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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壬寅重九不預會獨遊普門寺僧閣 有懷子由(임인중구불예회독유보문사승각 유회자유)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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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壬寅重九不預會獨遊普門寺僧閣 有懷子由(임인중구불예회독유보문사승각 유회자유) : 소식(蘇軾)

임인년 중양절에(106299) 모임에 참여하지 못하고 보문사 승각에서 혼자 노닐다가 자유가 그리워져서

 

花開酒美盍不歸來看南山冷翠微憶弟淚如雲不散望鄉心與雁南飛

明年縱健人應老昨日追歡意正違不問秋風強吹帽秦人不笑楚人譏

 

 

花開酒美盍言歸(화개주미합언귀) : 꽃피고 술맛이 좋은데 돌아간단 말 어찌 하리요?

來看南山冷翠微(내간남산랭취미) : 종남산의 중턱 와서 썰렁한 산빛을 보네.

憶弟淚如雲不散(억제루여운불산) : 동생 생각에 눈물은 구름 마냥 그치지를 않고

望鄕心與雁南飛(망향심여안남비) : 고향 생각에 마음은 기러기 따라 남으로 간다네.

明年縱健人應老(명년종건인응로) : 내년에는 건강할지라도 몸이 응당 늙을 테고

作日追歡意正違(작일추환의정위) : 어제는 즐기려 했으나 마음대로 안 되었네.

不問秋風强吹帽(불문추풍강취모) : 추풍이 모자를 날려도 아랑곳하지 않았으니

秦人不笑楚人譏(진인불소초인기) : 진인이 웃지 않는다고 초인이 나무라겠네.

 

 

* 취미(翠微) : 산의 중턱. 먼 산에 엷게 낀 푸른 기운. 또는 산기(山氣)가 푸르러 아롱아롱한 빛.

(물총새 취) : 물총새, 물총새의 암컷, 비취색, 꽁지 살

(작을 미) : 작다, 자질구레하다, 적다, 많지 않다, 숨다, 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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