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2701

述古聞之明日即來坐上復用前韻同賦(술고문지명일즉래 좌상복용전운동 부)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述古聞之明日即來坐上復用前韻同賦(술고문지명일즉래 좌상복용전운동 부) : 소식(蘇軾) 진술고가 이 말을 듣고 이튿날 즉시 왔으므로 전 운과 같이 부를 다시 사용하여 자리에 올렸다. 仙衣不用剪刀裁,國色初酣卯酒來。太守問花花有語,為君零落為君開。 仙衣不用剪刀裁(선의불용전도재) : 가위 없이 재단한 선녀의 옷인 듯 國色初酣卯酒來(국색초감묘주래) : 아침 술이 막 올라오는 경국지색 미인인 듯 太守問花花有語(태수문화화유어) : 태수가 꽃에게 물으니 꽃이 하는 말이 爲君零落爲君開(위군령낙위군개) : 그대 위해 시들고 그대 위해 핀답니다. * 경국지색(傾國之色) : 임금이 혹하여 나라가 어지러워도 모를 만한 뛰어난 미인. =傾城之色(경성지색) * 진술고(陳述古)이야기 용육(龍肉)은 용고기로, 소식.. 2022. 9. 18.
吉祥寺花將落而述古不至(길상사화장락이술고부지)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吉祥寺花將落而述古不至(길상사화장락이술고부지) : 소식(蘇軾) 길상사의 꽃이 곧 지려고 하는데 陳述古가 오지 않아 今歲東風巧剪裁,含情只待使君來。對花無信花應恨,直恐明年便不開。 今歲東風巧剪裁(금세동풍교전재) : 금년에도 동풍이 솜씨 있게 오려내어 含情只待使君來(함정지대사군래) : 은근한 정을 품고 태수 오기만을 기다리네. 對花無信花應恨(대화무신화응한) : 꽃에 신용 없으면 꽃이 원망할 것인즉 直恐明年便不開(직공명년편불개) : 내년이면 안 필까 봐 그게 내내 걱정이네. * 진술고(陳述古)이야기 용육(龍肉)은 용고기로, 소식(蘇軾)이 일찍이 진술고(陳述古)와 더불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진술고는 담론하기를 좋아하는 자로 자신의 말은 지극한 것으로 여기고 소식의 말은 비루한 것으로 여겼다.. 2022. 9. 18.
薄命佳人(박명가인)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薄命佳人(박명가인) : 소식(蘇軾) 명이 짧은 미인 雙頰凝酥發抹漆,眼光入簾珠的皪。故將白練作仙衣,不許紅膏汙天質。 吳音嬌軟帶兒癡,無限閑愁總未知。自古佳人多命薄,閉門春盡楊花落。 雙煩凝酥髮抹漆(쌍번응소발말칠) : 연유가 엉킨 매끈한 뺨에 옻칠한 검은 머리가 眼光入簾珠的皪(안광입염주적력) : 눈빛이 발을 뚫고 들어오니 진주가 반짝이네. 故將白練作仙衣(고장백련작선의) : 일부러 하얀 명주로 선녀의 옷을 지어 입고 不許紅膏汚天質(불허홍고오천질) : 붉은 연지가 타고난 바탕을 더럽히지 못하게 하네. 吳音嬌軟帶兒癡(오음교연대아치) : 곱고 부드러운 오 지방 발음엔 아이의 천진함이 서려 있어서 無限閑愁總未知(무한한수총미지) : 끝없는 외로움을 아직 전혀 모르네. 自古佳人多命薄(자고가인다명박) : .. 2022. 9. 18.
月兎茶(월토차)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月兎茶(월토차) : 소식(蘇軾) 월토차 環非環,玦非玦,中有迷離玉兔兒。 一似佳人裙上月,月圓還缺缺還圓,此月一缺圓何年。 君不見鬥茶公子不忍鬥小團,上有雙銜綬帶雙飛鸞。 環非環, 玦非玦(환비환, 결비결) : 고리인가 했더니 고리가 아니고, 패옥인가 했더니 패옥도 아닌 것이 中有迷離玉兎兒(중유미리옥토아) : 그 속에 희미한 옥토끼가 있네. 一似佳人裙上月(일사가인군상월) : 고운 여인 치마 위의 달과 흡사하구나 月圓還缺缺還圓(월원환결결환원) : 하늘의 달은 둥글어졌다 이지러졌다 하는데 此月一缺圓何年(차월일결원하년) : 이달은 이지러지면 언제 다시 둥그러지나? 君不見 (군불견 ) :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鬪茶公子不忍鬪小團(투다공자불인투소단) : 차 끓이기 시합하는 도련님들이 차마 소단을 못 겨.. 2022. 9. 18.
次韻代留別(차운대유별)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次韻代留別(차운대유별) : 소식(蘇軾) 차운하여 떠나가는 이에게 대신 석별의 정을 표한다. 絳蠟燒殘玉斝飛,離歌唱徹萬行啼。他年一舸鴟夷去,應記儂家舊住西。 絳蠟燒殘玉斝飛(강랍소잔옥가비) : 다 타가는 붉은 촛불에 날아다니는 옥 술잔이 離歌唱徹萬行啼(이가창철만항제) : 이별의 노래 한없이 부르니 눈물만 만 줄기가 흐르네 他年一舸鴟夷去(타년일가치이거) : 언젠가 배 한 척 타고 범려께서 떠나실 땐 應記儂家舊住西(응기농가구주서) : 저의 집이 서쪽에 있었음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 치이(鴟夷) ① 가죽 주머니로 만든 술 담는 그릇이다. ② 치이자피(鴟夷子皮)의 준말로, 춘추시대(春秋時代) 월(越)나라 범려(范蠡)의 별호 * 범려(范蠡, 기원전 517년 ~?)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월나라의 군.. 2022. 9. 18.
贈別(증별)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贈別(증별) : 소식(蘇軾) 떠나가는 이에게 青鳥銜巾久欲飛,黃鶯別主更悲啼。殷勤莫忘分攜處,湖水東邊鳳嶺西。 靑鳥銜巾久欲飛(청조함건구욕비) : 파랑새는 수건을 물고 날 듯하면서 날지 않고 黃鶯別主更悲啼(황앵별주갱비제) : 꾀꼬리는 주인과 헤어짐에 더욱더 슬피 우네. 殷勤莫忘分攜處(은근막망분휴처) : 은근하게 헤어지던 곳 잊지 말게나 湖水東邊鳳嶺西(호수동변봉령서) : 호수의 동쪽이요 봉령의 서쪽이라네 贈別可以指: * 贈別 (潘佑) * 贈別 (蘇軾) 산과바다 이계도 2022. 9. 18.
次韻孫莘老見贈時莘老移廬州因以別之(차운손신노견증시신노이여주인이별지)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次韻孫莘老見贈時莘老移廬州因以別之(차운손신노견증시신노이여주인이별지) : 소식(蘇軾) 여주로 가는 손신로와 헤어질 때 신로가 보내온 시를 차운하여 짓다 爐錘一手賦形殊,造物無心敢忘渠。我本疏頑固當爾,子猶淪落況其余。 龔黃側畔難言政,羅趙前頭且眩書。(莘老见称政事与书,而莘老书至不工。)惟有陽關一杯酒,殷勤重唱贈離居。 爐錘一手賦形殊(노추일수부형수) : 남들과 다른 빼어난 솜씨 연마하였고 造物無心敢望渠(조물무심감망거) : 복 같은 것에 무심하여 무심코 그를 보게 되네. 我本疏頑固當爾(아본소완고당이) : 나는 본래 우둔하고 게을러 지방관을 청했지만 子猶淪落况其余(자유윤락황기여) : 그대까지도 쫓겨나다니 안타깝기 그지없네. 龔黃側畔難言政(공황측반난언정) : 정치의 고수들 옆에서는 정사를 말하기 쉽지 않.. 2022. 9. 18.
寒食未明至湖上太守未來兩縣令先在(한식미명지호상태수미래양현령선재)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寒食未明至湖上太守未來兩縣令先在(한식미명지호상태수미래양현령선재) : 소식(蘇軾) 한식날 이른 새벽에 호수에 태수는 아직 오지 않고 두 현령만 먼저 와있네. 城頭月落尚啼烏,烏榜紅舷早滿湖。鼓吹未容迎五馬,水雲先已颺雙鳧。 映山黃帽螭頭舫,夾道青煙鵲尾爐。老病逢春只思睡,獨求僧榻寄須臾。 城頭月落尙啼烏(성두월낙상제오) : 성 꼭대기에 달이 져도 까마귀는 아직 울고 烏榜紅舷早滿湖(오방홍현조만호) : 검은 배 붉은 배가 벌써 호수에 가득하네. 鼓吹未容迎五馬(고취미용영오마) : 고취대는 아직까지 태수를 맞을 수 없는데 水雲先已颺雙鳧(수운선이양쌍부) : 호수 속의 구름에는 오리 한 쌍이 벌써 나네 映山黃帽螭頭舫(영산황모이두방) : 노란 모자가 모는 용주(龍舟)에는 산빛이 어우러지고 夾道靑烟鵲尾爐(협도청.. 2022. 9. 18.
同曾元恕遊龍山呂穆仲不至(동증원서유용산여목중부지)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同曾元恕遊龍山呂穆仲不至(동증원서유용산여목중부지) : 소식(蘇軾) 증원서와 함께 용산에서 놀았는데 여목중은 오지 않았다 青春不覺老朱顏,強半銷磨簿領間。愁客倦吟花以酒,佳人休唱日銜山。 共知寒食明朝過,且赴僧窗半日閑。命駕呂安邀不至,浴沂曾點暮方還。 靑春不覺老朱顔(청춘불각노주안) : 젊었을 땐 홍안이 늙는 줄을 알지 못해 强半鎖磨簿領間(강반쇄마부령간) : 일 년 중의 태반을 장부 틈에서 보냈네. 愁客倦吟花似酒(수객권음화사주) : 근심에 찬 나그네가 술 같은 꽃을 노래하고 佳人休唱日銜山(가인휴창일함산) : 아리따운 사람이여 해가 산에 물렸다고 노래하지는 말게나 共知寒食明朝過(공지한식명조과) : 내일이면 한식이 지나감을 다들 알 것이니 且赴僧窗半日閑(차부승창반일한) : 절에 가서 또 잠시 한가롭.. 2022. 9. 18.
湖上夜歸(호상야귀)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湖上夜歸(호상야귀) : 소식(蘇軾) 호수에서 밤에 돌아가며 我飲不盡器,半酣尤味長。籃輿湖上歸,春風吹面涼。 行到孤山西,夜色已蒼蒼。清吟雜夢寐,得句旋已忘。 尚記梨花村,依依聞暗香。入城定何時,賓客半在亡。 睡眼忽驚矍,繁燈鬧河塘。市人拍手笑,狀如失林獐。 始悟山野姿,異趣難自強。人生安為樂,吾策殊未良。 我飮不盡器(아음부진기) : 나는 술을 마심에 한 그릇을 못 비우나니 半酣味尤長(반감미우장) : 반쯤 얼큰한 게 더욱 기분이 좋다네. 籃輿湖上歸(람여호상귀) : 남여(가마) 타고 호수에서 돌아가자니 春風灑面涼(춘풍쇄면량) : 봄바람이 얼굴을 시원하게 씻어주네. 行到孤山西(행도고산서) : 우리의 행렬이 고산 서쪽에 이르자 夜色已蒼蒼(야색이창창) : 어느새 밤이 되어 주위가 어둑한데 淸吟雜夢寐(청음잡몽매).. 2022. 9. 18.
癸丑春分後雪(계축춘분후설)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癸丑春分後雪(계축춘분후설) : 소식(蘇軾) 계축년에 춘분이 지난 뒤에 눈이 내려 雪入春分省見稀,半開桃李不勝威。應慚落地梅花識,卻作漫天柳絮飛。 不分東君專節物,故將新巧發陰機。從今造物尤難料,更暖須留御臘衣。 雪入春分省見稀(설입춘분성견희) : 춘분이 지나면 돌이켜보니 눈을 보기가 드물었는데 半開桃李不勝威(반개도이불승위) : 반쯤 핀 복숭아와 자두꽃 그 위세를 견디지 못하네. 應慚落地梅花識(응참락지매화식) : 부끄러우리라. 땅에 떨어진 매화꽃도 아는데, 却作漫天柳絮飛(각작만천류서비) : 도리어 하늘 가득 버들개지 되어 날리게 만든 것을. 不分東君專節物(불분동군전절물) : 봄의 신이 계절의 물건을 전하는 것을 분간하지 못하니 故將新巧發陰機(고장신교발음기) : 그 때문에 신교한 것은 은밀한 곳.. 2022. 9. 18.
山村五絶(산촌5절)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山村五絶(산촌5절) : 소식(蘇軾) 산촌을 읊은 절구 5수 其一 竹籬茅屋趁溪斜,春入山村處處花。無象太平還有象,孤煙起處是人家。 其二 煙雨濛濛雞犬聲,有生何處不安生。但教黃犢無人佩,布穀何勞也勸耕。 其三 老翁七十自腰鐮,慚愧春山筍蕨甜。豈是聞韻解忘味,邇來三月食無鹽。 其四 杖藜裹飯去匆匆,過眼青錢轉手空。贏得兒童語音好,一年強半在城中。 其五 竊祿忘歸我自羞,豐年底事汝憂愁。不須更待飛鳶墜,方念平生馬少遊。 其一 竹籬茅屋趁溪斜(죽리모옥진계사) : 대울타리 초가집 개울 따라 비껴있고 春入山村處處花(춘입산촌처처화) : 봄빛이 산촌에 들어 곳곳이 꽃이로다. 無象太平還有象(무상태평환유상) : 형제가 없다는 태평에도 형제가 있는 듯 孤烟起處是人家(고연기처시인가) : 외로운 연기 피는 곳 여기가 人家 렸다? 其二 烟雨.. 2022. 9. 18.
新城道中二首(신성도중이수)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新城道中二首(신성도중이수) : 소식(蘇軾) 신성으로 가는 길에 新城道中其一 東風知我欲山行,吹斷檐間積雨聲。嶺上晴雲披絮帽,樹頭初日掛銅鉦。 野桃含笑竹籬短,溪柳自搖沙水清。西崦人家應最樂,煮芹燒筍餉春耕。 新城道中其二 身世悠悠我此行,溪邊委轡聽溪聲。散材畏見搜林斧,疲馬思聞卷旆鉦。 細雨足時茶戶喜,亂山深處長官清。人間岐路知多少,試向桑田問耦耕。 其一 東風知我欲山行(동풍지아욕산행) : 나의 산행 계획을 동풍이 알아채고 吹斷簷間積雨聲(취단첨간적우성) : 처마 밑의 장맛비 소리를 날려 버렸네. 嶺上晴雲披絮帽(령상청운피서모) : 봉우리위 갠 구름은 솜 모자 쓴 듯 樹頭初日挂銅鉦(수두초일괘동정) : 나무 끝 아침 해는 구리 징을 건듯하네. 野桃含笑竹籬短(야도함소죽리단) : 개 복사꽃 미소 띤 나지막한 대울타리.. 2022. 9. 18.
富陽妙庭觀董雙成故宅(부양묘정관동쌍성고택)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富陽妙庭觀董雙成故宅,發地得丹鼎,覆以銅盤,承以瑠璃盆,盆既破碎,丹亦為人爭奪持去,今獨盤鼎在耳。二首。(부양묘정관동쌍성고택,발지득단정,복이동반,승이유리분,분기파쇄,단역위인쟁탈지거,금독반정재이。이수。) : 소식(蘇軾) 부양 묘정관에 동쌍성 옛집의 집터에서 단정을 얻었고 다시 구리 쟁반과 이어서 유리분은 이미 깨졌고 단사 역시 잃어버렸고 지금은 단지 쟁반과 솥만 남아 있었다 人去山空鶴不歸,丹亡鼎在世徒悲。可憐九轉功成後,卻把飛升乞內芝。 琉璃擊碎走金丹,無復神光發舊壇。時有世人來舐鼎,俗隨雞犬事劉安。 其一 人去山空鶴不歸(인거산공학불귀) : 사람은 가고 산만 비었는데 학은 돌아오지 않고 丹亡鼎在世徒悲(단망정재세도비) : 단사는 없고 솥만 남아 세인들이 슬퍼할 뿐이네. 可憐九轉功成後(가련구전공성후) : .. 2022. 9. 18.
自普照遊二庵(자보조유이암)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自普照遊二庵(자보조유이암) : 소식(蘇軾) 보조사에서 나와서 두 암자를 유람하고 長松吟風晚雨細,東庵半掩西庵閉。山行盡日不逢人,浥浥野梅香入袂。 居僧笑我戀清景,自厭山深出無計。我雖愛山亦自笑,獨往神傷後難繼。 不如西湖飲美酒,紅杏碧桃香覆髻。作詩寄謝采薇翁,本不避人那避世。 長松吟風晩雨細(장송음풍만우세) : 키 큰 소나무에 바람은 노래하고 저녁이 되자 가랑비가 내리는데 東庵半掩西庵閉(동암반엄서암폐) : 동쪽 암자는 반쯤 닫히고 서쪽 암자는 완전히 닫혔네. 山行盡日不逢人(산행진일불봉인) : 하루종일 산길 다녀도 만나는 사람 없고 裛裛野梅香入袂(읍읍야매향입몌) : 아련한 매화꽃의 향기가 소매 속을 파고드네. 居僧笑我戀淸景(거승소아연청경) : 해맑은 경치 너무 좋아한다고 스님은 나를 보고 웃으며 自厭.. 2022. 9. 18.
獨遊富陽普照寺(독유부양보조사)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獨遊富陽普照寺(독유부양보조사) : 소식(蘇軾) 혼자서 부양의 보조사를 유람하고 富春真古邑,此寺亦唐餘。鶴老依喬木,龍歸護賜書。 連筒春水遠,出谷晚鐘疏。欲繼江潮韻,何人為起予。 富春眞古邑(부춘진고읍) : 부춘은 참으로 예스러운 고을이고 此寺亦唐餘(차사역당여) : 이 절 또한 당나라의 유적이라네. 鶴老依喬木(학노의교목) : 학은 늙어서 교목에 기대어 섰고 龍歸護賜書(용귀호사서) : 용은 돌아와 하사한 책을 지키네. 連筒春水遠(련통춘수원) : 대나무를 이어 놓아 봄물은 멀리 흐르고 出谷晩鐘疎(출곡만종소) : 계곡에서 나오니 종소리는 아련하네. 欲繼江潮韻(욕계강조운) : 계속해서 전당강의 조수를 보고픈데 何人爲起予(하인위기여) : 그 누가 이를 위해 나를 좀 깨워 줄꼬? * 보조사(普照寺)는.. 2022. 9. 18.
風水洞二首和李節推(풍수동이수화이절추)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風水洞二首和李節推(풍수동이수화이절추) : 소식(蘇軾) 풍수동을 노래하여 절도추관 이필에게 화답하다. 風轉鳴空穴,泉幽瀉石門。虛心聞地籟,妄意覓桃源。 過客詩難好,居僧語不繁。歸瓶得冰雪,清冷慰文園。 山前雨水隔塵凡,山上仙風舞檜杉。細細龍鱗生亂石,團團羊角轉空岩。 馮夷窟宅非梁棟,禦寇車輿謝轡銜。世事漸艱吾欲去,永隨二子脫譏讒。 其一 風轉鳴空穴(풍전명공혈) : 바람은 회오리쳐서 빈 동굴을 울리고 泉幽瀉石門(천유사석문) : 샘물은 그윽하게 바위문에 쏟아지네. 虛心聞地籟(허심문지뢰) : 텅텅 빈 마음으로 땅의 퉁소 소리 듣다가 妄意覓桃源(망의멱도원) : 부질없는 마음으로 무릉도원을 찾아보네. 過客詩難好(과객시난호) : 지나가는 나그네는 좋은 시 짓기가 어렵고 居僧語不繁(거승어불번) : 이곳에 사는 스님은.. 2022. 9. 18.
往富陽新城李節推先行三日留風水洞見待(왕부양신성이절추선행삼일류풍수동견대)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往富陽新城李節推先行三日留風水洞見待(왕부양신성이절추선행삼일류풍수동견대) : 소식(蘇軾) 부양과 신성으로 가려는데 절도추관 이씨가 사흘 먼저 가서 풍수동에 머물며 나를 기다려 春山磔磔鳴春禽,此間不可無我吟。路長漫漫傍江浦,此間不可無君語。 金魚池邊不見君,追君直過定山村。路人皆言君未遠,騎馬少年清且婉。 風巖水穴舊聞名,只隔山溪夜不行。溪橋曉溜浮梅萼,知君系馬巖花落。 出城三日尚逶遲,妻孥怪罵歸何時。世上小兒誇疾走,如君相待今安有。 春山磔磔鳴春禽(춘산책책명춘금) : 봄 산에 봄 새가 짹짹 지저귀니 此間不可無我吟(차간불가무아음) : 여기서 내 시 읊조리지 않을 수 없네. 路長漫漫傍江浦(노장만만방강포) : 먼 길 떠나가는데 포구가 가까우니 此間不可無君語(차간불가무군어) : 이곳에 그대 말 한마디 없을 수가 없.. 2022.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