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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薄命佳人(박명가인)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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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薄命佳人(박명가인) : 소식(蘇軾)

                명이 짧은 미인

 

雙頰凝酥發抹漆眼光入簾珠的皪故將白練作仙衣不許紅膏汙天質

吳音嬌軟帶兒癡無限閑愁總未知自古佳人多命薄閉門春盡楊花落

 

 

雙煩凝酥髮抹漆(쌍번응소발말칠) : 연유가 엉킨 매끈한 뺨에 옻칠한 검은 머리가

眼光入簾珠的皪(안광입염주적력) : 눈빛이 발을 뚫고 들어오니 진주가 반짝이네.

故將白練作仙衣(고장백련작선의) : 일부러 하얀 명주로 선녀의 옷을 지어 입고

不許紅膏汚天質(불허홍고오천질) : 붉은 연지가 타고난 바탕을 더럽히지 못하게 하네.

吳音嬌軟帶兒癡(오음교연대아치) : 곱고 부드러운 오 지방 발음엔 아이의 천진함이 서려 있어서

無限閑愁總未知(무한한수총미지) : 끝없는 외로움을 아직 전혀 모르네.

自古佳人多命薄(자고가인다명박) : 예로부터 미인은 박명한 경우가 많은 법

閉門春盡楊花落(폐문춘진양화락) : 문 안에 갇힌 채 봄이 다 가 버들꽃이 떨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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