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食未明至湖上太守未來兩縣令先在(한식미명지호상태수미래양현령선재) : 소식(蘇軾)
한식날 이른 새벽에 호수에 태수는 아직 오지 않고 두 현령만 먼저 와있네.
城頭月落尚啼烏,烏榜紅舷早滿湖。鼓吹未容迎五馬,水雲先已颺雙鳧。
映山黃帽螭頭舫,夾道青煙鵲尾爐。老病逢春只思睡,獨求僧榻寄須臾。
城頭月落尙啼烏(성두월낙상제오) : 성 꼭대기에 달이 져도 까마귀는 아직 울고
烏榜紅舷早滿湖(오방홍현조만호) : 검은 배 붉은 배가 벌써 호수에 가득하네.
鼓吹未容迎五馬(고취미용영오마) : 고취대는 아직까지 태수를 맞을 수 없는데
水雲先已颺雙鳧(수운선이양쌍부) : 호수 속의 구름에는 오리 한 쌍이 벌써 나네
映山黃帽螭頭舫(영산황모이두방) : 노란 모자가 모는 용주(龍舟)에는 산빛이 어우러지고
夾道靑烟鵲尾爐(협도청연작미로) : 푸른 연기가 피는 작미로는 길 양쪽에 늘어섰고
老病逢春只思睡(노병봉춘지사수) : 늙고 병든 몸은 봄을 맞으니 오로지 잠 생각뿐
獨求僧榻寄須臾(독구승탑기수유) : 스님의 침대 혼자 찾아가 잠시 쉬고 오련다
* 鼓吹(고취) : 鼓舞. 북을 치고 피리를 붊
* 螭頭舫(이두방) : 교룡 머리모양의 배. 용주(龍舟)-임금이 타는 배
* 鹊尾炉(작미로) : 승려가 예불(禮佛)할 때 가지고 있는 긴 손잡이의 향로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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