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佛祖正脈(釋迦如來 咐囑)84

제 47조 오조 법연(五祖法演) 산과바다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 47조 오조 법연(五祖法演) (1024~1104) 송(宋)의 승려. 임제종(臨濟宗) 양기파(楊岐派). 사천성(四川省) 면주(綿州) 출신. 35세에 출가하여 유식학(唯識學)을 배우고, 호북성(湖北省) 오조산(五祖山)에서 선풍(禪風)을 일으킴. 그는 수많은 화두(話頭) 가운데 조주(趙州)의 ‘무(無)’ 자를 수행의 근본으로 할 것을 역설함. 어록 : 법연선사어록(法演禪師語錄). 오조 법연(五祖法演, 1024~1104)은 11세기 송나라 승려이다. 중국 선불교의 제20대, 석가모니 이래 제47대 조사스님이다. 제48대 조사 원오 극근 스님에게 법을 전해 주었다. 전법게 ​ 도에는 나라는 나 원래 없고 도에는 맘이란 맘 원래 없네. 오직 이 나라 함도 없는 법으로 나라 .. 2022. 11. 19.
제 46조 백운 수단(白雲守端) 산과바다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 46조 백운 수단(白雲守端) (1025~1072) 蠅愛尋光紙上鑽(승애심광지상찬) : 파리가 빛을 찾아 창호 위를 맴돌지만 不能透處幾多難(불능투처기다난) : 아무리 애를 써도 종이를 뚫지 못하네. 忽然撞著來時路(홀연당착래시로) : 홀연히 부딪쳐 찾아낸 새로운 길 하나 始覺平生被眼滿(시각평생피안만) : 평생 잘못 보고 산 걸 그때서야 알았네. 我有明珠一顆(아유명주일과) : 내게 밝은 구슬 하나 있는데 久被塵勞關鎖(구피진로관쇄) : 오랫동안 흙 속에 묻혀 있었네. 今朝塵盡光生(금조진진광생) : 오늘에야 가진 빛 모두 발하여 照破山河萬朶(조파산아만타) : 하늘 아래 온갖 것을 밝게 비추네. “그대는 어제 무당들이 춤추는 것을 보았는가?” “예, 보았습니다.” “그대는 그.. 2022. 11. 19.
제 45조 양기 방회(楊岐方會) 산과바다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 45조 양기 방회(楊岐方會) (993~1046) 스님의 법명은 방회(方會)로 냉씨(冷氏)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원주(袁州) 의춘(宜春) 사람이다. 스님은 어려서부터 매우 영민하였는데, 서주(瑞州, 江西省) 구봉사(九峰寺)에 놀러갔다가 마침내 출가하여 담주(潭州) 유양(劉陽)의 도오산(道吾山)에서 삭발하였다. 자명 초원(慈明楚圓)스님이 남원(南原)에 살 때 스님은 그곳을 찾아가 참구하다가 자명스님이 석상사(石霜寺)로 옮겨가자 또 따라가서 감사(監寺) 소임을 자청하여 맡아보았다. 그러나 초원스님께 법을 물을 때면, "창고 일(庫司事)이 번거로우니 가보라" 하거나 또는 "감사(監寺)는 나중에 자손이 천하에 퍼질 것인데 어찌 서두르는가" 할 뿐이었다. 하루는 초원스님이 .. 2022. 11. 19.
제 44조 자명 초원(慈明楚圓) 산과바다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 44조 자명 초원(慈明楚圓) (987~1040) 속성은 李(이)씨. 廣西省(광서성) 柱林府(주림부) 全主(전주)에서 출생하였다. 22세에 출가하여 멀리 汾陽善昭(분양선소)선사의 회상에 갔었다. 汾陽(분양)은 욕설과 세속의 더러운 말만 할뿐 법을 일러주는 일이 없었다. 하루는 정성을 다하여 간하였더니 크게 화를 내며「네가 나를 비방하느냐?」하고 내쫓았다. 楚圓(초원)이 무어라 변명을 하려는데, 汾陽(분양)이 손으로 그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 바람에 크게 깨쳤다. 뒤에 石霜山(석상산) 崇勝寺(숭승사)와 潭州(담주) 化興寺(화흥사) 등에서 교화하여 그의 법을 받은 제자가 50인이나 되었다. 「자명(慈明)」은 54세로 입적한 뒤의 謚號(익호 죽은 사람에게 주는 시호)이며.. 2022. 11. 19.
제 43조 분양 선소(紛陽善昭) 산과바다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 43조 분양 선소(紛陽善昭) (947–1024) 上堂云(상당운) 상당하여 설법하였다. 夫大道之源(부대도지원) : 대저 대도의 근원은 言詮罔及(언전망급) : 언어를 통한 설명으로는 다다를 수가 없고, 祖印相傳(조인상전) : 조사들을 통해 전해진 인가는 迷情豈測(미정개측) : 미혹한 사람이 예측할 수 있는 바가 아니다. 當臺秦鑑(당대진감) : 사람의 내면까지 비춘다는 진시황의 거울은 好醜俱分(호추구분) : 예쁘고 미운 모습을 모두 비추고, 鴨類鵝王(압류아왕) : 오리의 무리 가운데 거위왕은 水乳自辨(수유자변) : 물과 우유를 섞어놓아도 우유만 가려먹을 줄 안다. 如今還有辨得底陵(여금환유변득저능) 이와 같은 도리를 아는 자가 있거든 어디 드러내 보여라.” 拈出來看問如來.. 2022. 11. 19.
제 42조 수산 성념(首山省念) 산과바다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 42조 수산 성념(首山省念) (926∼993) 지난날 수산 성념(首山省念)스님은 법을 전수하는 요점〔傳法綱要〕을 게송으로 읊은 적이 있다. 咄咄拙郞君 : 쯧쯧 ! 못난 낭군이여 機妙無人識 : 기연(機緣)이 오묘하여 아는 이 없어라 打破鳳林關 : 봉림관을 깨부수고 穿靴水上立 : 물 위에 신을 신고 서 있네. 咄咄巧女兒 : 쯧쯧 ! 꾀 많은 아가씨여 停梭不解織 : 베틀을 세워두고 베 짤 줄을 모르는 구려. 貪看鬪鷄人 : 닭싸움을 뚫어지게 보느라고 水牛也不識 : 물소를 알지 못하였네. 뒷날 분양 무덕(汾陽 無德 : 善昭)스님이 이 게송에 주석을 붙였는데도 납자들은 그 뜻을 깨닫지 못하였다. 이로써 살펴보면 신령스럽게 깨닫고 훤출히 벗어나던 옛사람의 바탕을 요즈음 사람으.. 2022. 11. 19.
제 41조 풍혈 연소(風穴延沼) 산과바다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 41조 풍혈 연소(風穴延沼) (896~972) 속성은 유(劉)씨, 절강성 항주부 여항현(餘杭縣)에서 출생하였다. 어려서부터 어육과 마늘을 먹지 않았다. 처음에는 유학(儒學)에 힘썼고, 출가하여 천태(天台)의 상관(上觀)을 닦다가, 남원 도옹(南院道癰)에게서 크게 깨쳐 그의 법을 이었다. 경청도부 스님에게 풍혈 스님이 찾아가니 경청 스님이 물었다. "어디에서 왔는가?“ "동쪽에서 왔습니다.“ "작은 강을 건너온 적이 있는가?“ "큰 배가 홀로 하늘에 떠도니 작은 강은 건널 게 없습니다.“ "경강(鏡江)과 진산(秦山)은 날아가는 새도 넘어갈 수 없는데 길바닥에서 주워들은 허튼말을 지껄이지 말아라.“ "넓은 바다도 전함의 위세에 오히려 겁을 냅니다. 기나긴 강줄기에 돛.. 2022. 11. 19.
제 40조 남원 도옹(南院道癰) 산과바다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 40조 남원 도옹(南院道癰) (888~?) 법명은 도옹('慧癰' 이라 기록한데도 있음) 속명은 寶應(보응)이라 불렀다. 河北 출신이다. 興化(흥화)의 법을 이어 가지고 汝州(여주)의 남원에서 교화 하였다. 風穴(풍혈)이 일찍 그의 회상에서 채소를 가꾸는 園頭(원두)를 맡아볼 때 도옹이 묻기를「남방의 한 방망이를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는가?」하니, 풍혈이 대답하기를「기특하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이곳 방망이는 어떻습니까?」 라고 물었다. 도옹이 주장자를 비껴들고 하는 말이 "방망이 아래 무생법인은 기틀을 당하여 스승을 보지 않는다"(棒下無生忍 臨機不見師-봉하무생인 임기불견사)하는데서 風穴은 크게 깨쳤다. 전법게 大道全在心 : 대도는 온통 맘에 있다지만 亦非在心求 :.. 2022. 11. 19.
제 39조 흥화 존장(興化存奬) (867~888) 산과바다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 39조 흥화 존장(興化存奬) (867~888) 법명은 存奬(존장). 臨濟(임제)의 회상에서 侍者(시자)로 있다가 뒤에 三聖(삼성)의 회상에 가서 首座(수좌)가 되었다. 항상 말하기를「남방으로 아무리 돌아다녀도 주장자 끝에 불법 아는 놈이 하나도 걸리지 않는군」하고 큰 소리를 쳤다. 그러다가 大覺(대각)의 회상에서 院主(원주)를 보다가 그의 법문을 듣고 비로소 크게 깨쳤다. 고향의 홍화사에서 開堂(개당)하였는데 향을 피워들고 말하기를「三聖스님은 나에게 너무 무정하였고, 大覺스님은 너무 사정을 보아 주셨다. 그러므로 돌아가신 臨濟(임제)스님을 공양하기로 한다」하고 臨濟(임제)의 법을 이었다. 後唐(후당)의 莊宗(장종)이 깊이 귀의하여 법호와 법복을 올렸으나 받지 않았.. 2022. 11. 19.
제 38조 임제 의현(臨濟義玄) 산과바다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 38조 임제 의현(臨濟義玄) (850~867) 당대(唐代) 남악하(南岳下), 임제종(臨濟宗) 개조(開祖)로, 하남성(河南省) 조주(曹州) 남화(南華) 출신(出身)으로 성은 형(邢)씨이다. 어려서는 재주 있다고 말을 듣더니 커서는 효자라 칭찬을 받았다. 불교를 좋아해 출가(出家)하여, 수구(受具)하고는 제방(諸方)의 고승(高僧)에게 배우고 삼장(三藏)을 공부하는 가운데 율(律)과 화엄(華嚴)을 연구하였다. 나중에 불교의 진수를 찾고자 유방(遊方)하여 황벽 희운(黃檗 希運)에게 참예하여 비범한 기틀을 인정받고 선지(禪旨)를 참구(參究)하다가 오경(悟境)에 이르러 황벽의 지시로 고안 대우(高安 大愚, 불상, 歸宗 智常의 제자)에 참예하고(大愚 三拳), 황벽(黃檗)에게 .. 2022. 11. 19.
제 37조 황벽 희운(黃蘗希運) (814~850) 산과바다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 37조 황벽 희운(黃蘗希運) (814~850) 시호(諡號)는 단제선사(斷際禪師) 塵勞逈脫事非常(진로형탈사비상) : 번뇌를 벗어나는 일이 예삿일이 아니니 緊把繩頭做一場(긴파승두주일장) : 승두(고삐)를 단단히 잡고 한바탕 공부할지어다. 不是一番寒徹骨(부시일번한철골) : 겨울 추위가 한 번 뼈에 사무치지 않을 것 같으면 爭得梅花撲鼻香(쟁득매화박비향) : 어찌 봄날에 코를 찌르는 매화향기를 얻을 수 있으리오. 당나라의 선승(禪僧)으로 복건성(福建省) 복주(福州) 사람으로, 어려서 홍주(洪州) 황벽산(黃蘗山) 산사(山寺)에 들어가 승려가 되었다. 키가 칠척의 당당한 체격이었으며, 이마가 볼록 튀어나와 있어 육주(肉珠)로 불렸다. 또 체격만큼이나 성격도 호방하여 거칠 것이.. 2022. 11. 19.
제 36조 백장 회해(百丈懷海) 산과바다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 36조 백장 회해(百丈懷海) (788~814) 속성은 왕씨(王氏). 복주(福州) 장락현(長樂縣:지금의 푸젠 성[福建省]에 있음) 사람이다. 출가 후 마조도일(馬祖道一)을 스승으로 섬겼으며 뒤에 신오(新吳)의 백장산(百丈山:지금의 장시 성[江西省] 펑신 현[奉新縣]에 있음)에 머물러 흔히 '백장선사'라고 불린다. 원래 선승들은 주로 계율을 중시하는 사찰에 머물렀기 때문에 계율을 존중해야 했으며 반드시 '모든 악은 짓지 않으며, 모든 선은 받들어 행해야만' 했다. 그러나 남악의 회양이 전한 참선법과 기존 계율을 중시하는 사찰의 정신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는데, 회해는 그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선거'(禪居)를 처음 제창하여 좌선의 법도를 새로이 구체화했다. 그는 .. 2022. 11. 19.
제 35조 마조 도일(馬祖道一) 산과바다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 35조 마조 도일(馬祖道一) (709~788) 心地隨時說〈심지수시설〉 : 마음 바탕을 때를 따라 설하니 菩提亦秖寧〈보리역지녕〉 : 깨달음 또한 그러할 뿐이라네. 理事俱無礙〈이사구무애〉 : 형상이나 이치에 걸릴 것 없으니 當生卽不生〈당생즉불생〉 : 나는 그 자리가 나지 않는 자리라네. 마조 도일(馬祖道一, 709~788)은 육조 혜능(六祖慧能)의 제자인 남악 회양(南岳懷讓)선사에게 법을 전수 받았다. 마조 도일의 문하로는 백장 회해(百丈悔海)를 비롯하여 은산 보적(盤山寶積), 동사 여회(東寺如會), 서당 지장(西堂知藏) 등 많은 선사를 배출하였으며, 백장 회해(百丈悔海)의 직계인 황벽 희운(黃蘗希運)의 제자 임제 의현(臨濟義玄)에 의해 임제종(臨濟宗)이 성립되었고,.. 2022. 11. 19.
제 34조 남악 회양(南嶽懷讓) 산과바다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 34조 남악 회양(南嶽懷讓) (677년 ~ 744년) 당(唐)의 승려. 산동성(山東省) 금주(金州) 출신. 15세에 호북성(湖北省) 옥천사(玉泉寺)에 출가하여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후 율장(律藏)을 배움. 숭산(嵩山) 회선사(會善寺)의 혜안(慧安, 582-709)에게 사사(師事)하고, 조계산(曹溪山)의 혜능(慧能, 638-713)에게 사사(師事)하여 그의 법을 이어받음. 713년부터 남악(南嶽) 반야사(般若寺)에 머무름. 心地含諸種(심지함제종) : 우리의 마음속에 온갖 씨앗 들어 있어 雨澤悉皆萌(우택실개맹) : 은혜로운 단비를 만나면 모두 싹이 트지 三昧華無相(삼매화무상) : 삼매의 꽃, 모습이 없으니 何壞何復成(하괴하부성) : 어찌 만들고 또 부수고 하리오? .. 2022. 11. 19.
제 33조 대감 혜능 (大鑑慧能) 산과바다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 33조 대감 혜능(大鑑慧能) (638∼713) 身是菩提樹(신시보리수) : 몸은 깨달음의 나무요 心如明鏡台(심여명경태) : 마음은 밝은 거울바탕일세 時時勤拂拭(시시근불식) : 때때로 털고 부지런히 닦아서 勿使惹塵埃(물사야진애) : 먼지 끼거나 때 묻지 않도록 하세 - 신수(神秀) 대사 - 네가 지은 이 게송은 본성을 본 것이 아니며, 다만 문 밖에 이르렀고 문 안에는 들지 못한 것이다. 이와 같은 견해로는 을 아무리 찾는다 해도 끝내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위없는 깨달음이란 모름지기 언하에 곧 자기의 마음을 알고, 자기의 성품을 보아 얻는 것이다.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아니하여 언제나 생각 생각이 萬法에 막힘이 없음을 스스로 보는 것이니, 하나가 참되매 모든 것이.. 2022. 11. 19.
제 32조 황매 홍인(黃梅弘忍) 산과바다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 32조 황매 홍인(黃梅弘忍) (651~674) 홍인의 속성은 주 씨다. 본래 여남에 살다가 기주의 황매로 옮겼다. 그의 어머니가 임신했을 때 광채가 하늘로 뻗어 올랐고 향기가 났으며 몸과 맘이 평안하였다. 아이가 태어나 자라자 형상이 오묘하였다. 관상가가 말하길 이 아이는 부처님의 거룩한 32 상보다 단지 일곱 가지가 부족할 뿐입니다. 7세에 출가하여 제4조 도신의 제자가 되었는데 매우 총명하여 두 번 묻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신장은 8척, 용모는 보통사람과 크게 다르며 성품은 질박하고 말이 없었다. 도신으로부터 법을 이어받은 후 명성이 더욱 높아져 장대의 호족들이 운집하였고 홍인의 교화를 받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有性來下種 因地果還生 無情亦無種 無性也無.. 2022. 11. 19.
제 31조 파두 도신(破頭道信) (606~651) 산과바다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 31조 파두 도신(破頭道信) (606~651) 華種有生性 因地華生生 大緣與性含 當生生不生 꽃의 종자에는 태어나는 성품이 있고. 땅의 인연으로 태어나 자라고 피는 것 큰 인연의 성품이 더불어 합해지면, 마땅히 생하고 생하면 다시 생하지 않으리. 중국 선종의 제 4조인 도신대사. 중국 선종의 정착을 위해 생애를 바쳤던 여섯 봉우리 가운데 네 번 째 봉우리가 되었던 도신대사(道信大師). 선종 승려 가운데 최초의 육신불(肉身佛. 肉身菩薩)로 모셔졌던 도신대사. 그분이 비록 선종 최초의 육신불이 되셨지만, 그 분의 참뜻은 육신불로 남는 것에 머물러 있지 않았다. 도신대사의 진정한 뜻은 중국 선종의 정립과 중생의 해탈에 있었던 것이다. 중국 선종의 초조 달마대사(達摩大師)로.. 2022. 11. 19.
제 30조 감지 승찬(鑑智僧璨) (593~606) 산과바다 佛祖正脈(불조정맥) HOME 제 30조 감지 승찬(鑑智僧璨) (593~606) 至道無難 唯嫌揀擇 但莫憎愛 洞然明白 길(道)에 다다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오직 어떤 길(道)을 선택하느냐가 어려울 뿐이다. 어떤 길(道)이 싫다고 애써 피하고, 좋다고 혹해서 따르는 집착(行)만 하지 않으면 바른 길(道)이 뭔지 훤히 알게 된다. 至道無難 唯嫌揀擇 但莫憎愛 洞然明白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다. 오직 간택을 꺼릴 뿐. 증오와 애욕만 없으면 훤칠하게 드러난다. 毫釐有差 天地懸隔 欲得現前 莫存順逆 털끝만치라도 차이가 생기면 하늘과 땅만큼 큰 차이가 생기니 도를 현전에서 터득하고자 하거든 순경이나 역경을 두어서는 안 된다. 違順相爭 是爲心病 不識玄旨 徒勞念靜 어기고 따르면서 서로 다투면 이것이 마음의 병이 되.. 2022.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