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2701 방대천산도사불우(訪戴天山道士不遇)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방대천산도사불우(訪戴天山道士不遇) - 이백(李白) 대천산 도사를 만나러 갔으나 만나지 못함 犬吠水聲中(견폐수성중) : 흐르는 물소리 속에 개 짖는 소리 들리고 桃花帶雨濃(도화대우농) : 복숭아꽃에 이슬방울 가득히 걸려 있네. 樹深時見鹿(수심시견록) : 숲이 깊어 이따금 사슴을 보고 溪午不聞鐘(계오불문종) : 계곡에는 낮이 되어도 종소리 들리지 않는구나. 野竹分青靄(야죽분청애) : 푸른 아지랑이 사이로 대나무 돋보이고 飛泉挂碧峰(비천괘벽봉) : 폭포는 푸른 봉우리에 결려있네. 無人知所去(무인지소거) : 도사가 간 곳을 아는 사람 아무도 없어 愁倚兩三松(수의량삼송) : 시름겨워 두세 그루 소나무에 기대어본다. * 戴天山(대천산) : 사천성(四川省) 강유현(江油縣) 서쪽에.. 2020. 10. 29. 목욕자(沐浴子)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목욕자(沐浴子) - 이백(李白) 깨끗한 사람 沐芳莫彈冠(목방막탄관) : 향초에 머리 감고 갓 털지 말며 浴蘭莫振衣(욕란막진의) : 난초에 몸 씻고 옷 털지 말라. 處世忌太潔(처세기태결) : 세상살이에 지나친 결백은 금물이요. 至人貴藏暉(지인귀장휘) : 지인(至人)은 재능을 감출 줄 아는 법 滄浪有釣叟(창랑유조수) : 창랑(滄浪)에 고기 잡는 늙은이 있으니 吾與爾同歸(오여이동귀) : 나 그대와 더불어 돌아가려네. * 이 시는 전당시(全唐詩) 및 악부시집(樂府詩集)에 실려 있으며 악부시집 74권 잡곡가사(雜曲歌辭) 중에 고사(古辞)인 목욕자(沐浴子)와 굴원의 어부사를 인용하여 지은 시이다. 굴원(屈原)의 어부사에 “창랑(滄浪)의 물이 맑거든 내 갓끈을 씻을 것이고 창.. 2020. 10. 29. 정전만화개(庭前晚花開)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정전만화개(庭前晚花開) - 이백(李白) 늦게 핀 정원의 꽃 西王母桃種我家(서왕모도종아가) : 서왕모(西王母)가 내 집에 심은 복숭아나무 三千陽春始一花(삼천양춘시일화) : 삼천 년 만에 비로소 꽃이 피었네. 結實苦遲為人笑(결실고지위인소) : 더디게 열매 맺어 사람들에게 웃음거리 되고 攀折唧唧長咨嗟(반절즉즉장자차) : 꺾이고 조롱당하니 긴 탄식하노라. * 이 시는 개원(開元) 25년(737) 이백의 37세 때 지은 시로 뜰 앞에 더디게 핀 복숭아꽃을 보고 서왕모가 한무제에게 준 천도복숭아에 비유하였다. 이백은 자신을 복숭아꽃으로 비유하여, 자신의 재능을 알아주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비웃고 있음을 한탄하는 시이다. * 서왕모(西王母) : 중국 신화에 나오는 여신이.. 2020. 10. 29. 대제곡(大堤曲)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대제곡(大堤曲) - 이백(李白) 대제를 읊은 노래 - 여인이 떠나간 남자를 그리워하는 내용 漢水臨襄陽(한수림양양) : 한수(漢水)는 양양(襄陽)으로 흐르고 花開大堤暖(화개대제난) : 꽃 피는 대제(大堤) 땅은 따뜻하네. 佳期大堤下(가기대제하) : 대제 아래에서 좋은 언약 맺었건만 淚向南雲滿(누향남운만) : 눈물 고인 채 남쪽 구름 바라볼 줄이야. 春風無復情(춘풍무부정) : 봄바람 다시 무정하게도 吹我夢魂散(취아몽혼산) : 나의 꿈에 불어와 혼을 흩어놓네. 不見眼中人(불견안중인) : 마음속에 있는 사람 보이지 않고 天長音信斷(천장음신단) : 하늘 먼 곳에서 소식조차 끊어졌구나. * 대제곡(大堤曲)은 남조(南朝) 악부 옛 제목이며 청상곡사(淸商曲辭)이다. 서곡(西曲)인 .. 2020. 10. 29. 원별리(遠別離)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원별리(遠別離) - 이백(李白) 머나먼 이별 遠別離(원별리) : 머나먼 이별 古有黃英之二女(고유황영지이녀) : 옛날 아황과 여영 두 요임금의 딸들이 乃在洞庭之南(내재동정지남) : 동정호의 남쪽으로 와 瀟湘之浦(소상지포) : 소상(瀟湘)의 물가에서 헤어졌다네. 海水直下萬里深(해수직하만리심) : 바다 같은 강물 깊이가 만 리나 되니 誰人不言此離苦(수인불언차리고) : 어느 누가 이 이별을 괴롭지 않다 말하랴. 日慘慘兮雲冥冥(일참참혜운명명) : 날은 비참하게 어둑어둑 먹구름 끼고 猩猩啼煙兮鬼嘯雨(성성제연혜귀소우) : 원숭이는 안개 속에서 울고 귀신은 빗속에서 흐느끼네. 我縱言之將何補(아종언지장하보) : 내가 말해보아도 무슨 소용 있겠는가. 皇穹竊恐不照餘之忠誠(황궁절공부조여지.. 2020. 10. 29. 유동정5수(遊洞庭五首)/배족숙형부시랑엽급중서가사인지유동정5수(陪族叔刑部侍郎曄及中書賈舍人至游洞庭五首)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유동정5수(遊洞庭五首)/ 배족숙형부시랑엽급중서가사인지유동정5수(陪族叔刑部侍郎曄及中書賈舍人至游洞庭五首) - 이백(李白) 동정호에서 놀며(친척 아저씨 형부 시랑 화와 중서 고사인을 모시고 동정호에 와 놀며) 其一 洞庭西望楚江分(동정서망초강분) : 동정호 서쪽으로 바라보니 초강이 분명하고 水儘南天不見雲(수진남천불견운) : 물이 다한 남쪽하늘에 구름마저 보이지 않네. 日落長沙秋色遠(일락장사추색원) : 해 지는 장사엔 가을빛이 아득해지니 不知何處吊湘君(불지하처적상군) : 어느 곳에서 상군을 애도할지 모르겠네. * 洞庭湖(동정호) : 후난 성(湖南省)에 위치한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이다. * 초강(楚江) : 長江(장강)=揚子江(양자강)의 지류. 오늘날의 호남(湖南)과 호.. 2020. 10. 29. 고어과하읍(枯魚過河泣)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고어과하읍(枯魚過河泣) - 이백(李白) 말라죽은 물고기가 강을 건너면서 울고 있네. 白龍改常服(백룡개상복) : 백룡(白龍)이 평상복으로 갈아입으니 偶被豫且制(우피예차제) : 우연히 예차(豫且)에게 화를 당하였다네. 誰使爾爲魚(수사이위어) : 누가 너를 물고기 되게 하였냐고 물었으니 徒勞訴天帝(도로소천제) : 헛되이 천제에게 호소한 것이라네. 作書報鯨鯢(작서보경예) : 글을 지어 고래에게 알려주노니 勿恃風濤勢(물시풍도세) : 풍랑의 거센 힘에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네. 濤落歸泥沙(도락귀니사) : 파도가 밀려 개펄로 돌아오면 翻遭螻蟻噬(번조루의서) : 도리어 개미들에게 뜯어 먹힌다네. 萬乘慎出入(만승신출입) : 만승의 천자는 출입을 삼가야 하나니 柏人以爲識(백인이위식) :.. 2020. 10. 29. 청계행(清溪行)/宣州清溪(선주청계)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청계행(清溪行)/宣州清溪(선주청계) - 이백(李白) 청계의 노래 清溪清我心(청계청아심) : 청계는 내 마음 맑게 하고 水色異諸水(수색이제수) : 물빛은 다른 개울물과는 다르구나. 借問新安江(차문신안강) : 묻노니 신안의 강이여 見底何如此(견저하여차) : 어찌 이처럼 물밑까지 다 보이는가? 人行明鏡中(인행명경중) : 사람들 맑은 거울 속에서 가는 듯하고 鳥度屏風裏(조도병풍리) : 새는 병풍 속을 날아 건너가는 듯하구나. 向晚猩猩啼(향만성성제) : 해 질 무렵 원숭이 울어대니 空悲遠遊子(공비원유자) : 고향 멀리 떠난 나그네 공연히 서글퍼지누나. * 청계의 물은 너무 맑아 어느 강과도 비교할 수 없다. 신안강(新安江)도 이처럼 강 바닥까지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물이 너.. 2020. 10. 29. 숙청계주인(宿清溪主人)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숙청계주인(宿清溪主人) - 이백(李白) 청계 주인집에서 묵다 夜到清溪宿(야도청계숙) : 밤들어 청계에 이르러 묵으니 主人碧巖裏(주인벽암리) : 주인은 벽암산(碧岩山) 아래 살고 있네. 簷楹挂星斗(첨영괘성두) : 처마와 기둥에 별들이 걸려 있고 枕席響風水(침석향풍수) : 자리에 누우니 바람소리 물소리 들려오네. 月落西山時(월락서산시) : 달이 서산에 지니 啾啾夜猨起(추추야원기) : 밤에 원숭이 울음소리 슬프게 들려오네. * 清溪(청계):선성시(宣城市) 추포현을 지나는 강. 안휘성(安徽省) 지주(池州) 북쪽으로 흘러 추포강과 합쳐져 장강(長江)으로 흐른다. 추포(秋浦)는 당대에 선주(宣州)에 속했다가 뒤에 지주(池州)에 속했다. * 碧岩(벽암): 산 이름. * 檐楹(첨영.. 2020. 10. 29. 심산승불우작(尋山僧不遇作)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심산승불우작(尋山僧不遇作) - 이백(李白) 산승을 만나지 못하고 石徑入丹壑(석경입단학) : 돌길 따라 깊은 골짜기 찾아드니 松門閉青苔(송문폐청태) : 소나무문은 푸른 이끼 낀 채 닫혀 있네. 閑階有鳥跡(한계유조적) : 적막한 섬돌에는 새발자국 나있고. 禪室無人開(선실무인개) : 선실은 드나드는 사람 없구나. 窺窗見白拂(규창견백불) : 창 너머로 보이는 하얀 먼지털이는 挂壁生塵埃(괘벽생진애) : 벽에 걸린 채 먼지 쌓여있네. 使我空歎息(사아공탄식) : 내가 허망한 탄식하며 欲去仍裴回(욕거잉배회) : 돌아가려다 다시 배회하네. 香雲徧山起(향운편산기) : 꽃구름 온통 산에 피어나고 花雨從天來(화우종천래) : 꽃비가 하늘에서 쏟아지네. 已有空樂好(이유공악호) : 이미 하늘의.. 2020. 10. 28. 심옹존사은거(尋雍尊師隱居)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심옹존사은거(尋雍尊師隱居) - 이백(李白) 옹존사의 은거지를 찾아 群峭碧摩天(군초벽마천) : 가파른 산봉우리 푸른 하늘에 닿을 듯 하고 逍遙不記年(소요불기년) : 이곳을 소요한 햇수를 기억하지 못 하겠네. 撥雲尋古道(발운심고도) : 구름을 헤치며 옛길을 찾고 倚石聽流泉(의석청류천) : 바위에 기대어 흐르는 물소리 듣는다. 花暖青牛臥(화난청우와) : 꽃들은 피어 따뜻한 곳에 神仙이 타는 푸른 소 누워있고 松高白鶴眠(송고백학면) : 소나무는 높고 그 위의 흰 학은 잠들었네. 語來江色暮(어래강색모) : 강 빛은 어두운데 사람의 말소리 들려와 獨自下寒煙(독자하한연) : 차가운 안개 속에 홀로 俗世로 내려오네. * 雍尊師(옹존사) : 성(姓)이 옹(雍)인 도사를 말하며, 누구.. 2020. 10. 28. 야좌음(夜坐吟)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야좌음(夜坐吟) - 이백(李白) 밤중에 홀로 앉아 冬夜夜寒覺夜長(동야야한각야장) : 겨울밤 밤이 추워 유난히도 긴데 沈吟久坐坐北堂(침음구좌좌북당) : 읊조리며 우두커니 북쪽 방에 앉아 있다. 冰合井泉月入閨(빙합정천월입규) : 우물도 얼어 붙이는 달빛 방에 드니 金缸青凝照悲啼(금강청응조비제) : 금등잔 푸른빛이 슬픈 울음을 비춰준다. 金缸滅(금강멸) : 등잔불 사위니 啼轉多(제전다) : 흐느낌이 더해지고 掩妾淚(엄첩루) : 첨은 눈물 닦으며 聽君歌(청군가) : 그대 노래 듣는다. 歌有聲(가유성) : 노래엔 가락 있고 妾有情(첩유정) : 내게는 정이 있다. 情聲合(정성합) : 정과 가락이 모여 兩無違(양무위) : 어울려 하나로다. 一語不入意(일어불입의) : 한 마디라도 .. 2020. 10. 28. 고랑월행(古朗月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고랑월행(古朗月行) - 이백(李白) 밝은 달을 노래함 小時不識月(소시불식월) : 어렸을 때는 달을 알지 못하여 呼作白玉盤(호작백옥반) : 흰 옥쟁반이라 불렀다네. 又疑瑤臺鏡(우의요대경) : 또 요대(瑤臺)의 거울이 飛在白雲端(비재청운단) : 날아가 흰 구름 끝에 걸렸는가 하였네. 仙人垂兩足(선인수양족) : 신선은 두 발을 늘어뜨리고 桂樹作團團(계수하단단) : 계수나무는 둥글고 둥글구나. 白兔擣藥成(백토도약성) : 흰 토끼가 약을 찧어서 問言與誰餐(문언여수찬) : 누구에게 먹이려하냐고 물어도 보았었네. 蟾蜍蝕圓影(섬여식원영) : 두꺼비가 둥근 달을 먹어 들어가서 大明夜已殘(대명야이잔) : 크고 밝은 달이 밤에는 먹은 자취 남아있다네. 羿昔落九烏(예석락구오) : 옛날에 .. 2020. 10. 28. 구월십일즉사(九月十日即事)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구월십일즉사(九月十日即事) - 이백(李白) 소중양(小重陽)일에 읊다 昨日登高罷(작일등고파) : 어제 용산에 높이 올라 잔치 마쳤는데 今朝更舉觴(금조갱거상) : 오늘 아침에 또다시 술잔을 들었노라. 菊花何太苦(국화하태고) : 국화는 왜 이리 괴로움을 당하는가? 遭此兩重陽(조차량중양) : 이처럼 두 번 중양절을 만났네. * 9월 10일은 소중양(小重陽)으로 중양절의 다음날로 국화를 감상하는 풍습이 있었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0. 28. 구일용산음(九日龍山飮)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구일용산음(九日龍山飮) - 이백(李白) 중양절에 용산에서 마시다 九日龍山飲(구일룡산음) : 중양절(重陽節)에 용산(龍山)에서 마시노니 黃花笑逐臣(황화소축신) : 국화꽃이 쫓겨난 신하를 비웃는구나. 醉看風落帽(취간풍락모) : 취하여 바라보니 바람에 모자가 떨어지고 舞愛月留人(무애월류인) : 춤추며 노니 아끼는 달이 나를 머물게 하네. * 重陽節(중양절) : 음력 9월 9일의 명절로서, 액운을 막기 위하여 주머니에 수유를 넣고 높은 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는 풍속이 있다. 9월 9일은 9가 겹치므로 ‘重九(중구)’라고 하는데, 九가 陽의 數이므로 ‘重陽(중양)’이라고 한 것이다. 남조시대(南朝時代) 양(梁)나라 오균(吳均)의 《續齊諧記(속제해기)》 구일등고조(九日登高條.. 2020. 10. 28. 구일(九日)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구일(九日) - 이백(李白) 중양절 今日雲景好(금일운경호) : 오늘은 경치가 좋으니 水綠秋山明(수록추산명) : 물은 초록빛이고 가을 산은 환하네. 攜壺酌流霞(휴호작류하) : 술동이 끼고 유하주(流霞酒) 마시면서 搴菊泛寒榮(건국범한영) : 국화 꽃잎 따서 술잔에 띄우노라. 地遠松石古(지원송석고) : 외진 곳이라 솔과 바위 고색창연하고 風揚弦管清(풍양현관청) : 맑은 관현악이 바람에 흩날려 오네. 窺觴照歡顏(규상조환안) : 술잔에 기뻐하는 내 얼굴 비춰보고 獨笑還自傾(독소환자경) : 홀로 웃음 지으며 또 한 잔 기울이네. 落帽醉山月(낙모취산월) : 산과 달에 취하여 모자 떨어뜨리고 空歌懷友生(공가회우생) : 친구가 그리워 부질없이 노래하네. * 九日(구일) : 重陽節(중.. 2020. 10. 28. 야하정로정(夜下征虜亭)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야하정로정(夜下征虜亭) - 이백(李白) 달빛 아래 정로정 船下廣陵去(선하광릉거) : 배는 광릉으로 내려가고 月明征虜亭(월명정로정) : 달은 정로정에 밝기만하네. 山花如繡頰(산화여수협) : 산에 핀 꽃은 연지 바른 여인의 뺨 같고 江火似流螢(강화사류형) : 강가의 고깃배 불빛은 반딧불 같네. * 征虜亭(정로정) : 동진(東晋)의 정로장군(征虜將軍) 사석(謝石)이 지은 정자라 ‘정로정’이라 이름 붙인 것이다. 지금의 강소성(江蘇省) 남경시 남쪽 교외에 있다. * 廣陵(광릉) : 군명(郡名). 지금의 강소성(江蘇省) 강도현(江都県) 양주시(揚州市) 일대. * 繡頰(수협) : 연지 바른 여자의 붉은 뺨. * 江火(강화) : 강가 어선의 불빛. * 流螢(유형) : 바람을 타고.. 2020. 10. 28. 객중행(客中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객중행(客中行) - 이백(李白) 타향에서 지은 노래 蘭陵美酒鬱金香(난릉미주울금향) : 난릉의 맛 좋은 술은 울금향(鬱金香) 玉碗盛來琥珀光(옥완성래호박광) : 옥 술잔에 가득 부으면 호박(琥珀)빛이 나네. 但使主人能醉客(단사주인능취객) : 다만 주인이 손님을 취하게 하면 不知何處是他鄉(불지하처시타향) : 어느 곳이 타향인지 알 수 없으리. * 客中행(객중행) : 타향(객지)에 있는 동안의 노래. 行은 노래(歌行)를 말한다. * 蘭陵(난릉) : 지금의 산동성(山東省) 조장시(棗荘市). 이백이 나그네가 되어 머물던 곳으로 술의 산지로 알려져 있다. * 鬱金香(울금향) : 술 이름. 울금향은 백합과의 여러살이 풀로 향료로 쓰인다. * 玉碗(옥완) : 옥으로 만든 술잔(玉杯).. 2020. 10. 28. 이전 1 ··· 128 129 130 131 132 133 134 ··· 1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