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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686

謁金門(秋興) 알금문(추흥)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謁金門(秋興) 알금문(추흥) : 소식(蘇軾) 謁金門(알금문)은 사패명(詞牌名)이다. 秋池閣,風傍曉庭簾幕。霜葉未衰吹未落,半驚鴉喜鵲。 自笑浮名情薄,似與世人疏略。一片懶心雙懶腳,好教閑處著。 秋池閣(추지각),風傍曉庭簾幕(풍방효정렴막)。 霜葉未衰吹未落(상엽미쇠취미락),半驚鴉喜鵲(반경아희작)。 自笑浮名情薄(자소부명정박),似與世人疏略(사여세인소략)。 一片懶心雙懶腳(일편라심쌍라각),好教閑處著(호교한처저)。 가을날 연못가 누각에 있으니 바람이 발과 장막에 새벽을 데려왔네. 서리 맞은 나뭇잎 덜 시들어 바람에 떨어지지 않는데 까마귀와 까치는 반쯤 놀라 깨었네. 헛된 명성과 박정함을 비웃다가 세상 사람들과 멀어질 뻔했었네. 의욕 없는 마음 한 조각과 게으른 다리 한 쌍을 한가한 곳에 쓰기 편하게 놓.. 2022. 10. 1.
澄邁驛通潮閣二首(징매역통조각2수)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澄邁驛通潮閣二首(징매역통조각2수) : 소식(蘇軾) 징매역에 있는 통조각에서 倦客愁聞歸路遙,眼明飛閣俯長橋。貪看白鷺橫秋浦,不覺青林沒晚潮。 余生欲老海南村,帝遣巫陽招我魂。杳杳天低鶻沒處,青山一髪是中原。 其一 倦客愁聞歸路遙(권객수문귀로요) : 가는 길이 멀다하여 타향에서 권태로이 근심에 쌓였는데 眼明飛閣俯長橋(안명비각부장교) : 눈앞에 긴 다리가 내려다보이는 높은 누각 훤히 보이네. 貪看白鷺橫秋浦(탐간백로횡추포) : 추포 위를 가로지르는 백로들을 넋을 잃고 보다가 不覺青林沒晚潮(불각청림몰만조) : 저녁 밀물에 푸른 숲이 잠기는 줄 몰랐네. * 澄邁驛(징매역) : 징매현(澄邁縣 : 지금의 해남성 북부)에 있던 역참(驛站). * 通潮閣(통조각) : 통명각(通明閣)이라고도 한다. 징매현(澄邁縣.. 2022. 9. 30.
江神子(黃昏猶是雨纖纖) 강신자(황혼유시우섬섬)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江神子(黃昏猶是雨纖纖) 강신자(황혼유시우섬섬) : 소식(蘇軾) 江神子(강신자)는 사패명(詞牌名)이다. 大雪有懷朱康叔使君, 亦知使君之念我也, 作江神子寄之. 큰 눈이 내려 주강숙 태수가 그리운데 태수도 나를 생각하고 있을 줄 알기에‘강신자’를 지어서 부친다. 黃昏猶是雨纖纖。曉開簾。欲平簷。江闊天低,無處認青簾。孤坐凍吟誰伴我,揩病目,捻衰髯。 使君留客醉厭厭)。水晶鹽。為誰甜。手把梅花,東望憶陶潛。雪似故人人似雪,雖可愛,有人嫌. 黃昏猶是雨纖纖(황혼유시우섬섬)。 曉開簾(효개렴)。欲平簷(욕평렴)。 江闊天低(강활천저),無處認青簾(무처인청렴)。 孤坐凍吟誰伴我(고좌동음수반아), 揩病目(개병목),捻衰髯(염쇠염)。 어제 황혼녘에 여전히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새벽에 발을 걷고 보니 쌓인 눈이 처마에 닿으.. 2022. 9. 30.
桃園億故人(暮春)도원억고인(모춘) 또는 虞美人影(暮春)우미인영(모춘)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桃園億故人(暮春)도원억고인(모춘) 또는 虞美人影(暮春)우미인영(모춘) : 소식(蘇軾) 늦은 봄 (桃園億故人 또는 虞美人影은 사패명(詞牌名)이다) ​​ 華胥夢斷人何處,聽得鶯啼紅樹。幾點薔薇香雨,寂寞閑庭戶。 暖風不解留花住,片片著人無數。樓上望春歸去,芳草迷歸路。 華胥夢斷人何處(화서몽단인하처), 聽得鶯啼紅樹(청득앵제홍수)。 幾點薔薇香雨(기점장미향우), 寂寞閑庭戶(적막한정호)。 화서몽(華胥夢)에서 깨어나니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 붉은 나무에서 꾀꼬리 소리 들려오네. 장미의 이슬 몇 방울이 향기로운 비 되어 떨어지고 한가로운 정원에는 적막만 가득하네. 暖風不解留花住(난풍불해류화주), 片片著人無數(편편착인무수)。 樓上望春歸去(누상망춘귀거), 芳草迷歸路(방초미귀로)。 따뜻한 봄바람도 꽃잎 잡아둘.. 2022. 9. 30.
一斛珠(洛城春晩) 일곡주(낙성춘만)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一斛珠(洛城春晩) 일곡주(낙성춘만) : 소식(蘇軾) 늦은 봄 낙양성에서 (一斛珠는 사패명(詞牌名)이다.) 洛城春晚,垂楊亂掩紅樓半,小池輕浪紋如篆。燭下花前,曾醉離歌宴。 自惜風流雲雨散,關山有限情無限。待君重見尋芳伴,為說相思,目斷西樓燕。 洛城春晚(낙성춘만), 垂楊亂掩紅樓半(수양란엄홍루반), 小池輕浪紋如篆(소지경랑문여전)。 燭下花前(촉하화전), 曾醉離歌宴(증취리가연)。 늦은 봄 낙양성에는 수양버들이 어지러이 홍루(紅樓)를 반쯤 가리고 작은 연못에는 잔물결이 꽃무늬와 같다오. 촛불 밝히고 꽃 앞에서 술에 취해 이별가 부르며 송별연을 벌였었지. 自惜風流雲雨散(자석풍류운우산), 關山有限情無限(관산유한정무한)。 待君重見尋芳伴(대군중현심방반), 為說相思(위설상사), 目斷西樓燕(목단서루연)。 바람 .. 2022. 9. 30.
醉落魄(離京口作) 취락백(이경구작)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醉落魄(離京口作) 취락백(이경구작) : 소식(蘇軾) 경구를 떠나며 짓다 (醉落魄은 사패명(詞牌名)이다.) 輕雲微月,二更酒醒船初發。孤城回望蒼煙合,公子佳人,不記歸時節。 巾偏扇墜藤床滑,覺來幽夢無人說。此生飄蕩何時歇?家在西南,長作東南別。 輕雲微月(경운미월), 二更酒醒船初發(이경주성선초발)。 孤城回望蒼煙合(고성회망창연합), 公子佳人(공자가인),不記歸時節(불기귀시절)。 엷은 구름 속 초승달빛 아래 밤중에 술이 깨니 배가 막 떠나려하네. 외로운 성을 돌아보니 푸른 빛 안개에 묻혔는데 공자들 미인들과 놀다 돌아오던 때를 알 수 없구나. 巾偏扇墜藤床滑(건편선추등상활), 覺來幽夢無人說(각래유몽무인설)。 此生飄蕩何時歇(차생표탕하시헐)? 家在西南(가재서남),長作東南別(장작동남별)。 ​두건은 비뚤어지고.. 2022. 9. 30.
南鄉子(梅花詞和楊元素) 남향자(매화사화양원소)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南鄉子(梅花詞和楊元素) 남향자(매화사화양원소) : 소식(蘇軾) 양원소의 시에 화운한 매화사 (南鄉子는 사패명(詞牌名)이다.) 寒雀滿疏籬,爭抱寒柯看玉蕤。忽見客來花下坐,驚飛,踏散芳英落酒卮。 痛飲又能詩,坐客無氈醉不知。花盡酒闌春到也,離離,一點微酸已著枝。 寒雀滿疏籬(한작만소리), 爭抱寒柯看玉蕤(쟁포한가간옥유)。 忽見客來花下坐(홀견객래화하좌),驚飛(경비), 踏散芳英落酒卮(답산방영락주치)。 엉성한 울타리 위에 겨울 참새 가득 모여 다투어 찬가지 안고 아름다운 꽃을 구경하네. 갑자기 손님들 찾아와 꽃 아래에 앉는 것을 보고, 놀라 날아가며 꽃잎 밟아 흩뜨려 술잔 위로 떨어뜨리네. 痛飲又能詩(통음우능시), 坐客無氈醉不知(좌객무전취부지)。 花盡酒闌春到也(화진주란춘도야),離離(이리), 一點微酸已著.. 2022. 9. 30.
南鄉子(春情) 남향자(춘정)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南鄉子(春情) 남향자(춘정) : 소식(蘇軾) 봄의 정취 (南鄉子는 사패명(詞牌名)이다.) 晚景落瓊杯,照眼雲山翠作堆。認得岷峨春雪浪,初來,萬頃蒲萄漲淥醅。 暮雨暗陽臺,亂灑高樓濕粉腮。一陣東風來卷地,吹回,落照江天一半開。 晚景落瓊杯(만경락경배), 照眼雲山翠作堆(조안운산취작퇴)。 認得岷峨春雪浪(인득민아춘설랑),初來(초래), ​萬頃蒲萄漲淥醅(만경포도창록배)。 저녁 경치는 옥 술잔에 담겨져 있고 눈부신 구름 걸린 산에는 푸르름이 무성하네. 민산과 아미산의 봄눈 녹은 물결임을 알겠는데,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에는 드넓은 강물이 포도가 발효하듯 푸르렀었네. 暮雨暗陽臺(모우암양대), 亂灑高樓濕粉腮(난쇄고루습분시)。 一陣東風來卷地(일진동풍래권지),吹回(취회), 落照江天一半開(낙조강천일반개)。 저녁비가.. 2022. 9. 30.
行香子(述懷) 행향자(술회)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行香子(述懷) 행향자(술회) : 소식(蘇軾) 마음에 품은 생각을 말하다. (行香子는 사패명(詞牌名)이다.) 清夜無塵,月色如銀。酒斟時,須滿十分。浮名浮利,休苦勞神。嘆隙中駒,石中火,夢中身。 雖抱文章,開口誰親。且陶陶,樂盡天真。幾時歸去,作個閑人。對一張琴、一壺酒、一溪雲。 清夜無塵(청야무진),月色如銀(월색여은)。 酒斟時(주짐시),須滿十分(수만십분)。 浮名浮利(부명부리),虛苦勞神(허고로신)。 嘆隙中駒(탄극중구),石中火(석중화),夢中身(몽중신)。 티 없이 맑은 밤에 달빛은 은빛. 술을 따를 때는 모름지기 술잔에 가득 채워야 한다네. 헛된 명예와 하찮은 이익으로 고생해야 소용없고 마음만 괴롭다네. 인생이란 틈을 지나가는 망아지, 부싯돌의 번쩍이는 불, 꿈속의 몸임을 한탄하노라. 雖抱文章(수포문장.. 2022. 9. 30.
贈劉景文(증유경문)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贈劉景文(증유경문) : 소식(蘇軾) 유경문에게 주다 荷盡已無擎雨蓋,菊殘猶有傲霜枝。一年好景君須記,最是橙黃橘綠時。 荷盡已無擎雨蓋(하진이무경우개) : 연잎이 시드니 비를 막을 우산조차 없고 菊殘猶有傲霜枝(국잔유유오상지) : 국화꽃 떨어졌으나 가지는 여전히 서릿발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다네. 一年好景君須記(일년호경군수기) : 일 년 중 가장 멋진 풍경을 그대는 꼭 기억해야 한다네. 最是橙黃橘綠時(최시등황귤록시) : 바로 등자(오랜지) 열매가 노랗게 귤이 녹색으로 물드는 계절이니. * 劉景文(유경문) : 유계손(劉季孫). 字가 경문(景文)이며, 개봉(開封) 상부(祥符) 사람으로 절동(浙東)과 절서(浙西)의 병마도감(兵馬都監)으로 항주에 있었으며 소식과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 * 荷盡(하진.. 2022. 9. 30.
江城子(夢中了了醉中醒) 강성자(몽중료요취중성)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江城子(夢中了了醉中醒) 강성자(몽중료요취중성) : 소식(蘇軾) 꿈속에서도 또렷이 보이고 술을 깨게 하네. (江城子는 사패명(詞牌名)이다.) 序文 〈陶淵明以正月五日遊斜川,臨流班坐,顧瞻南阜,愛曾城之獨秀,乃作斜川詩,至今使人想見其處。元豐壬戌之春,餘躬耕於東坡,築雪堂居之,南挹四望亭之後丘,西控北山之微泉,慨然而歎,此亦斜川之遊也。乃作長短句,以《江城子》歌之。〉 夢中了了醉中醒 只淵明 是前生 走遍人間 依舊卻躬耕 昨夜東坡春雨足 烏鵲喜 報新晴 雪堂西畔暗泉鳴 北山傾 小溪橫 南望亭丘 孤秀聳曾城 都是斜川當日景 吾老矣 寄餘齡 소식은 이 사(詞)의 서문(序文)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陶淵明以正月五日遊斜川,臨流班坐,顧瞻南阜,愛曾城之獨秀,乃作斜川詩,至今使人想見其處。元豐壬戌之春,餘躬耕於東坡,築雪堂居之,南挹四望亭.. 2022. 9. 30.
十拍子(暮秋) 십박자(모추)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十拍子(暮秋) 십박자(모추) : 소식(蘇軾) 늦가을 (십박자(十拍子)는 사패명(詞牌名)으로 파진자(破陣子)라고도 한다.) 白酒新開九醞,黃花已過重陽。身外倘來都似夢,醉裏無何即是鄉,東坡日月長。 玉粉旋烹茶乳,金齏新搗橙香。強染霜髭扶翠袖,莫道狂夫不解狂。狂夫老更狂。 白酒新開九醞(백주신개구온), 黃花已過重陽(황화이과중양)。 身外儻來都似夢(신외당래도사몽), 醉裏無何即是鄉(취리무하즉시향)。 東坡日月長(동파일월장)。 백주를 새로 열어보니 구온주(九醖酒)라, 국화꽃은 이미 중양절을 보냈네. 몸 이외의 뜻밖에 생긴 것은 모두가 꿈과 같은 것 취중에 보는 무하유(無何有)가 고향이라네. 동파의 세월은 길기만 하다. 玉粉旋烹茶乳(옥분선팽다유), 金齏新搗橙香(금제신도등향)。 強染霜髭扶翠袖(강염상자부취유), .. 2022. 9. 30.
倦夜(권야)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倦夜(권야) : 소식(蘇軾) 잠 못 이루는 밤 倦枕厭長夜,小窗終未明。孤村一犬吠,殘月幾人行。 衰鬢久已白,旅懷空自清。荒園有絡緯,虛織竟何成。 倦枕厭長夜(권침염장야) : 자는 것도 지겨워져 긴 밤이 싫은데 小窗終未明(소창종미명) : 작은 창에는 끝내 날이 밝지 않네. 孤村一犬吠(고촌일견폐) : 외딴 마을에 개가 짖으니 殘月幾人行(잔월기인행) : 그믐달에 어찌 사람이 다니는가. 衰鬢久已白(쇠빈구이백) : 귀밑털 듬성듬성하고 이미 희어진지 오래이니 旅懷空自清(여회공자청) : 나그네 회포 부질없이 저절로 맑아지네. 荒園有絡緯(황원유락위) : 황폐한 정원에 베짱이는 虛織竟何成(허직경하성) : 헛되이 베 짜는 소리 내지만 결국 무엇을 이루었나? * 倦枕(권침) : 자는 것이 지겨움. 잠을 이루.. 2022. 9. 30.
卜算子(黄州定慧院寓居作) 복산자(황주정혜원우거작)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卜算子(黄州定慧院寓居作) 복산자(황주정혜원우거작) : 소식(蘇軾) 황주 정혜원에 거주하며 쓰다 (卜算子는 사패명(詞牌名)이다.) 缺月掛疏桐,漏斷人初靜。時見幽人獨往來,縹緲孤鴻影。 驚起卻回頭,有恨無人省。揀盡寒枝不肯棲,寂寞沙洲冷。 缺月掛疏桐(결월괘소동),漏斷人初靜(누단인초정)。 時見幽人獨往來(시견유인독왕래),縹緲孤鴻影(표묘고홍영)。 이지러진 달은 성긴 오동나무에 걸려있고 물시계 소리 끊어지니 인적도 비로소 고요해지네. 간혹 혼자 오가는 은자의 모습 보이니 아득히 먼 곳에 외기러기 그림자. 驚起卻回頭(경기각회두),有恨無人省(유한무인성)。 揀盡寒枝不肯棲(간진한지불긍서),楓落吳江冷(풍락오강랭)。 깜짝 놀라 일어나 내 자신을 돌아보니 내 마음의 설움 알아주는 이 없네. 추운 가지에 깃들지 .. 2022. 9. 30.
惠崇春江曉景二首(亦作書袞儀所藏惠崇畫二首) 혜숭춘강효경이수(역작서곤의소장혜숭화이수)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惠崇春江曉景二首(亦作書袞儀所藏惠崇畫二首) 혜숭춘강효경이수(역작서곤의소장혜숭화이수) : 소식(蘇軾) 그림을 보고 (또한 서곤의가 소장한 혜송의 그림) 竹外桃花三兩枝,春江水暖鴨先知。 蔞蒿滿地蘆芽短,正是河豚欲上時。 兩兩歸鴻欲破群,依依還似北歸人。 遙知朔漠多風雪,更待江南半月春。 其一 압희도(鴨戱圖) 竹外桃花三兩枝(죽외도화삼량지) : 대나무숲 밖에 복숭아꽃 두세 가지, 春江水暖鴨先知(춘강수난압선지) : 봄 강물 따뜻함은 오리들이 먼저 아네. 蔞蒿滿地蘆芽短(누고만지로아단) : 무성한 들풀 속에서 갈대 싹이 돋아나니 正是河豚欲上時(정시하돈욕상시) : 바로 이때가 복어가 제철일 때로다. * 惠崇(혜숭) : 혜숭(慧崇)이라고도 하며 북송 초기의 승려이며 소식의 친구로 시와 그림에 능했으며 춘강효.. 2022. 9. 30.
放鶴亭記(방학정기)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放鶴亭記(방학정기) : 소식(蘇軾) 방학정기 방학정기(放鶴亭記)는 송(宋) 원풍(元豊) 원년(元年) (1078) 11월 8일, 소식이 서주지주(徐州知州)로 있을 때 쓴 작품이다. 은자(隱者) 장사후(張師厚)가 서주(徐州) 운룡산(雲龍山)에 은거 하면서 자신의 호를 운룡산인(雲龍山人)이라고 하였으며, 동산에 정자를 짓고 학을 길렀다. 소식이 그것을 보고 그 정자 이름을 방학정(放鶴亭)이라고 불렀으며 방학정을 제목으로 하여 이 작품을 지은 것이다. ​ 熙寧十年秋,彭城大水,雲龍山人張君之草堂,水及其半扉。明年春,水落,遷於故居之東,東山之麓。升高而望,得異境焉,作亭於其上。彭城之山,岡嶺四合,隱然如大環,獨缺其西一面,而山人之亭,適當其缺。春夏之交,草木際天;秋冬雪月,千里一色;風雨晦明之閒,俯仰百變。山人.. 2022. 9. 30.
調笑令(通常分上下闕為二首詞) 조소령(통상분상하궐위이수사)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調笑令(通常分上下闕為二首詞) 조소령(통상분상하궐위이수사) : 소식(蘇軾) 어부와 기러기 (調笑令은 사패명(詞牌名)이다.) 漁父,漁父,江上微風細雨。清蓑黃箬裳衣,紅酒白魚暮歸。歸暮,歸暮,長笛一聲何處。 歸雁,歸雁,飲啄江南南岸。將飛卻下盤旋,塞外春來苦寒。寒苦,寒苦,藻荇欲生且住。 其一 漁父(어부),漁父(어부), 江上微風細雨(강상미풍세우)。 清蓑黃箬裳衣(청사황약상의), 紅酒白魚暮歸(홍주백어모귀)。 歸暮(귀모),歸暮(귀모), 長笛一聲何處(장적일성하처)。 어부여! 어부여! 강 위에는 미풍 불고 가랑비 내리네. 푸른 도롱이에 누런 삿갓 대껍질 옷을 입고 홍주와 뱅어 먹고 저녁 되니 돌아가네. 돌아가는 해질녘 돌아가는 해질녘 장적소리 어디에서 들려오는가? * 調笑令(조소령) : 사패명(詞牌名). 궁.. 2022. 9. 30.
鷓鴣天(時謫黃州) 자고천(시적황주)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鷓鴣天(時謫黃州) 자고천(시적황주) : 소식(蘇軾) 황주로 귀양 갔을 때 (鷓鴣天은 사패명(詞牌名)이다.) 林斷山明竹隱墻,亂蟬衰草小池塘。翻空白鳥時時見,照水紅蕖細細香。 村舍外,古城傍,杖藜徐步轉斜陽。殷勤昨夜三更雨,又得浮生一日涼。 林斷山明竹隱墻(임단산명죽은장) : 숲이 끊어지니 산이 훤하고 대나무가 담을 뒤덮었네. 亂蟬衰草小池塘(난선쇠초소지당) : 작은 연못에 매미 소리 요란하고 풀은 시들어 가네. 翻空白鳥時時見(번공백조시시견) : 오르내리며 나는 하얀 새 때때로 보이고, 照水紅蕖細細香(조수홍거세세향) : 물에 비친 연꽃 향기가 은은하네. 村舍外(대사외),古城傍(고성방) : 시골집 밖 옛날 성곽 옆에서 杖藜徐步轉斜陽(장려서보전사양) : 지팡이 짚고 천천히 걷다 보니 해가 저물었네. .. 2022.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