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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時調詩 ***230

여기가 무릉도원 연풍에있는 시루봉(연풍면 중리 은티아래) 먼산이 구왕봉 여기가 무릉도원 비개인 오월은 연록 푸름 더하고 상쾌한 아침 즐거운 하루 시작되네. 콩 심어 콩 나고 씨 뿌려 열무 나고 돌나물 취나물 연하여 잎 속아 따기 재미있네. 산 넘어 검은 구름 높은 산 낮아지고 조령산 흰 구름 두둥실 낮은 산 높.. 2006. 8. 4.
봄맞이 희망을 주네 충남 당진군 장고항(봄이면 "실치회"로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다) 봄맞이 희망을 주네 봄맞이 서해로 장고항 실치회 한접시에 갯변 바위틈 푸른데 시원한 바다 바라보니 확 트여 가슴이 넓어진 듯 하네 나들이 상춘객 느낌 좋아 홍안이고 쌍쌍이 사이좋아 가까이 거닐고는 너나 모두 즐거움 .. 2006. 8. 4.
봄비가 되어 베란다에서 15년만에 핀 문주란 꽃 봄비가 되어 커피 향에 취하여 고요히 앉아 정처 없는 시선이 창을 넘고 포근한 봄비를 처다 본다. 앞뜰 여기 뒤뜰 저기에 온 대지를 살며시 적셔 주고 꽃다지 냉이 앞 다투어 키 재기 하네. 비 그친 내일은 맑은 햇살 속에 보이는 곳마다 생존경쟁 노랑 빨강 꽃이 되.. 2006. 8. 4.
빈 그릇 더욱 비우니 산과바다 전남 해남에 있는 미황사(뒷산이 달마산, 불썬봉) 빈 그릇 더욱 비우니 달마산 해남땅에 미황사 아름다워 찾아가 다가서니 목탁소리 반겨주네 저멀리 흰구름 둥실 달마산에 걸렸네. 무량한 흰구름은 달마산을 넘나들고 불썬봉 도솔봉은 기기묘묘 암봉 이뤄 소 울음 비로자나불 .. 2006. 8. 4.
아쉬움에 머무는데 아쉬움에 머무는데 천년의 오랜 세월 마애불상 지켜 주고 조령산 정기 받아 터전 이룬 고을 풍락헌 향교 풍락연풍 이루었네. 오십년 전통학교 삼십년후 다시와서 공부하고 알게 함이 과학원리 자연법칙 초롱초롱 눈빛 있어 어려움 잊었네. 붉은산 고운단풍 잣밭산 숨어있고 아쉬움에 머무는데 세월흘.. 2006. 8. 4.
심포항의 유혹 심포항의 유혹 파도소리 끊임없이 어서오라 소리침이 연풍까지 들려오네 조개캐어 가져가라 갈매기와 놀고가라 썰물되어 들어나네 설렌마음 달려가서 맨발벗고 성큼성큼 갯뻘위에 다가섰네 세발호미 박박당겨 백합담고 동죽캐어 망태기에 가득하네 갈매기는 끼욱끼욱 쉬엄쉬엄 캐라는데 밀물벌써 .. 2006. 8. 4.
호연지기 내장일세 내장산 내장사입구 (케이블카 타는곳)의 아름다운 호수와 산이 어울어져 화려강산이구나 호연지기 內藏일세 霜降맞이 울긋불긋 內藏된 고운山 되어 삼삼오오 쌍쌍이 불러 모아 형형색색 人山 더해 하나 되었네. 붉은 속에 노랑 파랑 화려강산 빛 고아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정상을 향해 아픈 허리 자.. 2006. 8. 4.
어-허 그것 참 충북 괴산 연풍 백두대간줄기의 백화산이 보이는 분지 연못가 어-허 그것 참 잔물결 가르며 감잎 끌려오는데 어-허 그것 참 하는 구나 호수면 잔잔하여 동심원 그리다 기우뚱 어-허 빈대만 올리는구나 헛손질도 잠시 노을 붉어 물속에 일그러지니 고요한 마음 출렁이는 구나 지난세월 후.. 2006. 8. 4.
산중답속인 산과바다 산중답속인(山中答俗人) 연풍 향적당 처마 끝에 벚꽃이 이제서야 보이고 꽃망울 목련 쌓인향기 터져 연분홍 하얀 꽃잎 하늘거리니 님 생각 절로남을 어쩐다요 이화령 가는 길에 개나리 산수유 꽃 흐드러지고 새벽 산책길 함께 어울어져 휘파람새 휘-익 찌르레기 조잘거리니 님 .. 2006. 8. 4.
봇물 넘쳐흐르고 봇물 넘쳐흐르고 백화산 분지골 봇물 콸콸 芒種 향해 흐르고 넘치는 논 물 포기 포기 푸르름 가지런하구나. 은티골 절골 굽이 굽이 길게 돌아 터전 이루어 늙은이 홀로 도랑물 쫄쫄 이리 저리 뜬 모 하는데 삿갓 논 한쪽엔 백로 황로 한가로이 졸고 있구나. 05년 망종 향해서 -산과바다- 2006. 8. 4.
봄마음 아쉬워 사진은 설악산 입구(가을에 찍음) 하조대[河趙臺]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에 있는 경승지. 봄마음 아쉬워 하조대 청간정 에는 바람 시원 하고 먼 산 높은 곳 아직 남아 흰 줄기 설악인데 꽃 마음 함께 산과바다 정취를 더하는 구나 흰 분홍 산벚 진달래 가까이 보이고 흰 붉은 조팝 복사꽃 사방팔방 보이.. 2006. 8. 4.
봄마음 봄마음 빗방울 창문 넘어 들이닥쳐도 화사사고 포근함에 닫지 못하네. 늦은 밤 지나가는 불빛 비치어 벚꽃 창가에 와서는 너울너울 손짓하며 날 부르네. 창문 덜그렁 흔드는 소리에 누가 왔나 눈길 주며 잡 못 이루네. 새벽 잠잠해져 풀잎위에 내린 꽃비 영롱하게 빛나건만 봄마음 아쉬워 조령산만 바.. 2006. 8. 4.
봄 나그네가 왔나 산과바다 봄 나그네가 왔나 노란 꽃잎 꽃다지 꽃 하얀 꽃잎 냉이 꽃 가까이 서로 친하더니 내가 더 예쁘다고 앞 다투며 떠드는 소리 하도 시끄러워 한걸음 두걸음 다가가서는 하얀 너는 꽃잎 둥글고 노랑 너는 꽃잎 네모이니 작은 하양 작은 노랑 둘 다 예쁘구나 칭찬소리 잠잠해져 발길 .. 2006. 8. 4.
봄비 선암사에서 봄맞이 봄 비 산과바다에 봄비는 내리건만 산과 들 나무에 파란 싹은 보일락 말락 하고 아직도 흰 줄기 희양산에 걸렸는데 훈훈한 바람은 살며시 가랑이 사이 오네. 백화산 넘어 봄소식 전해오건만 남으로 봄맞이 싶은 마음 다녀오고 멀뚱멀뚱 조령산 남쪽 하늘 바라봄에 어느새 젖은 머리.. 2006. 8. 4.
벽골제 넓은뜰에 산과바다 벽골제(김제 지평선축제)에 다녀와서 벽골제 넓은 뜰에 김제땅 농경문화 백제시대 이어주고 벼고을 호남평야 지평선 향토 축제 벽골제 넓은 들녘엔 농부님들 더덩실 지평선 끝이 없고 수평선은 하늘 닿아 황금빛 후한인심 인절미도 맛이 좋고 희망찬 내일의 풍년 시원함에 보이.. 2006. 8. 4.
밀려오는 밀물따라 전북 심포항 밀려오는 밀물 따라 돌게 한 마리 번쩍 들고 아이들은 좋아라 이리 저리 뒹굴며 엄마-아... 대꾸 않는 엄마만 부른다. 한 웅쿰 백합 한손에 들고 신나게 이야기 수다 떨며 아래만 처다 보고 박박 엄마들은 뻘을 헤친다. 망태기 질질 끌고 이리저리 파보지만 보물찾기 백합 동죽 어쩌다 한개 .. 2006. 8. 4.
목련꽃 보며 목련꽃 보며 연풍 봄 완연 하여 흐드러진 한그루 꽃잎 바라보며 목련꽃 그늘아래 4월의 노래 님 생각 절로 나네 벚꽃은 내일 만개 하여 잠시 자랑 그리고는 봄이 지나 가겠지 아~ 함께 보고 싶은 너무 짧은 세월 봄 마음 아쉬워 지네 06. 4.15. -산과바다- 2006. 8. 4.
등산하며 산사를 보네 계룡산 남매탑(동학사와 갑사에서 오를수 있음) 등산하며 山寺를 보네 깊은 골 폭포아래 자리 잡은 산사에서 목탁소리 장단 맞춰 독경소리 청정함이 초원한 번뇌 망상에 가득하네 스님들. 고행길 올라서니 양 날개 비상 채비 문필봉 흰눈 안고 해오름 향했는데 천황봉 머리 들고서 먼리 산사 보듬네. 관음봉 삼불봉은 수 천년 佛心 주며 수도승 좌우 산사 성불하라 재촉하고 굽어본 호연지기에 산과바다 황홀경. 남매탑 쉬엄쉬엄 탑돌이 소원 빌고 선재님 동행하며 마음 주고 하산하며 천황봉 머리 숙이고 다시오니 속세네. 2005년 입춘날 선재님과 계룡산 등산하고 -산과바다- 2006.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