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항의 유혹
파도소리 끊임없이
어서오라 소리침이
연풍까지 들려오네
조개캐어 가져가라
갈매기와 놀고가라
썰물되어 들어나네
설렌마음 달려가서
맨발벗고 성큼성큼
갯뻘위에 다가섰네
세발호미 박박당겨
백합담고 동죽캐어
망태기에 가득하네
갈매기는 끼욱끼욱
쉬엄쉬엄 캐라는데
밀물벌써 들어오네
2005년 11월 20일
-산과바다-
물때
날마다
물때 이는 소리
밀려오고
썰어가는
언덕에 서 있으면
멀리
가까이
무엇인가 울고
무엇인가 흐느끼는
바다소리
어서오라
어서오라
내 여린 가슴속으로 오라
2005. 11. 10
한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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