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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時調詩 ***/自作 時調詩183

연풍찬가 연풍에서 조령산 잣밭산 넘어 문경새재 입구 --- 단풍과 자연의 조화가 아름답구나. 연 풍 찬 가 단풍 조령산 가을빛 홍엽 세월 잡아 두고 싶어라 풍요 잣밭산 豐樂 연풍 이곳에 머물고 싶구나 홀로 그리움 기다림이 그래도 아름답구나 마음 머물며 올 따라 님과 함께이고 싶어라 2002년 가을 산과.. 2006. 8. 29.
님 생각에 님 생각에 눈 내린 연풍 하얀밤 홀로 외로이 찬바람 쌩쌩 춥기만 하다 까만하늘 하얀별 님 그리움에 추위를 잊게 하고 나를 반긴다. 영롱한 북두칠성 희미해짐이 해맞이 준비로 시간을 알린다. 그리운 님 생각 눈 속에 녹아들고 어느새 동쪽 붉음이 날이 새나보다 2002. 12.26. 추운날 새벽 님생각에 -산과.. 2006. 8. 29.
대야산에 올라 06.8.8. 입추 - 대야산에 올라- 충북 괴산 송면과 경북 문경 가은의 경계를 이룸 대야산에 올라 바람소리 물소리 함께 섞이어 용추골 용추폭포 용오름 지켜주고 계곡 반석 시원하게 나를 반기네. 다래골 피아골 합수점에는 선유계곡 달빛 받아 신선 놀았던 월영대에 오르니 내 또한 신선이네. 깎아지른 기.. 2006. 8. 10.
가을 겨울 봄 여름 문경새재 조령제1관문 들어가기 전의 풍경 가을 겨울 봄 여름 태풍 장마 무섭고 불볕 더워 기승부리던 여름도 서늘바람 앞에서 무릎을 꿇으니 가을 힘이 더 센가? 화려강산 얼씨구절씨구 그냥 가기 아쉽던 가을도 된서리에 추풍낙엽 힘을 못 쓰니 겨울 힘이 더 센가? 칼바람 동장군 꼼짝 못하게 하던 .. 2006. 8. 6.
열대야 열대야 올 장마 이리저리 피해 주고는 장맛비 지루하게 지나갔건만 강열한 햇살 쏟아 폭염이루고 습도높인 열파지수 잠 또 설치네. 오는 가을 시샘하여 가로막는지 이글이글 삼복더위 푹푹 찌고는 불볕더위 따갑고 견디기 어려워 옛 농경 어정칠월 있었나 보다. 쑥향내음 모깃불 후후 불고서 부채질 .. 2006. 8. 5.
오늘 하루 향적당 창넘어로 신선암봉(흰바위산)을 보고 조령산(무지개 내려온 곳)의 구름을 보네 연풍의 여름에는<대학찰옥수수>가 심겨진다. 여름의 향적당 오늘 하루 장마지난 구름한점 신선암봉 쳐다보고 옛님생각 스쳐지나 올리없어 불러봐도 고추댓개 상추열닢 강낭콩밥 저녁먹고 그러고도 시간남아 .. 2006. 8. 5.
나는 가진 것이 없네 산과바다 나는 가진 것이 없네 님과 자식 삼남매 있고 이것도 내가 가진 걸까? 때가되면 누구나 다 있는 걸 집 한 채 있어 먹고 자고 이것도 내가 가진 걸까? 누구나 사는 집은 다 있는 걸 옷 몇 벌 철따라 갈아입고 이것도 내가 가진 걸까? 아무도 벗고 다니는 이 없는 걸 자동차 한 대 출퇴.. 2006. 8. 5.
상쾌한 아침 자취생활 홀로 5년째..........아침 밥상이 진수성찬 상쾌한 아침이네 상쾌한 아침 새벽에 잣밭산 텃밭에 가서 원추리 한주먹.. 홑닢 한주먹 훑어 어설프게 묻혀 상에 올리고 어제 뜯어온 돌미나리 초고추장에 홀로 밥상 진수성찬 아침 먹으니 봄의 향기 만끽함이 이보다 더할까? 처마에 살구꽃 목련꽃 .. 2006. 8. 4.
새벽길을 달린다 산과바다 멀리 보이는 흰바위가 연풍에 있는 <신선암봉> 새벽길을 달린다 새벽길에 뒷짐 지고 인라인 쌩~쌩~ 공기를 가르고 신나게 달린다. 한적함에 앞뒤로 한손 흔들며 어제를 반성 하고 즐거움에 달린다. 신이나서 두 손 흔들며 오늘을 계획하고 상쾌하게 달린다. 해뜰 쯤에 땀방.. 2006. 8. 4.
여기가 무릉도원 연풍에있는 시루봉(연풍면 중리 은티아래) 먼산이 구왕봉 여기가 무릉도원 비개인 오월은 연록 푸름 더하고 상쾌한 아침 즐거운 하루 시작되네. 콩 심어 콩 나고 씨 뿌려 열무 나고 돌나물 취나물 연하여 잎 속아 따기 재미있네. 산 넘어 검은 구름 높은 산 낮아지고 조령산 흰 구름 두둥실 낮은 산 높.. 2006. 8. 4.
봄맞이 희망을 주네 충남 당진군 장고항(봄이면 "실치회"로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다) 봄맞이 희망을 주네 봄맞이 서해로 장고항 실치회 한접시에 갯변 바위틈 푸른데 시원한 바다 바라보니 확 트여 가슴이 넓어진 듯 하네 나들이 상춘객 느낌 좋아 홍안이고 쌍쌍이 사이좋아 가까이 거닐고는 너나 모두 즐거움 .. 2006. 8. 4.
봄비가 되어 베란다에서 15년만에 핀 문주란 꽃 봄비가 되어 커피 향에 취하여 고요히 앉아 정처 없는 시선이 창을 넘고 포근한 봄비를 처다 본다. 앞뜰 여기 뒤뜰 저기에 온 대지를 살며시 적셔 주고 꽃다지 냉이 앞 다투어 키 재기 하네. 비 그친 내일은 맑은 햇살 속에 보이는 곳마다 생존경쟁 노랑 빨강 꽃이 되.. 2006. 8. 4.
빈 그릇 더욱 비우니 산과바다 전남 해남에 있는 미황사(뒷산이 달마산, 불썬봉) 빈 그릇 더욱 비우니 달마산 해남땅에 미황사 아름다워 찾아가 다가서니 목탁소리 반겨주네 저멀리 흰구름 둥실 달마산에 걸렸네. 무량한 흰구름은 달마산을 넘나들고 불썬봉 도솔봉은 기기묘묘 암봉 이뤄 소 울음 비로자나불 .. 2006. 8. 4.
아쉬움에 머무는데 아쉬움에 머무는데 천년의 오랜 세월 마애불상 지켜 주고 조령산 정기 받아 터전 이룬 고을 풍락헌 향교 풍락연풍 이루었네. 오십년 전통학교 삼십년후 다시와서 공부하고 알게 함이 과학원리 자연법칙 초롱초롱 눈빛 있어 어려움 잊었네. 붉은산 고운단풍 잣밭산 숨어있고 아쉬움에 머무는데 세월흘.. 2006. 8. 4.
심포항의 유혹 심포항의 유혹 파도소리 끊임없이 어서오라 소리침이 연풍까지 들려오네 조개캐어 가져가라 갈매기와 놀고가라 썰물되어 들어나네 설렌마음 달려가서 맨발벗고 성큼성큼 갯뻘위에 다가섰네 세발호미 박박당겨 백합담고 동죽캐어 망태기에 가득하네 갈매기는 끼욱끼욱 쉬엄쉬엄 캐라는데 밀물벌써 .. 2006. 8. 4.
호연지기 내장일세 내장산 내장사입구 (케이블카 타는곳)의 아름다운 호수와 산이 어울어져 화려강산이구나 호연지기 內藏일세 霜降맞이 울긋불긋 內藏된 고운山 되어 삼삼오오 쌍쌍이 불러 모아 형형색색 人山 더해 하나 되었네. 붉은 속에 노랑 파랑 화려강산 빛 고아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정상을 향해 아픈 허리 자.. 2006. 8. 4.
어-허 그것 참 충북 괴산 연풍 백두대간줄기의 백화산이 보이는 분지 연못가 어-허 그것 참 잔물결 가르며 감잎 끌려오는데 어-허 그것 참 하는 구나 호수면 잔잔하여 동심원 그리다 기우뚱 어-허 빈대만 올리는구나 헛손질도 잠시 노을 붉어 물속에 일그러지니 고요한 마음 출렁이는 구나 지난세월 후.. 2006. 8. 4.
산중답속인 산과바다 산중답속인(山中答俗人) 연풍 향적당 처마 끝에 벚꽃이 이제서야 보이고 꽃망울 목련 쌓인향기 터져 연분홍 하얀 꽃잎 하늘거리니 님 생각 절로남을 어쩐다요 이화령 가는 길에 개나리 산수유 꽃 흐드러지고 새벽 산책길 함께 어울어져 휘파람새 휘-익 찌르레기 조잘거리니 님 .. 2006.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