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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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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 산과바다 ◆ 唐詩 (당시) ◆ ● 竹裏館 -- 王維 (죽리관 -- 왕유) 獨坐幽篁裏 (독좌유황리) 홀로 대숲 속에 앉아 彈琴復長嘯 (탄금복장소) 거문고를 타다가 휘파람도 불어본다 深林人不知 (심림인부지) 깊은 숲에 찾아오는 사람 없고 明月來相照 (명월래상조) 밝은 달만 서로 비추네. ● 鹿柴-- 王維 (녹시 -- 왕유) 空山不見人 (공산부견인) 산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但聞人語響 (단문인어향) 어디서 사람 소리만 들리네. 返照入深林 (반조입심림) 저녁놀 숲 속에 스미더니 復照靑苔上 (복조청태상) 다시 푸른 이끼 위에 비치네. ●春曉 -- 孟浩然 (춘효 --맹호연) 春眠不覺曉 (춘면부각효) 봄잠에 날이 샌 줄 몰랐더니 處處聞啼鳥 (처처문제조) 곳곳에서 새소리 들리네 夜來風雨聲 (야래풍우성) 어젯밤 비바람에.. 2006. 9. 1.
춘망(春望)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춘망(春望) - 두보(杜甫) 봄의 소망 國破山河在(국파산하재) : 나라는 망해도 산천은 그대로이니 城春草木深(성춘초목심) : 성 안에 봄이 들고 초목은 우거진다. 感時花淺淚(감시화천루) : 시절을 느끼는지 꽃도 눈물을 뿌리고 恨別鳥驚心(한별조경심) : 이별의 한은 새 소리에도 가슴이 띈다. 烽火連三月(봉화연삼월) : 봉화가 연 이어 석 달을 계속하니 家書抵萬金(가서저만금) : 집안의 편지는 천만 금 만큼이나 소중하구나. 白頭搔更短(백두소갱단) : 흰 머리 긁어대니 더 많이 빠져서 渾欲不勝簪(혼욕불승잠) : 아무리 묶어도 비녀를 못 끼겠구나. * 이 시는 두보의 五言律詩 중에서도 대표적 걸작으로 꼽히는 시다. 두보가 안록산의 난으로 장안에 억류되어 있을 때인 肅宗 至德.. 2006. 9. 1.
선시 모음 산과바다 ◆ 禪 詩 ◆ ● 山氣鐵寒風滿壑(경허) 山氣鐵寒風滿壑 (산기철한풍만학) 산기운 쇠같이 차가운데 바람 봉우리마다 가득하구나 ● 冶父道川 (야부도천) 得樹攀枝未足奇 (득수반지미족기) 나뭇가지 잡음은 족히 기이한 일이 아니니 懸崖撒手丈夫兒 (현애철수장부아) 벼랑에서 손을 놓아야 비로소 장부로다. 水寒夜冷魚難覓 (수한야냉어난멱) 물은 차고 밤도 싸늘하여 고기 찾기 어려우니 留得空船載月歸 (유득공선재월귀) 빈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 오도다. ● 豫章宗鏡 (예장종경) 雲卷秋空月印潭 (운권추공월인담) 구름 걷힌 가을하늘의 달이 못에 비치니 寒光無際與誰談 (한광무제여수담) 찬 빛의 끝없음을 누구와 더불어 얘기할거나. 豁開透地通天眼 (활개투지통천안) 천지를 꿰뚫는 안목을 활짝 여니 大道分明不用參 (대도분명부.. 2006. 9. 1.
산중대작(山中對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산중대작(山中對酌) - 이백(李白) 산속에서 대작하다 兩人對酌山花開(양인대작산화개) : 그대와 술을 마시니 산에는 꽃이 피네. 一杯一杯復一杯(일배일배부일배) : 한잔, 한잔 또 한잔 我醉欲眠君且去(아취욕면군차거) : 내가 취하여 잠이 오니 그대는 돌아가 明日有意抱琴來(명일유의포금래) : 내일 아침 생각나면 거문고 안고 오시게 * 이 시는 이태백집(李太白集) 23권에는 산중여유인대작(山中與幽人對酌) 이란 제목으로 실려 있다. 산중에서 幽人과 대작하여 취한 뒤에 객을 사절하는 내용으로, 이백의 진솔함을 느끼게 한다. 幽人은 隱士 등을 일컫는다. * 幽人(유인) : 속세를 피해 조용히 사는 이 (隱士) * 且(차) : 잠깐 * 琴(금) : 거문고-거문고는 隱士의 상징 산과.. 2006. 9. 1.
西山大師 禪詩 산과바다 西山大師 禪詩 서산대사의 선시 눈내린 들판을 밟아갈 때에는 踏雪野中去하야 (답설야중거) : 눈 내린 들판을 밟아갈 때에는 不須胡亂行이라 (불수호란행) : 모름지기 그 발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말라 今日我行跡은 (금일아행적) :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遂作後人程이라 (수작후인정) :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리라. 재상 소세양의 운을 따라 진기대사에게 줌 한산(寒山)의 한 손가락 끝에 두렷한 달이 멀리 떠 오른다. 달을 보다가 이내 손가락 잊고 손가락 잊자 달 또한 잊었네. 돌,손을 들고 머리를 들매 바람과 비가 시원하거니 장부가 어찌 구태어 공왕(空王)을 섬길 것인가. 원각(圓覺)의 큰 가람(伽藍)이 모든 것 거두어 남김이 없는데 주인(主人)은 긴 밤을 자지 않고 밝은 달은 창(窓)에 가.. 2006. 9. 1.
한 마리 새가 되었다오 이화령 고개에서 연풍을 바라보고... 여기에서 부터 조령산 등산로(백두대간)가 있음 한 마리 새가 되었다오 오월의 신록 푸르름 지나치고 초여름 흰 꽃 여기저기에 아카시아 꽃 지더니 만발하여 하이얀 찔레꽃 퍼져온 꽃향기 코끝에 그윽하고 솔숲 깊은 골짜기 새소리 물소리 청아한소리 머리속 까지.. 2006. 8. 30.
눈길을 내는데 괴산군 연풍면 연풍중학교 사택(향적당) -문을 열면 소나무 한그루 보이고, 멀리 동쪽으로 조령산, 신선암봉..(백두대간)이 내다보임 눈길을 내는데 긴긴밤 홀로 잠은 안 오고 향적당 문은 덜그렁 덜그렁 위풍에 찬바람 시려운 코끝 밖은 꽁꽁 얼어붙겠구나. 설 잠깬 새벽 문밖에 나오니 비둘기 날갯짓 .. 2006. 8. 30.
봄 마음 보내기 아쉬워 연풍 향적당에서 2004년 11월 개통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멀리 보인다. 봄 마음 보내기 아쉬워 봄은 조령산 넘어 목련꽃 흐드러지고 하얀꽃 그늘에 서니 님 생각 절로 생기네 내일 벚꽃 만개 하고 그리고는 봄은 가겠지 아~봄 내음 꽃비 내려 가버리나 봄 마음 보내기 아쉬워 06.4.13. 산과바다 2006. 8. 30.
오월 꽃향기 연풍의 좁은뜰에 벼포기 가지런한데 외로히 백로 한마리....... 뜸북새소리는 없는걸....... 오월 꽃향기 따사로운 오월 햇살 연록색 진해져 푸르름 더하고 먼 산 뻐꾹 소리 은은히 들리네. 훈풍에 실려 온 아카시아 향 코끝을 쫑긋 세우게 하고 멈춘 발걸음 갈 길을 잃었네. 소만절기 놓칠세라 서두른 모.. 2006. 8. 30.
봄맞이 산과바다 봄맞이 월요일 아침 봄 향기와 어우러진 커피향이 참 좋구나. 봄 이라 하기에 어제는 남으로 꽃맞이 했더니 지난해처럼 맘 설레임이 내게도 봄이 왔나보다. 오늘 보니 연풍 뜰에도 벌써 꽃다지 냉이 꽃을 피웠네! 선운사 동백꽃.. 매화꽃.. 벚꽃.. 목련꽃.. 꽃봉오리 터져 봄을 알리네. 채석강 봄맞이 삼삼오오 쌍쌍이고 쾌속정 상춘객 비명소리 들리는데 곰소 1회 쭈꾸미 축제에 횟집마다 꽉꽉 차있는데 우왕 좌왕 틈에 끼어 홀로이구나. 푸른 바다 눈길 주고 저멀리 바라봄이 외로운 산과바다 봄맞이일까? 04.03.28. 서해안에서 봄맞이 산과바다 산과바다 이계도 2006. 8. 30.
가을비를 맞으며 산과바다 가을비를 맞으며 늦여름 매미 태풍 여기저기 아픔주고 그래도 넓은 들엔 황금물결 출렁이니 오십오 지나온 아픔 단풍 속에 묻히네. 잣밭산 형형색색 누구에게 보여주려 이저리 빠른 손길 수를 놓고 다니는 가 흰 바위 신선암봉은 아름다움 더하네. 올해도 어김없이 추분 한로 몰고 와서 가르침 재촉하려 풍락고을 쫒아왔나 빗속에 나를 데려가 알찬결실 준다네. 흰 구름 오색단풍 조령산에 불러들여 고운 빛 즐겨 맞아 마음속에 담아보나 하나 둘 흰머리 늘어 빠른 세월 탓하네. 2003년 9월 하순 산과바다 이계도 2006. 8. 30.
깜짝놀라 당겨 보는데.. 깜짝놀라 당겨 보는데... 연록색 몰고 가서 푸르게 하더니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교향시되어 울려오는데..... 따사로운 유월햇살 푹푹 찌더니 산과들 곡식들 짜증부리고 촌로 얼굴 검어지는데..... 하루해 지친듯 그늘 찾더니 수염마른 옥수수 농부에 희망을 주고 힘겨이 석양은 악휘봉 넘는데..... 백화산 보이는 분지 연못가 교향시 오페라타 감상하다가 기우뚱하는 낚시찌 깜짝놀라 당겨 보는데..... 2003.6 하짓날 저녁나절 산과바다 이계도 2006. 8. 29.
5월 연풍의 새벽 산과바다 5월 연풍의 새벽 짹 짹... 깍 깍 깍-악 창밖에 와서 새벽잠을 깨우고 소쩍 소쩍따... 뻐-꾹 뻑뻐-꾹... 잣밭산 멀리서 새벽을 알린다. 아카시아 꽃길 향에 취하여 이화령-조령산 등산길에 오르니 휘-오-휘... 휘-오-휘우... 노래 소리 자랑하며 길 안내한다. 안개비 땀방울 이마에 흐르고 이슬방울 고여진 조령샘에 와서는 휘-이... 휘이익... 환영 인사에 단숨에 한 구기 정신이 번쩍 든다. 주흘산 넘어 솟아오른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눈부시게 비추이니 휘휘휘-허... 휘휘휘-허... 오늘도 새벽을 힘차게 연다. 2003년 5월 21일 산과바다 씀 1주일에 한 두 번 정도 조령산까지 산책? 등산을 한다. 혼자 자취하며 일찍 일어난다. 5월의 새벽은 5시전에 밝는다. 창 밖에서 참새와 까치들.. 2006. 8. 29.
연풍의 봄 산과바다 연풍의 봄 조령산턱 힘겨이 넘어온 바람에 희양산골 흰 줄기 힘없이 사라지고 나물 캐는 처녀가슴 돋구어 나타나니 내 마음도 설레임에 봄이 왔나 보오. 홀로 지새우며 입맛 없어 끄적거림에 잃어버린 입맛 찾아 잣밭산 오르내리고 원추리 캐어 냉이 달래 쑥 더하니 되살아난 눈 밝아짐에 봄이 왔나 보오. 따스한 햇살 받아 나른한 몸인데 운동장 이리저리 뛰 노니는 아이들은 공부는 멀리 한 듯 활기찬 모습이니 아이들 가슴에도 봄이 왔나 보오. 속전속결 끝낸다던 바그다드 침공에 모래바람 성이 난 듯 이화령을 넘어와서 흐려진 연풍 하늘 화창하지 못하니 오늘도 세월은 봄을 몰고 가려나 보오. 2003년 3월 27일 연풍에서 자취생활하며 산과바다 이계도 2006. 8. 29.
연풍찬가 연풍에서 조령산 잣밭산 넘어 문경새재 입구 --- 단풍과 자연의 조화가 아름답구나. 연 풍 찬 가 단풍 조령산 가을빛 홍엽 세월 잡아 두고 싶어라 풍요 잣밭산 豐樂 연풍 이곳에 머물고 싶구나 홀로 그리움 기다림이 그래도 아름답구나 마음 머물며 올 따라 님과 함께이고 싶어라 2002년 가을 산과.. 2006. 8. 29.
님 생각에 님 생각에 눈 내린 연풍 하얀밤 홀로 외로이 찬바람 쌩쌩 춥기만 하다 까만하늘 하얀별 님 그리움에 추위를 잊게 하고 나를 반긴다. 영롱한 북두칠성 희미해짐이 해맞이 준비로 시간을 알린다. 그리운 님 생각 눈 속에 녹아들고 어느새 동쪽 붉음이 날이 새나보다 2002. 12.26. 추운날 새벽 님생각에 -산과.. 2006. 8. 29.
긴병꽃풀(금전초) 효능 - 당뇨병 산과바다 긴병꽃풀의 효능 약명 ; 금전초 당뇨병, 중이염, 간염, 기관지염, 담낭결석, 신장결석, 천식 등 온갖 질병에 두루 효험이 있는 만능의 약초이다 약재에 대하여 금전초를 우리말로는 긴병꽃풀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자라는데 대개 물기 많고 햇볕이 잘 드는 양지 쪽에 흔하다.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5~25cm쯤 자라고 잎은 신장 모양으로 마주 난다. 꽃은 연한 보라색으로 6~8월에 피고 달고 단단한 열매는 9월에 익는다. 꽃에 꿀이 많아 벌들이 많이 모인다. 활혈단, 연전초 등의 다른 이름이 있다. 약성 및 활용법 소변을 잘 보게 하고 황달을 고치며 몸이 붓는 것을 낫게 하는 작용이 있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염증을 삭이고 어혈을 없애는 효과도 있다. 또한 방광과 요도, 담낭의 결석을 녹.. 2006. 8. 28.
노르웨이 오로라 산과바다 노르웨이 오로라 산과바다 이계도 2006.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