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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時調詩 ***/自作 時調詩

봄맞이 직소폭포에 가보다

by 산산바다 2012. 2. 17.

산과바다

 

 

직소폭포(直沼瀑布)

 

2012. 2. 15.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에 있는 폭포.

봄이 어디까지 와 있는가? 설중 복수초가 보일 려나! 기웃거리며 봄맞이 직소폭포에 가보다.

내변산 탐방지원센터-봉래구곡기점-자연보호헌장탑-선녀탕-옥녀담-직소폭포-직소천 따라 관음봉 재백이재-역순하산(쉬엄쉬엄 사진을 담으며 약 3시간 반)

 

 

봄향기

동장군 얼음 녹아 산과바다 꿈틀대니
나돌기 좋은계절 긴잠 깨어 기지개라
봄향기 아름다움에 빠져볼까 하여라.

 

2012. 2. 20. 산과바다 이계도

 

 

 

 

 

길따라 오름길 왼쪽에 인장바위가 보인다.

 

 

 

 

 

 

 

 

 

 

 

 

 

 

 

 

호수전망대에서 바라본 관음봉이다(내소사 뒤에 있는 산)

 

 

 

 

 

 

 

 

 

 

 

 

 

 

 

 

직소폭포는 높이 약30m이며,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는 변산8경의 하나이다. 변산반도의 남서부 산악지대인 안변산지역의 선인봉 동남쪽 기슭에 직소천의 지류들이 계곡을 따라 흐르며 이룬 계류폭포이다.

 

 

웅장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폭포 아래에는 1.5㎢에 이르는 용소(龍沼)가 있다. 이곳에는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가뭄이 심할 때는 현감이 용소 앞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여기가 분옥담이란다. 계속해서 제2폭포·제3폭포와 옥녀담(玉女潭)으로 이어지며, 이 폭포 일대를 내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는다. 폭포를 중심으로 내소사·봉래구곡·중계계곡 등이 있어 일대가 울창한 나무와 암벽들로 심산유곡의 비경지대를 이룬다. 해창천-중계계곡-봉래구곡-관음봉-내소사로 연결되는 내변산 횡단 등산로는 타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묘미를 맛보게 한다.

 

 

분옥담을 내려다 볼수 있도록 난간길을 만들어 놓았군요.

 

 

 

 

수량이 적은 철인데도 얼음이 얼어 폭포를 아름답게 해주는듯 하고......

 

 

폭포 위쪽으로 오르는길이 가파르다.

 

 

 

 

 

 

 

 

 

 

 

 

직소폭포를 지나 관음봉 오름길에 직소천을 따라 재백이재까지 오르고 역순 하산하였다.

그리도 추웠던 동장군도 서서히 녹으면서 봄볓에 자리를 양보하는가 보다. 변산8경을 더 돌아 보아야 겠군요.

 

 

* 변산8경(邊山八景)*

 

1경 웅연조대(熊淵釣臺)-줄포에서 시작하여 곰소 앞바다를 지나는 서해의 아름다운 절경. 서해 앞바다에 펼쳐지는 어선들의 행진과 어선에서 밝혀놓은 야등이 물에 어리는 모습, 강촌의 어부들이 낚싯대를 둘러메고 노래부르는 경치를 일컫는다.

 

2경 직소폭포(直沼瀑布)-내변산의 가장 중심지에 있는 직소폭포는 변산 경치의 백미라 할 만하다.‘직소폭포와 중계계곡의 선경을 보지 않고는 변산을 말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3경 소사모종(蘇寺暮鍾)-가인봉을 배경으로 하고 아름드리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는 내소사의 경치와 어울려, 곰소만 푸른바다의 정경과 어둠을 헤치고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저녁 종소리의 신비로움을 3경으로 친다.

 

4경 월명무애(月明霧靄)-월명암 법당 앞마당에서 둥실 떠오르는 밝은 달도 일품이거니와 해뜨기 전 들려오는 온갖 산새소리에 어울려 봉우리마다 자욱한 안개를 뚫고 하나 둘씩 솟아나는 봉우리들의 자태가 가히 절경을 이룬다.

 

5경 서해낙조(西海落照)-서해안 어디서나 낙조를 볼 수 있지만 월명암 옆 낙조대는 특히 조망이 뛰어나다. 이곳에서는 고군산열도와 위도의 섬들을 앞에 두고 지기 전에 더욱 황홀하게 빛나며 바다를 물들이는 석양의 장관을 볼 수 있다.

 

6경 채석범주(彩石帆舟)-억겁의 세월을 묵묵히 버틴 바위가 깎이고 씻겨 절벽을 이루고 이 절벽이 다시 동굴을 이룬 모습을 볼 수 있는 채석강의 아름다움을 가리킨다.

 

7경 지포신경(止浦神景)-예전에는 변산면 지서리를 지지포라고 불렀다고 한다. 지서리에서 쌍선봉으로 향하는 다소 가파른 등성이를 올라 산중턱에 오르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가슴을 씻고 눈앞에 보이는 수많은 봉우리들 사이로 서해가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8경 개암고적(開岩古蹟)-변산 4대 명찰중 하나인 개암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개암사는 나라를 빼앗긴 백제 유군들이 진을 치고 백제의 부흥운동을 전개한 본거지여서 역사의 향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변산 팔경의 아름다움은 변산의 어느 곳을 가 봐도 산은 산대로 바다는 바다대로 뛰어난 경관과 신비를 간직한 자태는 모두가 절경이지만 그 중에서도 빼어난 팔경을 찾아 선인들은 변산 팔경이라고 했다.

그 중에서도 서해 낙조는 서해안 곳곳에서 낙조를 구경할 수 있지만 조망이 뛰어난 낙조대에서는 고군산열도의 점점이 늘어서 섬들과 위도의 덩어리 섬들을 앞에 두고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며 온 바다를 진홍으로 물들이면서 조용히 자취를 감추는 석양의 장관은 이곳 아니면 그 진수를 불수가 없다 할 것이다.

또 하나의 변산반도의 자랑거리인 채석강(彩石江)은 억만년 세월을 파도에 씻은 듯이 깨끗한 바위로써 다시 깎이고 씻겨 동굴을 이루었으니 대자연의 신비스러운 비밀을 간직한 채석강은 경이로운 조화와 신비의 표상이다.

그 이름은 옛날 중국의 시선 이태백(李太白)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중국의 명승지 채석강과 생김새가 흡사하다 하여 그 이름을 본따 명명 하였다고 전해온 것으로 퇴적암의 절벽으로 되어 있고 몇 천만 년이나 파도에 씻겼는지 가지 각색의 겹겹이 쌓인 단안반석들이 흡사 만권의 책들을 정연히 쌓아 놓은 것과 같고 영롱한 색채와 동굴의 모양 기기묘묘한 해식단애의 모습이 신비의 경지에 빠뜨리게 한다. 우리 수석인 들이 자연의 축경미를 찾아 즐기고 있음은 이런 실경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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