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내변산 봉래구곡(逢萊九曲) 중 제1곡인 대소폭포(大沼瀑布)와 내소사에 가보다
2012. 3. 4. 산과바다 홀로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서 오름
내소사 주차장-원암통제소-재백이고개-내리막길-직소천 징검다리-신선골-대소폭포-분지마을-재백이고개-관음봉삼거리-내소사-주차장(쉬엄쉬엄 4시간 30분)
내일이 경칩(驚蟄 대소폭포에 개구리 소리가 소란하고 개구리 알이 보임) 큰개불알풀이 반겨줌
대소폭포에 가보고자 산행을 하고 내소사 경내에 들려 둘러보고 내소사 모종을 듣지 못하고 나오니 해는 저물어가는군요
* 대소폭포는 직소폭포에서 계속 물따라 쉽게 갈 수도 있다.
* 봉래구곡(逢萊九曲)
제1곡-대소(大沼, 大蘇, 구시둠벙)-대소폭포를 가르키는 말과 내소사의 유래인 대소래사와 소소래사 중 대소래사를 가르키는 말로 일제시대 때 大蘇로 불리던 것을 大沼로 바꾼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로서는 대소폭포가 제1곡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다.
제2곡-직소폭포(直沼瀑布)-폭포 밑의 소를 실상용추(實相龍湫)라 하는데 용이 상승한 곳이라는 뜻으로 불경에서 유래되었다.
제3곡-분옥담(噴玉潭)-화산이 폭발한 분화구 모양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4곡-선녀탕(仙女湯)-휘영청 밝은 달밤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간다는 곳.
제5곡-봉래곡(逢萊曲)-"봉래"란 무릉도원과 같은 상상의 산을 이르는 말. 그 정도로 봉래구곡 중 가장 아름다워서 붙여진 이름이다. 봉래곡에는 봉래구곡이란 한자가 쓰여 져 있는데 그 옆에 작은 글씨로 "김철곤"이라는 이름이 음각되어 있어 마치 그 사람이 쓴 것처럼 여겨지는 증거가 없다. 두 번째 추측은 실상사에서 효령대군이 잠시 기거하였는데 이때 효령대군을 보러 온 양령대군이 봉래곡의 아름다움을 보고 바위에 글을 새겼다고 전주이씨 족보에 전해지고 있다.
제6곡-영지(影池)-고여 있는 물에 월영암의 그림자가 비춰져서 붙여진 이름이다. 요즘도 물이 고여 있을 때는 월영암의 그림자가 비춰진다고 한다.
제7곡-금강소(金剛沼)-구전되어지는 말에 의하면 금으로 만든 비석을 빠트려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제8곡-백천(百川)-일대의 모든 계곡이 모이는 장소로 어림잡아 백여개의 천이 모인다하여 붙여진 이름
제9곡-암지(暗池)-봉래구곡의 마지막 곡으로 잠두마을(누에가 머리를 들고 있는 형상의 마을)앞에 있는 연못.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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