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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山 ****/산행

봉래구곡(逢萊九曲) 중 제1곡인 대소폭포(大沼瀑布)에 가보다

by 산산바다 2012. 3. 6.

산과바다

내변산 봉래구곡(逢萊九曲) 중 제1곡인 대소폭포(大沼瀑布)와 내소사에 가보다

2012. 3. 4. 산과바다 홀로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서 오름

내소사 주차장-원암통제소-재백이고개-내리막길-직소천 징검다리-신선골-대소폭포-분지마을-재백이고개-관음봉삼거리-내소사-주차장(쉬엄쉬엄 4시간 30분)

내일이 경칩(驚蟄 대소폭포에 개구리 소리가 소란하고 개구리 알이 보임) 큰개불알풀이 반겨줌

 

원암통제소를 들머리로 재백이고개에 이른다.
고개에서 직소폭포쪽으로 하산하다 보면 직소천이 흐른다.
징검다리에서 신선골로 접어든다.
골짜기로 오르는 중에 물소리가 크게 들리어 내려가서 본 봉래구곡 중 제1곡인 대소폭포이다.
물이 어찌나 맑고 깨끗한지 마음까지도 깨끗하게 해 주는듯 싶다.
폭포 위쪽으로 오르다 보니 넓은 분지가 보이고 이 깊은 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군요.
작은 소에서 개구리 소리가 소란스럽게 들리어 다가보니 벌써 알을 낳았군요.(내일이 경칩)
개구리 두마리가 붙어있네요.
개구리알이 보이는 작은소 옆의 언덕에 큰개불알풀이 반겨주는군요.
버리지 않고 깨끗하게 가시어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인사 하는듯 하군요.
내려 오면서도 신선골의 아름다움을 담아보면서......
재백이고개를 지나 관음봉 오름길에 보이는 곰소만과 석포리마을
관음봉삼거리 오기전에 직소저수지가 보인다.
관음봉의 절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관음봉삼거리에서 내소사쪽으로 하산함
내소사가 내려다 보인다.
전나무 숲길을 지나 입구에 보이는 연못(대장금촬영지)
일주문에 들어서며 동서남북 사방신에게 합장하고 통과한다.
대웅보전에는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우측에 대세지장보살 좌측에관세음보살을 모셔져있다. 합장기도하고......
웅장해보이는 관음봉과 세봉이 내소사를 보듬고 있는듯
내소사를 뒤로하고 길을 나선다.
아름다운 전나무숲길을 걸으며......
산문을 나서며 관음봉과 세봉이 멀어진다.

 

 

대소폭포에 가보고자 산행을 하고 내소사 경내에 들려 둘러보고 내소사 모종을 듣지 못하고 나오니 해는 저물어가는군요

 

 *  대소폭포는 직소폭포에서 계속 물따라 쉽게 갈 수도 있다.

 

* 봉래구곡(逢萊九曲)

제1곡-대소(大沼, 大蘇, 구시둠벙)-대소폭포를 가르키는 말과 내소사의 유래인 대소래사와 소소래사 중 대소래사를 가르키는 말로 일제시대 때 大蘇로 불리던 것을 大沼로 바꾼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로서는 대소폭포가 제1곡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다.

제2곡-직소폭포(直沼瀑布)-폭포 밑의 소를 실상용추(實相龍湫)라 하는데 용이 상승한 곳이라는 뜻으로 불경에서 유래되었다.

제3곡-분옥담(噴玉潭)-화산이 폭발한 분화구 모양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4곡-선녀탕(仙女湯)-휘영청 밝은 달밤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간다는 곳.

제5곡-봉래곡(逢萊曲)-"봉래"란 무릉도원과 같은 상상의 산을 이르는 말. 그 정도로 봉래구곡 중 가장 아름다워서 붙여진 이름이다. 봉래곡에는 봉래구곡이란 한자가 쓰여 져 있는데 그 옆에 작은 글씨로 "김철곤"이라는 이름이 음각되어 있어 마치 그 사람이 쓴 것처럼 여겨지는 증거가 없다. 두 번째 추측은 실상사에서 효령대군이 잠시 기거하였는데 이때 효령대군을 보러 온 양령대군이 봉래곡의 아름다움을 보고 바위에 글을 새겼다고 전주이씨 족보에 전해지고 있다.

제6곡-영지(影池)-고여 있는 물에 월영암의 그림자가 비춰져서 붙여진 이름이다. 요즘도 물이 고여 있을 때는 월영암의 그림자가 비춰진다고 한다.

제7곡-금강소(金剛沼)-구전되어지는 말에 의하면 금으로 만든 비석을 빠트려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제8곡-백천(百川)-일대의 모든 계곡이 모이는 장소로 어림잡아 백여개의 천이 모인다하여 붙여진 이름

제9곡-암지(暗池)-봉래구곡의 마지막 곡으로 잠두마을(누에가 머리를 들고 있는 형상의 마을)앞에 있는 연못.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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