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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山 ****/산행

갈론계곡의 갈은구곡을 들려보며 옥녀봉에 오르다.

by 산산바다 2012. 6. 29.

산과바다


옥녀봉(599m)에 오르다

2012. 6. 27.

갈론계곡의 갈은구곡을 들려보며 옥녀봉에 오르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갈론

갈론마을-갈론교-갈론계곡-1곡 갈은동문-2곡 갈천정-3곡 강선대-4곡 옥루벽-5 6 7 8곡-9곡 선국암-안부-옥녀봉-역순하산(왕복 약 4시간)

 

 

 

계곡으로가는 오솔길따라 오른다.

 

옥수수밭을 지나......괴산 대학찰옥수수

 

기암괴석들이 반겨준다.

 

 

높은 바위틈에 벌통이 군데군데 보이고

 

오른쪽에 커다란 바위가 올라앉은듯 갈은동문이 보인다.

 

제1곡 갈은동문(葛隱洞門)은 계곡 따라 오르다 보면 오솔길 오른쪽 절벽 위에 올려놓은 것처럼 집체만한 커다란 바위에 새겨 놓은 葛隱洞門(갈은동문)이라는 글씨가 또렷하게 보인다. 절벽 어디에 동의온오하의량(冬宜溫奧夏宜凉), 여고위린시접방(與古爲隣是接芳), 백석평원성축포(白石平圓成築圃), 청산중용요원장(靑山重聳繞垣墻)이란 시구(詩句)도 새겨져 있다고 하며 ‘겨울에는 따솜따솜 여름에는 서늘서늘, 태고의 자연과 벗하며 사노라니 마냥 좋아라, 평평하고 하얀 암반은 채소밭 하면 안성맞춤, 청산은 겹겹이 높이 솟아 담장이어라’라는 뜻이라 한다.

 

갈은동문을 뒤로하고 계곡으로 내려가서 아름다운 모습들을 둘러본다.

 

 

제2곡 갈천정(葛天亭)으로 갈천성을 가진 사람이 은거했던 이곳은 갈론 마을의 지명유래가 된 곳이라고 하며 옛 선비들이 모여 시회(詩會)를 가졌다는 곳이기도 한다.

 

 

 

 

 

홀로앉아 외롭네

 

 

신선이 따로있나 산과바다 신선되어
강선대 갈은구곡 자연풍광 즐김인데
내님은 보이지 않고 홀로앉아 외롭네


2012. 7. 1.

산과바다는 강선대에서 서산꽃님을 생각하며

 

제3곡 강선대(降僊臺)는 다래골 계류 건너 작은 절벽에 降僊臺(강선대)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고,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계곡옆에 말채나무도 꽃을피워 정취를 더한다.

 

 

 

1곡인-갈은동문, 2곡인-갈천정, 3곡인-강선대를 둘러보고 이정표길따라 옥녀봉쪽으로 올라간다.

 

 

 

 

 

 

 

 

 

제4곡 옥류벽(玉溜壁)으로 구슬 같은 물방울이 흘러내리는 벽이라는 뜻이다.


 

 

 

 

5 6 7 8곡은 사진을 못 담았다.

 

한참을 오르다보니 선국암이 보인다,

 

제9곡 선국암(仙局喦)은 신선이 바둑을 두던 바위라는 뜻으로 칠학동천 바로 위쪽에 바둑판이 새겨져 있는 3평정도 넓이의 너럭바위에 바둑판이 새겨져 있으며, 바둑판 네 귀퉁이에는 사로동경(四老同庚)이란 글씨가 음각돼 있고 바둑알을 담을 수 있는 홈이 파져 있다. 사로동경은 4명의 동갑내기 노인들이(고등룡 신치우 김대희 진덕호) 바둑을 즐겼다는 뜻이라 한다.

 

 

 

 

 

이곳 바위에는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시구도 새겨져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 확인할 수는 없었다.

옥녀봉두일욕사 玉女峰頭日欲斜, 잔기미료각귀가 殘棋未了各歸家, 명조유의중래견 明朝有意重來見, 흑백도위석상화 黑白都爲石上花 로 그 뜻은 다음과 같다. 옥녀봉 산마루에 해는 저물어가건만, 바둑은 아직 끝내지 못해 각자 집으로 돌아갔네, 다음날 아침 생각나서 다시 찾아와 보니, 바둑알 알알이 꽃 되어 돌 위에 피었네.

 


갈은구곡(葛隱九谷)


제1곡 갈은동문(葛隱洞門)은 계곡 따라 오르다 보면 오솔길 오른쪽 절벽 위에 올려놓은 것처럼 집체만한 커다란 바위에 새겨 놓은 葛隱洞門(갈은동문)이라는 글씨가 또렷하게 보인다. 절벽 어디에 동의온오하의량(冬宜溫奧夏宜凉), 여고위린시접방(與古爲隣是接芳), 백석평원성축포(白石平圓成築圃), 청산중용요원장(靑山重聳繞垣墻)이란 시구(詩句)도 새겨져 있다고 하며 ‘겨울에는 따솜따솜 여름에는 서늘서늘, 태고의 자연과 벗하며 사노라니 마냥 좋아라, 평평하고 하얀 암반은 채소밭 하면 안성맞춤, 청산은 겹겹이 높이 솟아 담장이어라’라는 뜻이라 한다.

 

제2곡 갈천정(葛天亭)으로 갈천성을 가진 사람이 은거했던 이곳은 갈론 마을의 지명유래가 된 곳이라고 하며 옛 선비들이 모여 시회(詩會)를 가졌다는 곳이기도 한다.


제3곡 강선대(降僊臺)는 다래골 계류 건너 작은 절벽에 降僊臺(강선대)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고,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제4곡 옥류벽(玉溜壁)으로 구슬 같은 물방울이 흘러내리는 벽이라는 뜻이다.


제5곡 금병(錦屛)으로 비단병풍처럼 둘러싼 바위라는 뜻이며 황갈색 바위벽에 물빛에 반사된 햇볕이 닿으면 그야말로 비단처럼 보인다는 곳이다.


제6곡 구암(龜岩)으로 거북을 닮은 기암이 있고 6곡인 구암(龜岩) 글씨가 새겨진 바위가 있으며, 구암 글씨 왼쪽에는 거북을 닮은 기암이 있다.


제7곡인 고송유수제(古松流水齊)로 노송 아래로 흐르는 물가에 지었던 집이라는 뜻으로, 집을 짓고 풍류를 즐기던 곳이라 합니다.


제8곡 칠학동천(七鶴洞天)으로 옛날 이곳에서 일곱 마리의 학이 날아갔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칠학동천 아래 오른쪽으로는 반듯한 바위벽에 새겨진 갈은동(葛隱洞) 문구가 음각되어 있으며 갈은동 글씨 왼쪽으로는 7곡 고송유수재(古松流水齋) 문구가 새겨져 있다. 갈은동 글씨 오른쪽 바위에는 조선조 때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의 조부이자 이조참관을 지낸 홍승목(洪承穆) 구한말 국어학자 이능화의 아버지이자 이조참의, 북청부사를 지낸 이원극(李源棘)의 이름도 보인다.


제9곡 선국암(仙局喦)은 신선이 바둑을 두던 바위라는 뜻으로 칠학동천 바로 위쪽에 바둑판이 새겨져 있는 3평정도 넓이의 너럭바위에 바둑판이 새겨져 있으며, 바둑판 네 귀퉁이에는 사로동경(四老同庚)이란 글씨가 음각돼 있고 바둑알을 담을 수 있는 홈이 파져 있다. 사로동경은 4명의 동갑내기 노인들이(고등룡 신치우 김대희 진덕호) 바둑을 즐겼다는 뜻이라 한다.

이곳 바위에는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시구도 새겨져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 확인할 수는 없었다.

옥녀봉두일욕사 玉女峰頭日欲斜, 잔기미료각귀가 殘棋未了各歸家, 명조유의중래견 明朝有意重來見, 흑백도위석상화 黑白都爲石上花 로 그 뜻은 다음과 같다. 옥녀봉 산마루에 해는 저물어가건만, 바둑은 아직 끝내지 못해 각자 집으로 돌아갔네, 다음날 아침 생각나서 다시 찾아와 보니, 바둑알 알알이 꽃 되어 돌 위에 피었네.

 


* 괴산군은 화양구곡을 비롯해 갈은구곡, 쌍계구곡, 선유구곡, 고산구곡, 연하구곡, 풍계구곡 등 전국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7개의 구곡이 설정된 지역이다.

 

 

선국암에서 한사람을 잠시 만나고 앞서서 옥녀봉에 오른다. 선국암을 지나 옥녀봉오르는 산행이 시작된다.

 

 

개다래가 꽃을 피운다.

 

 

바위 위에 넉줄고사리가 모질게 붙어 자라고 있군요.

 

노루오줌 열매같은데......

 

 

40여분 땀을 닦으며 안부에 올라서니 이정표가 반갑다.

 

 

 

여기에서 부터 울창한 숲길 능선길따라 정상까지 매우 가파르다.

 

 

갈론교에서 출발하여 두시간여만에 정상에 올라 반가운마음에 배낭으로 인증샷을 해본다.

 

괴산군에서 설치한 정상석임

 

하산하면서 꽃도 담아보고

 

둥글레 열매

 

 

좀작살나무

 

 

 

참나리는 아직 피지 않았군요. 참나리 꽃봉오리와 주아

 

 

멍석딸기도 따먹으면서......

 

물레나물은 꽃이 지기시작 하는군요.

 

 

골짜기에는 원추리꽃이 반겨주고

 

내려오다보니 다 내려왔군요. 밤꽃이 한창이군요.

 

귀가하면서 괴산댐 상류에 위치한 산막이가 건너편에 보인다. 건너편에는 산막이옛길이 있어 산책하기 좋음.

 

건너편에 보이는곳이 산막이마을이다.

약 4시간 걸려 갈론계곡의 갈은구곡을 둘러보며 시심이 떠오르고 옥녀봉 등산을 하였다. (5 6 7 8곡은 사진을 담지못함) 

 

* 괴산군은 화양구곡을 비롯해 갈은구곡, 쌍계구곡, 선유구곡, 고산구곡, 연하구곡, 풍계구곡 등 전국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7개의 구곡이 설정된 지역이다.

 

* 충청도양반길 1코스(산막이옛길) http://blog.daum.net/domountain/17949408

                 http://blog.daum.net/domountain/17948809

                 http://blog.daum.net/domountain/17948791

* 충청도양반길 2코스(갈론계곡)   http://blog.daum.net/domountain/17949379

* 충청도양반길 2-1코스 http://blog.daum.net/domountain/17949621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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