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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친구와 함께/ROTC11 만남

담양 소쇄원을 가보다

by 산산바다 2012. 1. 30.

산과바다


담양 소쇄원을 가보다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123번지

2012. 1. 29.

산과바다는 곰시친구(김재우장군 강대영장군 손채모장군 ROTC11기 동기)와 함께

 

 

 

장군 되어 만남 일세


임진년 광주모임 마력 있어 끌림인가

전우애 곰시친구 장군 되어 만남 일세

손장군 후한 대접에 고마움이 앞서네.


아쉬운 짧은 시간 이야기꽃 피우면서

즐거움 찾으면서 생활 속에 빠져들고

건강한 우리 모습은 영원 속에 빛나리.


2012. 1. 29. 산과바다 이계도

 

 

 

 

 

 

소쇄원 들어가는 입구의 양쪽에 대나무숲이 아름답군요

 

 

담양 소쇄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원림(園林)으로 민간 최고의 정원이다. 조선 전기의 문신 양산보(1503∼1557)는 열다섯 살에 정암 조광조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스승이 바른 정치를 구현하다 기묘사화(1519년)에 연루되어 죽게 되자, 열일곱 살에 고향인 담양으로 돌아와 소쇄원을 짓고 그곳에 머물며 평생 세상에 나가지 않고 은둔하였다.

 


소쇄원은 ‘깨끗하고 시원하다’는 뜻인데, 양산보는 계곡 가까이에 정자 광풍각을 세우고, 방과 대청마루가 붙은 제월당을 지어 그곳에 거처하며 조용히 독서를 하였다. 당호(堂號)인 제월(霽月)은 ‘비 갠 뒤 하늘의 상쾌한 달’을 뜻한다.

 

정원은 계곡을 중심으로 하는 사다리꼴 형태로 되어 있다. 4.060㎡의 면적에 기능과 공간의 특성에 따라 애양단구역, 오곡문구역, 제월당구역, 광풍각구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정원 내에는 대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들로 된 숲이 있다.

주위에는 흙과 돌로 쌓은 자연스러운 담이 있는데 애양단, 오곡문, 소쇄처사양공지려의 석판과 목판글씨가 담벽에 박혀있다. 소쇄원 안에는 영조 31년(1755) 당시 소쇄원의 모습을 목판에 새긴 그림이 남아 있어, 원래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선비의 고고한 품성과 절의가 엿보이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선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정원이다.

 

 

 

소쇄원 뜰에서 사모님이 손장군을 담는 모습이 아름다워......

 

 

 

 

소쇄원을 나와 입구에서 유자차 한잔에 정담을 나누며......   

 

손채모장군님 댁으로 초청해주고 좋은곳(한국가사문학관 소쇄원 죽녹원)안내해주어 고맙군요.

그리고 사모님 음식장만에 술과함께 즐거웠습니다.

서울 김재우장군 사모님과 바쁜 일정에 만나 반가왔고 창원 강대영장군 바빠서 밤늦게 배웅하고 다음날 같이못해 서운했답니다.  
곰시친구의 만남은 영원하리라. 다음 만날때까지 장군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매일매일 즐거우시요 


 

담양다녀온 얘기(김장군이 보내온 메일)

받는사람:<sonmoaa@hanmail.net> <kydy49@hanmail.net> <leekd2@hanmail.net>

보낸사람 김재우 <kimjw51@yahoo.co.kr> 12.02.02 09:48

General Son. Lee. Kang,

엇그제 만난 것 같은데 벌써 한주일이 되어가네. 꿈결같이 만나 꿈결같이 흘러간 하루가 그나마 우리를 이어주고 있네.

다른 친구들에게 우리 얘기를 하면 참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는 인심이 요즘 사람들인데, 속내는 얼마나 우리를 부러워할 까 생각하며, 고소를 금할 수 없네.

손장군 내외 준비하고 살뜰이 마음 써주신 것 고맙게 생각하며, 밤새워 차를 몰았을 강장군, 속깊은 이장군내외 정말 반갑고 고마웠네.

내가 가입한 연세 사진동호회에 올린 글과 사진 몇 장을 우선 보내네. 일람해주면 고맙겠네. 총총 재우.


담양 다녀온 얘기

지난 주말에 군 생활하며 만났던 친구들을 보러 광주에 다녀왔다. 전방의 같은 부대에서 철책선을 지키며 사귄 네명의 학군 친구들인데, 서울, 청주, 김해에서 모두 광주에 사는 친구집에 모였다.

일년에 한번 정도 부부동반으로 모였고, 그동안은 유성근처나 콘도등에서 만났는데 이번에는 친구집에서 일박을 하게 되었다.

서로를 김중위, 손중위로 불렀다가, 이제 나이도 있고 하니, 넘보기도 그렇고해서 김장군, 손장군으로 부르기로 하며, 깔깔 넘어갔다.

우리가 군생활의 추억을 꺼집어 옛 얘기를 할라치면, 아내들도 이력이 나서인지 " 아! 그 얘기" 하며, 실무시 빠진다. 이제는 서로 친구가 되었는지, 자기들끼리의 얘기에 빠져든다.

밤새워 오징어 씹듯이 이어지는 얘기는 끝이 없고, 그 집에 있는 술, 모두 도륙을 내고서야 잠이 들었다.

굴을 넣은 매생이 떡국으로 해장을 하고, 친구가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에 따라 담양으로 가사문학기행을 떠났다.

가사문학관, 소쇄원, 죽녹원을 둘러보고 떡갈비를 맛보았다. 국어교사였던 친구의 도움으로 정철, 고경명 등 가시문학의 본산지에서 담양의 문향에 흠뻑 취해 돌아왔다.

 

 

김장군이 담은 가사문학관

 

 소쇄원

 

죽녹원과 죽녹원앞의 내

김장군 메일과 사진 보내주어 고맙군요. 내용을 두고두고 읽어보려고 자랑스러워 위에 올렸답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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