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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친구와 함께/ROTC11 만남

여수 돌산도 향일암

by 산산바다 2007. 1. 22.

산과바다

 

곰시친구들과 돌산도 향일암에 오르며 

 

2007. 1. 20-21.

여수 돌산도 무술목 향일암 오동도

김재우 이계도 손채모 부부 강대영 부부(6명) ROTC 11기 (25사단 71연대 3대대 전우) 즐거운 만남

 

 

 

1월 21일 아침 무술목앞 바다에 밝음이 오고있다. 

 여장을 풀고 몰돌해변에서 기념사진(손채모 강대영 이계도 김재우)

 

 

      향일암에 올라

 


우정은 ROTC-11 돌산도 만나

곰시 파평산 고랑포 떠 올리며

무술목 몽돌밭 거닐어 보지만


저문 밤 마주보며 못한 이야기

당당하게 살아온 길 서로 다른데

술잔은 부러움 담아 밤이 깊었네.


향일암 해오름 맞이하는데 

구름에 가리어 나오지 않고

수줍어 내민 속살 동백꽃 붉어


뒤늦게 불쑥불쑥 솟은 햇살은

온 붉어진 산과바다 하늘 구름 

대웅전 목탁소리 스님 반짝 보이네.


 

 

2007.1.21.

산과바다 이계도

돌산도 향일암에 올라

 

25사단 71연대 3대대 전우 ROTC(11기) 

손채모 강대영 이계도 김재우 돌산도에서 모처럼 만나서

 

 

강대영 부부 

 

손채모 부부 

 

하루의 쉼터 해변별장(손채모 동서 박영태님 운영 T 061-644-04399, 011-666-4612) 

 

 

 

들어와서 잠시 쉬면서 (강대영 김재우 손채모 산과바다는?)

 

 해변별장 식당옆에 놓여있는..     글귀가 좋아서 찍어봄           김시습이 표현한 광명인가?

 
종일 짚신 신고 발길 따라 가노라니                    
한 산을 가고 나면 또 한 산이 푸르도다.                 
마음에 생각 없으니 어찌 형상에 부림 당하며           
道는 본시 無名하니 어찌 거짓 이룰까.                   
간 밤 이슬 마르지 않아 산 새는 지저귀고              
봄 바람 끝나지 않았는데 들 꽃은 피었구나
.
              
지팡이 짚고 돌아갈 때 천봉이 고요터니                
푸른 절벽 어지런 안개에 저녁 햇살 비쳐드네.          
                                                            終日芒鞋信脚行  一山行盡一山靑
                                                            心非有想奚形役  道本無名豈假成
                                                            宿露未晞山鳥語  春風不盡野花明
                                                            短공歸去千峯靜  翠壁亂烟生晩晴
 

  

 이른아침 몽돌밭을 거닐어보며

 

 고운모래 아래로 물이흘러 이런 모양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군

 

 몽돌과 콩돌이 아픈 지날 세월을 이야기 하는듯 하고

 

 

 

    몽돌 콩돌 얘기소리


밀려오고 썰어가고 얼마나 지났을까

몽돌은 알고 있나 거북선 앞세우던 

콩돌 되어 말하려나 당당하게 돌진하던

갑옷장군 용감했다 솨아아 가르르르


무술목 해안엔 몽돌 콩돌 얘기소리

콩돌보소 몽돌에서 급변세상 적응하며  

모진사람 악한사람 둥글둥글 닮으라고 

말해주며 깨움 주나 솨아아 가르르르


해안절벽 갈라지며 몽돌나이 물어보며

아득한 지난세월 겁과 겁에 이른다고

서두르며 조급함에 짧은 세월 안타까와

즐겁게 살라하나 솨아아 가르르르    


 

 

07.1.20.

산과바다 이계도

돌산도 무술목 해변 이순신장군 기념물 앞 몽돌밭 거닐며

 

 

이순신장군은 아직도 왜적을 지켜보며 작전을 세우는듯 선조임금에 충성심도 보이는듯 국운을 생각하며.....

늠하고 당당함이 보이네요.

 

 태양은 오를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멀리 섬뒤에 남해도(남해군)가 보인다.

 

틀렸나봐 해보기는...... 

 

그래도 지켜보며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도 준비하네)

 

 

 조형물들이 아름답고......

  

여기가 여수시 돌산읍 무술목....이라고 강대영님이 설명하나 보네 

 

해양수산과학관에 수산자원표본을 전시하여 교육장으로 준비가 잘되어 있다네요. 

 

 

오랜만에 만났으니 정을 담아 주고받으려니 잔이 꼭 필요하군

 

우리들의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 소리도 질러보고 10여년동안 안들던 잔을 잡았다나(강대영님)

옛날의 젊음으로 가고 싶었나보다. 그래도 세월은 흘러가네..

 

천천히 들게나 농어회 나오려면 멀었어 

 

 로열슐트인가 요놈이 상의 안주를 다비웠네

 

 그래서 얼굴이 붉어지고 모든것이 나의 세상 같고...술 한잔 담소에 또 한잔......

 당당하게 살아 왔음을......서로 부러워 하며 밤이 깊어가는줄 모르고

 

이른 새벽 잠을 설치고 떠오르는 붉음을 보며 

 

상쾌한 아침이니 끝업이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며.....

지난 세월 어려움을 잊고 내일의 나래를 펼쳐본다. 

 

 

 

 

  

 향일암을 향하는 중 멀리 바다를 보며 김재우님 fishing story 를 펼쳐보이나?

 

 향일암 주차장에서 향일암이 능선 중간에 보인다. 저산이 금오산 인가?

 

 

 

 

주차장에서 매표소 근처까지 셔틀버스가 있어 타고감

 

 

 

 입구 좁은 바위 통로를 지나야 향일암에 오른다.

 

눈감으면 못지나감나다. 강대영님 조심하시요 

 

 

암자근처에 이르면 집채 만한 거대한 바위 두개 사이로 난 석문을 통과해야 오를 수 있다.

 

향일암(문화재자료 제40호)은 전국 4대 관음 기도처 중의 한 곳으로 644년 백제 의자왕 4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원통암이라 불렀다나.

 

 고려 광종 9년(958)에 윤필대사가 금오암 으로, 조선 숙종 41년 (1715년)에 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개칭했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충무공을 도와 싸웠던 승려군의 근거지이기도 했다. 이 곳은 대웅전과 관음전, 칠성각, 독서당, 취성루 등이 복원돼 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단다.

 

 향일암에서 바라본 금오산 바위봉 한편, 금오산의 기암절벽 사이는 동백나무와 아열대 식물들이 자생함

 

 남해 수평선의 일출 광경이 장관을 이루어 향일암이라 하였으며, 또한 주위의 바위모양이 거북의 등처럼 되어 있어 영구암이라 부르기도 한다.

 

바닷가에 위치하면서도 염분이 없어 끈적거리지 않아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향일암 앞 마당에서 아득히 수평선까지 시야에 담는 맛이 통쾌하기 이를데 없다.

 

 

 

 

 

   새벽이 밝아오네


안개 속 고깃배 물살 가르며 

깃발 날리며 만선 알리고

갈매기 낮게 따라

새벽 정취 더하는데


출렁이는 파도위에 붉음이 보이고

구름위로 솟아오른 불덩이 둥글어

멀거니 바라보며 염원해 보지만

좋은 일에 보시하며 즐겁게 살라하네. 


붉게 솟는 밝음이 범종 깨우고

밝음 맞아 범종소리 멀리 퍼지는데

향일암 도량(道場)엔 기도불자 보이고 

바다멀리 소리 울려 새벽이 밝아오는데


밝음을 보았는지 범종소리 들었는지

넓은 바다 품었는지 구름을 잡았는지

생각하며 내려오고 되돌아보았지만

사바세계 우매속인 알 수가 없네.

 

 

2007.1.21.

산과바다 이계도

돌산도 향일암에 올라


 

거북이들은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를 그리워하는걸까? 우매한 속인인지라 알 수가 있나. 

 

 향일암에서 내려다보이는 마을이 평온해보인다.

 

 

 

 

 수줍어 살며시 속살보이며 붉음을 자랑하네요

 

 

생각하며..... 내려오며...... 뒤돌아보며...... 

 

 

 

향일암을 멀리하고 돌산대교를 건너 오동도로 향한다.

 

 오동도 건너가는 동백열차에서 항구를보니 아름답다

 

 

 

 

 오동도의 전설을 읽어보며......

 

  

 잎이 8개라 팔손이라던가?

 

 전설속의 시누대 군락(이순신장군은 이를 화살로 사용 했다함)

 

 

 오동도 한바퀴 돌아보고 내려와서......

잘가자고 건강하자고 즐겁게 살자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사진도찍어보고......

아쉬움의 순간......

 

여수의 별미 장어구이 장어탕을 점심으로 맛이게 먹으며 작별 인사를 하였다.

잘가시요......

어제 오늘 짧은 만남 이었지만 반가왔고 즐거웠소이다.

 

 

 

각자 사는곳이 다르기에 서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15시 40분 무궁화열차에 올랐다. 

 

손채모님 여행지 좋은곳 소개하여 안내를 잘받고 즐거웠소이다.

강대영님 주일 빼먹고 친구따라 여수와서 반갑고 즐거웠소

김재우님 어려움 잊고 제일 먼데도 서울에서와서 함께 즐거웠소.

강사모님 손사모님 동반해 주셔서 부러웠군요. 난 속상했지요.

항상 건강하고 즐거우세요.

우정은 영원하리라 ......  

 

07.1.22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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