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산에는 꽃이 피네/야생화(초본)

개복수초 Adonis amurensis

by 산산바다 2012. 3. 10.

산과바다

 

          개복수초 Adonis amurensis

          2012. 3. 9. 담음

          福과 長壽를 가져다 준다는 의미가 있는 봄의 전령사 福壽草를 만났는데 개복수초이다.

 

 

 

 

 

 

 

 

 

          개복수초 Adonis amurensis var. ramosa

          쌍떡잎식물강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속(Adonis)

 

가지복수초는 개복수초로 통합되었고 미나리아재빗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산기슭 나무 그늘에서 자라며 높이는 30cm 정도로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다. 2회 깃꼴겹잎으로 작은잎이 깃꼴로 깊게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다시 갈라져서 맨끝의 조각은 줄 모양이 된다.

꽃은 4월에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노란꽃이 한 송이씩 달린다. 꽃잎이 많고 긴 타원형이며 꽃받침은 짙은 자줏빛을 띤 타원형이다. 수술과 암술이 많고 씨방은 털이 있으며 짧고 작다.

열매는 수과로 머리 모양이다. 복수초에 비해 가지가 더 잘게 갈라지며 갈라진 잎조각이 다소 가늘다.

 

* 복수초속(Adonis) : 복수초는 우리나라에는 최근 3종류가 보고되어 있다. 제주도에서 자라는 세복수초개복수초(가지복수초)그리고 복수초(애기복수초)가 바로 그것이다.

여름이 되면 온도가 올라가 말라죽고 자취를 감추고 마는 것이 이들 복수초의 특징이다.

 

 

* 복수초의 구분

 

1. 복수초(A. amurensis)

줄기 분지하지 않고, 크기는 25cm미만이다. 잎은 녹색. 엽선은 예두, 꽃은 한 개, 꽃잎은 7-21장, 꽃받침은 밝은 녹색, 뒷면은 자색 5-12장, 8장, 꽃받침과 꽃잎의 폭이 좁고, 꽃잎과 약의 길이가 짧다. 염색체수는 2n=16이다.

눈색이꽃, 복풀이라 고도한다.

함남(부전고원), 강원도(점봉산, 대관령, 태백산, 치악산), 경기도(축령산, 천마산, 도봉산), 경북 (주흘산, 백암산), 충북(속리산, 월악산), 전북(적상산), 러시아(아무르지방), 중국(요녕, 길림, 흑룡강 동부), 일본(북해도) 등에 분포한다.

지금까지는 세복수초나 개복수초를 복수초로 본 경우가 많았다. 재배품종(염색체수 2n=24)을 복수초로 본 경우도 있다. 중부이북의 해발 1,000m 가량의 고지에 분포하는 왜소한 애기복수초와 키가 작고 축령산과 대관령에 분포하는 땅복수초는 분류군의 특징과 분포지와 일치하여 복수초로 통합하는 것이 타당하다.

 

2. 개복수초 (A. pseudoamurensis)

줄기가 분지, 경생엽의 엽병이 없고, 잎은 녹색, 엽선은 예두, 꽃받침이 난형-마름모형이다. 주름진 과피에는 가는 홈이 있다. 염색체수는 2n=16이다.

경기도(광릉, 소요산, 운길산, 운악산 등), 인천시(장봉도, 덕적도), 충남(천리포), 전북(덕유산, 관촌, 내변산), 경북(팔공산), 경남(의령), 대전(계룡산). 중국(요령 동남부, 길림성 남휘), 일본(혼슈) 등에 분포한다.

한국산 가지복수초개복수초로 통합한다. 한국산 가지복수초는 저지대와 서해안 및 섬에 분포하는 개복수초를 오동정한 것이다.

광릉에 분포하는 꽃받침이 녹색인 연노랑복수초와 꽃이 큰 대구 팔공산분류군의 큰복수초는 개복수초로 이명 처리하였다. 본 연구결과 복수초속의 꽃받침은 개화 초기에 자색을 띠나 점차 밝은 녹색 또는 녹색으로 변하는 것이 관찰되었고, 팔공산 집단의 꽃의 크기가 개복수초 집단의 범위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꽃의수, 줄기의 분지, 엽두, 잎의 색깔, 과피의 특징도 개복수초의 집단과 유사하므로 연노랑복수초와 큰복수초를 개복수초의 이명으로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사료된다.

 

3. 세복수초(A. multiflora)

줄기는 분지하고, 줄기속이 비어 있고, 잎은 밝은 녹색이고, 엽선은 점첨두, 꽃의 수가 2개 이상이고, 꽃받침이 꽃잎보다 짧고 5장이다. 주름진 과피에는 가는 홈이 교차한다. 염색체수는 2n=16이다.

일본(혼슈, 큐수)과 한국(제주도 어리목, 관음사, 산굼부리)에 분포한다.

세복수초는 제주동 제한되어 분포하며 줄기가 많이 분지하고, 분지한 가지 끝에 꽃을 갖고 잎과 꽃이 같이 나오며, 인엽은 나주에 잎으로 전환하여 발달하는 경향이 있고, 과피에 기공의 분포, 열매의 주름진 표면에 규칙적인 미세주름을 갖는 점에서 복수초와 구별되었다.

개복수초는 녹색의 우상소엽은 예두이고, 열편은 선형, 꽃받침이 꽃잎보다 좁은데 반하여, 세복수초의 잎은 밝은 녹색인 우상 소엽의 엽선은 점첨두이고, 열편은 침형, 꽃받침이 꽃잎보다 넓은 점에서 구별되었다.

꽃잎이 은백색이고 제주도에 분포하는 은빛복수초는 꽃잎의 색상은 개화시기 정도에 따라 다르게 관찰되므로 꽃 색의 미미한 변이로 간주하여 세복수초로 이명 처리하였다.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