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2701 여항주설사호등장정루작(與杭州薛司戶登樟亭樓作)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與杭州薛司戶登樟亭樓作(여항주설사호등장정루작) : 맹호연(孟浩然) 항주에서 설 司戶參軍과 함께 장정루에 올라 짓다 水樓一登眺(수루일등조) : 물가에 세운 누각 한번 올라 바라보니 半出青林高(반출청림고) : 푸르게 무성한 숲에서 반쯤이나 벗어나 솟아 있네. 帟幕英僚敞(역막영로창) : 장막안 재주가 뛰어난 관리들이 관대하셔서 芳筵下客叨(방연하객도) : 성대한 연회에 보잘것없는 사람이 분에 넘치게 함께했네. 山藏伯禹穴(산장백우혈) : 산은 커다란 우임금의 무덤을 감추고 있고 城壓伍胥濤(성압오서도) : 성은 오자서(伍子胥)가 일으키는 파도를 누르고 있네 今日觀溟漲(금일관명창) : 오늘 물이 넘치는 바다를 바라보자니 垂綸學釣鼇(수륜학조오) : 낚싯줄 드리워 자라를 낚고 싶어지네. 산과바.. 2022. 6. 30. 한원회소자(閑園懷蘇子)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閑園懷蘇子(한원회소자) : 맹호연(孟浩然) 한가로이 정원에서 소자를 그리다 林園雖少事,幽獨自多違。向夕開簾坐,庭陰落景微。 鳥過煙樹宿,螢傍水軒飛。感念同懷子,京華去不歸。 林園雖少事(림원수소사) : 숲속 정원에는 비록 할 일 적지만 幽獨自多違(유독자다위) : 쓸쓸한 외로움은 스스로 어쩔 수 없네. 庭陰落景微(정음락경미) : 저녁녘 주렴 걷고 앉아 있으니 向夕開簾坐(향석개렴좌) : 그늘진 마당에 비추는 햇빛 희미하네. 鳥過煙樹宿(조과연수숙) : 새들은 안개 낀 나무에서 잠들고 螢傍水軒飛(형방수허비) : 반딧불이는 물가의 난간으로 날아드네. 感念同懷子(감념동회자) : 느끼는 생각이 같은 사람을 그리워하지만 京華去不歸(경화거불귀) : 서울로 떠난 뒤 돌아오지 않네. * 幽獨(유독) : 조.. 2022. 6. 29. 동정호기염구(洞庭湖寄閻九)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洞庭湖寄閻九(동정호기염구) : 맹호연(孟浩然) 동정호에서 염구에게 부치다. 洞庭秋正濶(동정추정활) : 동정호는 가을에 정녕 드넓은데 余欲泛歸船(여욕범귀선) : 나 돌아가는 배 띄우려 하네.. 莫辨荊吳地(막변형오지) : 형오(荊吳)의 땅은 분간이 안 되고 唯餘水共天(유여수공천) : 오직 넘치는 물은 하늘고 맞닿았네. 渺瀰江樹沒(묘미강수몰) : 아득히 넓은 강가의 나무는 잠겨 있고 合沓海潮連(합답해조연) : 찰랑거리는 물결은 밀려오는 조수와 이어지네. 遲爾廻舟楫(지이회주즙) : 그대를 기다려 배를 돌려서 相將濟巨川(상장제거천) : 앞으로 이 거대한 내 건너리라. * 鑑賞 : 맹호연은 비록 기회를 얻지 못해 불우한 삶을 마쳤으나, 유학적 이상을 가슴에 품었던 유학자로서, 그의 작품.. 2022. 6. 29. 기조정자(寄趙正字)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寄趙正字(기조정자) : 맹호연(孟浩然) 조 정자에게 줌 正字芸香閣(정자운향각) : 그대 조정자는 운향각에 있고 幽人竹素園(유인죽소원) : 이 몸은 가득한 책 속에 파묻혀 있네. 經過宛如昨(경과완여작) : 지나온 일들은 어제처럼 뚜렷한데 歸臥寂無喧(귀와적무훤) : 돌아와 은거하니 시끄럽지 않고 조용하네. 高鳥能擇木(고조능택목) : 높이 나는 새는 깃들일 나무를 가리고 羝羊漫觸藩(저양만촉번) : 숫양은 함부로 울타리를 들이받고 버둥거리지 物情今已見(물정금이견) : 오늘 세상 돌아가는 형편을 보았으니 從此願忘言(종차원망언) : 이제부터 말을 잊고자 하네. * 正字 : 北齊 때 신설된 관직명 * 芸香閣 : 圖書와 著作을 관장하던 秘書省의 별칭 * 竹素園(죽소원) : 전적(典籍)이 풍.. 2022. 6. 29. 세모해상작(歲暮海上作)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歲暮海上作(세모해상작) : 맹호연(孟浩然) 세모에 바다 위에서 짓다 仲尼既雲歿(중니기운몰) : 孔子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余亦浮於海(여역부어해) : 나 또한 배를 띄워 바다로 나왔네. 昏見斗柄回(혼견두병회) : 해 질 녘 북두칠성 자루에 세별이 돌아오니 方知歲星改(방지세성개) : 비로소 한해가 바뀌었음을 알았네. 虛舟任所適(허주임소적) : 빈 배는 저 가는 대로 맡겨 두었고 垂釣非有待(수조비유대) : 낚시를 드리웠지만 기다리는 것도 아니네. 為問乘槎人(위문승사인) : 뗏목을 탄 사람에게 묻겠는데 滄洲複誰在(창주복수재) : 神仙이 산다는 滄洲(창주)는 또 어디에 있는가? 산과바다 이계도 2022. 6. 29. 춘중희왕구상심(春中喜王九相尋)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春中喜王九相尋(춘중희왕구상심) : 맹호연(孟浩然) 봄날 왕구상이 찾아와 기뻐서 二月湖水清(이월호수청) : 2월에 호수는 맑고 家家春鳥鳴(가가춘조명) : 집집마다 봄날 닭이 운다. 林花掃更落(임화소갱락) : 숲속의 꽃을 쓸면 다시 떨어지고 徑草踏還生(경초답환생) : 길가의 잡초는 밟으면 다시 자라난다. 酒伴來相命(주반래상명) : 술친구가 와서 서로를 부르고 開尊共解酲(개존공해정) : 술병을 따서 함께 숙취를 해소한다. 當杯已入手(당배이입수) : 술잔을 대하면 벌써 손안에 들어오니 歌妓莫停聲(가기막정성) : 가기는 노래를 쉬지 말지어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2. 6. 29. 연포이융택(宴包二融宅)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宴包二融宅(연포이융택) : 맹호연(孟浩然) 포융 댁 술자리에서 宴包二融宅〈一作宴鮑二宅〉 孟浩然 閑居枕清洛,左右接大野。 門庭無雜賓,車轍多長者。 是時方盛夏,風物自瀟灑。 五日休沐歸,相攜竹林下。 開襟成歡趣,對酒不能罷。 煙暝棲鳥迷,余將歸白社。 ...... 開襟成歡趣(개금성환취) : 흄금을 터놓고 즐거운 운치를 이루니 對酒不能罷(대주불능파) : 술을 마주하고는 멈출 수가 없구나. 烟暝栖鳥迷(연명서조미) : 안개가 자욱하여 깃든 새가 길을 잃는데 余將歸白社(여장귀백사) : 나는 백사로 돌아가리라. * 白社(백사):낙양의 동쪽에 있었는데, 지금의 하남성 언사현(偃師縣)임. 옛날 도사 동위련(董威輦)이 기거하던 곳으로 뒤에 와서는 은사의 처소를 가리킴. 산과바다 이계도 2022. 6. 29. 한야장명부택연(寒夜張明府宅宴)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寒夜張明府宅宴(한야장명부택연) : 맹호연(孟浩然) 추운 저녁 장명부의 잔치에서 瑞雪初盈尺(서설초영척) : 서설이 처음으로 한 척쯤 쌓여 寒宵始半更(한소시반경) : 추운 밤 비로소 한밤중. 列筵邀酒伴(열연요주반) : 펼쳐진 잔치 자리에 초대된 술꾼 刻燭限詩成(각촉한시성) : 시간을 재도록 새긴 촛불은 시가 완성하기를 제한한다. 香炭金爐暖(향탄금로난) : 향나무 숯은 금향로를 데우고 嬌弦玉指清(교현옥지청) : 교태로운 현은 옥 같은 손가락에서 맑은 소리를 낸다. 醉來方欲卧(취래방욕와) : 취하여 막 눕고 싶은데 不覺曉鷄鳴(불각효계명) : 어느새 새벽닭이 우는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2022. 6. 29. 시맹교(示孟郊)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示孟郊(시맹교) : 맹호연(孟浩然) 맹교(孟郊)에게 보임 示孟郊 蔓草蔽極野,蘭芝結孤根。眾音何其繁,伯牙獨不喧。當時高深意,舉世無能分。 鍾期一見知,山水千秋聞。爾其保靜節,薄俗徒云云。 蔓草蔽極野(만초폐극야) : 덩굴풀 온 들판을 뒤덮었거늘 蘭芝結孤根(난지결고근) : 난초(蘭草)와 지초(芝草) 외로이 뿌리를 내렸구나 衆音何其繁(중음하기번) : 온갖 뭇소리 어쩌면 그리도 번잡스러운가? 伯牙獨不喧(백아독부훤) : 백아(伯牙)의 거문고 소리만이 홀로 시끄럽지 아니하였구나 當時高深意(당시고심의) : 그때의 높고도 심원한 뜻을 擧世無能分(거세무능분) : 온 세상 모두가 분별할 수 없었지만 鍾期一見知(종기일견지) : 종자기(鍾子期) 한 번에 그 뜻을 알아차리니 山水千秋聞(산수천추문) : 泰山과 江.. 2022. 6. 29. 유운문사기월부포호조서기거(遊雲門寺寄越府包戶曹徐起居)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遊雲門寺寄越府包戶曹徐起居(유운문사기월부포호조서기거) : 맹호연(孟浩然) 유문사(雲門寺)에서 노닐고 월주부(越州府)의 포호조(包戶曹)와 서기거(徐起居)에게 줌 我行適諸越(아행적제월) : 길 떠나 월(越) 땅을 밟아보기를 夢寐懷所歡(몽매회소환) : 꿈속에서조차 들뜬 맘으로 깊이 생각하였더니 久負獨往願(구부독왕원) : 자연경관 아름다운 이곳에 이내 몸 내맡겨보려던 소원 今來恣遊盤(금래자유반) : 오랫동안 저버리다가 이제야 와 맘껏 노닐어 본다네. 台嶺踐嶝石(태령천등석) : 天台山 비탈진 산등성이는 돌 밟으며 오르고 耶溪泝林湍(야계소림단) : 야야계(若耶溪)에선 숲속의 여울을 거슬러 오르네. 捨舟入香界(사주입향계) : 내 버려두고 山寺로 접어들어서는 登閣憩旃檀(등각게전단) : 범각(.. 2022. 6. 29. 서회이경읍동호(書懷貽京邑同好)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書懷貽京邑同好(서회이경읍동호) : 맹호연(孟浩然) 심회(心懷)를 적어 서울의 친구에게 전하다. 惟先自鄒魯(유선자추노) : 나의 선조는 공맹(孔孟)으로부터 家世重儒風(가세중유풍) : 집안 대대로 유풍(儒風)을 중시하여 왔다네. 詩禮襲遺訓(시례습유훈) : 시경(詩經)과 삼례(三禮) 유가의 법도로 집안의 가르침으로 삼아 전하여 왔으니 趨庭紹末躬(추정소말궁) : 공자께서 행하신 추정(趨庭)의 가르침이 몸까지 이어졌도다. 晝夜常自强(주야상자강) :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강불식(自强不息)에 힘썼기에 詞賦頗亦工(사부파역공) : 시문을 짓는 것이야 자뭇 솜씨가 있지만은 三十旣成立(삼십기성립) : 나이 삼십 이미 이립(而立)의 나이가 되었어도 嗟吁命不通(차우명불통) : 아아! 명운(命運)에는.. 2022. 6. 29. 숙종남취미사(宿終南翠微寺)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宿終南翠微寺(숙종남취미사) : 맹호연(孟浩然) 종남산 취미사에 묵고서 翠微終南裏(취미종남리) : 종남산 속 취미사 雨後宜返照(우후의반조) : 비 온 뒤 저녁 햇살 좋기도 하네. 閉關久沈冥(폐관구심명) : 빗장 걸어둔 채 오래도록 정적에 묻혀있다가 杖策一登眺(장책일등조) : 지팡이 짚고 산에 한 번 올라 바라보노라. 遂造幽人室(수조유인실) : 마침내 은자의 집에 이르러 始知靜者妙(시지정자묘) : 비로서 스님의 고묘(高妙)함 알게 되었네. 儒道雖異門(유도수이문) : 비록 유가(儒家)의 도(道)와 는 달라도 雲林頗同調(운림파동조) : 구름 둘러쳐진 숲이야 자뭇 함께 어울릴만하다네. 兩心喜相得(양심희상득) : 두 마음 서로 어우러져 기뻐하나니 畢竟共談笑(필경공담소) : 해가 저물도록.. 2022. 6. 29. 무릉범주(武陵泛舟)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武陵泛舟(무릉범주) : 맹호연(孟浩然) 무릉에서 배 띄워 武陵川路狹(무릉천로협) : 무릉도원의 물길 점차 좁아지는데 前櫂入花林(전도입화림) : 앞으로 노 저어 복사꽃 숲속으로 들어가네. 莫測幽源裏(막측유원리) : 예측할 수 없는 깊은 도화원 숲속에 仙家信幾深(선가신기심) : 신선은 얼마나 더 깊은 곳에 있을까? 水回靑嶂合(수회청장합) : 물길은 휘돌아 푸른 산과 합쳐지고 雲度綠谿陰(운도녹계음) : 구름은 흘러 푸른 시내를 덮었네. 坐聽閑猿嘯(좌청한원소) : 앉아서 한가로이 원숭이 휘파람 소리 들으니 彌淸塵外心(미청진외심) : 티끌 세상을 떠난 마음 더욱 맑아지는구나. * 彌(미) : 더욱 山水田園詩 詩派의 陶淵明과 謝靈運, 王維, 韋應物, 柳宗元 그 외에 祖咏, 常建, 儲光羲.. 2022. 6. 29. 육언시(六言詩)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六言詩(육언시) : 맹호연(孟浩然) 여섯 자로 이룬 시 花嬋娟沃春泉(화선연옥춘천) : 꽃이 선연하니 봄 샘물이 풍성하고 竹嬋娟籠曉烟(죽선연농효연) : 새벽안개와 연기에 싸인 대나무 곱구나. 雲嬋娟不長妍(운선연부장연) : 구름이 선연하나 오래 곱지 못하고 月嬋娟眞可憐(월선연진가련) : 달도 선연하나 참으로 가련하네. 어구(語句) * 六言詩 : 한 구가 6자로 구성된 시. 漢(한)의 谷永(곡영)이 처음 지었다 하며 唐(당) 나라에서도 6言絶句(6언절구)라 하여 지었고, 평측은 7언의 다섯째 글자를 생략한 형식이라 함. * 嬋娟 : 곱고 아름다움. 품위 있고 아름다운 모양. * 春泉 : 봄철의 샘물. * 籠曉烟(농효연) : 새벽 연기, 안개에 둘러싸임. * 長妍(장연) : 오래 고.. 2022. 6. 29. 채초작(採樵作)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採樵作(채초작) : 맹호연(孟浩然) 나무하며 짓노라. 採樵入深山(채초입심산) : 땔 나무하러 심산에 드니 山深水重疊(산심수중첩) : 산 깊어 나무 우거졌도다. 橋崩臥査擁(교붕와사옹) : 다리가 무너지고 누운 뗏목 가로막으며 路險垂藤接(노험수등접) : 길 험해 늘어진 등나무 엉겼다. 日落伴將稀(일락반장희) : 해 떨어지자 나무하던 동료 드물어지고 山風拂薜衣(산풍불벽의) : 산바람 불자 은자의 옷 나부끼노라. 長歌負輕策(장가부경책) : 소리 높이 노래하며 가벼운 땔나무 지고 平野望烟歸(평야망연귀) : 너른 들판 연기 바라보며 돌아온다. 이 시는 孟浩然의 전원시다. 깊은 산속은 땔 나무하기엔 적당한 장소가 아니다. 이 시에서처럼 인적이 좀처럼 닿지 않는 깊숙한 첩첩산중에는 길이나 .. 2022. 6. 29. 등망초산최고정(登望楚山最高頂)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登望楚山最高頂(등망초산최고정) : 맹호연(孟浩然)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올라 山水觀形勝(산수관형승) : 大自然의 뛰어난 풍경을 바라보니 襄陽美會稽(양양미회계) : 내 고향 양양(襄陽)이 회계(會稽)보다 아름답구나 最高惟望楚(최고유망초) : 가장 높은 곳에서만 초(楚) 땅을 바라볼 수 있는데 曾未一攀躋(증미일반제) : 일찍이 한 번도 더위잡아 오른 적이 없었네. 石壁疑削成(석벽의삭성) : 돌벽은 깎아 만든 것인가 의아했었고 衆山比全低(중산비전저) : 견주어 보면 많은 산 들이 다 낮았네. 晴明試登陟(청명시등척) : 맑게 갠 날 시험 삼아 올라와 目極無端倪(목극무단예) : 아득히 멀리까지 바라보는데 도무지 끝이 없구나. 雲夢掌中小(운몽장중소) : 운몽택(雲夢澤)은 손바닥 안에 있는.. 2022. 6. 29. 전원작(田園作)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田園作(전원작) : 맹호연(孟浩然) 전원에서 弊廬隔塵喧(폐려격진훤) : 낡은 오두막 시끄러운 속세와 떨어졌으니 惟先養恬素(유선양념소) : 생각건대 선조께서 편안한 소박함을 기르시고자 卜鄰近三徑(복린근삼경) : 이웃을 가렸기에 은자의 집 가까이 植果盈千樹(식과영천수) : 과일나무를 심어 천 그루 채우셨구려. 粵余任推遷(월여임추천) : 아, 나는 세상의 추이에 따라 三十猶未遇(삼십유미우) : 서른의 나이에도 아직 알아주는 이 만나지 못해 書劍時將晩(서검시장만) : 장차 문무로 공 세울 날 늦어만 가는데 丘園日已暮(구원일이모) : 원림은 날마다 부질없이 저무나니 晨興自多懷(신흥자다회) : 새벽부터 잠이 깨어 언제나 생각 많고 晝坐常寡悟(주좌상과오) : 한낮에 정좌해도 깨달음은 늘 .. 2022. 6. 29. 야도상수(夜渡湘水)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夜渡湘水(야도상수) : 맹호연(孟浩然) 밤에 상수(湘水)를 건너며 客行貪利涉(객행탐리섭) : 나그네 가는 길은 빨리 건너기를 바라니 夜裏渡湘川(야리도상천) : 밤중에도 상수(湘水)를 건너려 하네. 露氣聞芳杜(로기문방두) : 이슬 가운데 두약(杜若) 향기를 맡고 歌聲識采蓮(가성식채련) : 노랫소리에 연꽃을 따는 줄 아네. 榜人投岸火(방인투안화) : 뱃사공은 강 언덕의 불빛을 보고 배를 대고 漁子宿潭煙(어자숙담연) : 고기잡이는 물안개 속에서 잠자네. 行旅時相間(행려시상간) : 나그네들 때때로 서로 묻네 涔陽何處邊(잠양하처변) : 건너편 배 대는 곳인 잠양(涔陽)이 어느 구석에 있느냐고. 산과바다 이계도 2022. 6. 29.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1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