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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孟浩然 詩

시맹교(示孟郊) : 맹호연(孟浩然)

by 산산바다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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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示孟郊(시맹교) : 맹호연(孟浩然)

                   맹교(孟郊)에게 보임

 

示孟郊

蔓草蔽極野蘭芝結孤根眾音何其繁伯牙獨不喧當時高深意舉世無能分

鍾期一見知山水千秋聞爾其保靜節薄俗徒云云

 

蔓草蔽極野(만초폐극야) : 덩굴풀 온 들판을 뒤덮었거늘

蘭芝結孤根(난지결고근) : 난초(蘭草)와 지초(芝草) 외로이 뿌리를 내렸구나

衆音何其繁(중음하기번) : 온갖 뭇소리 어쩌면 그리도 번잡스러운가?

伯牙獨不喧(백아독부훤) : 백아(伯牙)의 거문고 소리만이 홀로 시끄럽지 아니하였구나

當時高深意(당시고심의) : 그때의 높고도 심원한 뜻을

擧世無能分(거세무능분) : 온 세상 모두가 분별할 수 없었지만

鍾期一見知(종기일견지) : 종자기(鍾子期) 한 번에 그 뜻을 알아차리니

山水千秋聞(산수천추문) : 泰山江河 긴긴 세월 그 소리를 잘도 들었더라.

爾其保靜節(이기보정절) : 그대는 그 맑고 깨끗한 절개를 지키시게나

薄俗徒云云(박속도운운) : 얄팍한 세상이야 이러니저러니 말만 많을 뿐이니.

 

* 孟郊(맹교) : 751~814 자는 동야(東野). 796년 진사에 급제했고 율양현위, 대리평사를 역임했음. 맹교(孟郊)孟浩然이 사망한지 10년 이상의 시차를 두고 태어났으므로 두 사람이 이 시문을 주고받았을 가능성은 全無하여 후대의 위작으로 의심됨.

 

* 伯牙(백아) : 춘추시대 거문고의 달인. 종자기(鍾子期)는 그의 지음(知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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