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2701

옥진공주별관고우증위위장경2수(玉真公主別館苦雨贈衛尉張卿二首)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옥진공주별관고우증위위장경2수(玉真公主別館苦雨贈衛尉張卿二首)(730年) – 이백(李白) 옥진공주 별관에 장맛비 내리는데 위위경(衛尉卿) 장기(張垍)에게 주며 其一 秋坐金張館(추좌금장관) : 가을날 별관금장관(別館金張館)에 앉아보니 繁陰晝不開(번음주불개) : 그림자 짙어 대낮에도 문 열지 않네. 空烟迷雨色(공연미우색) : 부질없이 안개는 비올기색에 헤매고 蕭颯望中來(소삽망중래) : 쓸쓸히 찬바람 불어와 바라보네. 翳翳昏墊苦(예예혼점고) : 어둑어둑 저물어가니 괴롭고 沈沈憂恨催(침침우한최) : 깊이 잠긴 시름에 원망 일어나네. 清秋何以慰(청추하이위) : 맑은 가을날 무엇으로 달래려나. 白酒盈吾杯(백주영오배) : 하얀 술 내 잔에 채우네. 吟詠思管樂(음영사관악) : 詩賦 읊.. 2020. 11. 9.
옥호음(玉壺吟)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옥호음(玉壺吟)(743年) – 이백(李白) 옥 술 단지의 노래 烈士擊玉壺(렬사격옥호) : 열사(烈士)가 옥 술 단지 두드리며 壯心惜暮年(장심석모년) : 침통한 마음으로 저문 세월 탓하노라. 三杯拂劍舞秋月(삼배불검무추월) : 석 잔 술에 칼을 들고 가을 달빛에 춤추다가 忽然高詠涕泗漣(홀연고영체사련) : 문득 낭랑하게 읊조리곤 눈물을 뿌리노라. 鳳凰初下紫泥詔(봉황초하자니조) : 봉황이 처음으로 자줏빛 조서를 내렸을 적에 謁帝稱觴登御筵(알제칭상등어연) : 군왕 뵙고 잔 받으며 높은 자리에 올랐니라. 揄揚九重萬乘主(유양구중만승주) : 구중궁궐 지체 높으신 임금을 높이 기렸고 謔浪赤墀靑瑣賢(학낭적지청쇄현) : 지체 높은 어진 분들께 허물없는 농담도 하였다. 朝天數換飛龍馬(조천.. 2020. 11. 9.
예장행(豫章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예장행(豫章行) - 이백(李白) 예장의 노래 胡風吹代馬(호풍취대마) : 오랑캐 바람이 대마 땅에 불어 北擁魯陽關(배옹노양관) : 북으로 노양관을 감싸는구나. 吳兵照海雪(오병조해설) : 오나라 병사 해변에 쌓인 눈에 비치고 西討何時還(서토하시환) : 서쪽 토벌에서 언제니 돌아올까. 半渡上遼津(반도상료진) : 상료 나루터를 절반 쯤 건너려니 黃雲慘無顔(황운참무안) : 누런 구름에 애처로워 무안해진다. 老母與子別(노모여자별) : 노모는 자식과 이별하며 呼天野草間(호천야초간) : 들풀 사이로 하늘에 호소한다. 白馬繞旌旗(백마요정기) : 백마는 깃발을 에워싸고 悲鳴相追攀(비명상추반) : 슬피 울며 서로 따라간다. 白楊秋月苦(백양추월고) : 백양나무도 가을 달 괴로워하며 早落豫.. 2020. 11. 9.
영왕동순가11수(永王東巡歌十一首)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영왕동순가11수(永王東巡歌十一首) - 이백(李白) 영왕의 동쪽 순시가 題注 : 永王璘, 明皇子也. 天寶十五年, 安祿山反, 詔璘領山南嶺南黔中江南四道節度使. 제주 : 영왕 이린은 당명황(현종)의 (열여섯 째) 아들이다. 천보 15년(756)에 안록산이 반란을 일으키자 황제의 명령으로 산남·영남·검중·강남 등 네 도의 절도사를 맡았다. 十一月璘至江陵, 募士得數萬, 遂有窺江左意. 十二月, 引舟師東巡. 동짓달에 강릉에 이른 영왕이 군사를 모아 수만을 얻게 되자 강동을 근거로 은근한 뜻을 품고 섣달에 수군을 이끌고 동쪽 순시에 나섰다. 其一 永王正月東出師(永王正月東出師) : 정월 영왕이 동녘으로 군대를 출동하니 天子遙分龍虎旗(天子遙分龍虎旗) : 천자가 멀리서 용호기를 나누어 주.. 2020. 11. 9.
역양장사근장군명사제가(歷陽壯士勤將軍名思齊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역양장사근장군명사제가(歷陽壯士勤將軍名思齊歌) - 이백(李白) 역양장사 근사제 장군의 노래 太古歷陽郡(태고력양군) : 아주 먼 옛적부터 역양군은 있었고 化為洪川在(화위홍천재) : 지형이 변화함에 따라 호수가 있게 되었네. 江山猶鬱盤(강산유울반) : 강과 산은 구불구불하고 깊고 깊어 龍虎秘光彩(용호비광채) : 龍江 虎山의 형상으로 신비한 빛이 나네. 蓄洩數千載(축설수천재) : 흐르는 강물이 모래를 옮겨다 쌓고 퍼지게 하기를 수 천 년 風雲何霮薱(풍운하담대) : 또한 바람과 구름은 얼마나 많이도 일고 드리웠던가? 特生勤將軍(특생든장군) : 이런 가운데 근 장군이 특별나게 탄생 하니 神力百夫倍(신력백부배) : 신기한 힘은 백 명의 사내들 보다 앞서네. * 鬱盤(울반) : 曲.. 2020. 11. 9.
여강주인부(廬江主人婦)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여강주인부(廬江主人婦)(748年) – 이백(李白) 여강(廬江)에 있는 주인집 아내는 孔雀東飛何處棲(공작동비하처서) : 공작새 동쪽으로 날아가 어디에 머무는가? 廬江小吏仲卿妻(여강소리중경처) : 廬江府 하급 관리 焦仲卿 아내 있는 곳이라네. 爲客裁縫君自見(위객재봉군자견) : 나그네 위해 하는 바느질 그대 스스로 보고 있으니 城烏獨宿夜空啼(성오독숙야공제) : 성 까마귀야 홀로 묵으며 밤중에 괜히 우네. * 廬江(여강) : 安徽省 廬江縣 * 六朝時代(222~589)에 제작된 작자 미상의 為焦仲卿妻作 [또는 孔雀東南飛]이란 장편 서사시의 서문은 다음과 같다. ​漢末建安中,廬江府小吏焦仲卿妻劉氏,為仲卿母所遣,自誓不嫁。其家逼之,乃投水而死。仲卿聞之,亦自縊于庭樹。時人傷之,為詩云爾。 .. 2020. 11. 9.
업중증왕대(鄴中贈王大)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업중증왕대(鄴中贈王大)(741年) – 이백(李白) 업중(鄴中)에서 맏이 왕창령(王昌齡)에게 주며 一身竟無託(일신경무탁) : 끝내 내 한 몸 맡길 데 없어 遠與孤蓬征(원여고봉정) : 외로움 데리고 이리저리 떠도네. 千里失所依(천리실소의) : 천리 길 의지 할 곳 잃어 復將落葉幷(부장락엽병) : 다시 또 낙엽과 뒹구네. 中途偶良朋(중도우량붕) : 가는 길에 좋은 벗을 만나니 問我將何行(문아장하행) : 내게 묻네. 어디로 가려냐고. 欲獻濟時策(욕헌제시책) : 백성 구제하는 時局策 올리려하나 此心誰見明(차심수견명) : 이런 마음 누가 똑똑히 봐줄까. 君王制六合(군왕제륙합) : 임금이 천하를 경영하는데 海塞無交兵(해새무교병) : 바닷가 변방에는 전쟁도 없네. * 鄴中王大勸入高.. 2020. 11. 9.
야전황작행(野田黃雀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야전황작행(野田黃雀行) – 이백(李白) 들판에 참새야 遊莫逐炎洲翠(유막축염주취) : 놀아도 염주(炎洲) 물총새 쫓지 말고 棲莫近吳宮燕(서막근오궁연) : 깃들어도 吳나라 궁궐 제비집 가까이마라. 吳宮火起焚巢窠(오궁화기분소과) : 吳나라 궁궐 불이 나면 제비둥지 태우고 炎洲逐翠遭網羅(염주축취조망라) : 炎洲 물총새 쫓다가는 새그물에 걸리네. 蕭條兩翅蓬蒿下(소조량시봉호하) : 고요히 양 날개 접고 쑥대에 내리면 縱有鷹鸇奈若何(종유응전내약하) : 설령 새매 있다 한들 어찌하겠냐. * 위(魏)의 조식(曹植; 192~232)이 맨 처음 지었다고 하는 〈야전황작행(野田黃雀行)〉은, 본디 참새가 매를 피하려고 그물로 뛰어들었다가 소년에게 구조된다는 내용의 노래로서 상화가사(相和歌辭.. 2020. 11. 9.
야박황산문은십사오음(夜泊黃山聞殷十四吳吟)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야박황산문은십사오음(夜泊黃山聞殷十四吳吟)(754年) – 이백(李白) 밤에 황산(黃山)에 머물다 은씨(殷氏)가 읊는 오(吳)나라 노래를 들으며 昨夜誰為吳會吟(작야수위오회음) : 어젯밤 누가 오나라 노래 읊었는가! 風生萬壑振空林(풍생만학진공림) : 온 골짜기에 바람 일어 빈숲 흔드네. 龍驚不敢水中臥(용경불감수중와) : 용도 놀라 감히 물속에 눕지 못하고 猿嘯時聞岩下音(원소시문암하음) : 원숭이 울음 때로 바위 아래 소리 들리네. 我宿黃山碧溪月(아숙황산벽계월) : 나는 黃山에 묵으며 달뜬 푸른 계곡에서 聽之卻罷松間琴(청지각파송간금) : 그 노래 듣고 솔숲에서 타던 거문고 멈추네. 朝來果是滄洲逸(조래과시창주일) : 아침에 와 보니 과연 창랑주(滄浪洲)에 숨어 지내는 이라 酤.. 2020. 11. 9.
증숭산초련사(贈嵩山焦煉師)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증숭산초련사(贈嵩山焦煉師) - 이백(李白) 숭산의 초련사에게 주다 序文 嵩丘有神人焦煉師者, 不知何許婦人也. 又云生於齊梁時, 其年貌可稱五六十. (숭구유신인초련사자, 부지하허부인야. 우운생어제량시, 기년모가칭오육십) ​숭산에 초련사란 도사가 있는데 어디서 온 여인인지 알 수 없다. 들리는 말로는 남조의 제ㆍ양 때 태어났다고 하는데 나이와 생김새는 쉰이나 예순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 常胎息絶穀, 居少室廬, 遊行若飛, 倏忽萬里. (상태식절곡, 거소실려, 유행약비, 숙홀만리) ​언제나 복식호흡을 하고 곡식도 입에 대지 않는데 소실산의 움막에서 지내며 나다닐 때는 날아가듯 순식간에 만리를 간다고 했다. ​ 世或傳其入東海, 登蓬萊, 竟莫能測其往也. (세혹전기입동해,.. 2020. 11. 8.
안육백조산도화암기유시어관(安陸白兆山桃花巖奇劉侍御綰)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안육백조산도화암기유시어관(安陸白兆山桃花巖奇劉侍御綰) - 이백(李白) 도화암에서 유관에게 보냄 雲臥三十年(운와삼십년) : 흰 구름을 타고서 누워 삼십년에 好閑復愛仙(호한부애선) : 내 성품이 신성 도풍을 좋아하지 蓬壺雖冥絶(봉호수명절) : 봉래산 비록 아득히 멀리 있으나 鸞鳳心悠然(난봉심유연) : 봉황새 난새의 마음은 유연하여라. 歸來桃花巖(귀래도화암) : 다시 도화암 글방에 돌아와서는 得憩雲窗眠(득게운창면) : 흰 구름이 창가에서 잠이 들세라 對嶺人共語(대령인공어) : 산마루 마주하고 말을 나누며는 飮潭猿相連(음담원상련) : 원숭이가 마주잡고 물을 마시네. 時昇翠微上(시승취미상) : 이따금씩 산 중턱에만 올라서도 邈若羅浮嶺(막약나부령) : 나부산 오른 듯이 아득해 보.. 2020. 11. 8.
시종의춘원봉조부룡지류색초청청신앵백전가(侍從宜春苑奉詔賦龍池柳色初靑聽新鶯百囀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시종의춘원봉조부룡지류색초청청신앵백전가(侍從宜春苑奉詔賦龍池柳色初靑聽新鶯百囀歌) - 이백(李白) 의춘원에 시종하며 어명을 받들어 지은 東風已綠瀛洲草(동풍이록영주초) : 봄바람이 벌써 영주의 풀을 푸르게 하였으니 紫殿紅樓覺春好(자전홍루각춘호) : 자주색 전각과 붉은색 누대가 봄빛 속에 좋아라. 池南柳色半靑春(지남류색반청청) : 연못 남쪽 버들은 반쯤 푸르러져 縈煙裊娜拂綺城(영연요나불기성) : 하늘거리는 가지가 안개처럼 성벽을 스치네. 垂絲百尺挂雕楹(수사백척괘조영) : 백 척을 늘어진 가지는 조각한 기둥에 걸리고 上有好鳥相和鳴(상유호조상화명) : 위에는 예쁜 새가 서로 부르며 노래하는데 間關早得春風情(간관조득춘풍정) : 꾀꼴꾀꼴 봄바람의 소식을 먼저 아는 듯해라 春風捲入碧雲.. 2020. 11. 8.
승가가(僧伽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승가가(僧伽歌) - 이백(李白) 승가의 노래 眞僧法號號僧伽(진승법호호승가) : 참 스님은 법명(法名)을 승가(僧伽)라 하는데 有時與我論三車(유시여아논삼거) : 이따금 나와 함께 삼거(三車)를 논한다네. 問言誦咒幾千遍(문언송주기천편) : 묻자니, "주문을 몇 천 번이나 읊었는고.“ 口道恆河沙復沙(구도긍하사복사) : 말씀이 "항하(恆河) 모래가 다시 모래 될 때까지.“ 此僧本住南天竺(차승본주남천축) : 이 스님 본래 남천축(南天竺)에 살았는데 爲法頭陀來此國(위법두타내차국) : 불법(佛法)위해 떨치고 이 나라에 왔다네. 戒得長天秋月明(계득장천추월명) : 높은 하늘에 밝은 가을 달 같은 계(戒)를 받으니 心如世上靑蓮色(심여세상청련색) : 마음은 세상 밖 푸른 연꽃 빛일세. .. 2020. 11. 8.
어오송산증남릉상찬부(於五松山贈南陵常贊府)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어오송산증남릉상찬부(於五松山贈南陵常贊府) - 이백(李白) 오송산에서 남릉현 현승 상찬께 드리다 爲草當作蘭(위초당작란) : 풀이 되려거든 난초가 되고 爲木當作松(위목당작송) : 나무가 되려거든 소나무가 되려무나 蘭秋香風遠(난추향풍원) : 난초의 향기는 바람 따라 멀리 가고 松寒不改容(송한불개용) : 소나무는 추워도 모습 안 바뀌나니 松蘭相因依(송란상인의) : 소나무와 난초는 서로에게 의지하고 蕭艾徒豊茸(소애도풍용) : 개망초와 쑥들은 쓸데없이 무성하며 鷄與犬幷食(계여견병식) : 닭과 개는 어울려 모이와 밥을 먹고 鸞與鸞同枝(난여난동지) : 봉황은 끼리끼리 한 가지에 깃드누나. 揀珠去沙礫(간주거사력) : 진주를 가려내고 깨진 돌을 골라내어 但有珠相隨(단유주상수) : 다른.. 2020. 11. 8.
숙오송산하순온가(宿五松山下荀媼家)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숙오송산하순온가(宿五松山下荀媼家) - 이백(李白) 오송산 아래 순노파 집에 묵으며 我宿五松下(아숙오송하) : 나 오송산 아래에 머무니 寂寥無所歡(적요무소환) : 적막해 기쁜 일 없었지 田家秋作苦(전가추작고) : 농가는 가을일에 고달프고 鄰女夜舂寒(린녀야용한) : 이웃집 여자 밤 절구질 차갑다. 跪進雕胡飯(궤진조호반) : 노파 무릎 꿇고 고미밥을 내게 바치니 月光明素盤(월광명소반) : 달빛이 소박한 밥상에 환하다 令人慚漂母(령인참표모) : 나는 표모를 부끄러워하며 三謝不能餐(삼사불능찬) : 재삼 사례하지만 먹기는 미안하네. * 五松 : 오송산, 현재 안휘성 동릉현 남쪽에 있다. * 雕胡飯(조호반) : 고미쌀로 만든 밥. 고미(菰米)는 물에 사는 피 비슷한 식물. 그 열.. 2020. 11. 8.
수화정(秀華亭)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수화정(秀華亭) - 이백(李白) 뛰어나게 아름다운 정자 遙望九華峰(요망구화봉) : 멀리 구화봉 바라보니 誠然是九華(성연시구화) : 참으로 이것이 구화봉 이로구나. 蒼顏耐風雪(창안내풍설) : 푸른 얼굴로 눈보라 이겨내고 奇態燦雲霞(기태찬운하) : 기이한 자태는 구름 노을 속 찬연하다. 曜日凝成錦(요일응성금) : 빛나는 햇살 엉겨 비단을 이루고 凌霄增壁崖(릉소증벽애) : 하늘을 찌를 듯 층층이 쌓인 절벽. 何當餘蔭照(하당여음조) : 어떻게 남은 저녁 햇살로 天造洞仙家(천조동선가) : 하늘이 골짜기에 신선의 집 지었는가?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1. 8.
수중초(樹中草)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수중초(樹中草) - 이백(李白) 숲속의 풀 鳥銜野田草(조함야전초) : 새 한 마리 들풀을 물고서 誤入枯桑裏(오입고상리) : 마른 뽕 사이로 잘못 들었네. 客土植危根(객토식위근) : 낯선 데다 간신히 뿌리 내리고 逢春猶不死(봉춘유불사) : 봄 될 때까지 목숨을 부지했네. 草木雖無情(초목수무정) : 초목은 제 아무리 무정타 해도 因依尙可生(인의상가생) : 서로 의지하여 살아가거늘 如何同枝葉(여하동지엽) : 어이하여 한 가지 이파리끼리 各自有枯榮(각자유고영) : 제 각각 시들고 싱싱한 건지. * 해제 - 양간문제(梁簡文帝)의 〈수중초(樹中草)〉를 모방하여 지은 것으로, 같은 가지에 있으면서도 먼저 시드는 풀잎의 가련한 운명을 노래했다. 잡곡가사(雜曲歌辭) 중의 하나이다. .. 2020. 11. 8.
수은명좌견증오운구가(酬殷明佐見贈五雲裘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수은명좌견증오운구가(酬殷明佐見贈五雲裘歌) - 이백(李白) 은명좌가 오운구를 보내준 것에 답하여 我吟謝朓詩上語(아음사조시상어) : 옛사람 사조의 시 읊조리다가 朔風颯颯吹飛雨(삭상삽삽취비우) : 비바람 몰아치는 두 구절을 만난 듯하니 謝朓已沒靑山空(사조이몰청산공) : 사조는 죽고 청산은 비어 있지만 後來繼之有殷公(후래계지유은공) : 그대 은공이 그의 뒤를 잇고 있구나. 粉圖珍裘五雲色(분도진구오운색) : 오색구름 그려 넣은 귀한 털옷 받고 보니 曄如晴天散彩虹(엽여청천산채홍) : 비 개인 하늘에 무지개 펼쳐진 듯 눈부시고 文章彪柄光陸離(문장표병광육리) : 알록달록 온갖 무늬 아름답게 뒤섞인 게 應是素娥玉女之所爲(응시소아옥녀지소위) : 상아와 선녀 같은 여인들의 솜씨로다. 輕.. 2020.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