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영왕동순가11수(永王東巡歌十一首) - 이백(李白)
영왕의 동쪽 순시가
題注 : 永王璘, 明皇子也. 天寶十五年, 安祿山反, 詔璘領山南嶺南黔中江南四道節度使.
제주 : 영왕 이린은 당명황(현종)의 (열여섯 째) 아들이다. 천보 15년(756)에 안록산이 반란을 일으키자 황제의 명령으로 산남·영남·검중·강남 등 네 도의 절도사를 맡았다.
十一月璘至江陵, 募士得數萬, 遂有窺江左意. 十二月, 引舟師東巡.
동짓달에 강릉에 이른 영왕이 군사를 모아 수만을 얻게 되자 강동을 근거로 은근한 뜻을 품고 섣달에 수군을 이끌고 동쪽 순시에 나섰다.
其一
永王正月東出師(永王正月東出師) : 정월 영왕이 동녘으로 군대를 출동하니
天子遙分龍虎旗(天子遙分龍虎旗) : 천자가 멀리서 용호기를 나누어 주었네
累船一擧風波靜(累船一擧風波靜) : 누선에 닻 올리자 풍파가 잠잠해져
江漢飜爲雁鶩池(江漢飜爲雁鶩池) : 강수, 한수는 안목지가 되었도다.
* 이백의 <영왕동순가>는 모두 11수이다. 그가 지은 근 1000수의 시가 중에서 당시의 정치형세와 관련되어 가장 직접적으로 읊조린 시가이다. 동시에 또한 이백 본인이 봉착했던 것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까닭에 역대로 평론가들의 중시를 받고 있다.
* 正月 : 지덕 2년(757) 정월을 말한다.
(756년 6월 장안(함양, 현 발흐를 의미한다)이 함락되자 현종은 촉 지방으로 몽진했다. 그리고 7월 12일 숙종 이형이 영무에서 즉위하여 지덕으로 개원했다. 이 소식을 접하지 못한 현종은 행촉行蜀 도중(7월 15일), 태자 이형을 천하병마도원수로 삼고, 영왕 이린을 사도절도도사四道節度都使 겸 강릉대도독江陵大都督에 임명했다.)
* 龍虎旗(용호기) : 용과 호랑이를 그린 깃발로서, 여기서는 당시의 천자인 현종이 영왕을 임명한 일을 가리킨다.
(龍旗는 천하병마도원수의 깃발이고, 虎旗는 사도절도도사의 깃발이니, 용호기를 나누어 주었네 라고 한 것이다.)
* 樓船(누선) : 고대에 누각을 3층 높이로 세운 전함(戰艦)으로, 그 배에는 총대장이 탄다.
* 江漢 : 장강과 한수 유역을 가리킨다. 한서漢書 엄조전嚴助傳에 ‘陛下以四海爲境, 九州爲家, 八藪爲圃, 江漢爲池 / 폐하는 사해를 경계로 삼고 구주를 국가로 삼아 늪지대 여덟 곳에서 농사짓도록 하고 강수와 한수를 연못으로 삼았다.’는 기록이 있다.
* 雁鶩池(안목지) : 한대漢代 양효왕梁孝王이 양원梁苑에 만든 연못으로, 물짐승을 기르던 궁원(宮苑)이다.
其二
三川北虜亂如麻(삼천북로란여마) : 삼천에 북녘 오랑캐들이 삼대같이 얽혀 있으니
四海南奔似永嘉(사해남분사영가) : 온 세상 사람들 영가 때같이 남쪽으로 피난하네.
但用東山謝安石(단용동산사안석) : 동산의 사안을 기용할 수만 있다면
爲君談笑靜胡沙(위군담소정호사) : 그대와 담소하면서 오랑캐를 평정할 수 있으리라.
* 三川 : 삼천은 진나라의 군(郡) 이름으로 한고조 때에 하남군(河南郡)이라 고쳐 불렀는 바, 여기서는 낙양을 가리킨다. 형양, 낙양 일대의 하수(河水) 낙수(洛水) 이수(伊水)의 세 강이 흐르므로 삼천이라 명명하였다.
* 洛水 : 木札爾特河 청천강 패수, 패라, 위수, 위강.
* 伊水 : 庫車河[쿠차하를 따라서 두 개의 재미있는 지명이 나온다. 伊德克羌格里와 伊* * 西哈拉鎭(서합랍진) : 과연 쿠차하의 서쪽에 있다.
* 河水 : 타림하
* 北虜(북로) : 안록산 사사명의 반군들을 가리킨다.
* 四海 : 중국의 중원 지역을 가리킨다.
* 永嘉(영가) : 영가는 서진 회제의 연호다. 영가 5년(311) 전조(前趙)의 흉노족 군주인 유요는 낙양을 함락시키고 회제를 포로로 잡으니 중원의 사대부들이 강남으로 피난하였다. 이때 죽은 관료와 백성들이 3만 명이었다 한다. 이를 사서에서는 영가의 난이라고 부르는데, 천보 15년에 발발한 안록산의 난도 이와 정황이 비슷했다.
* 謝安石(사안석) : 동진의 명장 사안으로, 자가 안석이다.
* 胡沙 : 오랑캐 흙먼지. 즉 호진(胡塵)과 같은 뜻으로 여기서는 안사의 반군을 가리킨다.
其三
雷鼓嘈嘈喧武昌(뇌고조조훤무창) : 우레처럼 울리는 북소리 무창을 진동하고
雲旗獵獵過尋陽(운기엽렵과심양) : 구름처럼 펄럭이는 깃발들 심양을 지나가네.
秋毫不犯三吳悅(추호불범삼오열) : 조금도 범하는 일 없으니 삼오 사람들 기뻐하고
春日遙看五色光(춘일요간오색광) : 봄날 오색 채운을 멀리서 바라보네.
* 雷鼓(뇌고) : 우레같이 크게 울리는 북소리
* 嘈嘈(조조) : 여러 사람이 지껄이는 소리, 여기서는 북이 둥둥 울리는 소리
* 武昌(무창) : 무창은 장강 중류의 중요한 요새로, 당대에는 강남서도江南西道 강하군江夏郡에 속했다. 지금의 호북성 악성현(卾城縣)
* 獵獵(엽렵) : 바람 불어 깃발이 펄럭이는 소리
* 尋陽(심양) : 지금의 강서(江西) 구강시(九江市)
* 三吳(삼오) : 삼오에 대하여는 정론이 없지만 통전 주군편(州郡篇)에 의하면 오흥(吳興), 오군(吳郡), 단양(丹陽)이라고 하였다. 일설에는 춘추시대 오왕 부차(夫差) 때의 수도인 고소(姑蘇), 한나라 때 오왕비(濞)의 수도인 광릉(廣陵), 삼국시대 손권의 수도인 건업(建鄴) 등 역사상 세 도읍지를 삼오라고 하였다.
* 五色光(오색광) : 오색의 상서로운 구름
* 이 글을 보면 심양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다. 바로 현 악수를 가리키고 있다. 거기서 호탄강을 거슬러 올라가서 호탄 지방[吳]으로 진격하고 있는 것이다. 야르칸트하의 하류로 내려가던 중 악수에서 바로 그 북쪽에 한 텡그리산(廬山)이 있으니, 여산(廬山) 병풍첩(屛風疊)에 은거해있던 이백을 불러냈던 것이다.
其四
龍蟠虎踞帝王州(용반호거제왕주) : 용이 서려있고 호랑이가 걸터 앉아있는 예부터 임금님의 땅에
帝子金陵訪古丘(제자금릉방고구) : 임금의 아들 이린李璘(永王)이 금릉에서 옛 궁궐을 찾아들었네.
春風試暖昭陽殿(춘풍시난소양전) : 봄바람은 소양전에 따스하게 불어주고
明月還過鳷鵲樓(명월환과지작루) : 밝은 달은 지작루에 돌아와 비춰주고 지나가네.
* 昭陽殿 : 대개 后妃의 宮
* 鳷鵲樓 : 南朝 樓閣名。 在 江蘇 南京
其五
二帝巡遊俱未回(이제순유구미회) : 玄宗과 肅宗은 장안을 떠나 순유하다 숙종이 북쪽으로 가서 天子로 즉위하여 父子간 사이가 회복되지 않고 벌어지니
五陵松柏使人哀(오릉송백사인애) : 오릉송백을 볼 낯이 없으니 사람들로 하여금 애처롭게 하네.
諸侯不救河南地(제후불구하남지) : 제후들은 하남 땅(낙양)을 구해 내지 아니하고 달아나거나 반군에 항복해 버렸고
更喜賢王遠道來(갱희현왕원도래) : 어진 임금(永王)은 먼 길을 돌아와 父王과 함께하게 되었네.
* 五陵 : 三原의 高祖獻陵, 禮泉의 太宗昭陵, 奉天(今乾縣)의 高宗乾陵, 富平의 中宗定陵, 奉先(今蒲城)의 睿宗橋陵。
其六
丹陽北固是吳關(단양북고시오관) : 단양성(今 南京城)과 鎭江변의 北固山은 삼국시대 손권의 吳나라 때부터 군사 요충지였고
畫出樓台雲水間(화출루대운수간) : 관문의 누대는 구름과 강물 사이에 그림같이 버티고 있네.
千巖烽火連滄海(천암봉화련창해) : 수많은 바위같이 烽燧臺는 바다처럼 넓게 연이어 있고
兩岸旌旗繞碧山(양안정기요벽산) : 강 언덕에는 군대 정기(旌旗)가 푸른 산을 둘러싸고 펄럭거리네.
其七
王出三山按五湖(왕출삼산안오호) : 영왕의 순행은 삼산(福州의 別稱)을 거처 太湖(동정호)에 이르렀고
樓船跨海次陪都(누선과해차배도) : 다락군선은 제2京都 楊洲에 머물기 위해 바다(江을 誇張함)를 건너왔네.
戰艦森森羅虎士(전함삼삼라호사) : 싸움배들 주위에는 총총하게 용맹한 용사들이 늘어서 있고.
征帆一一引龍駒(정범일일인룡구) : 원정을 떠나는 戰船들은 하나씩 하나씩 호걸용사들을 끌어들이네.
* 次 : 駐守
* 龍駒 : 豪傑之士
其八
長風掛蓆勢難回(장풍괘석세난회) : 강한 바람에 돛을 올려 기세는 되돌리기 어렵고
海動山傾古月摧(해동산경고월최) : 바다가 요동치며 오랑캐(古+月=胡)가 재촉하니 산이 기우네.
君看帝子浮江日(군간제자부강일) : 임금의 아들(영왕)이 강물에 떠다니며 날짜만 보내는 것을 임금님이 보시고는
何似龍驤出峽來(하사룡양출협래) : 옛 晉나라 龍驤將軍 王濬이 좁은 강물로 떠내려 와 吳軍을 공격하여 승리한 것과 어찌 같다고 하겠는가?
其九
祖龍浮海不成橋(조룡부해불성교) : 秦始皇은 바다를 떠다녀도 다리를 만들지 않았고
漢武尋陽空射蛟(한무심양공사교) : 漢武帝는 심양에서 헛되이 교룡을 쏘았네.
我王樓艦輕秦漢(아황루황경진한) : 우리 임금님 다락배는 진시황과 한무제를 가벼이 여기니
卻似文皇欲渡遼(각사문황욕도료) : 문황(당태종)이 요하를 건너 고구려를 치려고 한 것과 닮게 해서야 되는가?
* 祖龍 : 진시황의 별칭
其十
帝寵賢王入楚關(제총현왕입초관) : 황제의 사랑받는 현왕이 초관문으로 들어가서
掃淸江漢始應還(소청강한시응환) : 강한江漢을 평정하고 비로소 돌아오네
初從雲夢開朱邸(초종운몽개주저) : 처음 운몽에서 붉은 대궐 짓고
更取金陵作小山(갱취금릉작소산) : 다시 금릉을 취하여 소산을 만들었네
* 帝(제) : 당현종을 가리킴
* 楚關(초관) : 초 지방을 가리킴
* 江漢 : 장강과 한수 유역을 가리킴
* 雲夢 : 운몽은 고대의 큰 호수 이름인데, 여러 곳이라는 설이 있다. 대체로 지금의 호북성 강릉江陵, 안륙安陸 이남을 포함한 무한 以西 및 호남성 동정호로서, 이 시 가운데서는 영왕이 기병한 곳을 가리킨다.
* 朱邸(주저) : 제후의 관저에서는 대문에 주홍칠을 했으므로 주저(朱邸)라 하였는바, 여기서는 영왕의 강릉대도독부를 가리킨다. 제 3수에서 보이는 영왕 이린의 행로는 무창>심양>삼오다. 그런데 제 10수에서는 초관문>운몽>금릉이라고 했다.
* 영왕 이린과 이백이 움직이고 있는 곳은 결론적으로 파미르의 관문에서 야르칸트하 유역의 楚 지역을 평정하고 야르칸트하의 하류를 따라 내려가다가 호탄강을 거슬러서 호탄(금릉, 남경-吳의 수도) 지역을 평정하고 돌아왔다는 것이다. 야르칸트하의 중류 지역에 운몽호(동정호)가 있고 이 동정호의 중심 도시가 무창이다. 이 무창에 그 유명한 악양루와 황학루가 있다. 이 동정호에서 야르칸트하의 상류로 가는 지역에 초관이 있고, 카스가르하의 상류 지역에 夏口가 있고, 그 동쪽으로 심양이 있다.
* 이백이 촉 지방을 떠나서 중원으로 들어가는 路程을 살펴보자. 이백은 먼저 荊州의 수도(江陵)에 도달한 후에 남쪽으로 동정호를 유람하고, 상강을 거슬러 올라가 순임금이 묻힌 지금의 호남 영원에 있는 창오산에 올랐다. 그리고 선회하여 다시 상강을 따라 동정호를 지나서 장강을 따라 하류로 가다가 한수가 합치는 지금의 호북 漢口인 江夏(尋陽)를 거쳐서, 九江의 유명한 廬山에 올랐다. 다시 장강 하류의 채석기를 지나 지금의 남경인 金陵에 도착한 후에, 남쪽으로 吳郡을 지나, 지금의 절강 소흥인 會稽로 향했다.’
* 조조 군대가 파미르를 넘어 楚를 치고, 적벽(赤壁-丹陽[吳關-영왕동순가에서 적벽을 부르는 이름])江으로 나가는 路程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荊州>江陵>丹陽(吳關, 赤壁)의 로정으로 공략하다가 적벽강에서 조조가 대패하는 것이다. 영왕은 적벽(단양)에서 금릉(호탄)까지 진격하고 오나라(永王東巡歌에서는 吳郡이라고 표기했다)를 평정하는 것이다.
배족숙형부시랑엽급중서가사인지유동정(陪族叔刑部侍郞曄及中書賈舍人至游洞庭) - 李白
족숙인 형부시랑 이엽과 중서사인 가지를 모시고 동정호에서 노닐면서
洞庭西望楚江分 / 동정호 서쪽을 바라보니 楚江이 나뉘어 흐르고
水盡南天不見雲 / 물과 닿는 남쪽 하늘엔 구름조차 보이지 않네.
日落長沙秋色遠 / 해질 무렵 장사 지방 가을빛 아득하니
不知何處弔湘君 / 湘君 조문한 곳 어디인지 모르겠네.
* 야르칸트강과 합류해 들어오는 강이 상강(湘江)과 소강(瀟江)이다. 합해서 소상강(瀟湘江)이다. 상군은 순임금의 부인인데, 앞에서는 순임금의 무덤이 있는 창오산이 등장하고, 여기서는 그 부인이 등장한다. 상강에 빠져죽었기 때문에 상군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것이니, 당연히 이 지역이 순임금과 인연이 있는 곳인 모양이다.
* 영왕 이린의 동순로정은 조조의 진격로와 이백이 촉을 떠나 중원으로 들어오는 길과 완벽히 일치하는 길이었다. 이제 楚吳 지역의 지명의 대강이 밝혀졌다고 할 수 있겠다.
其十一
試借君王玉馬鞭(시차군왕옥마편) : 영왕의 채찍 받아 군을 지휘할 수 있다면
指揮戎虜坐瓊筵(지휘융로좌경연) : 반군을 물리치고 잔치 벌일 수 있을 테니
南風一掃胡塵靜(남풍일소호진정) : 봄바람처럼 북방 반군 깨끗하게 쓸어낸 뒤
西入長安到日邊(서입장안도일변) : 장안에 가서 천자에게 승리 소식 전하리라
* 君王 : 영왕(永王) 이린(李璘)을 가리킨다. ‘玉馬鞭’은 군사지휘권을 가리킨다. 이 구절은 영왕이 자신에게 군사지휘권을 부여하기를 희망하는 뜻으로 쓴 것이다.
* 戎虜(융로) : 고대에 중원中原 서쪽 및 북쪽 이민족에게 사용한 멸칭蔑稱이다. ‘指揮’를 ‘指麾’로 쓴 자료도 있다.
* 瓊筵(경연) : 성대한 술자리를 가리킨다. 이백은 「春夜宴從弟桃花園序」란 시에서도 ‘開瓊筵以坐花, 飛羽觴而醉月(성대한 술자리를 꽃밭에 펼치고 앉아 급하게 술잔을 돌려 마시며 취하다)’이라고 했다.
* 南風 : 우순(虞舜)이 오현금(五弦琴)을 타며 ‘南風之薰兮, 可以解吾民之慍兮(따뜻한 봄바람이 향기 싣고 불어와 / 백성들의 시름을 모두 풀어주네).’라는 「南風歌」를 노래했다고 전하는데, 영왕의 군대가 남쪽에 있었던 것을 빗대어 말한 것이다.
* 西入 : 시인이 반군을 소탕한 뒤 장안으로 돌아가서 천자에게 승리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말한 것이다. ‘日’은 황제를 가리킨다.
* 肅宗(숙종) : 지덕(至德) 2년(757) 정월, 영왕 이린(李璘)이 이끄는 수군(水軍)을 따라 심양(尋陽)으로 내려갈 때 쓴 것이다. 모반의 뜻을 가진 영왕 이린의 속내를 모른 채 우국의 열정에 따른 것이었지만 이백은 이 일로 야랑을 떠돌게(長流夜郞) 되는 처벌을 받게 되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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