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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여강주인부(廬江主人婦)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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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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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강주인부(廬江主人婦)(748) 이백(李白)

            여강(廬江)에 있는 주인집 아내는

 

孔雀東飛何處棲(공작동비하처서) : 공작새 동쪽으로 날아가 어디에 머무는가?

廬江小吏仲卿妻(여강소리중경처) : 廬江府 하급 관리 焦仲卿 아내 있는 곳이라네.

爲客裁縫君自見(위객재봉군자견) : 나그네 위해 하는 바느질 그대 스스로 보고 있으니

城烏獨宿夜空啼(성오독숙야공제) : 성 까마귀야 홀로 묵으며 밤중에 괜히 우네.

 

 

* 廬江(여강) : 安徽省 廬江縣

* 六朝時代(222~589)에 제작된 작자 미상의 為焦仲卿妻作 [또는 孔雀東南飛]이란 장편 서사시의 서문은 다음과 같다.

漢末建安中廬江府小吏焦仲卿妻劉為仲卿母所遣自誓不嫁其家逼之乃投水而死仲卿聞之亦自縊于庭樹時人傷之為詩云爾

나라말 建安 연간(196~220), 廬江府의 하급 관리 焦仲卿의 아내 劉蘭芝, 焦仲卿의 어머니가 그를 쫓아 내려하자, 스스로 다른 곳에 시집가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 그 집안에서 그를 핍박하여, 이에 물에 몸을 던져죽었다. 焦仲卿이 그 소식을 듣고, 그 또한 정원 나무에 목매죽었다. 당시 사람들이 그것을 마음 아파하여, 읊은 것이 시가 되었다.

 

* 나라때 작자 미상의 艶歌行(염가행)

翩翩堂前鷰冬藏夏來見펄펄 나는 집 앞 제비, 겨울에 숨었다 여름에 나오네.

兄弟兩三人流蕩在他縣형제 두세사람, 타향에서 쓸려다니네.

故衣誰當補新衣誰當綻낡은 옷 누가 마땅히 꿰맬까? 새 옷 누가 마땅히 기울까?

賴得賢主人覽取為吾綻어진 안주인에게 맡기니, 가져다 터진 곳 기워주네.

夫壻從門來斜柯西北眄남편 문으로 들어와, 비스듬히 기대어서 북쪽 흘겨보네.

語卿且勿眄水清石自見말 하네 여보시오 흘겨보지 마시오, 물 맑아 돌이 절로 보인다오.

石見何纍纍遠行不如歸돌을 보니 어찌나 겹겹이 쌓였는지, 먼 길이라 돌아가지 못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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