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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두보(杜甫)449

예도료영회(刈稻了詠懷)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예도료영회(刈稻了詠懷) - 두보(杜甫) 벼 벤 뒤 회포를 읊다 稻獲空雲水(도획공운수) : 벼 베어내니 구름과 물 휑하고 川平對石門(천평대석문) : 강물은 평평하게 석문과 마주 하였다. 寒風疏落木(한풍소락목) : 차가운 바람에 풀과 나무 성글고 旭日散雞豚(욱일산계돈) : 해 뜨자 닭과 돼지 흩어진다. 野哭初聞戰(야곡초문전) : 들녘의 곡소리 애초에 전쟁에 대해 들었으나 樵歌稍出村(초가초출촌) : 나무꾼의 노래는 점차 촌락을 벗어난다. 無家問消息(무가문소식) : 소식 물을 집 없으니 作客信乾坤(작객신건곤) : 나그네 되어 천지에 몸을 맡길 수밖에. 이 시는 추수를 하고난 뒤의 들판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30.
증별하옹(贈別何邕)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증별하옹(贈別何邕) - 두보(杜甫) 장안으로 가는 하옹에게 生死論交地(생사논교지) : 생(生)과 사(死)를 논하는 이 경지에 何繇見一人(하요견일인) : 무슨 수로 그러한 사람 만날 수 있을까? 悲君隨燕雀(비군수연작) : 그대들 소인배 따름이 슬프지만 薄宦走風塵(박환주풍진) : 벼슬살이 얇은 풍진 속에 달려가네. 綿谷元通漢(면곡원통한) : 면곡(綿谷)은 원래 한나라와 통하지만 佗江不向秦(타강불향진) : 타강(沱江)은 진나라로 향하지 않네. 五陵花滿眼(오릉화만안) : 오릉(五陵)의 꽃이 눈에 가득하니 傳語故鄕春(전어고향춘) : 고향의 봄소식을 전해주오. ​ 두보의 성도(成都) 시절 작이다. 하옹(何邕)은 당시 면곡현위(綿谷縣縣尉)로 두보와 시를 주고받으며 교류했던 인물이.. 2020. 12. 30.
치자(梔子)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치자(梔子) - 두보(杜甫) 치자 梔子比衆木(치자비중목) : 치자를 뭇 나무에 비하니 人間誠未多(인간성미다) : 세상에 진실로 많지 않다. 於身色有用(어신색유용) : 나무 자신은 열매 색 만드는데 소용이 있지만 與道氣傷和(여도기상화) : 도와 더불어 말하면 기가 화통하게 됨이라. 紅取風霜實(홍취풍상실) : 붉은 열매는 바람서리 가혹함을 겪어 얻었고 靑看雨露柯(청간우로가) : 가지의 푸름은 비와 이슬을 맞아 볼 수 있었네. 無情移得汝(무정이득여) : 별 뜻 없이 너를 옮겨 심었으나 貴在映江波(귀재영강파) : 고귀함이 강 물결에 비친 네 그림자에 있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30.
봉당흥유주부제(逢唐興劉主簿弟)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봉당흥유주부제(逢唐興劉主簿弟) - 두보(杜甫) 당흥에서 아우 유 주부를 만나서 分手開元來(분수개원래) : 개원 연간에 그대와 헤어진 뒤로 連年絶尺書(연년절척서) : 오랫동안 소식이 쭉 끊어졌는데 江山且相見(강산차상견) : 그때 함께 걸으며 돌아봤던 강산이 戎馬未安居(융마미안거) : 지금은 난리 통에 편히 살 수 없게 됐네. 劍外官人冷(검외관인랭) : 촉 땅도 토번 때문에 관리들이 냉랭해지고 關中驛騎疏(관중역기소) : 관중에서 오는 역마도 드물어져서 輕舟下吳會(경주하오회) : 배를 타고 동오로 가볼까 생각하는데 主簿意如何(주부의여하) : 유주부 의향에 내 생각이 어떠하신지 * 當興 : 지명. 당시 검남도(劍南道) 북쪽 수주(遂州)에 속한 당흥현으로, 서쪽으로 성도(成都.. 2020. 12. 30.
고남(高楠)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고남(高楠) - 두보(杜甫) 큰 녹나무 楠樹色冥冥(남수색명명) : 나뭇잎이 짙은 녹나무가 江邊一盖靑(강변일개청) : 강변을 온통 푸른 잎으로 덮고 있네. 近根開藥圃(근근개약포) : 집 가까이 약초밭을 만들었고 接葉製茅亭(접엽제모정) : 잎이 닿는 곳에 모정을 만들었네. 落景陰溜合(락경음류합) : 해가 질 무렵에도 그늘은 여전히 깊으며 微風韻可聽(미풍운가청) : 미풍에 잎 흔들리는 소리 들을 만하네. 尋常絶醉困(심상절취곤) : 평상시 술에 취해 몹시 괴로울 적에도 臥此片時醒(와차편시성) : 여기에 눕기만 하면 금방 깨어난다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30.
수함견심이수(水檻遣心二首)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수함견심이수(水檻遣心二首) - 두보(杜甫) 물가 난간에서 마음을 풀다. 其一 去郭軒楹敞(거곽헌영창) : 성곽에서 떨어져 있어 처마와 기둥 탁 트이고 無村眺望賖(무촌조망사) : 마을 없어 멀리까지 보인다. 澄江平少岸(징강평소안) : 맑은 강은 평평하여 언덕 줄어들고 幽樹晩多花(유수만다화) : 그윽한 나무는 저녁이라 꽃 많다. 細雨魚兒出(세우어아출) : 가랑비에 물고기 펄떡이고 微風燕子斜(미풍연자사) : 미풍에 제비 비껴 나누나. 城中十萬戶(성중십만호) : 성 안은 십만 호인데 此地兩三家(차지량삼가) : 이곳은 두 세 가구. 其二 蜀天常夜雨(蜀天常夜雨) : 촉 지역 하늘 자주 밤비 내리는데 江檻已朝晴(江檻已朝晴) : 강 난간은 이미 맑은 아침이구나. 葉潤林塘密(葉潤林塘密.. 2020. 12. 30.
촌야(村夜)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촌야(村夜) - 두보(杜甫) 시골의 밤 蕭蕭風色暮(소소풍색모) : 쓸쓸한 바람소리 해는 저물고 江頭人不行(강두인불행) : 강변에는 사람들도 나다니지 않는데 村舂雨外急(촌용우외급) : 빗소리 너머 들려오는 방아소리 다급하고 鄰火夜深明(인화야심명) : 옆집 등불 깊어가는 밤을 밝히네. 胡羯何多難(호갈하다난) : 반군 때문에 수많은 어려움을 겪은 뒤 漁樵寄此生(어초기차생) : 촌부들 속으로 섞여 들어 살고 있지만 中原有兄弟(중원유형제) : 형제들은 아직도 중원 땅에 있어서 萬里正含情(만리정함정) : 가슴속엔 언제나 보고픈 마음 가득하네. * 江頭(강두): 강변. 물가. 여기서는 두보의 초당이 자리한 금강(錦江)을 가리킨다. * 胡羯(호갈):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 시대에 .. 2020. 12. 30.
상경옹청수무(上卿翁請修武)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상경옹청수무(上卿翁請修武) - 두보(杜甫) 경옹께 무후묘의 제갈량상 수리를 청하는 글을 올리다 原題 : 「上卿翁請修武侯廟遺像缺落, 時崔卿權夔州」 경옹께 무휴묘의 제갈량상이 떨어져나간 곳이 있어 수리 요청을 드리다. (외숙부이신 기주의 임시장관) 大賢爲政卽多聞(대현위정즉다문) : 어진 정치 베풀어 평판이 좋으시니 刺史眞符不必分(자사진부불필분) : 자사 부절 없어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尙有西郊諸葛廟(상유서교제갈묘) : 서쪽 교외에 자리 잡은 제갈공명 사당에 臥龍無首對江濆(와룡무수대강분) : 머리 없는 와룡이 장강을 보고 있습니다. * 武侯廟(무후묘) : 제갈량(제갈공명)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의 이름이다. 제갈량의 시호 충무후(忠武侯)에서 유래된 것이다... 2020. 12. 30.
운산(雲山)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운산(雲山) - 두보(杜甫) 운산에 올라 京洛雲山外(경락운산외) : 도성인 낙양은 운산 너머 있는데 音書靜不來(음서정불래) : 말로도 글로도 소식 오지 않네. 神交作賦客(신교작부객) : 마음으로 내왕하며 시를 짓는 나그네 力盡望鄕臺(역진망향대) : 힘써 높은 곳 올라 고향 쪽을 바라보네. 衰疾江邊臥(쇠질강변와) : 허약해져 아픈 몸 강가에 뉘었더니 親朋日暮回(친붕일모회) : 벗들은 날 저물자 돌아가 버렸네. 白鷗元水宿(백구원수숙) : 갈매기 본래부터 물가에서 사는 법 何事有餘哀(하사유여애) : 슬프고 자실일 무엇이 있겠는가? * 雲山(운산) : 산 이름. 후난성(湖南省) 무강시(武岡市) 남쪽에 있으며 오랫동안 중국의 명산으로 여겨지며 69복지 중 하나로 꼽힌다. * .. 2020. 12. 30.
전사(田舍)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전사(田舍) - 두보(杜甫) 농가 田舍淸江曲(전사청강곡) : 강물이 초가집을 감돌아 흘러가고 柴門古道旁(시문고도방) : 사립문 오래된 길 옆에 있어서 草深迷市井(초심미시정) : 풀이 자라 성으로 가는 길 없어질 때 있지만 地僻懶衣裳(비벽라의상) : 외진 곳이라 입는 것에 마음 쓸 일 없구나 櫸柳枝枝弱(거류지지약) : 풍양나무 가지들은 새 잎 돋아 하늘대고 枇杷樹樹香(비파수수향) : 빛 푸른 비파나무 꽃과 열매 향기로운데 鸕鷀西日照(노자서일조) : 서산으로 지는 해가 가마우지 비쳐주니 曬翅滿魚梁(쇄시만어량) : 어량 위에 모인 새들 젖은 날개 말리네. * 淸江(청강) : 성도성(成都城) 밖 서쪽 교외에 있던 완화계(浣花溪), 즉 탁금강(濯錦江)을 가리킨다. * 市井(시.. 2020. 12. 30.
소사(所思)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소사(所思) - 두보(杜甫) 그리움 苦憶荊州醉司馬(고억형주취사마) : 형주에서 취해 있을 사마 생각해보니 謫官樽酒定常開(적관준주정상개) : 귀양지에서 술통을 열어 둔 채 살겠구나. 九江日落醒何處(구강일락성하처) : 구강에 해진 뒤 술 깰 곳 찾지 못해 一柱觀頭眠幾回(일주관두면기회) : 일주관에서 잠든 것도 헤아릴 수 없으리. 可憐懷抱向人盡(가련회포향인진) : 가련타 가슴속에 사람 생각 가득한데 欲問平安無使來(욕문평안무사래) : 안부 전해주는 사람 찾아오지 않네. 故凴錦水將雙泪(고빙금수장쌍루) : 비단 같은 맑은 눈물 실어 보내나니 好過瞿塘灔澦堆(호과구당염여퇴) : 구당의 염여퇴 사고 없이 지나기를. * 荊州(형주) : 구주(九州) 중 하나. 형산(荊山)과 형산(衡山).. 2020. 12. 30.
폐휴(廢畦)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폐휴(廢畦) - 두보(杜甫) 황폐한 밭 秋蔬擁霜露(추소옹상로) : 가을거리 푸성귀에 서리가 내려 豈敢惜凋殘(기감석조잔) : 잎 시들고 떨어지니 애처로운데 暮景數枝葉(모경수지엽) : 해질녘 볕을 쬐던 서너 개 잎이 天風吹汝寒(천풍취여한) : 바람에 추운 듯 떨고 있구나. 綠沾泥滓盡(녹점니재진) : 초록빛이 흙탕물을 뒤집어쓰고 香與歲時闌(향여세시란) : 향기도 시절 따라 사라질 테니 生意春如昨(생의춘여작) : 생기 발랄 했던 봄이 어제 같은데 悲君白玉盤(비군백옥반) : 백옥반 위에 다시는 못 오르겠지. * 豈敢(기감) : 어찌 감히 * 凋殘(조잔) : 꽃잎이 시들어 떨어지는 것을 가리킨다. * 泥滓(이재) : 오탁(汚濁), 즉 더러운 것에 물드는 것을 가리킨다. 속세. .. 2020. 12. 30.
우청(雨晴)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우청(雨晴) - 두보(杜甫) 비가 개다 天際秋雲薄(천제추운박) : 하늘 끝에 가을 구름은 희미하고 從西萬里風(종서만리풍) : 서쪽 만리의 바람 불어오네. 今朝好晴景(금조호청경) : 오늘 아침은 맑은 경치가 좋아서 久雨不妨農(구우불방농) : 오랜 비가 농사를 방해하지는 않으리. 塞柳行疏翠(새류행소취) : 변방의 버들 성긴 비취빛으로 늘어서고 山梨結小紅(산리결소홍) : 산배나무 붉은 빛으로 조그만 열매 맺었네. 胡笳樓上發(호가루상발) : 호가소리 누대 위에서 들려오니 一雁入高空(일안입고공) : 기러기 한 마리 높은 하늘에 날아드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29.
만행구호(晩行口號)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 만행구호(晩行口號) - 두보(杜甫) 밤길을 가다가 입에서 나오는 대로 읊다 三川不可到(삼천불가도) : 삼천에는 가지 못하고 마는 것인가 歸路晩山稠(귀로만산조) : 집으로 가는 밤길에 산도 많은데 落雁浮寒水(낙안부한수) : 기러기는 찬물 위로 내려앉아 떠 있고 飢烏集戍樓(기오집수루) : 굶주린 까마귀는 수루 위에 모여 있네. 市朝今日異(시조금일이) : 저자와 조정이 지난날과 같지 않으니 喪亂幾時休(상란기시휴) : 난리는 어느 때나 멈추려는가? 遠愧梁江總(원괴양강총) : 양나라 때 강총을 생각하면 부끄럽구나. 還家尙黑頭(환가상흑두) : 집으로 돌아갔을 때도 머리칼이 검었다 하니 ​ * 口號(구호) : 고시에서 표제로 쓰던 용어로 입에서 나오는 대로 읊어 된 시를 가리.. 2020. 12. 29.
우과소단(雨過蘇端)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우과소단(雨過蘇端) - 두보(杜甫) 빗속에 소단을 방문하다 鷄鳴風雨交(계명풍우교) : 새벽부터 비와 바람 번갈아 들어 久旱雲亦好(구한운역호) : 오랜 가뭄에 구름을 보는 것도 좋구나. 藜杖入春泥(여장입춘니) : 지팡이 짚고 봄날의 흙탕길로 나선 것은 無食起我早(무식기아조) : 속이 비어 잠에서 일찍 깨어난 것이겠지. 諸家憶所歷(제가억소력) : 지금까지 들렸던 여러 집들은 一飯迹便掃(일반적편소) : 밥 한 끼 먹인 뒤 그것으로 끝이었지만 蘇侯得數過(소후득수과) : 소단만은 여러 차례 찾아갔어도 歡喜每傾倒(환희매경도) : 그때마다 기뻐하며 마음으로 맞아줬는데 也復可憐人(야부가련인) : 언제라도 무골호인 소단 이 사람 呼兒具梨棗(호아구리조) : 아이 불러 과일들을 내오게 .. 2020. 12. 29.
일백오일야대월(一百五日夜對月)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일백오일야대월(一百五日夜對月) - 두보(杜甫) 한식날 밤에 달을 보며 無家對寒食(무가대한식) : 집 떠나 한식을 맞이하니 有淚如金波(유루여금파) : 달빛에 눈물이 금빛 물결 같구나. 斫却月中桂(작각월중계) : 달 속의 계수나무 찍어낸다면 淸光應更多(청광응갱다) : 맑은 달빛 더욱더 밝아질 텐데 仳離放紅蕊(비리방홍예) : 이별할 때에 붉은 꽃잎이 피었는데 想像顰靑蛾(상상빈청아) : 눈썹을 찡그리는 그대 모습이 상상되오. 牛女漫愁思(우녀만수사) : 견우와 직녀는 부질없이 시름에 겨워 있지마는 秋期猶渡河(추기유도하) : 그래도 가을에 은하수를 건너 만날 약속이나 있지. * 一百五日 : 荊楚歲時記(형초세시기)에 한식은 冬至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 이라고 되어 있음. * 無.. 2020. 12. 29.
억유자(憶幼子)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억유자(憶幼子) - 두보(杜甫) 아들을 생각하며 驥子春猶隔(기자춘유격) : 기자(두보의 아들)는 봄이 되어도 떨어져 있는데 鶯歌暖正繁(앵가난정번) : 화창한 날에 꾀꼬리 자주 울어대네. 別離驚節換(별리경절환) : 이별 중에 계절이 바뀌니 안타까운데 聰慧與誰論(총혜여수온) : 너의 총명함을 누구와 더불어 이야기 할꼬 澗水空山道(간수공산도) : 텅 빈 오솔길 옆으로 계곡물 흐르고 柴門老樹村(시문노수촌) : 늙은 나무 있는 마을에 사립문이 있네. 憶渠愁只睡(억거수지수) : 그를 그리다가 시름에 졸기만 하고 炙背俯晴軒(적배부청헌) : 따뜻한 난간에 등을 꾸부리고 햇빛을 쪼이네. * 驥子(기자) : 두보의 아들 杜宗武의 아명 * 澗水(간수) : 산골물, 계곡물 * 柴門(시문).. 2020. 12. 29.
원일기위씨매(元日寄韋氏妹)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원일기위씨매(元日寄韋氏妹) - 두보(杜甫) 설날에 여동생에게 보내다 近聞韋氏妹(근문위씨매) : 요즘 듣자하니 위씨에게 시집간 누이가 迎在漢鍾離(영재한종리) : 종리현에 가서 잘 산다하네. 郎伯殊方鎭(랑백수방진) : 신랑은 먼 변방 수비 떠나고 京華舊國移(경화구국이) : 번화했던 서울(장안)은 많이도 변했네. 秦城廻北斗(진성회북두) : 진성에 북두성이 돌았으니 郢樹發南枝(영수발남지) : 영 땅의 나무는 남쪽가지에 움텄네. 不見朝正使(불견조정사) : 설날 조회하러 온 조정사가 보이지 않으니 啼痕滿面垂(제흔만면수) : 눈물자국 얼굴에 가득 하겠지. * 漢鍾離 : 의 조언재(趙彦材) 주에 종리현은 한대에는 구강군의 속현이었다. 당대에는 호주가 되었다.(鍾離在漢乃九江郡之縣也 .. 2020.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