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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孟浩然 詩122

춘중희왕구상심(春中喜王九相尋)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春中喜王九相尋(춘중희왕구상심) : 맹호연(孟浩然) 봄날 왕구상이 찾아와 기뻐서 二月湖水清(이월호수청) : 2월에 호수는 맑고 家家春鳥鳴(가가춘조명) : 집집마다 봄날 닭이 운다. 林花掃更落(임화소갱락) : 숲속의 꽃을 쓸면 다시 떨어지고 徑草踏還生(경초답환생) : 길가의 잡초는 밟으면 다시 자라난다. 酒伴來相命(주반래상명) : 술친구가 와서 서로를 부르고 開尊共解酲(개존공해정) : 술병을 따서 함께 숙취를 해소한다. 當杯已入手(당배이입수) : 술잔을 대하면 벌써 손안에 들어오니 歌妓莫停聲(가기막정성) : 가기는 노래를 쉬지 말지어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2. 6. 29.
연포이융택(宴包二融宅)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宴包二融宅(연포이융택) : 맹호연(孟浩然) 포융 댁 술자리에서 宴包二融宅〈一作宴鮑二宅〉 孟浩然 閑居枕清洛,左右接大野。 門庭無雜賓,車轍多長者。 是時方盛夏,風物自瀟灑。 五日休沐歸,相攜竹林下。 開襟成歡趣,對酒不能罷。 煙暝棲鳥迷,余將歸白社。 ...... 開襟成歡趣(개금성환취) : 흄금을 터놓고 즐거운 운치를 이루니 對酒不能罷(대주불능파) : 술을 마주하고는 멈출 수가 없구나. 烟暝栖鳥迷(연명서조미) : 안개가 자욱하여 깃든 새가 길을 잃는데 余將歸白社(여장귀백사) : 나는 백사로 돌아가리라. * 白社(백사):낙양의 동쪽에 있었는데, 지금의 하남성 언사현(偃師縣)임. 옛날 도사 동위련(董威輦)이 기거하던 곳으로 뒤에 와서는 은사의 처소를 가리킴. 산과바다 이계도 2022. 6. 29.
한야장명부택연(寒夜張明府宅宴)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寒夜張明府宅宴(한야장명부택연) : 맹호연(孟浩然) 추운 저녁 장명부의 잔치에서 瑞雪初盈尺(서설초영척) : 서설이 처음으로 한 척쯤 쌓여 寒宵始半更(한소시반경) : 추운 밤 비로소 한밤중. 列筵邀酒伴(열연요주반) : 펼쳐진 잔치 자리에 초대된 술꾼 刻燭限詩成(각촉한시성) : 시간을 재도록 새긴 촛불은 시가 완성하기를 제한한다. 香炭金爐暖(향탄금로난) : 향나무 숯은 금향로를 데우고 嬌弦玉指清(교현옥지청) : 교태로운 현은 옥 같은 손가락에서 맑은 소리를 낸다. 醉來方欲卧(취래방욕와) : 취하여 막 눕고 싶은데 不覺曉鷄鳴(불각효계명) : 어느새 새벽닭이 우는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2022. 6. 29.
시맹교(示孟郊)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示孟郊(시맹교) : 맹호연(孟浩然) 맹교(孟郊)에게 보임 示孟郊 蔓草蔽極野,蘭芝結孤根。眾音何其繁,伯牙獨不喧。當時高深意,舉世無能分。 鍾期一見知,山水千秋聞。爾其保靜節,薄俗徒云云。 蔓草蔽極野(만초폐극야) : 덩굴풀 온 들판을 뒤덮었거늘 蘭芝結孤根(난지결고근) : 난초(蘭草)와 지초(芝草) 외로이 뿌리를 내렸구나 衆音何其繁(중음하기번) : 온갖 뭇소리 어쩌면 그리도 번잡스러운가? 伯牙獨不喧(백아독부훤) : 백아(伯牙)의 거문고 소리만이 홀로 시끄럽지 아니하였구나 當時高深意(당시고심의) : 그때의 높고도 심원한 뜻을 擧世無能分(거세무능분) : 온 세상 모두가 분별할 수 없었지만 鍾期一見知(종기일견지) : 종자기(鍾子期) 한 번에 그 뜻을 알아차리니 山水千秋聞(산수천추문) : 泰山과 江.. 2022. 6. 29.
유운문사기월부포호조서기거(遊雲門寺寄越府包戶曹徐起居)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遊雲門寺寄越府包戶曹徐起居(유운문사기월부포호조서기거) : 맹호연(孟浩然) 유문사(雲門寺)에서 노닐고 월주부(越州府)의 포호조(包戶曹)와 서기거(徐起居)에게 줌 我行適諸越(아행적제월) : 길 떠나 월(越) 땅을 밟아보기를 夢寐懷所歡(몽매회소환) : 꿈속에서조차 들뜬 맘으로 깊이 생각하였더니 久負獨往願(구부독왕원) : 자연경관 아름다운 이곳에 이내 몸 내맡겨보려던 소원 今來恣遊盤(금래자유반) : 오랫동안 저버리다가 이제야 와 맘껏 노닐어 본다네. 台嶺踐嶝石(태령천등석) : 天台山 비탈진 산등성이는 돌 밟으며 오르고 耶溪泝林湍(야계소림단) : 야야계(若耶溪)에선 숲속의 여울을 거슬러 오르네. 捨舟入香界(사주입향계) : 내 버려두고 山寺로 접어들어서는 登閣憩旃檀(등각게전단) : 범각(.. 2022. 6. 29.
서회이경읍동호(書懷貽京邑同好)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書懷貽京邑同好(서회이경읍동호) : 맹호연(孟浩然) 심회(心懷)를 적어 서울의 친구에게 전하다. 惟先自鄒魯(유선자추노) : 나의 선조는 공맹(孔孟)으로부터 家世重儒風(가세중유풍) : 집안 대대로 유풍(儒風)을 중시하여 왔다네. 詩禮襲遺訓(시례습유훈) : 시경(詩經)과 삼례(三禮) 유가의 법도로 집안의 가르침으로 삼아 전하여 왔으니 趨庭紹末躬(추정소말궁) : 공자께서 행하신 추정(趨庭)의 가르침이 몸까지 이어졌도다. 晝夜常自强(주야상자강) :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강불식(自强不息)에 힘썼기에 詞賦頗亦工(사부파역공) : 시문을 짓는 것이야 자뭇 솜씨가 있지만은 三十旣成立(삼십기성립) : 나이 삼십 이미 이립(而立)의 나이가 되었어도 嗟吁命不通(차우명불통) : 아아! 명운(命運)에는.. 2022. 6. 29.
숙종남취미사(宿終南翠微寺)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宿終南翠微寺(숙종남취미사) : 맹호연(孟浩然) 종남산 취미사에 묵고서 翠微終南裏(취미종남리) : 종남산 속 취미사 雨後宜返照(우후의반조) : 비 온 뒤 저녁 햇살 좋기도 하네. 閉關久沈冥(폐관구심명) : 빗장 걸어둔 채 오래도록 정적에 묻혀있다가 杖策一登眺(장책일등조) : 지팡이 짚고 산에 한 번 올라 바라보노라. 遂造幽人室(수조유인실) : 마침내 은자의 집에 이르러 始知靜者妙(시지정자묘) : 비로서 스님의 고묘(高妙)함 알게 되었네. 儒道雖異門(유도수이문) : 비록 유가(儒家)의 도(道)와 는 달라도 雲林頗同調(운림파동조) : 구름 둘러쳐진 숲이야 자뭇 함께 어울릴만하다네. 兩心喜相得(양심희상득) : 두 마음 서로 어우러져 기뻐하나니 畢竟共談笑(필경공담소) : 해가 저물도록.. 2022. 6. 29.
무릉범주(武陵泛舟)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武陵泛舟(무릉범주) : 맹호연(孟浩然) 무릉에서 배 띄워 武陵川路狹(무릉천로협) : 무릉도원의 물길 점차 좁아지는데 前櫂入花林(전도입화림) : 앞으로 노 저어 복사꽃 숲속으로 들어가네. 莫測幽源裏(막측유원리) : 예측할 수 없는 깊은 도화원 숲속에 仙家信幾深(선가신기심) : 신선은 얼마나 더 깊은 곳에 있을까? 水回靑嶂合(수회청장합) : 물길은 휘돌아 푸른 산과 합쳐지고 雲度綠谿陰(운도녹계음) : 구름은 흘러 푸른 시내를 덮었네. 坐聽閑猿嘯(좌청한원소) : 앉아서 한가로이 원숭이 휘파람 소리 들으니 彌淸塵外心(미청진외심) : 티끌 세상을 떠난 마음 더욱 맑아지는구나. * 彌(미) : 더욱 山水田園詩 詩派의 陶淵明과 謝靈運, 王維, 韋應物, 柳宗元 그 외에 祖咏, 常建, 儲光羲.. 2022. 6. 29.
육언시(六言詩)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六言詩(육언시) : 맹호연(孟浩然) 여섯 자로 이룬 시 花嬋娟沃春泉(화선연옥춘천) : 꽃이 선연하니 봄 샘물이 풍성하고 竹嬋娟籠曉烟(죽선연농효연) : 새벽안개와 연기에 싸인 대나무 곱구나. 雲嬋娟不長妍(운선연부장연) : 구름이 선연하나 오래 곱지 못하고 月嬋娟眞可憐(월선연진가련) : 달도 선연하나 참으로 가련하네. 어구(語句) * 六言詩 : 한 구가 6자로 구성된 시. 漢(한)의 谷永(곡영)이 처음 지었다 하며 唐(당) 나라에서도 6言絶句(6언절구)라 하여 지었고, 평측은 7언의 다섯째 글자를 생략한 형식이라 함. * 嬋娟 : 곱고 아름다움. 품위 있고 아름다운 모양. * 春泉 : 봄철의 샘물. * 籠曉烟(농효연) : 새벽 연기, 안개에 둘러싸임. * 長妍(장연) : 오래 고.. 2022. 6. 29.
채초작(採樵作)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採樵作(채초작) : 맹호연(孟浩然) 나무하며 짓노라. 採樵入深山(채초입심산) : 땔 나무하러 심산에 드니 山深水重疊(산심수중첩) : 산 깊어 나무 우거졌도다. 橋崩臥査擁(교붕와사옹) : 다리가 무너지고 누운 뗏목 가로막으며 路險垂藤接(노험수등접) : 길 험해 늘어진 등나무 엉겼다. 日落伴將稀(일락반장희) : 해 떨어지자 나무하던 동료 드물어지고 山風拂薜衣(산풍불벽의) : 산바람 불자 은자의 옷 나부끼노라. 長歌負輕策(장가부경책) : 소리 높이 노래하며 가벼운 땔나무 지고 平野望烟歸(평야망연귀) : 너른 들판 연기 바라보며 돌아온다. 이 시는 孟浩然의 전원시다. 깊은 산속은 땔 나무하기엔 적당한 장소가 아니다. 이 시에서처럼 인적이 좀처럼 닿지 않는 깊숙한 첩첩산중에는 길이나 .. 2022. 6. 29.
등망초산최고정(登望楚山最高頂)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登望楚山最高頂(등망초산최고정) : 맹호연(孟浩然)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올라 山水觀形勝(산수관형승) : 大自然의 뛰어난 풍경을 바라보니 襄陽美會稽(양양미회계) : 내 고향 양양(襄陽)이 회계(會稽)보다 아름답구나 最高惟望楚(최고유망초) : 가장 높은 곳에서만 초(楚) 땅을 바라볼 수 있는데 曾未一攀躋(증미일반제) : 일찍이 한 번도 더위잡아 오른 적이 없었네. 石壁疑削成(석벽의삭성) : 돌벽은 깎아 만든 것인가 의아했었고 衆山比全低(중산비전저) : 견주어 보면 많은 산 들이 다 낮았네. 晴明試登陟(청명시등척) : 맑게 갠 날 시험 삼아 올라와 目極無端倪(목극무단예) : 아득히 멀리까지 바라보는데 도무지 끝이 없구나. 雲夢掌中小(운몽장중소) : 운몽택(雲夢澤)은 손바닥 안에 있는.. 2022. 6. 29.
전원작(田園作)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田園作(전원작) : 맹호연(孟浩然) 전원에서 弊廬隔塵喧(폐려격진훤) : 낡은 오두막 시끄러운 속세와 떨어졌으니 惟先養恬素(유선양념소) : 생각건대 선조께서 편안한 소박함을 기르시고자 卜鄰近三徑(복린근삼경) : 이웃을 가렸기에 은자의 집 가까이 植果盈千樹(식과영천수) : 과일나무를 심어 천 그루 채우셨구려. 粵余任推遷(월여임추천) : 아, 나는 세상의 추이에 따라 三十猶未遇(삼십유미우) : 서른의 나이에도 아직 알아주는 이 만나지 못해 書劍時將晩(서검시장만) : 장차 문무로 공 세울 날 늦어만 가는데 丘園日已暮(구원일이모) : 원림은 날마다 부질없이 저무나니 晨興自多懷(신흥자다회) : 새벽부터 잠이 깨어 언제나 생각 많고 晝坐常寡悟(주좌상과오) : 한낮에 정좌해도 깨달음은 늘 .. 2022. 6. 29.
야도상수(夜渡湘水)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夜渡湘水(야도상수) : 맹호연(孟浩然) 밤에 상수(湘水)를 건너며 客行貪利涉(객행탐리섭) : 나그네 가는 길은 빨리 건너기를 바라니 夜裏渡湘川(야리도상천) : 밤중에도 상수(湘水)를 건너려 하네. 露氣聞芳杜(로기문방두) : 이슬 가운데 두약(杜若) 향기를 맡고 歌聲識采蓮(가성식채련) : 노랫소리에 연꽃을 따는 줄 아네. 榜人投岸火(방인투안화) : 뱃사공은 강 언덕의 불빛을 보고 배를 대고 漁子宿潭煙(어자숙담연) : 고기잡이는 물안개 속에서 잠자네. 行旅時相間(행려시상간) : 나그네들 때때로 서로 묻네 涔陽何處邊(잠양하처변) : 건너편 배 대는 곳인 잠양(涔陽)이 어느 구석에 있느냐고. 산과바다 이계도 2022. 6. 29.
등현산정기진릉장소부(登峴山亭寄晉陵張少府)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登峴山亭寄晉陵張少府(등현산정기진릉장소부) : 맹호연(孟浩然) 현산정에 올라 진릉 장소부에게 峴首風湍急(현수풍단급) : 현산(峴山) 마루 바람과 여울 물살 급하여 雲帆若鳥飛(운범약조비) : 구름 속 돛단배 새가 나는 듯 가네. 憑軒試一問(빙헌시일문) : 난간에 기대어 한 번 물어나 본다 張翰欲來歸(장한욕래귀) : 장한처럼 돌아올 생각은 있는지 ​ * 孟浩然(689~740) : 당나라 시인. 양양(襄陽) 출신으로 녹문산에 은거하여 詩 짓기를 즐겨하였으며 오언시와 산수 시인으로 유명. 왕유, 장구령 등과 교우하며 절개와 의리를 중시. 이름은 호(浩), 자(字) 호연(浩然), 호(號) 녹문처사, 맹양양(孟襄陽). 저서 '맹호연집' * 峴山亭 : 양양(襄阳)의 현산(峴山)을 상징하는 .. 2022. 6. 29.
문주자(問舟子)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問舟子(문주자) : 맹호연(孟浩然) 뱃사공에게 묻나니 向夕問舟子(향석문주자) : 황혼이 몰려올 때 뱃사공에게 다가가 前程復幾多(전정복기다) : 앞으로 또 얼마나 남았는지 물었다오. 灣頭正堪泊(만두정감박) : 굽은 강변 머리에 막 배를 대던 사공은 淮裏足風波(회리족풍파) : 회수 마을은 풍파가 너무 드세다고 하네. 이 詩는 孟浩然이 41세이던 730년, 鹿門山 고향을 떠나 洛陽으로 가서 과거시험 낙방의 좌절감을 풀기 위해 揚子江 하류 지금의 上海 부근 옛 吳越 땅을 다시 漫遊 하면서 지었을 그의 五言絶句 宿建德江을 지었을 무렵의 작품임 산과바다 이계도 2022. 6. 29.
등안양성루(登安陽城樓)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登安陽城樓(등안양성루) : 맹호연(孟浩然) 안양 성루에 올라 縣城南面漢江流(현성남면한강류) : 현성은 남쪽으로 흐르는 한강을 마주하며 江漲開成南雍州(강창개성남옹주) : 강과 산봉우리가 새로이 남옹주를 이루었구나. 才子乘春來騁望(재자승춘래빙망) : 청춘 남녀들 봄맞이 와서 먼 곳을 바라보고 羣公暇日坐銷憂(군공가일좌소우) : 군현의 고관들은 하루 틈내 앉아서 근심을 씻는다. 樓臺晚映青山郭(누대만영청산곽) : 누대에서 보니 푸른 산과 성곽이 저녁 강물에 비치고 羅綺晴驕綠水洲(나기청교록수주) : 비단 치장한 여인들은 풀빛 강 모래톱에서 환한 자태 뽑낸다. 向夕波搖明月動(향석파요명월동) : 지난번 저녁엔 물결 일어 밝은 달을 흔들더니 更疑神女弄珠遊(갱의신녀롱주유) : 혹시 신녀가 와서.. 2022. 6. 29.
집령대(集靈臺)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集靈臺(집령대) : 맹호연(孟浩然) 집령대 궁전 虢國夫人承主恩(괵국부인승주은) : 괵국부인은 주상의 은혜 받아 平明騎馬入宮門(평명기마입궁문) : 날이 밝아 말 타고 궁궐 문에 든다. 却嫌脂粉汚顔色(각혐지분오안색) : 도리어 화장이 얼굴 버릴까 싫어 淡掃蛾眉朝至尊(담소아미조지존) : 담담히 눈썹을 쓸며 지존을 조회한다. 集靈臺 : 漢(한) 나라 武帝(무제)가 신선을 영접하기 위해 華陰(화음)에 지은 궁전. 唐太宗(당태종)이 섬서성臨潼(임동)에 세운 누대도 집령대라 함. 당나라 현종이 지극히 아끼는 양귀비의 언니이니 궁중 출입이 자유로웠을 것이라, 새벽에 말을 타고 집령대 궁문을 들어선다. 워낙 잘생긴 얼굴이라 연지와 분으로 화장하면 오히려 얼굴이 보기 싫게 될 수도 있으므로 눈.. 2022. 6. 28.
주중효망(舟中曉望)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舟中曉望(주중효망) : 맹호연(孟浩然) 배에서 새벽을 맞다. 掛席東南望(괘석동남망) : 동남쪽 바라보며 돛 올리니 青山水國遙(청산수국요) : 푸른 산에 둘러싸인 섬들 아득하다. 舳艫爭利涉(축로쟁리섭) : 배꼬리 물고 앞다퉈 건너 來往接風潮(래왕접풍조) : 오고 감 바람과 조수에 맡기니 問我今何去(문아금하거) : 어디로 가는가? 天台訪石橋(천태방석교) : 천태산 돌다리 보러 가지 坐看霞色曉(좌간하색효) : 물끄러미 새벽노을 바라보니 疑是赤城標(의시적성표) : 아마도 이곳이 적성산 꼭대기인가? ​ * 舳艫(축로) : 배가 꼬리를 물고 죽 늘어선 모습 * 利涉(이섭) : 이섭대천(利涉大川) - 큰 내를 건너도 좋다는 주역(周易)의 괘(卦)로 만사형통(萬事亨通)을 의미함. * 天台 .. 2022.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