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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孟浩然 詩122

송한사군제홍주도조(送韓使君除洪州都曹)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送韓使君除洪州都曹(송한사군제홍주도조) : 맹호연(孟浩然) 홍주 도독으로 가는 한사군을 전송하며 述職撫荆衡(술직무형형) : 형주를 다스리라 명을 받고서 分符襲寵榮(분부습총영) : 부친에 이어 양주를 다스리게 되자 往來看擁傳(왕래간옹전) : 말 타고 부지런히 임지 오가며 前後賴專城(전후뢰전성) : 전후 사정 살펴서 성을 다스렸는데 勿翦棠猶在(물전당유재) : 팥배나무도 베지 않고 그대로 두고 波澄水更淸(파징수갱청) : 거친 파도도 맑은 물로 가라앉기 기다렸네 重推江漢理(중추강한리) : 두 차례나 물가 고을을 다스리게 되었고 旋改豫章行(선개예장행) : 갑작스럽게 예장으로 옮겨 가게 되었지만 召父多遺愛(소보다유애) : 소보처럼 은덕이 여전히 남아 있고 羊公有令名(양공유영명) : 양호처.. 2022. 6. 27.
야귀녹문가(夜歸鹿門歌)/야귀녹문산가(夜歸鹿門山歌)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夜歸鹿門歌(야귀녹문가)/夜歸鹿門山歌(야귀녹문산가) : 맹호연(孟浩然) 밤에 녹문산으로 돌아가며 부른 노래 山寺鳴鍾晝已昏(산사명종주이혼) : 산사의 종소리에 날은 저물고 漁樑渡頭爭渡喧(어량도두쟁도훤) : 어량 나룻배 타는 소리로 시끌벅적하네 人隨沙岸向江村(인수사안향강촌) : 사람들 모래 기슭 따라 강마을로 향하고 余亦乘舟歸鹿門(여역승주귀녹문) : 나는 배를 타고 녹문으로 돌아가네 鹿門月照開煙樹(녹문월조개연수) : 달빛 비치는 녹문 숲 안개 걷히자 忽到龐公棲隱處(홀도방공서은처) : 홀연히 나타난 방덕공의 은거지 巖扉松徑長寂廖(암비송경장적요) : 바위 위 솔숲길 오랜 세월 고요했네 唯有幽人獨來去(유유유인독래거) : 오로지 은자 홀로 오갔을 테니 산사의 종소리가 울리자 날은 이미 어.. 2022. 6. 27.
하일변옥법사모재(夏日辨玉法師茅齋)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夏日辨玉法師茅齋(하일변옥법사모재) : 맹호연(孟浩然) 여름날 옥법사 암자에서 짓다. 夏日茅齋裏(하일모재리) : 여름날 띠로 엮은 암자 안에서는 無風坐亦涼(무풍좌역량) : 바람이 없어도 참선하면 서늘하네 竹林深荀穊(죽림심순기) : 대숲 깊은 곳에는 죽순이 빽빽하고 藤架引梢長(등가인초장) : 덩굴은 가지 끝을 건너뛰어 자라네 燕覓巢窠處(연멱소과처) : 제비는 둥지 틀 자리를 찾고 蜂來造蜜房(봉래조밀방) : 벌들은 날아와 꿀 채울 방을 짓네 物華皆可翫(물화개가완) : 천지 만물 모두가 즐길만하고 花橤四時芳(화예사시방) : 꽃술은 참선 네 때 향기를 뿜어내네 * 茅齋(모재) : 띠로 지은 암자 * 巢窠(소과) : 보금자리. 둥지. * 物華(물화) : 자연 경물. 진귀한 보물. * 四.. 2022. 6. 27.
전가원일(田家元日)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田家元日(전가원일) : 맹호연(孟浩然) 시골집에서 맞은 새해 첫날 昨夜斗回北(작야두회북) : 어젯밤 북두성 북쪽에서 방향 바꿔 今朝歲起東(금조세기동) : 오늘 아침 동쪽에서 새해 시작되었네 我年已强仕(아년이강사) : 올해로 내 나이 마흔이 되었지만 無祿尙憂農(무록상우농) : 벼슬 없이 여전히 농사 걱정하고 사네 桑野就耕父(상야취경보) : 뽕나무 심은 들에서는 농부에게 다가가고 荷鋤隨牧童(하서수목동) : 괭이 메고 소치는 아이 따라나서네 田家占氣候(전가점기후) : 농부들 날씨 보고 농사 점쳐보는데 共說此年豊(공설차년풍) : 입 모아 올해는 풍년이라 말하네 * 元日(원일) : 음력 정월 초하루 * 斗(두) : 북두칠성(北斗七星) * 回北(회북) : 북두칠성 중 손잡이 쪽이 북쪽을.. 2022. 6. 27.
희제(戱題)/희증주인(戱贈主人)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戱題(희제)/戱贈主人(희증주인) : 맹호연(孟浩然) 재미로 짓다. 客醉眠未起(객취면미기) : 술에 취한 손님이 잠들어있는데 主人呼解醒(주인호해성) : 주인이 술 깨라고 소리 질러 부르네 已言鷄黍熟(이언계서숙) : 닭과 기장밥 다 되었다 말하고 나서 復道瓮頭淸(부도옹두청) : 막 빚은 술 빛깔도 곱다고 하네 * 解醒(해성) : 술에 취한 상태에서 깨어나다. * 鷄黍(계서) :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차린 밥과 반찬을 가리킨다. 정이 깊은 것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 瓮頭(옹두) : 막 익은 술을 가리킨다. 하연지(何延之)는 《蘭亭記》에서‘江東云堈面,猶河北稱瓮頭,謂初熟酒也(강동에서는 강면이라고 하고 하북에서는 옹두라고 칭하는데 막 익은 술을 가리킨다)’라고 하였다. * 몸이 .. 2022. 6. 27.
남산하여노포기종과(南山下與老圃期種瓜)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南山下與老圃期種瓜(남산하여노포기종과) : 맹호연(孟浩然) 남산 밑에서 농사를 오래 지은 사람과 오이를 심기로 기약하다. 樵牧南山近(초목남산근) : 나무꾼과 목동들 남산 가까이 모여 있고 林閭北郭賖(림려북곽사) : 성안의 저잣거리 마을 어귀 북쪽에 있네 先人留素業(선인유소업) : 이곳에는 조상님들 농사지어 온 땅이 있고 老圃作隣家(노포작인가) : 밭농사 오래 지은 늙은 이웃이 살고 있어 不種千株橘(부종천주귤) : 귤나무 천 그루 심을 마음 먹어본 적 없었고 惟資五色瓜(유자오색과) : 빛깔 고운 오이 하나만 키워보고 싶었으니 邵平能就我(소평능취아) : 소평 같은 고상한 사람이 나를 찾아온다면 開徑剪蓬麻(개경전봉마) : 쑥과 삼을 베어내고 샛길이라도 내두려네 * 老圃 : 채소(또는.. 2022. 6. 27.
추소월하유회(秋宵月下有懷)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秋宵月下有懷(추소월하유회) : 맹호연(孟浩然) 가을밤 밝은 달빛 아래서 秋空明月懸(추공명월현) : 가을하늘에 휘영청 밝은 달 떠있고 光彩露沾濕(광채로점습) : 달빛 아래 세상이 이슬에 젖고 있네. 驚鵲棲未定(경작서미정) : 놀란 까치는 둥지 아직 못 정하고 飛螢捲簾入(비형권염입) : 말아 올린 주렴 새로 반딧불이 날아드네. 庭槐寒影疏(정괴한영소) : 뜰에 비친 홰나무그림자 성근 데 鄰杵夜聲急(인저야성급) : 한밤의 이웃집 다듬질 소리 급하네. 佳期曠何許(가기광하어) : 그대를 만날 날 어느 때나 되려는지 望望空佇立(망망공저립) : 간절한 바람으로 하늘 보고 서 있네. * 沾濕(점습) : 젖다. * 杵夜聲(저야성) : 밤중에 들려 오는 다듬잇방망이 소리 * 佳期(가기) : 정인.. 2022. 6. 27.
만박심양망여산(晩泊潯陽望廬山)/만박심양망향노봉(晩泊潯陽望香爐峰)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晩泊潯陽望廬山(만박심양망여산)/晩泊潯陽望香爐峰(만박심양망향노봉) : 맹호연(孟浩然) 심양포구에 배 세우고 황혼에 여산을 바라보다 저녁 심양에 묵으며 향로봉을 바라보다 掛席幾千里(괘석기천리) : 돛 올린 배 타고 몇천 리를 오고도 名山都未逢(명산도미봉) : 이름 높은 그 산은 아직 보지 못했네 泊舟潯陽郭(박주심양곽) : 심양성 밖 포구에 배 세웠을 때 始見香爐峰(시견향로봉) : 향로봉 보자마자 남다름을 알았네 嘗讀遠公傳(상독원공전) : 일찍이 혜원소전 읽어보고서 永懷塵外蹤(영회진외종) : 오래도록 그의 자취 흠모하였네 東林精舍近(동림정사근) : 혜원이 수행하던 동림정사 눈앞에 두고 日暮空聞鐘(일모공문종) : 해지는 때 헛되이 종소리만 듣고 있네 * 후인들로부터 ‘천뢰(天籟)(=.. 2022. 6. 27.
등녹문산(登鹿門山)/등녹문산회고(登鹿門山懷古)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登鹿門山(등녹문산)/登鹿門山懷古(등녹문산회고) : 맹호연(孟浩然) 녹문산에 올라서 淸曉因興來(청효인흥래) : 동틀 때 흥이 올라 집을 나선 뒤 乘流越江峴(승류월강현) : 작은 배로 현산을 두른 강을 건넜네. 沙禽近方識(사금근방식) : 모래톱이 가까워지며 물새들이 보이는데 浦樹遙莫辨(포수요막변) : 멀어지는 물가 나무 분별조차 할 수 없네. 漸至鹿門山(점지녹문산) : 천천히 배를 몰아 녹문산에 도달하니 山明翠微淺(산명취미천) : 안개는 밝아오는 아침 해에 옅어지고 岩潭多屈曲(암담다굴곡) : 담수는 바위틈을 굽이굽이 흘러가서 舟楫屢回轉(주즙루회전) : 배를 몰아 올 때마다 길을 멀리 돌아오네. 昔聞龐德公(석문방덕공) : 듣기로는 방덕공이 지난날 이곳에서 采藥遂不返(채약수불반) :.. 2022. 6. 27.
자락지월(自洛之越)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自洛之越(자락지월) : 맹호연(孟浩然) 낙양에서 월 땅으로 가면서 遑遑三十載(황황삼십재) : 오락가락 바쁘게 삼십 년을 보내다가 書劍兩無成(서검양무성) : 문무(文武) 중 어느 것도 이룬 것이 없는데 山水尋吳越(산수심오월) : 어지럽고 탈만 많은 낙양이 싫어져서 風塵厭洛京(풍진 염낙경) : 산수 좋은 오와 월의 산수 찾아 나섰네 扁舟泛湖海(편주범호해) : 거울 같은 호수에 작은 배를 띄우고 長揖謝公卿(장읍사공경) : 公卿(공경)에게 두 손 모아 예를 올렸네 且樂杯中物(차락배중물) : 이제부터 잔을 채워 술을 즐길 참인데 誰論世上名(수론세상명) : 뭣 때문에 세상의 공명을 따지겠는가? * 洛(낙) : 낙양(洛陽). ‘之’는‘往’과 같고‘越’은 옛 춘춘시대(春秋時代) 때 월나라 .. 2022. 6. 27.
강상별유인(江上別流人)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江上別流人(강상별유인) : 맹호연(孟浩然) 강가에서 유인과 이별하다. 以我越鄕客(이아월향객) : 내 고향 떠난 나그네 逢君謫居者(봉군적거자) : 귀양 가서 사는 그대를 만났다. 分飛黃鶴樓(분비황학누) : 나뉘어 황학루에 날아들 듯 流落蒼梧野(유락창오야) : 창오의 들판에 유락하였구나. 驛使乘雲去(역사승운거) : 역사는 타고 떠나자 하는데 征帆沿溜下(정범연류하) : 떠나는 배는 물 따라 내려온다. 不知從此分(부지종차분) : 이곳에서부터 떠날 곳 모르니 還袂何時把(환몌하시파) : 돌아와 소매를 언제나 잡아보나. * 流人(유인) : 귀양살이하는 사람 산과바다 이계도 2022. 6. 27.
송신대지악저불급(送辛大之鄂渚不及)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送辛大之鄂渚不及(송신대지악저불급) : 맹호연(孟浩然) 신대를 전송하려 했으나 그러지 못함 送君不相見(송군부상견) : 그대를 보내어 보이지 않는데 日暮獨愁緖(일모독수서) : 날은 저물어 나를 슬프게 한다. 江上空徘徊(강상공배회) : 강 위를 쓸쓸히 배회하노라니 天邊迷處所(천변미처소) : 하늘가에서 갈 곳을 잃었구나 郡邑經樊鄧(군읍경번등) : 마을은 번성과 등주를 지나니 山河入嵩汝(산하입숭여) : 산하는 숭여(숭산과 여산)에 접어든다오 蒲輪去漸遙(포륜거점요) : 손님 청하는 수레는 점점 멀어지고 石徑徒延佇(석경도연저) : 다만 돌길에 우두거니 서 있노라. 산과바다 이계도 2022. 6. 27.
부경도중우설(赴京途中遇雪)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赴京途中遇雪(부경도중우설) : 맹호연(孟浩然) 서울 가는 도중에 눈을 만나다. ​ 迢遞秦京道(초체진경도) : 멀고 먼 진경(秦京) 길 蒼茫藏暮天(창망장모천) : 세모의 하늘을 아득히 품고 있네. 窮陰連晦朔(궁음연회삭) : 어두운 하늘은 그믐과 초하루에 연해 있고 積雪滿山川(적설만산천) : 눈 쌓여 산천이 가득하네. 落雁迷沙渚(낙안미사저) : 떨어지는 기러기 모래톱에서 길을 잃고 饑烏集野田(기오조야전) : 굶주린 까마귀 들밭에 모이네. 客愁空佇立(객수공저립) : 나그네 시름에 부질없이 우두커니 서 있는데 不見有人煙(불견유인연) : 인가의 연기는 보이지 않네. 이 시는 전당시에 수록 되어 있으며 공원 727년 40세의 맹호연이 서울로 가는 도중에 눈을 만나 외로운 심사를 표현한 .. 2022. 6. 27.
남귀조설(南歸阻雪)/남양북조설(南陽北阻雪) : 孟浩然(맹호연)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南歸阻雪(남귀조설)/南陽北阻雪(남양북조설) : 孟浩然(맹호연) 고향 가는 길에 눈으로 길이 막혀 我行滯宛許(아행체완허) : 나의 여행은 완허(宛許) 사이에서 길이 막히고 日夕望京豫(일석망경예) : 해지는 저녁 석양을 바라본다. 曠野莽茫茫(광야망망망) : 들판은 아득하고 끝이 없는데 鄉山在何處(향산재하처) : 고향의 산은 어디에 있는가. 孤煙村際起(고연촌제기) : 마을 가운데에서 외로운 연기 오르고 歸雁天邊去(귀안천변거) : 돌아가는 기러기 하늘가로 사라지네. 積雪覆平皋(적설복평고) : 쌓인 눈 평야를 덮고 飢鷹捉寒兔(기응착한토) : 굶주린 매가 겨울 토끼를 잡는구나. 少年弄文墨(소년롱문묵) : 소년 시절 문장을 쓰는 일로 장난하며 屬意在章句(속의재장구) : 글의 장(章)과 구.. 2022. 6. 27.
조발어포담(早發漁浦潭)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早發漁浦潭(조발어포담) : 맹호연(孟浩然) 아침 일찍 어포담(漁浦潭)에서 길을 떠나며 東旭早光芒(동욱조광망) : 동녘의 아침 해가 희미하게 이른 빛을 비추자 渚禽已驚聒(저금이경괄) : 물가의 새들은 벌써 놀라 떠들썩하네. 臥聞漁浦口(와문어포구) : 누워서 듣네. 어부들이 포구에서 橈聲暗相撥(요성암상발) : 어둠 속에 노 젓는 소리를 日出氣象分(일출기상분) : 해가 떠올라 날씨가 맑아지자 始知江路闊(시지강로활) : 비로소 강과 호수가 넓다는 것을 알겠네. 美人常晏起(미인상안기) : 아름다운 여인들 늘 늦게 일어나 照影弄流沫(조영농류말) : 자신 모습 비춰보며 흘러가는 물거품을 희롱하네. 飮水畏驚猿(음수외경원) : 물을 마시자니 원숭이가 놀랄까 두려운데 祭魚時見獺(제어시견달) :.. 2022. 6. 27.
백운선생왕형견방(白雲先生王迥見訪)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白雲先生王迥見訪(백운선생왕형견방) : 맹호연(孟浩然) 백운선생 왕형께서 찾아주셔서 閑歸日無事(한귀일무사) : 한가로이 돌아오니 날마다 일없고 雲臥晝不起(운와주불기) : 구름 속에 누어 낮에도 일어나지 않네. 有客款柴扉(유객관시비) : 길손 있어서 때로 사립문 두드리니 自雲巢居子(자운소거자) : 스스로 은자라 부르네. 居閑好芝朮(거한호지출) : 한가한 삶이라 영지와 삽주를 좋아하고 采藥來城市(채약래성시) : 약초 캐어 저자로 나가네. 家在鹿門山(가재녹문산) : 집은 녹문산에 있는데 常游澗澤水(상유간택수) : 늘 산골짜기와 계곡 못의 물에서 노니네. 手持白羽扇(수지백우선) : 손에는 흰 깃털 부채를 들었고 腳步青芒履(각보청망리) : 밭에는 파란 미투리를 신고 걷지 聞道鶴書征(문도.. 2022. 6. 27.
등강중고서증백운선생왕형(登江中孤嶼贈白雲先生王迥)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 ​ 登江中孤嶼贈白雲先生王迥(등강중고서증백운선생왕형) : 맹호연(孟浩然) 강 중간에 있는 섬에 올라 백운선생 왕형에게 悠悠淸江水(유유청강수) : 강 위의 푸른 물결 맑고 끝도 없더니 水落沙嶼出(수락사서출) : 강물이 줄어들자 작은 섬과 모래밭이 드러났는데 回潭石下深(회담석하심) : 바위 밑을 돌아 흐르는 물은 바닥을 볼 수 없고 綠篠岸傍密(녹사안방밀) : 가늘고 푸른 대는 강기슭 따라 빽빽하게 자라고 있네. 鮫人潛不見(교인잠불견) : 교인이 잠시 물속에 숨어 볼 수 없어 그런지 漁父歌自逸(어부가자일) : 어부가 노랫소리 편안하고 느긋한데 憶與君別時(억여군별시) : 그대와 헤어지던 날을 생각해보니 泛舟如昨日(범주여작일) : 배를 띄운 것이 마치 어제 일 같네. 夕陽開晩照(석양.. 2022. 6. 27.
환산이담법사(還山貽湛法師)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還山貽湛法師(환산이담법사) : 맹호연(孟浩然) 南山으로 돌아와 담(湛) 법사에게 드림 幼聞無生理(유문무생리) : 어려서 불가에서 말하는 무생(無生)의 이치를 듣고서는 常欲觀此身(상욕관차신) : 항상 나 자신을 살피려 하였건만 心迹罕兼遂(심적한겸수) : 생각과 행동 두 가지 모두를 성취하기란 어려운 것이니 崎嶇多在塵(기구다재진) : 세상사 험하고도 힘든 일 많기도 했네. 晩途歸舊壑(만도귀구학) : 만년에 옛 살던 골짜기로 돌아와 偶與支公隣(우여지공린) : 우연히도 지공(支公)과 이웃이 되었나니. 喜得林下契(희득림하계) : 기쁘게도 산림에서 두터운 정리(담선사와의 교류)를 얻게 되었으니 共推席上珍(공추석상진) : 자리 위의 귀한 보물인 양 함께 떠받든다네. 念玆泛苦海(염자범고해).. 2022.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