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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孟浩然 詩122

도절강문주중인(渡浙江問舟中人)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渡浙江問舟中人(도절강문주중인) : 맹호연(孟浩然) 절강을 건너면서 배 안에 있는 사람에게 묻다. 一作崔國輔詩 潮落江平未有風(조락강평미유풍) : 바닷물 빠진 뒤 잔잔한 강에 바람 없어 扁舟共濟與君同(편주공제여군동) : 작은 배 올라서 사람들 함께 강 건너네 時時引領望天末(시시인령망천말) : 때때로 목을 늘여 하늘 끝을 보면서 何處靑山是越中(하처청산시월중) : 월 땅의 푸른 산이 어느 곳인지 물어보네 * 浙江(절강) : 강 이름, 즉 전당강(錢唐江) * 潮落(조락) : 간조(干潮), 즉 바닷물이 빠져나가 해수면이 가장 낮아진 상태를 가리킨다. * 扁舟(편주) : 작은 배 * 引領(인령) : 목을 길게 빼다. 간절한 바람을 갖고 기다리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많이 쓴다. *.. 2022. 6. 28.
중하귀한남원기경읍기구(仲夏歸漢南園寄京邑耆舊)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仲夏歸漢南園寄京邑耆舊(중하귀한남원기경읍기구) : 맹호연(孟浩然) 한여름에 한남원으로 돌아와 장안사는 벗에게 보냄 嚐讀高士傳(상독고사전) : 고사전 좋아서 자주 읽었는데 最嘉陶徵君(최가도징군) : 그중에 도연명 가장 좋았네 日耽田園趣(일탐전원취) : 날마다 전원의 장취에 깊이 빠져서 自謂羲皇人(자위희황인) : 스스로 복희씨 사람이라 말하곤 했네 予複何爲者(여부하위자) : 나는 또 어떻게 살아야 할까? 棲棲徒問津(서서도문진) : 쓸쓸하게 숨어 살며 길을 물어보네 中年廢丘壑(중년폐구학) : 중년의 나이에 은자의 거처 닫아두고 上國如風塵(상국여풍진) : 바람처럼 장안으로 올라갔었네 * 仲夏(중하) : 여름의 두 번째 달, 즉 음력 5월을 가리킨다. * 漢南園(한남원) : 양양(襄陽).. 2022. 6. 28.
과경공사고융공난야(過景空寺故融公蘭若)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過景空寺故融公蘭若(과경공사고융공난야) : 맹호연(孟浩然) 융공께서 계시던 경공사를 지나며 「過景空〈一作光〉寺故融公蘭若,一題作過潛上人舊房,一作 悼正弘禪師」의 제목도 있음. 池上靑蓮宇(지상청련우) : 연못 위에 연꽃 같은 절 한 채 있고 林間白馬泉(임간백마천) : 숲에서는 백마천 맑은 샘물 솟는데 故人成異物(고인성이물) : 옛사람 어느 사이 세상을 떠서 過客獨澘然(과객독산연) : 지나다 들른 나그네 혼자 눈물 흘리네 既禮新松塔(기예신송탑) : 새로 세운 목탑에 예를 올리고 還尋舊石筵(환심구석연) : 옛날에 본 돌 방석 다시 찾아보는데 平生竹如意(평생죽여의) : 평생 쓰던 대나무 여의 하나만 猶掛草堂前(유괘초당전) : 예전처럼 초당 앞에 달랑 걸려있네 * 景空寺(경공사) : 양주(.. 2022. 6. 28.
낙중방원습유불우(洛中訪袁拾遺不遇)/방원습유불우(訪袁拾遺不遇)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洛中訪袁拾遺不遇(낙중방원습유불우)/訪袁拾遺不遇(방원습유불우) : 맹호연(孟浩然) 낙양으로 원습유를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洛陽訪才子(낙양방재자) : 원습유를 만나려고 낙양 땅을 찾았더니 江嶺作流人(강령작유인) : 대유령(大庾嶺)으로 귀양 간 몸 되었다네 聞說梅花早(문설매화조) : 듣자니 그곳에는 매화 일찍 핀다던데 何如北地春(하여북지춘) : 어찌해야 북쪽 땅에도 봄이 오려나 * 袁拾遺(원습유) : 원씨(袁氏) 성에 습유(拾遺)라는 관직을 가진 맹호연의 친구로 읽었다. 첫 번째 구절의 ‘才子’가 바로 그다. * 江嶺(강령) : 대유령(大庾嶺)을 가리킨다. 쟝시성(江西省) 대여현(大餘縣)과 광동성(廣東省) 남웅현(南雄縣)의 경계에 있다. * 流人(유인) : 죄를 얻어 유배 간 .. 2022. 6. 28.
만산담작(萬山潭作)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萬山潭作(만산담작) : 맹호연(孟浩然) 만산담에서 짓다 垂釣坐磐石(수조좌반석) : 낚싯대 드리운 채 너럭바위 위에 앉아 水淸心亦閑(수청심역한) : 맑은 물 보다 보니 마음 함께 고요해지네 魚行潭樹下(어행담수하) : 고기들은 물에 비친 나무 밑에서 놀고 猿挂島藤間(원괘도등간) : 원숭이는 섬 위에서 덩굴 옮겨 다니네 游女昔解佩(유녀석해패) : 그 옛날 신녀(神女) 둘이 옥노리개 풀어 준 곳 傳聞于此山(전문우차산) : 듣자니 이 산이 바로 그곳이라네 求之不可得(구지불가득) : 밤 되도록 기다리다 신녀(神女) 만나지 못한 채 沿月棹歌還(연월도가환) : 빈 배에 달빛 싣고 노래 부르며 돌아오네 * 萬山(만산) : 양양(襄陽) 서북쪽에 있는 산 이름이다. 한수(漢水) 남쪽 기슭에 있으.. 2022. 6. 28.
유봉림사서령(游鳳林寺西嶺)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游鳳林寺西嶺(유봉림사서령) : 맹호연(孟浩然) 봉림사 서쪽 재를 돌아보고 共喜年華好(공희연화호) : 좋은 시절 벗들과 함께 즐기려고 來游水石間(내유수석간) : 물 흐르는 바위 위로 놀러 나왔네 烟容開遠樹(연용개원수) : 아지랑이 먼 나무에서 피어오르고 春色滿幽山(춘색만유산) : 깊은 산 하나 가득 봄 빛깔이네 壺酒朋情洽(호주붕정흡) : 병 속의 술 우정을 넉넉하게 하고 琴歌野興閑(금가야흥한) : 거문고와 노랫소리 들녘의 흥취 느긋하네 莫愁歸路暝(막수귀로명) : 어둠 타고 돌아갈 길 걱정하지 말게 招月伴人還(초월반인환) : 달 불러 사람 함께 돌아가면 될 테니 * 年華(연화) : 시절. 세월. 산과바다 이계도 2022. 6. 28.
조매(早梅)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早梅(조매) : 맹호연(孟浩然) 철 이르게 핀 매화 園中有早梅(원중유조매) : 마당에 매화나무 하나 있는데 年例犯寒開(연례범한개) : 해마다 날 추울 때 꽃을 피우네 少婦曾攀折(소부증반절) : 젊은 아낙 가지 하나 꺾어 들고서 將歸揷鏡臺(장귀삽경대) : 거울에 꽂아두려고 돌아가려다 猶言看不足(유언간부족) : 보기에 충분하지 않다 싶었던지 更欲剪刀裁(갱욕전도재) : 가위 들고 또 한 가지 자르려 하네 早梅(孟浩然) 園中有早梅,年例犯寒開。少婦曾攀折,將歸插鏡臺。猶言看不足,更欲剪刀裁。 早梅(柳宗元) 早梅發高樹,迥映楚天碧。朔風飄夜香,繁霜滋曉白。欲為萬里贈,杳杳山水隔。寒英坐銷落,何用慰遠客。 早梅(耶律鑄) 一逕縈紆入草萊,柴門雖設不曾開。東風是洩春消息,吹到梅花樹下來。 早梅(張謂) 一樹寒梅白玉條.. 2022. 6. 28.
제장안주인벽(題長安主人壁)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題長安主人壁(제장안주인벽) : 맹호연(孟浩然) 장안 주인의 벽에 쓰다. 久廢南山田(구폐남산전) : 남산에 있는 밭 오랫동안 버려두고서 叨陪東閣賢(도배동각현) : 현자를 모신답시고 따라다녔네 欲隨平子去(욕수평자거) : 귀전부(歸田賦) 쓴 장형을 따르고픈데 猶未獻甘泉(유미헌감천) : 양웅의 감천부(甘泉賦) 같은 글 쓰지 못했네 枕籍琴書滿(침적금서만) : 책과 거문고 어지러이 널린 곳에서 褰帷遠岫連(건유원수련) : 장막을 걷으니 먼 산에 굴이 보이네 我來如昨日(아래여작일) : 이곳에 온 것이 어제 같은데 庭樹忽鳴蟬(정수홀명선) : 뜰에 있는 나무에선 매미들이 울고 促織驚寒女(촉직경한녀) :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놀란 여인은 秋風感長年(추풍감장년) : 가을바람에 지나가는 해를 생각하네.. 2022. 6. 28.
유정사관회왕백운재후(游精思觀回王白雲在後)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游精思觀回王白雲在後(유정사관회왕백운재후) : 맹호연(孟浩然) 정사관에 놀러 갔다가 돌아오니 왕백운이 뒤에 떨어져 남아 있어서 出谷未亭午(출곡미정오) : 해 높이 뜨기 전에 집을 나섰는데 至家已夕曛(지가이석훈) : 돌아오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네 回瞻下山路(회첨하산로) : 산에서 돌아보니 길이 하나 있었고 但見牛羊群(단견우양군) : 보이는 건 양 떼와 소 떼뿐이었는데 樵子暗相失(초자암상실) : 어두워지니 나무꾼들도 길을 잃어버리고 草蟲寒不聞(초충한불문) : 풀벌레도 추워서 그런지 울지 않았네 衡門猶未掩(형문미유엄) : 집에 오니 그대 없어 문 열어 두고 佇立待夫君(저립대부군) : 밖에 서서 그대 오기 기다리고 있네 * 精思觀(정사관) : 맹호연의 고향 양양(襄陽) 부근에 있던 .. 2022. 6. 28.
질유과용천사정사정이엄이공(疾愈過龍泉寺精舍呈易業二公)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疾愈過龍泉寺精舍呈易業二公(질유과용천사정사정이엄이공) : 맹호연(孟浩然) 앓다 일어나 용천 정사에 들렀다가 易, 業 두 분께(시를 지어)올리다. 停午聞山鐘(정오문산종) : 한낮에 산사에서 종소리가 들려와 起行散愁疾(기행산수질) : 시름을 잊으려고 길을 나서서 尋林采芝去(심림채지거) : 영지나 딸까 하고 숲으로 들어갔더니 轉谷松翠密(전곡송취밀) : 골짜기 풍경이 솔숲의 푸른빛으로 바뀌누나 傍見精舍開(방견정사개) : 절집 문 열려 있는 게 눈에 띄어서 長廊飯僧畢(장랑반승필) : 마루에 앉아 스님과 함께 공양했지요 石渠流雪水(석거유설수) : 돌로 쌓은 도랑에는 눈 녹은 물이 흘러가고 金子耀霜橘(금자요상귤) : 서리 맞은 밀감은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었는데 竹房思舊遊(죽방사구유) : 대.. 2022. 6. 28.
현담작(峴潭作)/현산작(峴山作)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峴潭作(현담작)/峴山作(현산작) : 맹호연(孟浩然) 현산(峴山) 기슭 연못에서 짓다 石潭傍隈隩(석담방외오) : 바위로 둘러싸인 연못 옆 굽은 길로 沙岸曉夤緣(사안효인연) : 모래 기슭을 새벽부터 기어 올라가 試垂竹竿釣(시수죽간조) : 시험 삼아 장대로 만든 낚싯대를 던졌더니 果得槎頭鯿(과득사두편) : 듣던 대로 사두편이 물려 올라오네 美人騁金錯(미인빙금착) : 아름다운 여인이 솜씨 좋게 칼을 놀려 纖手膾紅鮮(섬수회홍선) : 가는 손으로 물고기 살을 저며내는데 因謝陸內史(인사륙내사) : 평원내사 육기에게 고마워하고 있겠지 蒓羹何足傳(순갱하족전) : 그 사람 덕에 순채탕이 널리 알려졌으니 * 峴潭(현담) : 현산(峴山) 기슭에 있는 연못을 가리킨다. 현산은 양양(襄陽) 남쪽에 있.. 2022. 6. 28.
유명선사서산난야(游明禪師西山蘭若)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游明禪師西山蘭若(유명선사서산난야) : 맹호연(孟浩然) 명 스님의 서산 수행처를 돌아보고 西山多奇狀(서산다기상) : 서산에는 볼만한 곳 아주 많은데 秀出倚前楹(수출의전영) : 아름다운 풍경이 전각에 기댄듯해 停午收彩翠(정오수채취) : 한낮에는 청록의 빛을 거둬들이고 夕陽照分明(석양조분명) : 해질 때는 밝은 빛이 환히 비추네 吾師住其下(오사주기하) : 우리 스님 그런 곳에서 지내시면서 禪坐證無生(선좌증무생) : 참선과 수행으로 바른 깨달음 얻으셨네 結廬就嵌窟(결려취감굴) : 깊은 산 속 동굴에 주무실 곳 마련하고 剪竹通徑行(전죽통경행) : 대숲 사이로 작은 길 내 절 바깥을 오가시며 談空對樵叟(담공대초수) : 나무하는 노인에게 부처님 가르침 전하시고 說法與山精(설법여산정) : .. 2022. 6. 28.
연장별가신재(宴張別駕新齋)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宴張別駕新齋(연장별가신재) : 맹호연(孟浩然) 장 별가의 새집에서 벌인 술자리 世業傳珪組(세업전규조) : 집안 대대로 관가에서 녹을 받으며 江城佐股肱(강성좌고굉) : 강변 고을 장관 도와 팔다리 역을 해왔는데 高齋徵學問(고재징학문) : 묻고 배울 사람들을 서재로 불러 모았지만 虛薄濫先登(허박람선등) : 나란 사람 소문만큼 아는 것이 많지 않네 講論陪諸子(강론배제자) : 여러 사람 만나서 강설하고 담론하고 文章得舊朋(문장득구붕) : 시 짓고 글을 쓰며 친구들은 얻었지만 士元多賞激(사원다상격) : 사원을 칭찬하는 사람들 아직도 많고 衰病恨無能(쇠병한무능) : 나는 늙고 병들어 무능한 것을 원망하네 * 別駕(별가) : 당조(唐朝)에서 주군(州郡)의 자사(刺史)를 보좌하던 속관(屬官.. 2022. 6. 28.
유경공사란야(游景空寺蘭若)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游景空寺蘭若(유경공사란야) : 맹호연(孟浩然) 경공사 수행처를 돌아보고 龍象經行處(용상경행처) : 덕 높은 스님들 걷던 곳에서 山腰度石關(산요도석관) : 산허리 지나 돌문을 건너네 屢迷靑嶂合(누미청장합) : 몇 차례 산속에서 길 잃고 헤맸지만 時愛綠蘿閑(시애녹라한) : 푸른 덩굴 아름다워 좋은 시절이네 宴息花林下(연식화림하) : 꽃들의 숲에서 쉬기도 하고 高談竹嶼間(고담죽서간) : 대숲의 섬에서 높은 뜻 이야기하네 寥寥隔塵事(요요격진사) : 속세와 멀리 떨어져 적막한 이곳 疑是入雞山(의시입계산) : 혹시라도 계족산에 들어온 건 아닌지 * 龍象(용상) : 덕이 높고 학문이 깊으며 뚜렷한 행적을 남긴 출가수행자를 일컫는 말. * 經行(경행) : 불교 수행자들이 수행 중에 굳은 몸.. 2022. 6. 28.
송정대봉진사부거정장구령(送丁大鳳進士赴舉呈張九齡)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送丁大鳳進士赴舉呈張九齡(송정대봉진사부거정장구령) : 맹호연(孟浩然) 진사 시험 보러 간 정대봉을 보내고 장구령님께 드리려고 吾觀鷦鷯賦(오관초료부) : 저는 장화의 초료부나 읽습니다만 君負王佐才(군부왕좌재) : 대인은 임금을 돕는 인재이십니다 惜無金張援(석무김장원) : 옛날에는 배경 없어 서글퍼하며 十上空歸來(십상공귀래) : 열 번이나 얻은 것 없이 돌아왔지요 棄置鄕園老(기치향원로) : 지금은 포기하고 고향에서 늙어가는데 翻飛羽翼摧(번비우익최) : 맘대로 날던 날개도 힘을 잃어갑니다 故人今在位(고인금재위) : 옛벗도 지금이야 한자리 얻었지만 岐路莫遲回(기로막지회) : 갈림길 나타나면 망설이지 말아야지요 * 丁大鳳(정대봉) : 시인의 고향 벗. 이름은 봉(鳳)이고 ‘大’는 형제 .. 2022. 6. 28.
제야낙성봉장소부(除夜樂城逢張少府)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除夜樂城逢張少府(제야낙성봉장소부) : 맹호연(孟浩然) 제야에 낙성의 장소부 댁에서 雲海泛甌閩(운해범구민) : 운해 속 구민(甌閩)강에 배를 띄우니 風潮泊島濱(풍조박도빈) : 風波 일어 섬가에 停泊 했네 何知歲除夜(하지세제야) : 제야를 맞이하여 어찌 알았겠소? 得見故鄉親(득견고향친) : 고향 친구를 만나게 될 줄을 餘是乘槎客(여시승사객) : 나는 배로 여행하는 나그네이고 君為失路人(군위실로인) : 그대는 길 잃은 사람일세. 平生複能幾(평생복능기) : 평생에 다시 몇 번이나 만날 수 있을까? 一別十餘春(일별십여춘) : 한번 헤어지면 십여 년이니 * 甌閩(구민) : 구강(甌江)·민강(閩江) 산과바다 이계도 2022. 6. 28.
세제야회낙성장소부택(歲除夜會樂城張少府宅)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歲除夜會樂城張少府宅(세제야회낙성장소부택) : 맹호연(孟浩然) 제야에 낙성 장소부 댁에 모여서 疇昔通家好(주석통가호) : 옛날부터 두 집안 사이가 좋아 相知無間然(상지무간연) : 서로 알고 허물없이 지내 온 터라 續明催畵燭(속명최화촉) : 해 진 뒤 서둘러 불을 밝히고 守歲接長筵(수세접장연) : 세밑의 술자리를 함께 열었네 舊曲梅花唱(구곡매화창) : 기녀들은 옛노래 「매화곡」을 부르고 新正柏酒傳(신정백주전) : 사람들은 새로 빚은 백엽주를 마시는데 客行隨處樂(객행수처락) : 떠돌이는 즐길 거리 찾아가는 이들이라 不見度年年(불견도연년) : 한 해가 가고 오는 것을 보지 못하네 * 歲除(세제) : 한 해의 마지막 날을 가리킨다. * 疇昔(주석) : 예전에. 옛날에. * 通家(통가).. 2022. 6. 28.
하일부주과진대수정(夏日浮舟過陳大水亭)/一作浮舟過滕逸人別業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夏日浮舟過陳大水亭(하일부주과진대수정)/一作浮舟過滕逸人別業 : 맹호연(孟浩然) 여름날 배를 띄워 진대인의 물가 정자로 건너가다. 水亭涼氣多(수정양기다) : 물가에 있는 정자 하도 서늘해 閑棹晩來過(한도만래과) : 저녁때 한가로이 배 저어갔네 澗影見藤竹(간영견등죽) : 물에 비친 덩굴과 대나무 보고 潭香聞芰荷(담향문기하) : 마름과 연꽃 향기 물 위에서 맡네 野童扶醉舞(야동부취무) : 아이는 술에 취한 노인을 부축하고 山鳥笑酣歌(산조소감가) : 산새들은 흥에 겨워 노래 부르네 幽賞未云遍(유상미운편) : 고요한 정경을 다 보지 못했는데 煙光奈夕何(연광내석하) : 저녁 안개 퍼지니 어찌할까나 * 浮舟(부주) : 배를 몰다. 물 위에 떠 있는 배. * 水亭(수정) : 물가에 있는 정자.. 2022.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