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渡浙江問舟中人(도절강문주중인) : 맹호연(孟浩然)
절강을 건너면서 배 안에 있는 사람에게 묻다. 一作崔國輔詩
潮落江平未有風(조락강평미유풍) : 바닷물 빠진 뒤 잔잔한 강에 바람 없어
扁舟共濟與君同(편주공제여군동) : 작은 배 올라서 사람들 함께 강 건너네
時時引領望天末(시시인령망천말) : 때때로 목을 늘여 하늘 끝을 보면서
何處靑山是越中(하처청산시월중) : 월 땅의 푸른 산이 어느 곳인지 물어보네
* 浙江(절강) : 강 이름, 즉 전당강(錢唐江)
* 潮落(조락) : 간조(干潮), 즉 바닷물이 빠져나가 해수면이 가장 낮아진 상태를 가리킨다.
* 扁舟(편주) : 작은 배
* 引領(인령) : 목을 길게 빼다. 간절한 바람을 갖고 기다리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많이 쓴다.
* 江平(강평) : 너른 강. 양자강(揚子江)을 말함
* 越中(월중) : 고대 월(越)나라의 땅. 지금의 절강성(浙江省) 소흥(紹興) 일대
이 詩는 七言絶句로 孟浩然이 40세이던 729년 장안(長安)의 과거 시험에 낙방하자 다음 해 여름과 가을, 지금의 상해(上海) 일대인 옛 오월(吳越) 땅을 유람하면서 지었음. 당시 孟浩然은 낙양(洛陽) 변수(汴水)에서 남하, 진강(鎭江)에서 양자강(揚子江)을 건너 항주(杭州)로 가서 옛 오월(吳越) 땅인 소흥(紹興) 일대를 유랑(流浪)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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