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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孟浩然 詩122

제의공선방(題義公禪房)/제대우사의공선방(題大禹寺義公禪房)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題義公禪房(제의공선방)/題大禹寺義公禪房(제대우사의공선방) : 맹호연(孟浩然) (대우사) 의공의 선방에서 義公習禪寂(의공습선적) : 의공스님 고요히 참선에 드시고자 結宇依空林(결우의공림) : 고요한 숲속에 의지해 선방을 지으셨네. 戶外一峯秀(호외일봉수) : 집 밖에는 빼어난 봉우리에 階前重壑深(계전골학심) : 섬돌 앞 겹친 골짜기들 깊기도 하구나. 夕陽連雨是(석양연우시) : 석양에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空翠落庭陰(공취낙정음) : 빈산의 푸른 기운 뜰 아래 내려앉네. 看取蓮花淨(간취연화정) : 정갈하게 핀 연꽃을 바라보다가 方知不染心(방지불염심) : 속세에 물들지 않은 마음 알았네. * 義公(의공) : 당시 어느 고승 * 禪寂(선적) : 좌선하여 입정하다. * 空翠(공취) : 산.. 2022. 6. 26.
진중기원상인(秦中寄遠上人)/진중감추기원상인(秦中感秋寄遠上人)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秦中寄遠上人(진중기원상인)/秦中感秋寄遠上人(진중감추기원상인) : 맹호연(孟浩然) 진중에서 가을을 느껴 원 스님에게 보낸다. 一丘嘗欲臥(일구상욕와) : 언제나 한 언덕에 살고 싶은데 三徑苦無資(삼경고무자) : 三徑(삼경)을 마련 못해 진정 괴롭네. 北土非吾願(북토비오원) : 이 북쪽 살이는 내 소원 아니거늘 東林懷我師(동림회아사) : 내 스승의 동림사를 늘 생각하네. 黃金燃桂盡(황금연계진) : 돈은 계수로 밥 짓기에 다 쓰고 壯志逐年衰(장지축년쇠) : 장부의 뜻은 해마다 약해가네. 日夕涼風至(일석량풍지) :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 불어오니 聞蟬但益悲(문선단익비) : 매미 소리 들으며 슬픔만 더해가네. 한 언덕에 항상 눕고 싶었는데 세 오솔길 만들 돈이 없음이 괴롭다. 이곳 北.. 2022. 6. 26.
숙동려강기광능구유(宿桐廬江寄廣陵舊游)/宿廬江寄廣陵舊游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宿桐廬江寄廣陵舊游(숙동려강기광능구유)/宿廬江寄廣陵舊游 : 맹호연(孟浩然) 동려강에서 머물며 광릉 옛 친구에게 부침 山暝聽猿愁(산명청원수) : 산은 어둑하고 원숭이 시름 소리 들려온다. 滄江急夜流(창강급야류) : 푸른 강물은 밤에도 흐르는 물살 빠르기도 하구나. 風鳴兩岸葉(풍명량안섭) : 바람은 양 언덕 나뭇잎을 울리고 月照一孤舟(월조일고주) : 달은 한 척 외로운 배를 비춘다. 建德非吾土(건덕비오토) : 건덕 지방은 내 살던 땅 아니니 維揚憶舊游(유양억구유) : 유양 땅에서 옛 놀던 일 그리워라. 還將兩行淚(환장량항누) : 도리어 두 줄기 흐르는 눈물을 遙寄海西頭(요기해서두) : 멀리 바다 서쪽으로 보내고 싶어라. * 宿桐廬江寄廣陵舊游 : 桐廬江에서 머물며 廣陵의 옛 친구에게.. 2022. 6. 26.
청명일연매도사방(淸明日宴梅道士房)/연매도사산방(宴梅道士山房)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淸明日宴梅道士房(청명일연매도사방)/宴梅道士山房(연매도사산방) : 맹호연(孟浩然) 청명에 매도사의 방에서 잔치하며 林臥愁春盡(림와수춘진) : 숲에 누워 봄이 다감을 안타까워하고 開軒覽物華(개헌람물화) :. 창을 열고 아름다운 경치를 살려본다. 忽逢靑鳥使(홀봉청조사) : 홀연히 반가운 심부름꾼 청조(靑鳥)를 만나 邀入赤松家(요입적송가) : 나를 맞아 적송자의 집으로 들인다. 丹竈初開火(단조초개화) : 단약 굽는 화로에 막 불을 지피고 仙桃正發花(선도정발화) : 선도(仙桃)는 꽃이 활짝 피었다. 童顔若可駐(동안야가주) : 젊음을 머무르게 할 수 있다면 何惜醉流霞(하석취류하) : 유하주에 취해본들 어찌 아까워하리 * 靑鳥使(청조사) : 신화에 나오는 새의 이름으로 서왕모(西王母)의 .. 2022. 6. 26.
초추(初秋)/추야(秋夜)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初秋(초추)/秋夜(추야) : 맹호연(孟浩然) 초가을(가을 밤) 初秋 : 孟浩然 不覺初秋夜漸長(불각초추야점장) : 가을은 길어지는 밤을 따라 다가왔나? 淸風習習重凄凉(청풍습습중처량) : 살랑살랑 불어오는 맑은 바람 시원해 炎炎暑退茅齋靜(염염서퇴모재정) : 불볕더위 물러가고 초가집은 고요한데 階下叢莎有露光(계하총사유로광) : 뜰 아래 풀 섶엔 이슬이 영롱하구나. 秋夜 : 孟浩然 不覺初秋夜漸長(불각초추야점장) : 어느새 초가을 밤은 점점 깊어지고 淸風習習重凄凉(청풍습습중처량) : 솔솔 맑은 바람 처량함이 더해가네. 炎炎暑退芽齋靜(염염서퇴아재정) : 불볕더위 물러가고 초가집에 고요함이 감도는데 陛下叢莎有露光(폐하총사유로광) : 섬돌 아래 잔디밭에 이슬이 빛나고 있네. 孟浩然(맹호연 .. 2022. 6. 26.
답설심매(踏雪尋梅)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踏雪尋梅(답설심매) : 맹호연(孟浩然) 매화 찾아 눈길을 나서다. 數九寒天雪花飄(수구한천설화표) : 함박눈 바람에 흩날리는 한 겨울 大雪紛飛似鵝毛(대설분비사아모) : 거위 털처럼 날아드는 눈송이. 浩然不辭風霜苦(호연불사풍상고) : 서릿바람 괴로움 마다하지 않고 踏雪尋梅樂逍遙(답설심매악소요) : 설매 찾아 눈 밟으며 즐겨 나섰네. 孟浩然(맹호연 689~740) 후베이성[湖北省] 샹양현[襄陽縣] 출생. 고향에서 공부에 힘쓰다가 40세쯤에 장안(長安)으로 올라와 진사(進士) 시험을 쳤으나, 낙방하여 고향에 돌아와 은둔생활을 하였다. 만년에 재상(宰相) 장구령(張九齡)의 부탁으로 잠시 그 밑에서 일한 것 이외에는 관직에 오르지 못하고 불우한 일생을 마쳤다. 도연명(陶淵明)을 존경하여.. 2022. 6. 26.
유별왕유(留別王維)/유별왕시어유(留別王侍御維)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留別王維(유별왕유)/留別王侍御維(유별왕시어유) : 맹호연(孟浩然) 왕유와 이별하며 寂寂竟何待(적적경하대) : 쓸쓸히 지내며 끝내 무엇을 더 기다리랴 朝朝空自歸(조조공자귀) : 날마다 부질없이 홀로 돌아왔네. 欲尋芳草去(욕심방초거) : 꽃다운 풀 찾아 떠나려 하니 惜與故人違(석여고인위) : 친구와 헤어짐이 안타깝구나. 當路誰相假(당로수상가) : 벼슬길에 있는 그 누가 도와줄꼬 知音世所稀(지음세소희) : 지음(知音)은 세상에 드문 것을 秪應守索寞(지응수삭막) : 다만 응당 삭막함을 지켜서 還掩故園扉(환엄고원비) : 옛집으로 돌아가 문을 닫으리 * 留別王維(유별왕유) :≪全唐詩(전당시)≫에는 제목이‘留別王侍御維(유별왕시어유)’로 되어 있지만, 여기서는 四部叢刊(사부총간)≪孟浩然集(.. 2022. 6. 25.
조한강상유회(早寒江上有懷)/早寒有懷(조한유회)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早寒江上有懷(조한강상유회)/早寒有懷(조한유회) : 맹호연(孟浩然) 일찍 추워진 강가에서 木落雁南渡(목락안남도) : 나뭇잎 떨어지니 기러기 남으로 가고 北風江上寒(북풍강상한) : 북풍 불어오는 강가에도 차갑구나. 我家襄水曲(아가양수곡) : 우리 집은 양수의 물굽이에 있으나 遙隔楚雲端(요격초운단) : 저 멀리 초나라 구름 너머에 있다네. 鄕淚客中盡(향루객중진) : 향수의 눈물은 여행 중에 다 마르고 孤帆天際看(고범천제간) : 외로운 배에 몸을 싣고 하늘 끝을 바라보네. 迷津欲有問(미진욕유문) : 나루터를 몰라서 물으려 하는데 平海夕漫漫(미진욕유문) : 잔잔한 바다에는 석양이 가득하네. 이 시는 맹호연(孟浩然 : 689~740)이 727년과 729~733년 2차에 걸쳐 장강 하류 .. 2022. 6. 25.
숙업사산방대정대부지(宿業師山房待丁大不至)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宿業師山房待丁大不至(숙업사산방대정대부지) : 맹호연(孟浩然) 업 스님의 산방에 묵으며 정공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기에 夕陽度西嶺(석양도서령) : 석양이 서쪽 고개를 넘으니 群壑倏已瞑(군학숙이명) : 모든 골짜기는 어느새 어두워지네. 松月生夜凉(송월생야량) : 소나무에 걸린 달은 밤의 서늘함을 더하고 風泉滿淸聽(풍천만청청) : 바람 스치는 샘에는 맑은소리 가득하다. 樵人歸欲盡(초인귀욕진) : 나무꾼들은 돌아가려 하고 煙鳥棲初定(연조서초정) : 연무 속의 새들도 둥지로 찾아가는구나. 之子期宿來(지자기숙래) : 그대가 온다고 하므로 孤琴候蘿徑(고금후나경) : 나 홀로 금(琴)을 들고 여라(女蘿) 드리운 길에서 기다린다. 석양이 서쪽 고개를 넘자 계곡마다 금방 어둠이 내렸다. 소나무와.. 2022. 6. 25.
숙건덕강(宿建德江)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宿建德江(숙건덕강) : 맹호연(孟浩然) 건덕에 배를 대고 移舟泊烟渚(이주박연저) : 배를 옮겨 안개 낀 강에 대니 日暮客愁新(일모객수신) : 날 저물어 나그네 시름 새롭네. 野曠天低樹(야광천저수) : 들판 드넓어 하늘은 나무보다 낮고 江淸月近人(강청월근인) : 강은 맑아 달이 사람에 가깝네. 안개 깔린 물가에 배를 대니 날 저물어 나그네 시름 새롭네 텅 빈 들판에 하늘은 나무 위에 닿을 듯 맑은 강물에 달은 나그네 손에 잡힐 듯 孟浩然(맹호연)은 그의 글재주와는 달리 科擧(과거)에 낙방한 뒤 평생 벼슬살이 못하고 放浪(방랑)과 隱居(은거)를 반복하면서 시를 쓰며 살았다. 그가 떠돌아다니던 중 錢塘江(전당강) 중류 建德에 배를 대고 客愁(객수)를 못 견디어 이 시를 읊었다. 연.. 2022. 6. 25.
과고인장(過故人莊)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過故人莊(과고인장) : 맹호연(孟浩然) 친구의 田莊에 들러 故人具雞黍(고인구계서) : 친구가 닭 잡고 기장밥 지어 邀我至田家(요아지전가) : 시골집으로 나를 초대했네. 綠樹村邊合(녹수촌변합) : 푸르른 나무들 마을을 두르고 青山郭外斜(청산곽외사) : 성곽 너머엔 비스듬히 청산이 누웠구나. 開軒面場圃(개헌면장포) : 창문 열어 채마밭 바라보고 把酒話桑麻(파주화상마) : 술잔 기울이며 농사일 이야기하네. 待到重陽日(대도중양일) : 중양절 오기를 기다려 還來就菊花(환래취국화) : 다시 와 국화에 취해볼거나. 맹호연은 당나라의 전성기에 활동한 시인이다. 전원의 한적한 정취를 노래한 시를 많이 남겨 '자연파(自然派)' 시인으로 불리며, 동시대에 시명(詩名)이 높았던 왕유(王維)와 더불.. 2022. 6. 25.
하일남정회신대(夏日南亭懷辛大)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夏日南亭懷辛大(하일남정회신대) : 맹호연(孟浩然) 여름날 남정(南亭)에서 신대(辛大)를 그리워하며 山光忽西落(산광홀서락) : 석양은 홀연히 서쪽으로 지고 池月漸東上(지월점동상) : 연못의 달이 차츰 동쪽으로 솟아오르네. 散髮乘夕涼(산발승석량) : 머리 풀어 헤쳐 청량한 저녁 바람 쐬고 開軒臥閒敞(개헌와한창) : 창문 열어젖혀 한가롭게 누웠네. 荷風送香氣(하풍송향기) : 연잎은 바람결에 향기를 보내고 竹露滴清響(죽로적청향) : 댓잎 이슬은 맑은소리 떨구네. 欲取鳴琴彈(욕취명금탄) : 거문고 한번 타볼까 하다가도 恨無知音賞(한무지음상) : 들어줄 지음이 없어 한스럽네. 感此懷故人(감차회고인) : 이런 생각에 친구가 그리워 中宵勞夢想(중소노몽상) : 한밤중 꿈속에서까지 생각한다네... 2022. 6. 25.
춘효(春曉) : 맹호연(孟浩然)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春曉(춘효) : 맹호연(孟浩然) 봄날 새벽 春眠不覺曉(춘면불각효) : 봄 잠에 날 새는 줄 몰랐더니 處處聞啼鳥(처처문제조) : 곳곳에 새 지저귀는 소리 들리네. 夜來風雨聲(야래풍우성) : 간밤에 비바람 소리 들렸는데 花落知多少(화락지다소) : 꽃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春曉(봄날 새벽)의 시를 읽으면 읽을수록 평이한 시어이지만 봄날 아침 지저귀는 새소리 속에 전원의 한적한 운치가 솟아난다. 오언절구(五言絶句)이며, 제목은 '봄날 새벽'이라는 뜻이다. 어느 봄날,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곤하게 자다가 지저귀는 새소리에 잠에서 깨어난다. 문득 간밤에 세차게 들려오던 비바람 소리가 떠오르고, 이는 비바람에 꽃잎이 얼마나 져버렸을까 하는 아쉬움으로 이어진다. 단 4구의 간결하고 평이한.. 2022. 6. 25.
孟浩然 詩 HOME 산과바다 孟浩然 詩 HOME * 孟浩然 詩 바로가기(가나다순) 1 강상별유인(江上別流人) 56 야계범주(耶溪泛舟) 2 과경공사고융공난야(過景空寺故融公蘭若) 57 야귀녹문가(夜歸鹿門歌)/야귀녹문산가(夜歸鹿門山歌) 3 과고인장(過故人莊) 58 야도상수(夜渡湘水) 4 과융상인난야(過融上人蘭若) 59 양자진망경구(揚子津望京口) 5 구(句) 60 양주사(涼州詞) 6 기조정자(寄趙正字) 61 여제자등현산(與諸子登峴山) 7 구호증왕구(口號贈王九)/증왕구(贈王九) 62 여항주설사호등장정루작(與杭州薛司戶登樟亭樓作) 8 낙중방원습유불우(洛中訪袁拾遺不遇)/방원습유불우(訪袁拾遺不遇) 63 연장별가신재(宴張別駕新齋) 9 남귀조설(南歸阻雪)/남양북조설(南陽北阻雪) 64 연포이융택(宴包二融宅) 10 남산하여노포기종과(南山下與老圃期.. 2022.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