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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孟浩然 詩

등안양성루(登安陽城樓) : 맹호연(孟浩然)

by 산산바다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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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登安陽城樓(등안양성루) : 맹호연(孟浩然)

                     안양 성루에 올라

 

縣城南面漢江流(현성남면한강류) : 현성은 남쪽으로 흐르는 한강을 마주하며

江漲開成南雍州(강창개성남옹주) : 강과 산봉우리가 새로이 남옹주를 이루었구나.

才子乘春來騁望(재자승춘래빙망) : 청춘 남녀들 봄맞이 와서 먼 곳을 바라보고

羣公暇日坐銷憂(군공가일좌소우) : 군현의 고관들은 하루 틈내 앉아서 근심을 씻는다.

樓臺晚映青山郭(누대만영청산곽) : 누대에서 보니 푸른 산과 성곽이 저녁 강물에 비치고

羅綺晴驕綠水洲(나기청교록수주) : 비단 치장한 여인들은 풀빛 강 모래톱에서 환한 자태 뽑낸다.

向夕波搖明月動(향석파요명월동) : 지난번 저녁엔 물결 일어 밝은 달을 흔들더니

更疑神女弄珠遊(갱의신녀롱주유) : 혹시 신녀가 와서 구슬 놀이 하는가 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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