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時調詩 ***230

갑장산 다시 올라 산과바다 선재(한병국)님 結跏趺坐의 고요한 모습에...... 갑장산 다시 올라 甲長山 올라보니 삼악산 중 으뜸이고 정상에 나옹바위 깊은 산사 보듬고서 천년의 禪師교훈은 오늘까지 들리네. 甲長寺 목탁소리 香煙타고 내게 와서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낙동강 산들바람에 훌훌 털고 가.. 2010. 4. 20.
파도야 산과바다 떠난 물이 바다에 있다가 육지 그리워 다시 와서 철석이며 안기려는 듯 보이네. 파도야 그리워 찾아와서 철석이며 외치는가 보고파 바다멀리 그렇게도 달려왔나 몸부림 안쓰러운지 어머니는 보듭네. 파도야 어서 오렴 떠난 세월 몇 겁인가 풍파속 거친 세상 견뎌내기 어려웠지 .. 2009. 11. 15.
갑오징어 에깅 산과바다 에깅대 잠시 내려놓고 지는해의 황홀함에 잠시 빠져본다. 갑오징어 에깅 부르는 파도소리 찾아온 곳 다시 와서 천수만 가을 한철 에깅 하며 즐겼어라 바다는 언제나 미소 산과바다 즐겁네. 입동이 지나가니 갑오징어 따라가고 한해는 그렇게도 쉽게 흘러 떠나려나 황홀함 지는 .. 2009. 11. 8.
성인봉을 오르며 산과바다 聖人峯을 오르며 투막집 나리분지 울릉도의 터전 속에 神靈水 목축이고 원시림을 헤치면서 등산길 신비감속에 어려움을 잊었네. 태고속 通天수목 수천세월 견딤 속에 聖人水 한구기로 속세마음 가다듬고 聖人峯 반겨주시니 자랑스레 올랐네. 2009. 8. 4. 산과바다 이계도 나리분.. 2009. 8. 12.
금강계단(金剛戒壇)을 돌며 산과바다 금강계단(金剛戒壇)을 돌며 통도사 金剛戒壇 합장하고 돌고 돌아 우리네 가는 세월 安樂함을 기원하며 모처럼 산과바다는 無念 속에 돌았네. 2009.7.25. 산과바다 이계도 지나가는 관광객은 스님이 앉아 있음이 신기하게 보이는가 보오. 깨우침을 얻으리 무엇을 그리보소 스님삶은 극락세계 오.. 2009. 7. 31.
라일락 향기 산과바다 라일락 그대 향기에 한걸음 다가서서 코끝 세워 벌렁벌렁 오가며 들린 발길 걸음걸음 잡아놓고 라일락 그대 향기에 봄 마음을 달래나. 심장 잎 가슴 되어 터질 말듯 송이송이 향 멀리 으뜸인양 머물다가 가라하니 라일락 그대 향기에 즐거움에 쉴까나. 라일락 향에 취해 봄 마음.. 2009. 4. 18.
꽃길을 거닐면서 산과바다 2009.4. 7. 퇴근후 산들바람 따라 청주 무심천 벚꽃길에 님과함께 막내 이윤정 데리고 옛날의 추억을 꺼내며 버들피리 꺽어 불면서 화사한 봄날에 꽃길을 거닐면서 화사한 바람소리 내님 함께 불러내어 벚꽃길 거닐면서 버들피리 꺾어 불며 숨겨진 지난날 추억 도란도란 걷는다. .. 2009. 4. 9.
등대섬 보고 싶어 산과바다 대매물도에서 바라본 소매물도 멀리에서 등대섬만 보고와서 아쉬움만 남는다. 등대섬 보고 싶어 등대섬 소매물도 기암절벽 보고 싶어 벼르고 날 잡아서 즐거움에 떠났는데 파도는 내 맘 몰라줘 접안허락 안하네. 뱃머리 돌려오며 서운함을 달래주나 따라온 갈매기만 동행하여 즐거운데 멀.. 2009. 1. 24.
소매물도 등대섬을 가며 산과바다 통영 소매물도를 가며 등대섬 보고 싶어 천년송 닮으려나 천년횟집 둘러앉아 망년회 한잔 들며 己丑年을 기다리며 한 지붕 동료친구들 도란도란 정겹네. 해금강 솟는 태양 너나없이 탄성이고 저구항 잔잔한데 소매물도 거친 파도 작은 배 요동쳐대니 보이다가 안보여. 등대섬 눈앞에서 아른.. 2009. 1. 2.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산과바다 시조 감상 201 지당에 비 뿌리고 양류에 내 끼인 제 조헌 202 굴원 충원 배에 넣은 고기 채석강에 긴 고래 되어 주의식 203 해 다 저문 날에 지저귀는 참새들아 주의식 204 하늘이 높다 하고 발저겨 서지 말며 주의식 205 산촌에 밤이 드니 먼딋 개 즈져온다 천금(千錦) 206 녹이상제 살지게 먹여 시냇물에 씻겨 타고 최영 207 하루를 이삼월씩 열곱쳐 갈 양이면 최직태 208 백일은 서산에 지고 황하는 동해로 들고 최충 209 그 누가 풀었느냐 희고 푸른 달빛 한 필 한우 210 어이 얼어 잘이 므스 일 얼어 잘이 한우(寒雨) 211 짚방석 내디 마라 낙엽엔들 못 안즈랴 한호 212 뫼는 높으나 높고 물은 기나 길다 허강 213 묏버들 가리어 꺾어 보내노라 님에게 홍랑 214 옥을 돌.. 2008. 7. 5.
옥이 옥이라커늘 번옥(燔玉)만 여겼더니 산과바다 청금상연 (聽琴賞蓮)혜원풍속도 시조 감상 181 어와 저 조카야 밥 없이 어찌 할고 정철 182 옥이 옥이라커늘 번옥(燔玉)만 여겼더니 정철 183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정철 184 새원 원주되어 시비를 고쳐닫고 정철 185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풀어 나를 주오 정철 186 어버이 살아실 .. 2008. 7. 5.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산과바다 시조 감상 161 한숨은 바람이 되고 눈물은 세우되어 작자미상 162 창 밖에 국화 심어 국화 밑에 술을 빚어 작자미상 163 까마귀 깍깍한들 사람마다 다 죽으랴 작자미상 164 건너서는 손을 치고 집에서는 들라 하네 작자미상 165 산중에 책력 없어 철 가는 줄 모르노라 작자미상 166 벼슬을 바리거나.. 2008. 7. 5.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 제 산과바다 시조 감상 141 산가에 봄이 오니 자연히 일이 하다 이정보 142 매아미 맵다 울고 쓰르라미 쓰다 우네 이정신 143 남이 해할지라도 나는 아니 겨루리라 이정신 144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 제 이조년 자규(두견새 또는 소쩍새) 145 구름이 무심탄 말이 아마도 허랑하다 이존오 146 가마귀 검.. 2008. 7. 5.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산과바다 시조 감상 121 잔들고 혼자 앉아 먼 뵈를 바라보니 윤선도 122 산길은 길고길고 물길은 멀고멀고 윤선도 123 청류벽에 배를 매고 백은탄에 그물 걸어 윤유 124 대동강 달밝은 밤에 벽한사를 띄워 두고 윤유 125 방안에 혔는 촛불 눌과 이별하였관대 이개 126 달이 두렷하여 벽.. 2008. 7. 5.
낚시줄 걸어 놓고 봉창에 달을 보자 산과바다 시조 감상 101 흥망이 유수하니 만월대도 주초이로다 원천석 102 추강에 밤이 드니 물결이 차노매라 월산대군 103 간밤에 불던 바람 눈서리 치단 말가 유응부 104 추산이 석양을 띠고 강심에 잠겼는데 유자신 105 사랑사랑 긴긴 사랑 개천같이 내내 사랑 유희춘 106 사랑 모여 불이 되어 가슴에 피.. 2008. 7. 4.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산과바다 시조 감상 81 묻노라 저 선사야 관동풍경 어떻더니 신위 82 내 가슴 헤친 피로 님의 양자 그려내어 신흠 83 내 사랑 남 주지 말고 남의 사랑 탐치 마소 신흠 84 꽃 지고 속잎 나니 시절도 변하거다 신흠 85 논밭 갈아 기음내고 돌통대 기사미 피워 물고 신희문 86 바람이 눈을 몰아 산창에 부딪치니.. 2008. 7. 4.
시절이 태평토다 이몸이 한가하니 산과바다 시조 감상 61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고 하니 성삼문 62 언충신 행독경하고 그른 일 아니하면 성석린 63 이리도 태평성대 저리도 태평성대 성수침 64 일심어 느즛피니 군자의 덕이로다 성여완 65 전원에 봄이 오니 이 몸이 일이 하다 성운 66 있으렴 부디 갈다 아니 가든 못할소냐 성종 67 시.. 2008. 7. 4.
뉘라서 가마귀를 검고 흉타 하돗던고 산과바다 시조 감상 41 잘 가노라 닫지 말며 못 가노라 쉬지 마라 김천택 42 간밤에 지게 여던 바람 살뜰히도 날 속여고 김천택 43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남구만 44 장검을 빼어들고 백두산에 올라보니 남이 45 이화우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매창 46 매화 옛 등걸에 봄철이 돌아오니 .. 2008.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