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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55

by 산산바다 2024. 3. 24.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155

        《詩 三百三首 其一五五

 

有樹先林生(유수선림생) : 숲보다 먼저 생긴 나무 있었는데

計年逾一倍(계년유일배) : 햇수를 따져보면 숲보다 배는 되었네.

根遭陵谷變(근조능곡변) : 뿌리는 언덕이 골짜기 되는 변을 당하고

葉被風霜改(엽피풍상개) : 나뭇잎은 비바람 이슬 서리에 시들었다네.

鹹笑外凋零(함소외조령) : 세상은 바깥에 보이는 시든 것을 비웃지만

不憐內文采(불련내문채) : 안에 있는 아름다운 무늬는 사랑할 줄 모르네.

皮膚脫落盡(피부탈낙진) : 껍질은 남김없이 떨어져 나갔지만

唯有貞實在(유유정실재) : 단 하나 진실된 것은 남아 있다네.

 

陵谷變(능곡변) :시경詩經》「十月之交(십월지교)-詩經 小雅(시경 소아)에 나오는高岸爲谷, 深谷爲陵(산이 골짜기가 되고 골짜기가 언덕이 된다).”는 구절을 인용한 것으로, 변화 많은 세상사를 가리키는 것임

() : , 모두

凋零(조령) : 시들어 떨어짐(=조락凋落)

文采(문채) : 무늬(=문채文彩)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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