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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이백(李白)84

진녀휴행(秦女休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진녀휴행(秦女休行) – 이백(李白) 진여휴(秦女休)를 노래하며 西門秦氏女(서문진씨녀) : 西門 사는 진 씨네 아가씨 秀色如瓊花(수색여경화) : 빼어난 자태 옥구슬 꽃 같네. 手揮白楊刀(수휘백양도) : 손으로 白楊刀 휘둘러 清晝殺讐家(청주살수가) : 벌건 대낮에 집안 원수 죽이네. 羅袖灑赤血(나수쇄적혈) : 비단 소매에 붉은 피 뿌리고 英氣凌紫霞(영기릉자하) : 빼어난 기상 보라 빛 노을 넘어서네. 直上西山去(직상서산거) : 곧바로 關山으로 가니 關吏相邀遮(관리상요차) : 관문 지기 맞닥뜨려 막아서네. 壻爲燕國王(서위연국왕) : 남편 燕나라 왕 이지만 身被詔獄加(신피조옥가) : 몸은 옥에 갇히는구나. 犯刑若履虎(범형약리호) : 법을 어겨 호랑이 밟은 것 같아도 不畏落爪.. 2020. 11. 11.
진녀권의(秦女卷衣)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진녀권의(秦女卷衣) - 이백(李白) 궁녀는 옷을 개고 天子居未央(천자거미앙) : 천자가 미앙궁에 계시니 妾侍卷衣裳(첩시권의상) : 제가 의상을 개어 모셨습니다. 顧無紫宮寵(고무자궁총) : 돌아보니, 자미궁의 총애는 아니지만 敢拂黃金床(감불황금상) : 감히 황금 침소를 스쳐는 보았습니다. 水至亦不去(수지역부거) : 큰물이 닫쳐도 떠나지 않았고 熊來尙可擋(웅내상가당) : 곰이 뛰쳐나와도 버티어 섰었다지요. 微身奉日月(미신봉일월) : 미천한 이 몸도 해와 달처럼 받들어 飄若螢之光(표야형지광) : 희미한 반딧불처럼 가물거리렵니다. 願君採葑菲(원군채봉비) : 원하건대, 임금님께서는 무우 캐실 때 無以下體妨(무이하체방) : 아래 몸만 보고서 꺼려하지 마십시오. * 진왕(秦王)이.. 2020. 11. 11.
증최자의(贈崔諮議)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증최자의(贈崔諮議) – 이백(李白) 자의(諮議) 최씨(氏崔)에게 주며 綠驥本天馬(녹기본천마) : 녹기마(綠驥馬)는 본래 하늘을 달렸으니 素非伏櫪駒(소비복력구) : 그저 외양간에 엎드려 있을 말은 아니라네. 長嘶向清風(장시향청풍) : 맑은 바람 향해 길게 울어대고 倏忽凌九區(숙홀릉구구) : 아주 빠르게 온 나라를 뛰어 다니네. 何言西北至(하언서북지) : 어찌 말할까 서북쪽에 이르렀다고 却走東南隅(각주동남우) : 벌써 동남 모퉁이를 되돌아 달리는데. 世道有飜覆(세도유번복) : 세상 도리는 뒤집어 지기도하여 前期難豫圖(전기난예도) : 앞서 기대하여 예측하고 도모하기 어렵다네. 希君一翦拂(희군일전불) : 바라건대 그대가 한 번 털을 깎아주고 털어주면 猶可騁中衢(유가빙중구) .. 2020. 11. 11.
증최사호문곤계(贈崔司戶文昆季)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증최사호문곤계(贈崔司戶文昆季)(753年) – 이백(李白) 사호참군(司戶參軍) 최문(崔文) 형제에게 주며 雙珠出海底(쌍주출해저) : 너희들 형제는 海底에서 캐낸 한 쌍의 구슬 같아 俱是連城珍(구시련성진) : 함께 있으니 城을 이어놓은 보배 같구나. 明月兩特達(명월량특달) : 밝은 달빛이 두 형제에게서 환하게 비추니 餘輝傍照人(여휘방조인) : 넘치는 환한 광채가 곁에 있는 사람에게 까지 밝게 비춰지는구나. 英聲振名都(영성진명도) : 영특하다는 명성은 長安에까지 널리 알려져 高價動殊鄰(고가동수린) : 높은 성가 근처 도시에서도 떠들썩하다네. 豈伊箕山故(기이기산고) : 그러한데 무엇 하러 箕山의 故事까지 들먹이겠는가? 特以風期親(특이풍기친) : 너희들의 특출한 風度야 말로 .. 2020. 11. 10.
증서안의(贈徐安宜)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증서안의(贈徐安宜) – 이백(李白) 안의현령(安宜縣令) 서씨(徐氏)에게 주며 白田見楚老(백전견초로) : 白田에서 楚나라 노인 보았는데 歌詠徐安宜(가영서안의) : 安宜縣令 徐氏 칭송하여 읊네. 製錦不擇地(제금불택지) : 지방관리 좋은 곳 가리지 못하면 操刀良在茲(조도량재자) : 칼자루 잡고 여기 있는 게 낫다네. 清風動百里(청풍동백리) : 맑은 바람 백리에 퍼지고 惠化聞京師(혜화문경사) : 은혜로 교화 시켜 서울까지 들리네. 浮人若雲歸(부인약운귀) : 떠돌던 사람들 구름 돌아가듯 돌아오고 耕種滿郊岐(경종만교기) : 땅 갈고 씨 뿌리는 이들 들판에 가득하네. 川光淨麥隴(천광정맥롱) : 냇물 빛 보리 언덕에 깨끗하고 日色明桑枝(일색명상지) : 햇살 뽕나무 가지에 반짝이네... 2020. 11. 10.
증단칠낭(贈段七娘)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증단칠낭(贈段七娘) - 이백(李白) 단칠낭에게 羅襪凌波生網塵(나말능파생망진) : 물결 타는 비단 버선에 사뿐히 이는 먼지 那能得計訪情親(나능득계방정친) : 기생 신세 어찌 해로할 낭군을 바라리오. 千杯綠酒何辭醉(천배녹주하사취) : 푸른 술 천배도 사양 않고 취하며 一面紅妝惱殺人(일면홍장뇌살인) : 붉으레 단장한 여인 사람 죽이네. * 段七娘(단칠낭) :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이 시의 내용으로 보아 기생인 듯하다. * 羅襪(나말) : 비단 버선. * 網塵(망진) : 가벼운 먼지. * 得計(득계) : 계획하다. 즉 생각을 하다. * 那能(나능) : 어찌~할 수 있겠는가? * 訪情親(방정친) : 정든 신랑을 찾는다. 즉 백년해로할 짝을 찾다. * 綠酒(녹주) : 푸른 술.. 2020. 11. 10.
증곽계응(贈郭季鷹)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증곽계응(贈郭季鷹) – 이백(李白) 곽계응에게 주며 河東郭有道(하동곽유도) : 하동사는 곽태(郭泰)는 於世若浮雲(어세약부운) : 세상일 뜬구름처럼 여겼네. 盛德無我位(성덕무아위) : 덕이 크고 훌륭해 내가 설자리 없고 清光獨暎君(청광독영군) : 맑은 빛 유독 그대만 비추네. 耻將雞並食(치장계병식) : 닭 무리와 함께 먹이를 쪼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長與鳳爲羣(장여봉위군) : 늘 봉황과 더불어 한 무리 되네. 一擊九千仞(일격구천인) : 한 번 날개 치면 구천 길을 오르고 相期凌紫氛(상기릉자분) : 상서로운 하늘에서 걸림 없이 노니네. * 河東 : 山西省 西南쪽 黃河 東쪽 지역 * 仞(인) : 길이의 단위. 한 길은 어른 키만큼의 길이. * 紫氛(자분)=紫氣(자기) : 상.. 2020. 11. 10.
중산유자첩가(中山孺子妾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중산유자첩가(中山孺子妾歌) - 이백(李白) 중산의 어린 궁녀의 노래 中山孺子妾(중산유자첩) : 중산의 어린 궁녀 特以色見珍(특이색견진) : 특별히 뛰어난 자태로 보배로웠다. 雖然不如延年妹(수연부여연년매) : 연년의 여동생만은 못하다 해도 亦是當時絶世人(역시당시절세인) : 이 사람 또한 당시의 절세의 미녀였단다. 桃李出深井(도리출심정) : 복숭아 오얏나무 깊은 우물에서 자라나 花艶驚上春(화염경상춘) : 꽃이 요염하여 초봄을 놀라게 한다. 一貴復一賤(일귀복일천) : 한 때는 귀하였다 다시 한 때는 천해짐은 關天豈由身(관천개유신) : 하늘에 달렸으니 어찌 사람에게 달려있으랴. 芙蓉老秋霜(부용노추상) : 연꽃은 가을 서리에 시들고 團扇羞網塵(단선수망진) : 둥근 부채는 먼지.. 2020. 11. 10.
주필증독고부마(走筆贈獨孤駙馬)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주필증독고부마(走筆贈獨孤駙馬) - 이백(李白) 빨리 흘려 써 독고 부마에게 주다. 都尉朝天躍馬歸(도위조천약마귀) : 부마도위(駙馬都尉) 입궐하고 말 타고 돌아오면 香風吹人花亂飛(향풍취인화란비) : 향기로운 바람 불어 어지러이 꽃 날리네. 銀鞍紫鞚照雲日(은안자공조운일) : 은빛 안장 보랏빛 재갈에 구름 속 해 비치고 左顧右盼生光輝(좌고우반생광휘) :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면 광채 번쩍이네. 是時僕在金門裏(시시복재금문리) : 그때 마부는 궁궐 문안에 있고 待詔公車謁天子(대조공거알천자) : 待詔公 수레는 천자를 알현하네. 長揖蒙垂國士恩(장읍몽수국사은) : 길게 예를 올리니 國士라는 은혜 베푸시어 壯心剖出酬知己(장심부출수지기) : 마음속 큰 뜻 헤쳐보이며 자기 알아주는 은혜 갚.. 2020. 11. 10.
조대(釣臺)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조대(釣臺) - 이백(李白) 낚시터 磨盡石嶺墨(마진석령묵) : 검은 바위등성 다 닳아 검고 潯陽釣赤魚(심양조적어) : 潯陽에서 붉은 고기를 낚네. 靄峰尖似筆(애봉첨사필) : 안개 자욱하게 낀 뾰족한 봉우리는 붓 같은데 堪畵不堪書(감화불감서) : 감히 그림으로 그릴 수 있지만 글로는 표현하지 못하겠네. * 천보(天寶)14년에 안사(安史)의 난이 일어나고, 그는 여산(廬山)에 은거하였다. 그해 이백이 심양(尋陽 혹은 潯陽)의 이현(黟縣)에 놀러왔었고, 공교롭게도 영왕(永王) 이린(李璘)이 반란을 일으켜 이곳을 지났는데, 평소 이백의 才名을 그리워하였기에 자신의 막료로 불렀다. 결과적으로 이린의 난이 실패하여, 곽자의(郭子儀)의 도움으로 겨우 죽음을 면하게 되었다. 이때 .. 2020. 11. 10.
정도호가(丁都護歌)/정독호가(丁督護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정도호가(丁都護歌)/정독호가(丁督護歌) - 이백(李白) 슬픈 탄식(독호(督護) 정오(丁旿)를 노래하며) 雲陽上征去(운양상정거) : 운양(雲陽) 땅으로 거슬러 올라가니 兩岸饒商賈(량안요상가) : 양편 언덕엔 장사치들 북적이네. 吳牛喘月時(오우천월시) : 오(吳) 지방 소가 달을 보고 헐떡일 제 拖船一何苦(타선일하고) : 배를 당기기 어이 이리 힘이 드나. 水濁不可飮(수탁불가음) : 물은 탁하여 마실 수 없고 壺漿半成土(호장반성토) : 단지에 담으니 태반이 흙이라네. 一唱都護歌(일창도호가) : 한바탕 도호가(都護歌) 노래 부르노라니 心摧淚如雨(심최루여우) : 마음 무너져 눈물 비 오듯 하네. 萬人鑿盤石(만인착반석) : 만 명이 반석을 쪼갠다 한들 無由達江滸(무유달강호) .. 2020. 11. 10.
전원언회(田園言懷)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전원언회(田園言懷) – 이백(李白) 전원(田園)에서 감회(感懷)를 말하며 賈誼三年謫(가의삼년적) : 가의(賈誼) 삼년동안 귀양 가고 班超萬里侯(반초만리후) : 반초(班超) 만리 밖에 정원후(定遠候)되네. 何如牽白犢(하여견백독) : 어찌 흰 송아지 끌어다 飲水對清流(음수대청류) : 물 먹이며 맑은 강물 마주하는 것만 하리오. * 賈誼(가의, BC200~BC168)의 조굴원부(弔屈原賦)는 자신의 처지를 屈原에 빗대어 지었다. * 誼為長沙王太傅,旣以適,意不自得,及度湘水,為賦以弔屈原。 賈誼가 魏나라 長沙王司馬乂의 太傅이 되어, 때마침 떠나게 되어, 뜻을 얻지 못하고, 이에 湘江을 건너게 되어, 屈原을 弔喪하고자 賦를 짓노라. * 班超(반초)(32~102)는 後漢의 장군으로 .. 2020. 11. 10.
장가행(長歌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장가행(長歌行) - 이백(李白) 길게 노래 부르며 桃李待日開(도리대일개) : 햇빛 기다려 피어난 복사꽃과 자두꽃이 榮華照當年(영화조당년) : 봄날을 화려하게 비쳐 주누나. 東風動百物(동풍동백물) : 봄바람이 만물을 살아나게 하더니 草木盡欲言(초목진욕언) : 풀도 나무도 한 마디씩 하는 듯하네. 枯枝無丑葉(고지무추엽) : 마른 나뭇가지에서 예쁜 새잎 돋아나고 涸水吐淸泉(학수토청천) : 마른 우물에서도 맑은 물 솟아 흐르는데 大力運天地(대력운천지) : 대자연의 조화가 하늘과 땅을 부리고 羲和無停鞭(희화무정편) : 희화도 쉬는 날이 없는 중에 功名不早著(공명부조착) : 젊은 날 큰 공 세워 이름 날리지 못한다면 竹帛將何宣(죽백장하선) : 어떻게 청사에 그 이름을 남길까 桃.. 2020. 11. 10.
자등수(紫藤樹)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자등수(紫藤樹) – 이백(李白) 보라꽃 등나무는 紫藤挂雲木(자등괘운목) : 자주색 등나무가 높은 나무에 걸렸고 花蔓宜陽春(화만의양춘) : 덩굴에 핀 꽃은 봄볕을 좋아하네. 密葉隱歌鳥(밀엽은가조) : 빽빽한 잎에 숨어 새들이 노래하고 香風留美人(향풍류미인) : 향기로운 바람은 미인을 머물게 하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1. 10.
입조곡(入朝曲)/(一作鼓吹入朝曲)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입조곡(入朝曲)/(一作鼓吹入朝曲) - 이백(李白) 조정에 들면서/(조정에 들게 된 것을 선전함) 金陵控海浦(금릉공해포) : 금릉(今南京)은 물가에 드리웠고 淥水帶吳京(녹수대오경) : 녹수는 吳나라 서울을 둘러 흐르네. 鐃歌列騎吹(요가렬기취) : 漢나라 軍樂은 대열을 갖춘 기마대에서 불어대며 颯沓引公卿(삽답인공경) : 신속하게 삼공구경을 불러들이네. 槌鐘速嚴妝(퇴종속엄장) : 편종(編鐘)을 연주하는 망치는 여인들이 打粉하듯 빠르게 치고 伐鼓啟重城(벌고계중성) : 큰북을 두드려 무거운 성문을 여네. 天子憑玉几(천자빙옥궤) : 천자께서 옥좌에 기대어 앉으시니 劍履若雲行(검리약운행) : 重臣들이 구름처럼 엎드려 조아리네. 日出照萬戶(일출조만호) : 해는 솟아 만백성을 비추고.. 2020. 11. 10.
임강왕절사가(臨江王節士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임강왕절사가(臨江王節士歌) - 이백(李白) 임강왕과 절사를 노래하다 洞庭白波木葉稀(동정백파목섭희) : 동정호에는 나뭇잎 드물어 흰 물결일고 燕鴻始入吳雲飛(연홍시입오운비) : 연나라 기러기 들어오니 구름에 들어 난다. 吳雲寒(오운한) : 오나라의 구름이 차가워 燕鴻苦(연홍고) : 연나라의 기러기는 괴로워라. 風號沙宿瀟湘浦(풍호사숙소상포) : 부르짖는 바람소리에 소상강 포구 모래 속에 잠자고 節士悲秋淚如雨(절사비추누여우) : 절개 있는 선비는 슬픈 가을에 비 같은 눈물 흘린다. 白日當天心(백일당천심) : 해가 중천에 떠올라 照之可以事明主(조지가이사명주) : 훤히 비추니 현명한 임금님 섬길 수 있으리라. 壯士憤(장사분) : 장사는 분노하고 雄風生(웅풍생) : 거센 바람이 .. 2020. 11. 10.
유태산6수(遊泰山六首)/(天寶元年四月從故禦道上泰山)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유태산6수(遊泰山六首)/(天寶元年四月從故禦道上泰山) - 이백(李白) 태산을 노닐다 其一 四月上泰山(사월상태산) : 사월에 태산을 오르노라니 石平禦道開(석병어도개) : 평평한 돌길에 어도(御道 임금이 다니는 길)가 열려 있네. 六龍過萬壑(육룡과만학) : 육룡(六龍 황제수레)이 만 개 골짜기를 지날 때 澗谷隨縈回(간곡수영회) : 계곡도 이를 따라 휘돌았네. 馬跡繞碧峰(마적요벽봉) : 말발굽 흔적 푸른 봉우리를 휘감았지만 於今滿青苔(어금만청태) : 지금은 푸른 이끼만 가득하구나. 飛流灑絕巘(비류쇄절헌) : 깎아지른 산봉우리에 폭포가 날리니 水急松聲哀(수급송성애) : 물살이 급해 소나무 소리 애달픈데, 北眺崿嶂奇(북조악장기) : 북쪽을 바라보니 기묘한 봉우리들 傾崖向東摧(경.. 2020. 11. 10.
유주호마객가(幽州胡馬客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유주호마객가(幽州胡馬客歌) - 이백(李白) 유주 사나이의 노래 幽州胡馬客(幽州胡馬客) : 오랑캐 말 탄 유주(幽州) 사나이 綠眼虎皮冠(綠眼虎皮冠) : 초록빛 눈에 범 가죽 관. 笑拂兩隻箭(笑拂兩隻箭) : 웃음 띠며 화살 두 대 뽑아들자 萬人不可干(萬人不可干) : 만인 중 그 누구도 얼씬 못하네. 彎弓若轉月(彎弓若轉月) : 만월처럼 시위를 한껏 당기자 白雁落雲端(白雁落雲端) : 흰 기러기 구름 가에 떨어진다네. 雙雙掉鞭行(雙雙掉鞭行) : 나란히 말채찍을 휘두르면서 游獵向樓蘭(游獵向樓蘭) : 누란(樓蘭)으로 사냥하러 길을 떠나네. 出門不顧後(出門不顧後) : 문을 나서면 뒤 돌아볼 생각 않고 報國死何難(報國死何難) : 나라 은혜 갚자 하니 죽음 어이 두려우리. 天驕五單于(.. 2020.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