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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이백(李白)84

단가행(短歌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단가행(短歌行) - 이백(李白) 짧은 노래를 부르다. 白日何短短(백일하단단) : 하루하루 한낮이 어찌 이리 짧은지 百年苦易滿(백년고이만) : 백 년의 힘든 날이 쉽게 차버렸네 蒼穹浩茫茫(창궁호망망) : 푸른 빛 하늘은 끝도 없이 넓고 萬劫太極長(만겁태극장) : 만겁이란 세월은 하도 길어서 麻姑垂兩鬢(마고수양빈) : 장수한다는 마고가 늘어뜨린 머리칼도 一半已成霜(일반이성상) : 반 남짓 흰머리가 되어버렸네 天公見玉女(천공견옥녀) : 하기야 천공이 옥녀 만나 투호할 때 大笑億千場(대소억천장) : 만날 때마다 웃은 것도 억 천만번 아니던가? 吾欲攬六龍(오욕남육룡) : 나라면 해 실은 수레 여섯 마리 용을 몰다 回車挂扶桑(회거괘부상) : 해 뜨기 전 부상나무에 수레 끈을 걸.. 2020. 11. 5.
낙양맥(洛陽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낙양맥(洛陽陌) - 이백(李白) 낙양의 거리 白玉誰家郎(백옥수가낭) : 백옥 같은 그 모습 뉘집 자제인지 回車渡天津(회거도천진) : 수레 돌리어 천진교를 건너네. 看花東陌上(간화동맥상) : 동쪽 거리에서 꽃구경 하는데 驚動洛陽人(경동낙양인) : 낙양 사람들 넋을 잃게 하네. * 낙양의 남녀들이 어울려 노는 모습 읊은 노래로서 남조 양(梁)의 간문제(簡文帝), 심약(沈約), 유견오(庾肩吾), 서릉(徐陵) 등이 지은 〈낙양도(洛陽道)〉가 있지만, 〈낙양맥(洛陽陌)〉이라는 제목은 이백이 처음 사용한 것이다. 횡취곡사(橫吹曲辭)에 속한다. * 낙양 귀공자의 준수함을 간결하고 선명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신분을 알 수 없어 더욱 매력적인 흰 얼굴의 귀공자는, 의젓하게 수레를 돌.. 2020. 11. 4.
감단재인가위시양졸부(邯鄲才人嫁為廝養卒婦)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감단재인가위시양졸부(邯鄲才人嫁為廝養卒婦) – 이백(李白) 감단성의 궁중 여자로 시집가서 소박 떼기 여자 되었네. 妾本崇臺女(첩본숭대녀) : 저는 본디 높은 누대에 살던 여자로 揚蛾入丹闕(양아입단궐) : 예쁜 눈썹 치켜들고 붉은 궁궐 들어왔네. 自倚顏如花(자의안여화) : 스스로 꽃 같은 얼굴 믿었건만 寧知有凋歇(녕지유조헐) : 어찌 알았으랴 시들고 마를 줄. 一辭玉階下(일사옥계하) : 한번 떠나 옥 계단을 내려가 去若朝雲沒(거약조운몰) : 가버리니 아침 구름 꺼지는 듯. 每憶邯鄲城(매억한단성) : 매번 감단성(邯鄲城) 떠올리며 深宮夢秋月(심궁몽추월) : 깊은 궁궐 가을 달빛 꿈꾸네. 君王不可見(군왕불가견) : 임금은 볼 수가 없고 惆悵至明發(추창지명발) : 밤마다 한숨.. 2020. 11. 4.
무궁화(無窮花)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무궁화(無窮花) - 이백(李白) 섬돌 옆의 무궁화 園花笑芳草(원화소방초) : 정원에 고운 꽃들 모든 방초 화사하고 池草艶春色(지초염춘색) : 연못의 갖은 수초들 봄빛이 무르익는다. 猶不如槿花(유불여근화) : 함초롬히 피어나는 섬돌 옆의 무궁화 嬋娟玉階側(선연옥계측) : 온 동산 훑어보아도 이 꽃에 견줄 것은 없네. * 무궁화(無窮花)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정원에서 흔히 재배되는 낙엽관목이다. 키는 3~4m 정도이고, 잎은 마름모꼴 난형으로 길이는 4~10㎝, 폭은 2.5~5㎝이다. 꽃은 보통 흰색과 보라색으로 피지만 1970년대부터 무궁화의 육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지금은 꽃 색깔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원산지는 중국과 인도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귀화종이며 지.. 2020. 11. 1.
등양왕서하산맹씨도원중(登梁王棲霞山孟氏桃園中)/휴기등양왕서하산맹씨도원중(攜妓登梁王棲霞山孟氏桃園中)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등양왕서하산맹씨도원중(登梁王棲霞山孟氏桃園中)/ 휴기등양왕서하산맹씨도원중(攜妓登梁王棲霞山孟氏桃園中) - 이백(李白) 梁王이 놀았다는 서하산(栖霞山)에 있는 맹씨의 桃園에 오르다 碧草已滿地(벽초이만지) : 푸른 풀 이미 땅에 가득히 자라니 柳與梅爭春(유여매쟁춘) : 버드나무와 매화는 봄을 다투누나. 謝公自有東山妓(사공자유동산기) : 사공(謝公)은 동산(東山)에 기생 있었으니 金屏笑坐如花人(금병소좌여화인) : 금병풍에 웃고 앉아 꽃 사람과 같다오. 今日非昨日(금일비작인) : 오늘은 어제가 아니요 明日還復來(명일환부래) : 내일은 또다시 돌아오는 법. 白髮對綠酒(백발대록주) : 백발로 맛 좋은 술 대하니 強歌心已摧(강가심이최) : 억지로 노래하나 마음은 이미 꺾였노라. 君不.. 2020. 10. 29.
봉생편(鳳笙篇)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봉생편(鳳笙篇) - 이백(李白) 퉁소 소리 仙人十五愛吹笙(선인십오애취생) : 신선은 열다섯에 피리 불기를 좋아하여 學得昆丘彩鳳鳴(학득곤구채봉명) : 곤구의 봉황새의 울음을 배웠단다. 始聞煉氣餐金液(시문련기찬금액) : 기를 단련하고 금액을 먹는 법을 배워 復道朝天赴玉京(복도조천부옥경) : 천제를 뵈려 옥경에 간다고 다시 말했다. 玉京迢迢幾千里(옥경초초기천리) : 옥경은 멀고멀어 몇 천리나 되나 鳳笙去去無窮已(봉생거거무궁이) : 생황소리도 가고 가서 끝이 없었단다. 欲嘆離聲發絳唇(욕탄리성발강진) : 이별 소리에 탄식하며 붉은 입술 벌려보려 更嗟別調流纖指(갱차별조류섬지) : 다른 이별곡에 탄식하며 섬세한 손가락 흘려본다. 此時惜別詎堪聞(차시석별거감문) : 이 때의 이별 안.. 2020. 10. 27.
아미산월가(峨眉山月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아미산월가(峨眉山月歌) - 이백(李白) 아미산의 달을 노래하다 峨眉山月半輪秋(아미산월반륜추) : 아미산의 달 가을 하늘에 반만 보이는데 影入平羌江水流(영입평강강수류) : 그림자 평강강에 들어가 강물과 함께 흐르누나. 夜發清溪向三峽(야발청계향삼협) : 밤에 청계를 출발하여 삼협으로 향하니 思君不見下渝州(사군불견하투주) : 그대 그리워하면서도 보지 못한 채 유주로 내려가네. * 이 시는《李太白集》8권에 실려 있는 바, 이백이 사면을 받아 夜郞에서 돌아가는 도중에 지은 것인 듯하다. 시 중에 峨眉山의 峨眉는 蛾眉와 음이 같으므로 蛾眉의 美人을 임금에게 비유하여 읊은 것이 아닌가 한다. ‘思君不見’이란 구에 이러한 내용이 함축되어 있다. 이것이 이 시의 묘미로 詩의 六義 중.. 2020. 10. 27.
오로봉(五老峰)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오로봉(五老峰) - 이백(李白) 오로봉 曳枝石鷄鷄(예지석계계) : 지팡이를 끌고 가니 돌이 달 달 달 伐木山雉雉(벌목산치치) : 나무를 베니 산이 꿩꿩 울리네. 蝶翅輕翻粉(접시경번분) : 나비가 날개는 가볍게 펄럭이고 鶯聲巧囀簧(앵성교전황) : 꾀꼬리 울음소리는 교묘히 피리소리 같구나. 原韻​ 五老峰爲筆(오로봉위필) : 오로봉은 붓으로 삼고 三湘作硯池(삼상작연지) : 삼상 물을 벼루에 담아 靑天一張紙(청천일장지) : 푸른 하늘 한 장 종이에 寫我腹中詩(사아복중시) : 내 마음속 시를 쓰려네. ​ * 五老峰 : 중국 요녕성 尤刺山 * 三湘 : 중국 광서성에서 洞庭湖로 흐르는 江 * 이 詩는 가장 험준한 다섯 봉우리들을 붓으로, 콸콸콸 흐르는 큰 강 세 곳이 모여 물이 .. 2020. 10. 27.
금릉성서루월하음(金陵城西樓月下吟)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금릉성서루월하음(金陵城西樓月下吟) -이백(李白) 금릉성 서루 달 아래서 읊다 金陵夜寂凉風發(금릉야적량풍발) : 금릉(金陵)의 밤 고요한데 서늘한 바람이 일어나니 獨上高樓望吳越(독상고루망오월) : 홀로 높은 누대에 올라 오월(吳越) 땅을 바라보네. 白雲映水搖秋城(백운영수요추성) : 흰 구름은 물에 비추고 가을 성(城) 그림자를 흔들고 白露垂珠滴秋月(백로수주적추월) : 흰 이슬 구슬처럼 맺혀 잠긴 가을 달에 떨어지네. 月下長吟久不歸(월하장음구불귀) : 달빛 아래 길게 읊으며 오래도록 돌아가지 않으니 古今相接眼中稀(고금상접안중희) : 옛 부터 마음 맞는 사람 얻기 드물거늘 解道澄江淨如練(해도징강정여련) : 맑은 강물 비단처럼 깨끗함 알 듯하여 令人却憶謝玄暉(영인각억사현휘).. 2020. 10. 26.
추등선성사조북루(秋登宣城謝脁北樓)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추등선성사조북루(秋登宣城謝脁北樓) - 이백(李白) 가을에 선성에 올라 사조북루에서 江城如畫裏(강성여화리) : 강변의 성은 그림 속과 같고 山曉望晴空(산효망청공) : 산 새벽에 맑게 갠 하늘을 바라보네. 兩水夾明鏡(양수협명경) : 두 줄기 강은 맑은 거울을 끼워놓은 듯하니 雙橋落彩虹(쌍교락채홍) : 두 다리가 무지개인양 드리웠네. 人煙寒橘柚(인연한귤유) : 밥 짓는 연기에 귤나무 차가워 보이고 秋色老梧桐(추색로오동) : 가을빛에 오동잎 시들하네. 誰念北樓上(수념북루상) : 누가 알았으리요. 북루(北樓)에 올라 臨風懷謝公(임풍회사공) : 바람 맞으면서 사조(謝脁)를 회상할 줄을. * 宣城(선성) : 안휘성(安徽省) 선성현(宣城縣) 장강유역의 도시. * 謝脁北樓(사조북루).. 2020. 10. 26.
등금릉봉황대(登金陵鳳凰臺)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등금릉봉황대(登金陵鳳凰臺) - 이백(李白) 금릉의 봉황대에 오르다 鳳凰臺上鳳凰遊(봉황대상봉황유) : 봉황대(鳳凰臺) 위에 봉황새 노닐었다더니 鳳去臺空江自流(봉거대공강자류) : 봉황새 떠나가 누대는 비었는데 강물만 절로 흐르누나. 吳宮花草埋幽俓(오궁화초매유경) : 오(吳)나라 궁궐의 화초는 오솔길을 덮었고 晉代衣冠成古丘(진대의관성고구) : 진(晉)나라 귀인은 옛 언덕의 무덤이 되었구나. 三山半落靑天外(삼산반락청천외) : 삼산(三山)은 청천(靑天) 밖으로 반쯤 걸려있고 二水中分白鷺洲(이수중분백로주) : 이수(二水)는 백로주(白鷺洲)로 가운데로 나뉘었네. 總爲浮雲能蔽日(총위부운능폐일) : 이제 모든 것은 뜬구름이 해를 가리고 있으니 長安不見使人愁(장안불견사인수) : 장안(.. 2020. 10. 25.
곡선성선양기수(哭宣城善釀紀叟)/(題戴老酒店)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곡선성선양기수(哭宣城善釀紀叟)/(題戴老酒店) - 이백(李白) 술 노인 기수를 애도하며 (一作《題戴老酒店》云) 紀叟黃泉裏(기수황천리),기(紀) 노인은 황천에 가서도 還應釀老春(환응양로춘)。여전히 노춘주(老春酒)를 빚고 있으리라. 夜臺無曉日(야대무효일),저승에는 밝은 해(술 좋아하는 이백) 없으리니 沽酒與何人(고주여하인)。누구에게 그 술을 마시게 하려는가. * 宣城(선성) : 안휘성(安徽省) 선성현(宣城縣). 장강유역의 도시. * 善釀(선양) : 잘 빚은 술. 술 이름으로도 쓰인다. * 紀叟(기수) : 기(紀) 노인. * 黃泉(황천) : 저승. 고대 중국인들은 지하에 망자의 세계가 있다고 생각했고 거기를 황천 또는 구천(九泉)이라고 불렀다. * 老春(노춘) : 기(紀) .. 2020. 10. 25.
추풍사(秋風詞)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추풍사(秋風詞) - 삼오칠언(三五七言) - 이백(李白) 가을바람의 노래 - 삼오칠언 秋風清(추풍청) : 가을바람 맑고 秋月明(추월명) : 가을 달 밝아라. 落葉聚還散(낙엽취환산) : 낙엽 모였다 흩어졌다하니 寒鴉棲復驚(한아서부경) : 둥지 깃든 까마귀 잠들었다가 다시 깨어난다. 相思相見知何日(상사상견지하일) : 서로 그리워하며 서로 만날 날 언제일까 此時此夜難為情(차시차야난위정) : 이 밤 이때에 그리운 정을 어찌하리. 《李太白集》25권에 실려 있는 바, 달 밝은 가을밤에 벗을 그리는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다. 삼오칠언은 시체(詩體)의 이름이고 제목이 아니다. 옛날에는 이러한 체가 없었는데, 이백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三言, 五言, 七言의 형식으로 차례차례 내려가며 .. 2020. 10. 25.
부득백로사송송사부입삼협(賦得白鷺鷥送宋少府入三峽)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부득백로사송송사부입삼협(賦得白鷺鷥送宋少府入三峽) - 이백(李白) 백로사라는 詩題를 받고 송소부가 삼협으로 감을 송별하다 白鷺拳一足(백로권일족) : 백로가 한쪽 다리 들고 서 있으니 月明秋水寒(월명추수한) : 달이 밝아 가을 물이 차기 때문이라네. 人驚遠飛去(인경원비거) : 사람들에 놀라 멀리 날아가니 直向使君灘(직향사군탄) : 바로 사군탄(使君灘)을 향해 날아가네. * 賦得(부득) : 기존의 시 제목이나 시 구절을 제목으로 차용하여 짓는 것을 뜻한다. 과거(科擧)나 응제(應制), 또는 시회(詩會) 등에서 제목을 미리 정하여 시를 짓는 방식으로, 후대에는 하나의 시체가 되기도 하였다. 백거이(白居易)의 시 부득고원초송별(賦得古原草送別), 두심언(杜審言)의 부득첩박명(賦.. 2020. 10. 25.
추등파릉망동정(秋登巴陵望洞庭)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추등파릉망동정(秋登巴陵望洞庭) - 이백(李白) 가을에 파릉산에 올라 동정호를 바라보다 清晨登巴陵(청신등파릉) : 맑은 새벽 파릉산(巴陵山)에 올라 周覽無不極(주람무불극) : 빠짐없이 두루 살폈네. 明湖暎天光(명호영천광) : 밝은 호수에 맑은 하늘빛 비치니 徹底見秋色(철저견추색) : 깊은 바닥에서 가을빛을 보네. 秋色何蒼然(추색하창연) : 가을빛 어찌 그리 푸른가, 際海俱澄鮮(제해구징선) : 물가와 물속 모두 맑고도 선명하네. 山青滅遠樹(산청멸원수) : 산이 푸르니 멀리 보이는 나무가 없고 水綠無寒烟(수록무한연) : 물이 푸르니 쓸쓸함이 없네. 來帆出江中(내범출강중) : 오는 돛단배 강 가운데서 나타나고 去鳥向日邊(거조향일변) : 가는 새는 해를 향해 나르네. 風清長沙.. 2020. 10. 24.
추도단수(抽刀斷水)/(宣州謝脁樓餞別校書叔雲)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추도단수(抽刀斷水)/(宣州謝脁樓餞別校書叔雲) - 이백(李白) 선주 사조루에서 족숙 교서랑 운을 전송하며 棄我去者(기아거자) : 날 버리고 가는 사람 昨日之日不可留(작일지일부가류) : 어제는 말리지 못하고 亂我心者(란아심자) : 내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사람 今日之日多煩憂(금일지일다번우) : 오늘은 근심이 많아라. 長風萬里送秋雁(장풍만리송추안) : 만 리 추풍에 기러기는 날아야하고 對此可以酣高樓(대차가이감고루) : 이러한 때는 높은 누각에 올라 술 취하기 좋아라. 蓬萊文章建安骨(봉래문장건안골) : 봉래의 문장과 건안의 풍골 中間小謝又清發(중간소사우청발) : 중간에는 소사가 있어 또 맑아진다. 俱懷逸興壯志飛(구회일흥장지비) : 뛰어난 흥취 함께 품고 굳센 생각 일어나 欲.. 2020. 10. 24.
춘일독작2수(春日獨酌二首)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춘일독작2수(春日獨酌二首) - 이백(李白) 봄날 홀로 술 마시며 其一 東風扇淑氣(동풍선숙기) : 봄바람 화창한 기운 풍기고 水木榮春暉(수목영춘휘) : 물과 나무는 봄빛에 싱싱하구나. 白日照綠草(백일조록초) : 밝은 해는 푸른 풀을 비추고 落花散且飛(낙화산차비) : 꽃잎은 떨어져 흩어져 날리네. 孤雲還空山(고운환공산) : 외로운 구름은 빈 산으로 돌아오고 衆鳥各已歸(중조각이귀) : 새들도 모두 둥지로 돌아갔네. 彼物皆有托(피물개유탁) : 저들은 모두 갈 곳이 있는데 吾生獨無依(오생독무의) : 나만은 외로이 의지할 곳 없구나. 對此石上月(대차석상월) : 이곳 바위 위의 달을 바라보며 長醉歌芳菲(장취가방비) : 오로지 취하여 봄날 꽃들에게 노래하네. * 淑氣(숙기):새봄의.. 2020. 10. 24.
대주(對酒)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대주(對酒) - 이백(李白) 술잔을 마주하고 勸君莫拒杯(권군막거배) : 그대에게 권하노니 술잔을 거절하지 말게나. 春風笑人來(춘풍소인래) : 봄바람이 웃으며 불어오고 있다네. 桃李如舊識(도리여구식) : 복숭아 자두도 옛 친구 아는 듯 傾花向我開(경화향아개) : 꽃잎 기울여 우리를 향해 피었네. 流鶯啼碧樹(유앵제벽수) : 푸른 나무 사이를 오가며 꾀꼬리 울고 明月窺金罍(명월규금루) : 밝은 달은 황금술잔에서 엿보고 있네. 昨日朱顏子(작일주안자) : 어제의 붉은 빛 곱던 얼굴이 今日白髮催(금일백발최) : 오늘은 백발을 재촉한다네. 棘生石虎殿(극생석호전) : 석호전(石虎殿)에는 가시덤불 자라났고 鹿走姑蘇臺(녹주고소대) : 고소대(姑蘇臺)에는 사슴들이 뛰노네. 自古帝王宅(자.. 2020.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