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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이백(李白)84

유간천(幽澗泉)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유간천(幽澗泉) - 이백(李白) 그윽한 계곡의 샘물 拂彼白石(불피백석) : 저 흰 바위에 먼지를 털어내고 彈吾素琴(탄오소금) : 내 거문고를 뜯으니 幽澗愀兮流泉深(유간초혜류천심) : 깊은 계곡의 샘물이 흐느끼는 듯 흘러라 善手明徽(선수명휘) : 뛰어난 손놀림에 경쾌한 가락 高張淸心(고장청심) : 팽팽한 현에서 맑은 소리 울려라 寂歷似千古(적력사천고) : 마음은 태곳적처럼 적막한데 松颼飅兮萬尋(송수류혜만심) : 만 길 벼랑에서 솔바람 소리 들려라 中見愁猿弔影而危處兮(중견수원조영이위처혜) : 그 속에 보이는 절벽에서 두려워하는 원숭이 叫秋木而長吟(규추목이장음) : 가을나무에서 소리치고 길게 울어라 客有哀時失職而聽者(객유애시실직이청자) : 손님들 중에 뜻을 잃은 사람이 듣.. 2020. 11. 9.
원주학기(袁州學記)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원주학기(袁州學記) - 이백(李白) 원주에 학교를 개축한 과정을 기록하다 皇帝二十有三年(황제이십유삼년) : 인종 황제께서 즉위한 지 23년 되던 해 制詔州縣立學(제조주현립학) : 각 주현에 학교를 세우라는 칙명을 내리셨다. 惟時守令(유시수령) : 이 당시 주현의 태수와 현령 중에는 有哲有愚(유철유우) : 슬기로운 사람도 있고 어리석은 사람도 있었다. 有屈力殫慮(유굴력탄려) : 온갖 힘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여 祗順德意(지순덕의) : 삼가 성덕의 뜻을 따르는 사람도 있었고 有假宮借師(유가궁차사) : 학관의 지위를 형식적으로 지키고 교사의 지위를 명목상으로만 차지하여 苟具文書(구구문서) : 구차히 문서만 갖추는 사람도 있었다. 惑連數城(혹연수성) : 혹은 여러 성에는 亡誦.. 2020. 11. 9.
원가행(怨歌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원가행(怨歌行) - 이백(李白) 원망의 노래 十五入漢宮(십오입한궁) : 열다섯 살에 한나라 궁궐에 들어와서 花顔笑春紅(화안소춘홍) : 꽃 같은 얼굴로 봄꽃처럼 환하게 웃었도다. 君王選玉色(군왕선옥색) : 임금님은 고운 얼굴 가려다가 侍寢金屛中(시침금병중) : 비단 병풍 아래서 시침을 시켰단다. 薦枕嬌夕月(천침교석월) : 베개를 밀쳐두고 저녁 달 아래 애교부리니 卷衣戀春風(권의련춘풍) : 옷 걷고 봄바람을 그리워했었단다. 寧知趙飛燕(녕지조비연) : 어찌 알았을까, 조비연이란 여자 있어서 奪寵恨無窮(탈총한무궁) : 임금님 총애를 앗아가서 무한히 한스러웠다. 沉憂能傷人(침우능상인) : 깊은 우울함이 사람의 마음 상하게 하니 綠鬢成霜蓬(녹빈성상봉) : 검푸른 귀밑머리 서리 .. 2020. 11. 9.
운간월(雲間月)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운간월(雲間月) - 이백(李白) 구름 속의 달이여 極目琉璃一璧寒(극목유리일벽한) : 하염없이 맑은 유리알 싸늘한 구슬하나 半生雲外半雲間(반생운외반운간) : 구름 속에 반은 내밀고 반은 숨었네. 況如西子新粧罷(황여서자신장파) : 어여쁘게 새 단장 끝낸 서시(西施) 같거늘 嬌把輕紈掩玉顔(교파경환엄옥안) : 교태로이 비단결 잡고 옥 같은 얼굴 가리네. * 운간월(雲間月)은 달을 서시와 비교하였고, 월녀사(越女詞)는 월나라 여인 즉 서시를 달과 비교한 시다. * 서시(西施)는 중국 춘추시대 때 월나라 미녀로 오왕(吳王) 부차(夫差)의 애비(愛妃)가 되었는데 사람들은 서자(西子)라고도 불렀다. 서시가 가슴이 아파서 가슴에 손을 대고 얼굴을 찡그린 것이 사람들이 보기에 얼마나 .. 2020. 11. 9.
우전채화(于闐採花)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우전채화(于闐採花) - 이백(李白) 우전(于闐)의 꽃 따는 이 于闐採花人(우전채화인) : 서쪽 나라 우전(于闐)의 꽃 따는 이 自言花相似(자언화상사) : "꽃은 다 엇비슷하다" 했지만 明妃一朝西入胡(명비일조서입호) : 명비(明妃)가 하루아침에 서쪽 오랑캐 땅으로 가자 胡中美女多羞死(호중미녀다수사) : 그 곳 미녀 모두들 부끄러워 숨었다네. 乃知漢地多明姝(내지한지다명주) : 그제야 알았다네. 한나라에 허다한 미인과 胡中無花可方比(호중무화가방비) : 견줄 꽃이 오랑캐 땅엔 하나도 없음을 丹靑能令醜者姸(단청능령추자연) : 채색이 못난이를 어여삐 치장하여 無鹽翻在深宮裏(무염번재심궁리) : 무염(無鹽) 같은 못난이가 깊은 궁에 거하다니 自古妒蛾眉(자고투아미) : 자고로 미인은.. 2020. 11. 9.
옥진선인사(玉眞仙人詞)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옥진선인사(玉眞仙人詞) - 이백(李白) 옥진선녀의 가사 玉眞之仙人(玉眞之仙人) : 옥진(玉眞)의 선녀 時往太華峰(時往太華峰) : 이따금 태화봉(太華峰)에 간다네. 淸晨鳴天鼓(淸晨鳴天鼓) : 맑은 아침에 이 두드리며 도를 닦다가 颷欻騰雙龍(颷欻騰雙龍) : 갑자기 용 두 마리 솟구쳐 오르네. 弄電不輟手(弄電不輟手) : 우레로 장난치며 손에서 놓지 않고 行雲本無蹤(行雲本無蹤) : 구름 타고 다니니 본시 자취가 없네. 幾時入少室(幾時入少室) : 언젠가는 소실산(少室山)에 들어가 王母應相逢(王母應相逢) : 서왕모(西王母)를 꼭 한 번 만나 보리라. * 옥진(玉眞)은 당(唐)나라 예종(睿宗)의 딸인 옥진공주를 말한다. 공주의 신분으로서 도사가 되어 많은 선비들의 예찬을 받았다고.. 2020. 11. 9.
옥진공주별관고우증위위장경2수(玉真公主別館苦雨贈衛尉張卿二首)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옥진공주별관고우증위위장경2수(玉真公主別館苦雨贈衛尉張卿二首)(730年) – 이백(李白) 옥진공주 별관에 장맛비 내리는데 위위경(衛尉卿) 장기(張垍)에게 주며 其一 秋坐金張館(추좌금장관) : 가을날 별관금장관(別館金張館)에 앉아보니 繁陰晝不開(번음주불개) : 그림자 짙어 대낮에도 문 열지 않네. 空烟迷雨色(공연미우색) : 부질없이 안개는 비올기색에 헤매고 蕭颯望中來(소삽망중래) : 쓸쓸히 찬바람 불어와 바라보네. 翳翳昏墊苦(예예혼점고) : 어둑어둑 저물어가니 괴롭고 沈沈憂恨催(침침우한최) : 깊이 잠긴 시름에 원망 일어나네. 清秋何以慰(청추하이위) : 맑은 가을날 무엇으로 달래려나. 白酒盈吾杯(백주영오배) : 하얀 술 내 잔에 채우네. 吟詠思管樂(음영사관악) : 詩賦 읊.. 2020. 11. 9.
옥호음(玉壺吟)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옥호음(玉壺吟)(743年) – 이백(李白) 옥 술 단지의 노래 烈士擊玉壺(렬사격옥호) : 열사(烈士)가 옥 술 단지 두드리며 壯心惜暮年(장심석모년) : 침통한 마음으로 저문 세월 탓하노라. 三杯拂劍舞秋月(삼배불검무추월) : 석 잔 술에 칼을 들고 가을 달빛에 춤추다가 忽然高詠涕泗漣(홀연고영체사련) : 문득 낭랑하게 읊조리곤 눈물을 뿌리노라. 鳳凰初下紫泥詔(봉황초하자니조) : 봉황이 처음으로 자줏빛 조서를 내렸을 적에 謁帝稱觴登御筵(알제칭상등어연) : 군왕 뵙고 잔 받으며 높은 자리에 올랐니라. 揄揚九重萬乘主(유양구중만승주) : 구중궁궐 지체 높으신 임금을 높이 기렸고 謔浪赤墀靑瑣賢(학낭적지청쇄현) : 지체 높은 어진 분들께 허물없는 농담도 하였다. 朝天數換飛龍馬(조천.. 2020. 11. 9.
예장행(豫章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예장행(豫章行) - 이백(李白) 예장의 노래 胡風吹代馬(호풍취대마) : 오랑캐 바람이 대마 땅에 불어 北擁魯陽關(배옹노양관) : 북으로 노양관을 감싸는구나. 吳兵照海雪(오병조해설) : 오나라 병사 해변에 쌓인 눈에 비치고 西討何時還(서토하시환) : 서쪽 토벌에서 언제니 돌아올까. 半渡上遼津(반도상료진) : 상료 나루터를 절반 쯤 건너려니 黃雲慘無顔(황운참무안) : 누런 구름에 애처로워 무안해진다. 老母與子別(노모여자별) : 노모는 자식과 이별하며 呼天野草間(호천야초간) : 들풀 사이로 하늘에 호소한다. 白馬繞旌旗(백마요정기) : 백마는 깃발을 에워싸고 悲鳴相追攀(비명상추반) : 슬피 울며 서로 따라간다. 白楊秋月苦(백양추월고) : 백양나무도 가을 달 괴로워하며 早落豫.. 2020. 11. 9.
증숭산초련사(贈嵩山焦煉師)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증숭산초련사(贈嵩山焦煉師) - 이백(李白) 숭산의 초련사에게 주다 序文 嵩丘有神人焦煉師者, 不知何許婦人也. 又云生於齊梁時, 其年貌可稱五六十. (숭구유신인초련사자, 부지하허부인야. 우운생어제량시, 기년모가칭오육십) ​숭산에 초련사란 도사가 있는데 어디서 온 여인인지 알 수 없다. 들리는 말로는 남조의 제ㆍ양 때 태어났다고 하는데 나이와 생김새는 쉰이나 예순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 常胎息絶穀, 居少室廬, 遊行若飛, 倏忽萬里. (상태식절곡, 거소실려, 유행약비, 숙홀만리) ​언제나 복식호흡을 하고 곡식도 입에 대지 않는데 소실산의 움막에서 지내며 나다닐 때는 날아가듯 순식간에 만리를 간다고 했다. ​ 世或傳其入東海, 登蓬萊, 竟莫能測其往也. (세혹전기입동해,.. 2020. 11. 8.
어오송산증남릉상찬부(於五松山贈南陵常贊府)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어오송산증남릉상찬부(於五松山贈南陵常贊府) - 이백(李白) 오송산에서 남릉현 현승 상찬께 드리다 爲草當作蘭(위초당작란) : 풀이 되려거든 난초가 되고 爲木當作松(위목당작송) : 나무가 되려거든 소나무가 되려무나 蘭秋香風遠(난추향풍원) : 난초의 향기는 바람 따라 멀리 가고 松寒不改容(송한불개용) : 소나무는 추워도 모습 안 바뀌나니 松蘭相因依(송란상인의) : 소나무와 난초는 서로에게 의지하고 蕭艾徒豊茸(소애도풍용) : 개망초와 쑥들은 쓸데없이 무성하며 鷄與犬幷食(계여견병식) : 닭과 개는 어울려 모이와 밥을 먹고 鸞與鸞同枝(난여난동지) : 봉황은 끼리끼리 한 가지에 깃드누나. 揀珠去沙礫(간주거사력) : 진주를 가려내고 깨진 돌을 골라내어 但有珠相隨(단유주상수) : 다른.. 2020. 11. 8.
상운낙(上雲樂)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상운낙(上雲樂) - 이백(李白) 광대의 노래 金天之西(금천지서) : 금천의 서쪽 白日所沒(백일소몰) : 대낮의 해가 지는 곳 康老胡雛(강노호추) : 문강이란 늙은 오랑캐 놈 生彼月窟(생피월굴) : 저 월굴의 땅에서 태어났다네. 巉岩容儀(참암용의) : 저 위풍당당한 용모이며 戌削風骨(술삭풍골) : 풍골은 깍은 듯 아름구나. 碧玉炅炅雙目瞳(벽옥경경쌍목동) : 벽옥같이 빛나는 두 눈동자 黃金拳拳兩鬢紅(황금권권량빈홍) : 금빛 머릿결, 두 살쩍은 붉도다. 華蓋垂下睫(화개수하첩) : 가마 덮개 같은 눈썹은 눈꺼풀을 덮고 嵩岳臨上唇(숭악림상진) : 숭신처럼 높은 윗입술까지 이르렀다. 不睹詭譎貌(부도궤휼모) : 이 괴상한 모습 보지 않고서야 豈知造化神(개지조화신) : 조물주의 전.. 2020. 11. 7.
별내부징3수(別內赴徵三首)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별내부징3수(別內赴徵三首) - 이백(李白) 부름에 응하여 집사람과 헤어지며 쓰다 (‘別內赴征’으로도 쓰지만 이때도 독음은 ‘별내부징’이다) 其一 王命三徵去未還(왕명삼징거미환) : 세 번이나 부르는데 안 가볼 수 없어서 明朝離別出吳關(명조이별출오관) : 내일은 밝는 대로 집을 나설 생각이네 白玉高樓看不見(백옥고루간불견) : 백옥 누각에서는 볼래야 볼 수 없을 테니 相思須上望夫山(상사부상망부산) : 그리움 일 때 마다 망부산에 오르겠지 其二 出門妻子强牽衣(출문처자강견의) : 문 나설 때 아내와 아이 내 옷자락 부여잡고 問我西行幾日歸(문아서행기일귀) : 장안 가면 언제쯤 돌아오나 물어보네. 歸時儻佩黃金印(귀시당패황금인) : 돌아올 때 혹시라도 황금인 찰지도 모르는 일 莫學.. 2020. 11. 7.
배족숙형부시랑엽급중서가사인지유동정(陪族叔刑部侍郞曄及中書賈舍人至游洞庭)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배족숙형부시랑엽급중서가사인지유동정(陪族叔刑部侍郞曄及中書賈舍人至游洞庭) - 이백(李白) 족숙인 형부시랑 이엽과 중서사인 가지를 모시고 동정호에서 노닐면서 洞庭西望楚江分(洞庭西望楚江分) : 동정호 서쪽을 바라보니 楚江이 나뉘어 흐르고 水盡南天不見雲(水盡南天不見雲) : 물과 닿는 남쪽 하늘엔 구름조차 보이지 않네. 日落長沙秋色遠(日落長沙秋色遠) : 해질 무렵 장사 지방 가을빛 아득하니 不知何處弔湘君(不知何處弔湘君) : 조문한 곳 어디인지 모르겠네. * 陪(배) : 모시다 族叔족숙:일가 아저씨 ​* 刑部侍郎(형부시랑) : 형조참판급 당나라 관직 ​* 李曄(이엽) : 종실의 관직인 宗正卿(종정경)을 지냈음 ​* 中書舍人(중서사인) : 중서성 소속 作書機關(작서기관)의 舍人 侍.. 2020. 11. 6.
망목과산(望木瓜山)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망목과산(望木瓜山) - 이백(李白) 모과산을 바라보며 早起見日出(조기견일출) : 일찍 일어나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暮見棲鳥還(모견서조환) : 저물면 둥지 찾는 새를 본다. 客心自酸楚(객심자산초) : 나그네 마음 저절로 뒤숭숭한데 況對木瓜山(황대목과산) : 하물며 모과산을 마주보고 있음에야 * 모과산(木瓜山) : 安徽省 靑陽縣에 있는 산 이름. 도연명(陶淵明)의 도원향(桃源鄕)과 가까운 곳이다. 같은 이름을 가진 산이 추포(秋浦-지금의 안휘성安徽省 귀지현貴地縣)에도 있고, 두 곳 모두 이백이 자주 들른 곳이라 하는데, 이 시에 나오는 것이 어느 쪽 산인지는 알 수 없다. * 木瓜는 우리말로 읽을 때 ‘모과’가 되기 때문에, 한자의 독음은 ‘목과산’으로, 우리말로 풀어쓸.. 2020. 11. 6.
등고구이망원(登高丘而望遠)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등고구이망원(登高丘而望遠) - 이백(李白) 높은 언덕에 올라 먼 곳을 바라보다 登高丘(등고구) : 높은 산에 올라 望遠海(망원해) : 먼 바다를 바라본다. 六鼇骨已霜(륙오골이상) : 육용의 뼈는 이미 흰 서리 되었고 三山流安在(삼산류안재) : 삼산은 흘러가 어디에 있나. 扶桑半摧折(부상반최절) : 부상은 절반이나 꺾어지고 白日沉光彩(백일침광채) : 해도 그 빛을 물에 담그는구나. 銀台金闕如夢中(은태금궐여몽중) : 은 누대와 금 대궐은 꿈속 일 같고 秦皇漢武空相待(진황한무공상대) : 진시황과 한무제는 공연히 불사약을 기다렸구나. 精衛費木石(정위비목석) : 염제의 딸 정위는 바다 메우려 공연히 나무와 돌만 낭비하고 黿鼉無所憑(원타무소빙) : 자라와 악어 다리도 믿을 수 .. 2020. 11. 6.
동해유용부(東海有勇婦)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동해유용부(東海有勇婦) - 이백(李白) 동해(東海)에 용감한 아낙이 있어 梁山感杞妻(양산감기처) : 양나라 산이 기식의 처에 감동되어 慟哭爲之傾(통곡위지경) : 그녀가 통곡하니 산이 기울어지게 되었단다. 金石忽暫開(금석홀잠개) : 쇠와 돌도 갑자기 잠시라도 열리었으니 都由激深情(도유격심정) : 모두가 깊은 정에 감격한 때문이었으리라. 東海有勇婦(동해유용부) : 동해에 용감한 부인 있는데 何慚蘇子卿(하참소자경) : 어찌 소자경에게 견준들 부끄러우랴. 學劍越處子(학검월처자) : 월처자에게 검술을 배워서 超然若流星(초연야류성) : 초연히 나는 것이 흐르는 별 같았다. 損軀報夫仇(손구보부구) : 자신의 몸을 버려 남편의 원수를 갚아 萬死不顧生(만사부고생) : 만 번을 죽인데.. 2020. 11. 6.
대미인수경(代美人愁鏡)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대미인수경(代美人愁鏡) - 이백(李白) 미인과 거울 明明金鵲鏡(명명금작경) : 번쩍 번쩍 금작경이 了了玉臺前(요료옥대전) : 옥대 앞에 반짝인다. 拂拭交氷月(불식교빙월) : 닦고 훔치니 얼음에 달빛 어린 듯 光輝何淸圓(광휘하청원) : 밝은 광채 달같이 맑고 둥글다. 紅顔老昨日(홍안노작일) : 홍안은 어제보다 늙었고 白髮多去年(백발다거년) : 백발은 작년보다 늘었네. 鉛粉坐相誤(연분좌상오) : 서로가 분가루 탓이리라 照來空悽然(조래공처연) : 맞대고 처연히 탄식하네. * 代美人愁鏡(대미인수경) : 미인이 거울 앞에서 슬퍼하는 것을 이백이 대신하여 썼다는 뜻. * 金鵲鏡(금작경) : 뒤에 까치의 무늬를 넣은 거울.《태평어람(太平御覽)》에 신이경(神異經)을 인용한 게 있다.. 2020.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