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증서안의(贈徐安宜) – 이백(李白)
안의현령(安宜縣令) 서씨(徐氏)에게 주며
白田見楚老(백전견초로) : 白田에서 楚나라 노인 보았는데
歌詠徐安宜(가영서안의) : 安宜縣令 徐氏 칭송하여 읊네.
製錦不擇地(제금불택지) : 지방관리 좋은 곳 가리지 못하면
操刀良在茲(조도량재자) : 칼자루 잡고 여기 있는 게 낫다네.
清風動百里(청풍동백리) : 맑은 바람 백리에 퍼지고
惠化聞京師(혜화문경사) : 은혜로 교화 시켜 서울까지 들리네.
浮人若雲歸(부인약운귀) : 떠돌던 사람들 구름 돌아가듯 돌아오고
耕種滿郊岐(경종만교기) : 땅 갈고 씨 뿌리는 이들 들판에 가득하네.
川光淨麥隴(천광정맥롱) : 냇물 빛 보리 언덕에 깨끗하고
日色明桑枝(일색명상지) : 햇살 뽕나무 가지에 반짝이네.
* 安宜, 白田 : 江蘇省 寶應縣
*《春秋左氏傳/襄公三十一年》子皮欲使尹何為邑.子產曰.少.未知可否.子皮曰.愿吾愛之.不吾叛也.使夫往而學焉.夫亦愈知治矣.子產曰.不可.人之愛人.求利之也.今吾子愛人則以政.猶未能操刀而使割也.其傷實多.子之愛人.傷之而已.其誰敢求愛於子.子於鄭國.棟也.棟折榱崩.僑將厭焉.敢不盡言.子有美錦.不使人學製焉.大官大邑.身之所庇也.而使學者製焉.其為美錦.不亦多乎.僑聞學而後入政.未聞以政學者也.
魯나라 太史左丘明(BC502~BC422)의 《春秋左氏傳/襄公三十一年》에 子皮가尹何를 고을을 다스리게 하려하자, 子產이 말하길, 어리다, 아직 옳고 그름을 알지 못한다.,<<중략>>,,, 어떤 사람이 좋은 비단을 가지고 있다면, 재단을 배우는 사람에게 시키지 않을 것이다. 큰 관리여야 큰 고을을 다스릴 수 있다.
* 製錦(제금)=地方官吏
訟息但長嘯(송식단장소) : 송사 멈추니 그저 휘파람 길게 불고
賓來或解頤(빈래혹해이) : 손님 오면 가끔 입 벌리고 크게 웃네.
青橙拂戶牖(청등불호유) : 푸른 橙子나무 문과 창가에 너울거리고
白水流園池(백수류원지) : 맑은 물 정원 연못으로 흘러가네.
遊子滯安邑(유자체안읍) : 나그네 安宜邑에 머무는 것은
懷恩未忍辭(회은미인사) : 은혜 생각하니 차마 작별 한다 못해서라네.
翳君樹桃李(예군수도리) : 저물어 가는 그대여 인재 심어
歲晚託深期(세만탁심기) : 만년을 깊이 기약하며 맡기세요.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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