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증최자의(贈崔諮議) – 이백(李白)
자의(諮議) 최씨(氏崔)에게 주며
綠驥本天馬(녹기본천마) : 녹기마(綠驥馬)는 본래 하늘을 달렸으니
素非伏櫪駒(소비복력구) : 그저 외양간에 엎드려 있을 말은 아니라네.
長嘶向清風(장시향청풍) : 맑은 바람 향해 길게 울어대고
倏忽凌九區(숙홀릉구구) : 아주 빠르게 온 나라를 뛰어 다니네.
何言西北至(하언서북지) : 어찌 말할까 서북쪽에 이르렀다고
却走東南隅(각주동남우) : 벌써 동남 모퉁이를 되돌아 달리는데.
世道有飜覆(세도유번복) : 세상 도리는 뒤집어 지기도하여
前期難豫圖(전기난예도) : 앞서 기대하여 예측하고 도모하기 어렵다네.
希君一翦拂(희군일전불) : 바라건대 그대가 한 번 털을 깎아주고 털어주면
猶可騁中衢(유가빙중구) : 오히려 거리에서도 달릴 수 있으리라.
* 諮議(자의) : 諮問하여 議論한다 또는 벼슬이름
* 綠驥馬(녹기마) = 千里馬
* 天馬(천마) : 駿馬의 美稱
* 倏忽(숙홀) : 갑자기. 아주 빨리. 별안간. 돌연.
* 卻走(각주) : 뒤로 물러나서 달아남
* 翦拂(전불) : 말의 털과 갈기를 손질하고 먼지와 때를 씻어주는 것을 일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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