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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이계도 자작시78

우와-아 소리치며 산과바다   우와-아 소리치며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보는 바다인데잔물결 발등 올라 종종걸음 물을 차고맑은 물 조약돌 주워 자랑스레 엄마-아 우와-아 소리치며 두려움은 전혀 없이파도를 바라보는 외손자의 눈빛 반짝흰 포말 가까이 오니 말 배우며 우와-아 2010. 9. 5 안면도 꽃지해변에서산과바다 이계도                           여행지 안면도 바람아래펜션의 연못에서 외손자 정승종이 할애비를 닮았나 낚시한단다.   산과바다 이계도 2010. 9. 9.
그대의 꿈에 산과바다 묘향산의 가을(정창모 그림) 그대의 꿈에 時空에 노닐던 이 어디 莊子 뿐이던가. 無限空 벗을 삼는 현풍공부 深奧하오. 못 버린 그대의 꿈은 별빛 따라 오리다. 무정한 세월 몰아 바삐 삶이 안쓰러워 내일은 시공속에 즐거움을 얻어다가 오늘도 산과바다는 그대 곁을 가보리. 2010.6. 산과바다 .. 2010. 6. 8.
그리움만 사무친다 산과바다 그리움만 사무친다. 고향 길 내려서니 그리움만 사무친다. 발길에 멈춘 시선 옛 추억이 새록새록 저 멀리 가버린 세월 어이하여 잡으리. 뒷동산 올라서니 그리움만 사무친다. 뛰놀던 옛 친구들 어디에서 서성일까 아무리 불러보아도 다가올 일 없어라 옛 둥지 들어서니 그리움만 사무친다. 큰.. 2010. 6. 5.
갯바위 올라서서 산과바다 신시도 갯바위 낚시터 갯바위 올라서서 섬이라 못 갔는데 육지 되어 오기 쉽고 신시도 사리 물때 갯바위에 올라서서 1호대 던지고 흘려 기다림이 즐겁네. 조차는 크게 변해 쩜5호찌 매듭조절 목줄은 한발 묶고 조개봉돌 두 개 물려 감성돔 대첩작전에 만반준비 했는데 파도는 물.. 2010. 6. 1.
노래 소리 따르다가 산과바다 노래 소리 따르다가 풀 내움 싱그러워 소만절기 생기 솟고 고질병 생겨 나서 물가 앉아 치료하며 잔물결 일렁임 속에 빨간 점을 담그네. 안산은 물속 잠겨 월척붕어 숨겨주고 소쩍새 숨은 숲속 노래 소리 따르다가 기웃둥 큰놈 왔는데 챔질 순간 늦었네. 자연은 나를 보고 즐거.. 2010. 5. 31.
봄을 보내며 산과바다 봄을 보내며 라일락 향기 담아 당신에게 안기어서 가는 봄 아쉬움에 이리저리 나돌아도 살며시 떠나는 임을 잡지 못해 어이리. 지난해 취한향이 아직 맘에 남았는데 올해도 내게 온 향 보내기가 서운치만 가는 임 잘 가라하고 내년기약 하리다. 2010. 5. 3. 산과바다 이계도 오월은.. 2010. 5. 4.
꽃바람 살랑대니 산과바다 애마는 발이 묶여 일주일을 꼼짝도 못했는데...... 꽃바람 살랑대니 매화꽃 시샘하며 흰옷 입은 동장군도 꽃바람 살랑대니 눈물 흘려 졸졸대고 생동감 산과 바다는 야단법석 떠드네. 곡우절 화사한길 산들바람 따라나서 한걸음 향에 취해 두 걸음 바라보고 무심한 꽃길 거닐며 .. 2010. 4. 22.
갑장산 다시 올라 산과바다 선재(한병국)님 結跏趺坐의 고요한 모습에...... 갑장산 다시 올라 甲長山 올라보니 삼악산 중 으뜸이고 정상에 나옹바위 깊은 산사 보듬고서 천년의 禪師교훈은 오늘까지 들리네. 甲長寺 목탁소리 香煙타고 내게 와서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낙동강 산들바람에 훌훌 털고 가.. 2010. 4. 20.
호래기 낚시 산과바다 호래기 낚시 민장대 세 칸 줄에 민물새우 전용바늘 던지고 내려가면 끌어주고 쳐다보고 입질에 채어 당기면 먹물 쏘며 오르네. 물때는 사리 만조 달빛 없는 밝은 둥대 호래기 아는 이는 동지섣달 추위 잊고 줄 캐미 포물선 내려 어긋날 때 즐겁네. 찬바람 깊은 밤에 호랙 라면 속.. 2009. 11. 24.
파도야 산과바다 떠난 물이 바다에 있다가 육지 그리워 다시 와서 철석이며 안기려는 듯 보이네. 파도야 그리워 찾아와서 철석이며 외치는가 보고파 바다멀리 그렇게도 달려왔나 몸부림 안쓰러운지 어머니는 보듭네. 파도야 어서 오렴 떠난 세월 몇 겁인가 풍파속 거친 세상 견뎌내기 어려웠지 .. 2009. 11. 15.
갑오징어 에깅 산과바다 에깅대 잠시 내려놓고 지는해의 황홀함에 잠시 빠져본다. 갑오징어 에깅 부르는 파도소리 찾아온 곳 다시 와서 천수만 가을 한철 에깅 하며 즐겼어라 바다는 언제나 미소 산과바다 즐겁네. 입동이 지나가니 갑오징어 따라가고 한해는 그렇게도 쉽게 흘러 떠나려나 황홀함 지는 .. 2009. 11. 8.
성인봉을 오르며 산과바다 聖人峯을 오르며 투막집 나리분지 울릉도의 터전 속에 神靈水 목축이고 원시림을 헤치면서 등산길 신비감속에 어려움을 잊었네. 태고속 通天수목 수천세월 견딤 속에 聖人水 한구기로 속세마음 가다듬고 聖人峯 반겨주시니 자랑스레 올랐네. 2009. 8. 4. 산과바다 이계도 나리분.. 2009. 8. 12.
금강계단(金剛戒壇)을 돌며 산과바다 금강계단(金剛戒壇)을 돌며 통도사 金剛戒壇 합장하고 돌고 돌아 우리네 가는 세월 安樂함을 기원하며 모처럼 산과바다는 無念 속에 돌았네. 2009.7.25. 산과바다 이계도 지나가는 관광객은 스님이 앉아 있음이 신기하게 보이는가 보오. 깨우침을 얻으리 무엇을 그리보소 스님삶은 극락세계 오.. 2009. 7. 31.
라일락 향기 산과바다 라일락 그대 향기에 한걸음 다가서서 코끝 세워 벌렁벌렁 오가며 들린 발길 걸음걸음 잡아놓고 라일락 그대 향기에 봄 마음을 달래나. 심장 잎 가슴 되어 터질 말듯 송이송이 향 멀리 으뜸인양 머물다가 가라하니 라일락 그대 향기에 즐거움에 쉴까나. 라일락 향에 취해 봄 마음.. 2009. 4. 18.
꽃길을 거닐면서 산과바다 2009.4. 7. 퇴근후 산들바람 따라 청주 무심천 벚꽃길에 님과함께 막내 이윤정 데리고 옛날의 추억을 꺼내며 버들피리 꺽어 불면서 화사한 봄날에 꽃길을 거닐면서 화사한 바람소리 내님 함께 불러내어 벚꽃길 거닐면서 버들피리 꺾어 불며 숨겨진 지난날 추억 도란도란 걷는다. .. 2009. 4. 9.
등대섬 보고 싶어 산과바다 대매물도에서 바라본 소매물도 멀리에서 등대섬만 보고와서 아쉬움만 남는다. 등대섬 보고 싶어 등대섬 소매물도 기암절벽 보고 싶어 벼르고 날 잡아서 즐거움에 떠났는데 파도는 내 맘 몰라줘 접안허락 안하네. 뱃머리 돌려오며 서운함을 달래주나 따라온 갈매기만 동행하여 즐거운데 멀.. 2009. 1. 24.
소매물도 등대섬을 가며 산과바다 통영 소매물도를 가며 등대섬 보고 싶어 천년송 닮으려나 천년횟집 둘러앉아 망년회 한잔 들며 己丑年을 기다리며 한 지붕 동료친구들 도란도란 정겹네. 해금강 솟는 태양 너나없이 탄성이고 저구항 잔잔한데 소매물도 거친 파도 작은 배 요동쳐대니 보이다가 안보여. 등대섬 눈앞에서 아른.. 2009. 1. 2.
소백산 비로봉은 산과바다 산과바다도 담아본다. 선재님 부부 소백산 비로봉은 임 함께 선재부부 비로사길 정상 올라 충 경북 단양 영주 신록 속에 감춰두고 소백산 천상의 화원 삶의 얘기 꽃피네. 구름 속 비로봉은 오월철쭉 유월지고 솜다리 녹음초원 기화요초(琪花瑤草)꿈틀대니 웅장한 백두대간길 작.. 2008.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