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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86

by 산산바다 2024. 3. 25.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186

        《詩 三百三首 其一八六

 

買肉血活活(매육혈괄괄) : 고기를 사면 피가 줄줄 흐르고

(買肉血活活一作聒)

買魚跳鱍鱍(매어도발발) : 생선을 사면 살아서 팔딱거리네.

君身招罪累(군신초죄루) : 그대는 몸 위해 죄를 짓고 있는데

妻子成快活(처자성쾌활) : 처자식은 뭘 모르고 좋아라 하네.

才死渠便嫁(재사거편가) : 그대가 죽으면 그녀는 시집갈 테고

(才死渠便嫁一作捷死渠家去)

他人誰敢遏(타인수감알) : 다른 사람은 누구도 막지 못할 것이네.

一朝如破床(일조여파상) : 하루아침에 침상을 박살 내 버리듯

兩個當頭脫(양개당두탈) : 살생과 사음 두 가지 그만두시게나

 

活活(괄괄) : 원래 이 두 글자는 알아볼 수 없어 채록이 되지 않은 상태로 누락되어 있던 것을 후대에 문맥에 맞춰 삽입한 것으로 보인다.

鱍鱍(발발) : 물고기가 살아서 팔딱거리는 모양. 백거이白居易곤명춘昆明春이라는 시에서今來淨綠水照天,游魚鱍鱍蓮田田(금방 온 맑은 물 하늘을 비추고, 고기들 연잎 위로 팔딱팔딱 뛰어오르네).”라고 읊었다.

() : . 시에서 자주 쓰는 삼인칭.

() : 막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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