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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03

by 산산바다 2024. 3. 19.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003

          《詩 三百三首 其三

 

可笑寒山道(가소한산도) : 우습겠지 한산(寒山)이 가는 이 길

而無車馬蹤(이무거마종) : 수레바퀴 말 발자국 있을 턱 없네.

聯谿難記曲(연계난기곡) : 돌고 도는 골 물 몇 번이나 굽었고

疊嶂不知重(첩장부지중) : 첩첩이 두른 산 몇 겹인지 알 수 없네.

泣露千般草(읍로천반초) : 땅에서는 풀잎들 이슬에 눈물짓고

吟風一樣松(음풍일양송) : 산에서는 푸른 솔 바람결에 노래하네.

此時迷徑處(차시미경처) : 걷고 걷다가 길을 잃을 때는

形問影何從(형문영하종) : 어디로 가야 할지 내가 내게 물어보네.

 

寒山道(한산도): 한산에 있는 길인 동시에 그 자신이 나아가는 길이기도 함

疊嶂(첩장): 중첩된 험준한 고봉들

千般(천반): 여러 가지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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