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위천전가(渭川田家) -왕유(王維)-
위천 땅의 농가
斜光照墟落 (사광조허낙) 지는 해 가난한 촌락 비추고
窮巷牛羊歸 (궁항우양귀) 좁은 마을길로 소와 양떼들 돌아온다.
野老念牧童 (야노념목동) 촌로는 목동을 걱정하여
倚杖候荊扉 (의장후형비) 지팡이 집고 사립문에 나와 기다린다.
雉구麥苗秀 (치구맥묘수) 꿩 울음소리에 보리 이삭 패고
蠶眠桑葉稀 (잠면상엽희) 누에잠에 뽕나무 잎이 줄어든다.
田夫荷鋤立 (전부하서립) 농부는 괭이 메고 서서
相見語依依 (상견어의의) 서로 보며 나누는 이야기 아쉬워한다.
卽此羨閑逸 (즉차선한일) 이런 정경에 한가함이 너무 부러워
창然吟式微 (창연음식미) 창연히 시경의 “式微”편을 읊어본다
式微(식미) -詩經邶風(시경패풍)
여위어가네-詩經邶風(시경패풍)
式微式微(식미식미) : 여위고 여위었는데
胡不歸(호불귀) : 어찌 돌아가지 않는가!
微君之故(미군지고) : 임금 때문이 아니면
胡爲乎中露(호위호중로) : 어찌 차가운 이슬 속에서 살리오.
式微式微(식미식미) : 여위고 여위었는데
胡不歸(호불귀) : 어찌 돌아가지 않는가!
微君之躬(미군지궁) : 임금 때문이 아니면
胡爲乎泥中(호위호니중) : 어찌 진흙 속에서 살리오.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詩佛 王維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전산석문정사(藍田山石門精舍) -왕유(王維)- (0) | 2020.09.12 |
---|---|
추야독좌(秋夜獨坐) -왕유(王維)- (0) | 2020.09.12 |
망천한거증배수재적(輞川閑居贈裴秀才迪) -왕유(王維)- (0) | 2020.09.12 |
송춘사(送春詞) -왕유(王維)- (0) | 2020.09.12 |
신이오(辛夷塢) -왕유(王維)- (0) | 2020.09.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