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망천한거증배수재적(輞川閑居贈裴秀才迪) -왕유(王維)-
망천에서 한가하게 살면서 배수재에게
寒山轉蒼翠 (한산전창취) 차거운 산은 도리어 푸른빛 띠고
秋水日潺湲 (추수일잔원) 가을 시냇물은 종일 졸졸 흐른다.
倚杖柴門外 (의장시문외) 지팡이 집고 사립문 밖에 서서
臨風聽暮蟬 (임풍청모선) 바람을 쏘이며 저녁 매미소리를 듣는다.
渡頭餘落日 (도두여낙일) 나루터엔 지는 햇빛이 남아있고
墟里上孤烟 (허리상고연) 동네엔 외로운 연기 오른다.
復値接輿醉 (복치접여취) 다시 접여(接輿)를 만나 술에 취하고
狂歌五柳前 (광가오류전) 五柳선생 집 앞에서 미친 듯 노래 부른다.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詩佛 王維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야독좌(秋夜獨坐) -왕유(王維)- (0) | 2020.09.12 |
---|---|
위천전가(渭川田家) -왕유(王維)- (0) | 2020.09.12 |
송춘사(送春詞) -왕유(王維)- (0) | 2020.09.12 |
신이오(辛夷塢) -왕유(王維)- (0) | 2020.09.12 |
상란문외초처처(上蘭門外草萋萋) -왕유(王維)- (0) | 2020.09.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