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상란문외초처처(上蘭門外草萋萋) -왕유(王維 唐 699-761)-
상란문 바깥의 풀은 무성하고
未央宮中花裏栖(미앙궁중화리서) 미앙궁 가운데 꽃 속에 깃들어 사니,
亦有相隨過御苑(역유상수과어원) 또한 그대 따라 임금의 꽃밭 지나건만,
不知若箇向金隄(부지야개향금제) 어찌 이 금제(중국의 유명한 둑)로 향할지를 알지 못하겠도다.
入春解作千般語(입춘해작천반어) 봄에 들어 온갖 이야기 늘어놓는데,
拂曙能先百鳥啼(불서능선백조제) 새벽을 떨쳐 뭇 새들보다 앞서 우니,
萬戶千門應覺曉(만호천문응각효) 수많은 문호에서는 응당 새벽을 깨닫겠으나,
建章何必聽鳴雞(건장하필청명계) 건장에서는 하필 닭 울음 들어야 하는가.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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