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추야독좌(秋夜獨坐) -왕유(王維)-
가을 밤 홀로 앉아
獨坐悲雙빈 (독좌비쌍빈) 홀로 앉아 늙어감을 슬퍼하는데
空堂欲二更 (공당욕이경) 빈 집에 二更이 다가오니
雨中山果落 (우중산과락) 빗소리 속에 산과일 떨어지고
燈下草충鳴 (등하초충명) 등불 밑에서는 풀벌레 울고 있네.
白髮終難變 (백발종난변) 백발은 끝내 검어지기 어렵고
黃金不可成 (황금불가성) 쇠가 황금이 되는 것이 아니니
欲知除老病 (욕지제노병) 늙음과 병을 없애려면
唯有學無生 (유유학무생) 오직 無生을 배움에 있다네.
☞ 二更: 밤 열시부터 열두시까지의 사이.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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