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57
《詩 三百三首 其二五七》
寒山棲隱處(한산서은처) : 한산이 터 잡고 사는 은거지
絶得雜人過(절득잡인과) : 이런저런 사람들 찾아오지 않네.
時逢林內鳥(시봉임내조) : 때때로 숲에 들어 새를 만나면
相共唱山歌(상공창산가) : 우짖는 새와 함께 노래 부르네.
瑞草聯谿谷(서초연계곡) : 길상초 시내까지 이어져 있고
老松枕嵯峨(노송침차아) : 노송은 우뚝 솟은 산봉우리 위에 있네.
可觀無事客(가관무사객) : 한가한 나그네 볼만하지 아니한가?
憩歇在巖阿(게헐재암아) : 높고 깊은 산중에서 편히 쉰다네.
▶瑞草(서초) : 고대에 이르던 상서로운 풀. 영지靈芝, 명협蓂莢 등을 말하며 선초仙草라고 부르기도 한다.
▶嵯峨(차아) : 산세가 험준하다. 두보(杜甫)는 「강매(江梅)」라는 시에서“故園不可見, 巫岫鬱嵯峨(고향 땅 볼 수 없으니/무산의 높은 산 답답하여라).”라고 읊었다.
▶巖阿(암아) : 산의 굽은 곳. 한漢나라 왕찬王粲의「칠애시七哀詩」에“山崗有餘映, 巖阿增重陰(낮은 산에 해질녘 빛이 깃들고/산굽이엔 그늘 겹쳐 어두워지네).”라는 구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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