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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58

by 산산바다 2024. 3. 27.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258

        《詩 三百三首 其二五八

 

五嶽俱成粉(오악구성분) : 통이 큰 사람에겐 오악이 흙이고

須彌一寸山(수미일촌산) : 수미산도 한치 높이 산일 뿐이네.

大海一滴水(대해일적수) : 마음이 넓으면 바다도 한 방울 물

吸入在心田(흡입재심전) : 한입에 빨아들여 그 마음에 담네.

生長菩提子(생장보리자) : 마음속 보리 지혜 씨앗 키워서

遍蓋天中天(변개천중천) : 하늘 중의 하늘까지 모두 씌우네.

語汝慕道者(어여모도자) : 그대 수행자들에게 일러주나니

愼莫繞十纏(신막요십전) : 여러 가지 번뇌에 얽매이지 말게.

 

五嶽(오악) : 중국에서 나라의 진산(鎭山)으로 받들어 천자가 제사를 지내던 다섯 곳의 명산. 동쪽의 태산泰山, 서쪽의 화산華山, 남쪽의 형산衡山, 북쪽의 항산恒山, 중앙의 숭산嵩山인데, 이들은 태산여좌泰山如坐, 화산여립華山如立, 형산여비衡山如飛, 항산여행恒山如行, 숭산여와嵩山如臥 등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須彌(수미) : 고대 인도의 우주관에서 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상상의 산수미산을 말한다. 산스크리트 수메루sumeru를 음사한 것이다.

十纏(십전) : 중생의 삶을 얽매는 무참無慚, 무괴無愧, , , , , 도거掉擧, 혼침昏沈, 忿, 등의 열가지 번뇌(대신에 악작惡作과 뇌를 넣어 말하는 자료도 있음)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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