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60
《詩 三百三首 其二六十》
自羨山間樂(자선산간락) : 산중에 사는 즐거움을 부러워하였거니
逍遙無倚托(소요무의탁) : 의지할 것 없이 자재롭게 홀로 거니네.
逐日養殘軀(축일양잔구) : 하루하루 그날그날 늙은 몸 건사하고
閑思無所作(한사무소작) : 한가로이 생각하고 일 짓지 않네.
時披古佛書(시피고불서) : 때때로 오래된 불경 펼쳐 읽고
往往登石閣(왕왕등석각) : 이따금 천천히 돌 누각에 오르네.
下窺千尺崖(하규천척애) : 아래로 천 길 벼랑 보고 있노라면
上有雲盤泊(상유운반박) : 머리 위에는 흰 구름 머물러 있네.
寒月冷颼颼(한월냉수수) : 한산에 뜬 달 맑고 차가운데
身似孤飛鶴(신사고비학) : 내몸은 홀로 날아가는 학 닮았네.
▶倚托(의탁) : 의지하다. 의존하다. 기대다.
▶ 逐日(축일) : 하마하마. 하루하루
▶ 殘軀(잔구) : 늙어 쇠약해진 몸. 노인이 자신을 낮춰 부르는 말.
▶ 石閣(석각) : 돌로 지은 누각. 돌을 깎아 만든 벽돌로 지은 전각으로 절에서 경전 등을 보관하는 곳
▶盤泊(반박) : 머무르다.
▶ 颼颼(수수) : 춥고 차가운 모양. (바람이나 비) 등의 소리.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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