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51
《詩 三百三首 其二五一》
襤褸關前業(남루관전업) : 가난하게 사는 건 앞에 지은 업 때문이니
莫訶今日身(막가금일신) : 오늘의 내 살림을 남 탓으로 돌리지 말게
若言由塚墓(약언유총묘) : 만약에 못사는 게 조상 탓이라 말한다면
個是極癡人(개시극치인) : 그이는 틀림없이 어리석은 사람이네
到頭君作鬼(도두군작귀) : 그대가 죽은 뒤에 귀신이 된다. 하더라도
豈令男女貧(기령남녀빈) : 어찌 그대 아들딸이 못 살기를 바라겠는가?
皎然易解事(교연이해사) : 쉽고도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일인데
作麽無精神(작마무정신) : 어쩌자고 그렇게 정신 놓고 사는가?
▶襤褸(남루) : 의복이 해지다.
▶訶(가) : 꾸짖다. 책망하다.
▶到頭(도두) : 끝나다. 마치다.
▶皎然(교연) : 또렷하다. 분명하다.
▶作麽(작마) : 왜. 어째서(=즘마怎麽)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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