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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48

by 산산바다 2024. 3. 27.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248

        《詩 三百三首 其二四八

 

余家有一宅(여가유일택) : 나에게 사람 살집 한 채 있는데

(余家一作鄕有一宅)

其宅無正主(기택무정주) : 그 집에 제대로 된 주인 없었네.

地生一寸草(지생일촌초) : 땅에는 풀들이 한치 밖에 못 자라고

水垂一滴露(수수일적로) : 물이라고 맺히는 게 이슬방울이었네.

火燒六個賊(화소육개적) : 불길로 여섯 도적 살라버리고

風吹黑雲雨(풍취흑운우) : 바람으로 먹장구름 날려버린 뒤

子細尋本人(자세심본인) : 자세히 그 주인을 찾아 보고서야

布裏眞珠爾(포리진주이) : 옷 안의 진주 같은 나를 보았네.

 

六個賊(육개적) : 번뇌의 근원인 색, , , , , 육진六塵이 안, , , , , 육근六根을 매개로 선법을 빼앗아 가는 것에 비유하여 도적으로 비유한 것이다.

布裏眞珠(포리진주) : 옷 속에 들어있는 진주. 법화경 속 일곱 가지 비유(七譬) 가운데 하나이다. 살림이 어려워 고생하는 친구를 위해 부자 친구가 친구 몰래 옷깃 속에 값비싼 진주를 넣어 두었는데 정작 가난한 친구는 그런 사실을 모르고 부자 친구를 다시 만날 때까지 오랫동안 고생스러운 삶을 살았다는 이야기. ‘의주衣珠의 비유또는 빈인계주貧人繫珠의 비유라고도 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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