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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46

by 산산바다 2024. 3. 27.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246

        《詩 三百三首 其二四六

 

我見出家人(아견출가인) : 내가 본 출가자 하나 있는데

不入出家學(불입출가학) : 출가한 후 배움의 길에 들지 않았네.

欲知眞出家(욕지진출가) : 출가의 참된 맛을 알고 싶거든

心淨無繩索(심정무승삭) : 마음 맑아 업의 끈에 안 묶여야 하네.

澄澄孤玄妙(징징고현묘) : 티 없이 맑게 홀로 깊은 도리 깨치고

如如無倚托(여여무의탁) : 한결같이 흔들림 없이 기대지 않아야

三界任縱橫(삼계임종횡) : 삼계를 마음대로 자유로이 노닐고

四生不可泊(사생불가박) : 네 가지 모습으로 태어나는 일도 없네.

無爲無事人(무위무사인) : 꾸미지 않고 일 또한 벌이지 않는 사람

逍遙實快樂(소요실쾌락) : 그런 이가 맘 편히 거닐어 실로 즐겁네.

 

繩索(승삭) : 거친 끈. 업의 끈에 묶이는 것을 가리킴.

玄妙(현묘) : 심오하고 미묘한 도리

澄澄(징징) : 티없이 맑다.

三界(삼계) :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 세 종류 세계

四生(사생) : 태생(胎生), 난생(卵生), 습생(濕生), 화생(化生)의 네 가지 태어나는 모습

無事(무사) : 무심(無心), 무구(無求)와 함께 선종에서 강조하는 삶의 태도 중의 하나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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