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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50

by 산산바다 2024. 3. 27.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250

        《詩 三百三首 其二五十

 

何以長惆悵(하이장추창) : 무슨 일로 그렇게 슬퍼하는가?

人生似朝菌(인생사조균) : 사는 게 아침나절 버섯 같다네.

那堪數十年(나감수십년) : 그렇게 수십 년을 버티다 보면

親舊凋落盡(친구조락진) : 가족도 친구들도 모두 떠나네.

以此思自哀(이차사자애) : 이런 생각 하다 보면 절로 슬퍼지고

哀情不可忍(애정불가인) : 그 슬픔은 차마 참아내기 어렵네.

奈何當奈何(내하당내하) : 어이할까나 이 일을 어이할까나

托體歸山隱(탁체귀산은) : 속세 떠나 산으로 와 자유로이 살아보게.

 

惆悵(추창) : 슬퍼하고 낙담하다.

() : 버섯

親舊(친구) : 가족과 벗

凋落(조락) : 차차 쇠하여 보잘것없이 됨

奈何(내하) : 어찌함. 어떻게.

托體(탁체) : 몸을 맡기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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